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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구들이 푹푹 잘먹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보라돌이맘님 사진보는데.. 고등어를 12마리를 지지셨다고 하시던데..
저희집은 5식구인데도.. 생선 토막낸것 다 합쳐서 작은거 한마리 굽거나 지져놔도 한끼에 다 안먹어요..
물론 다른 반찬도 그렇구요..
푹푹 잘 먹는 식성좋은 식구들이 살면 그 먹거리 해내느라 힘은 들겠지만.. 음식할 맛이 나지 않을까요?
이건 조금씩 한다고해도 얼마나 오래가는지..
보라돌이맘님 글 올리신것들 보면 거의 아주 양을 많이씩 하시는것 같아요..
저희집양의 거의 3배 이상..
아.. 진짜 입짧은 식구들 밥해먹이기 너무 힘들어요..
그리고 좋아하는 음식이 정확히 있으면 밥차리기가 수월한거 같아요..
육류를 무진장 좋아한다던가.. 생선을 너무 좋아한다던가..
우리집 식구들은 뭐 딱히 좋아하는것도 없는거 같아요..
그리고 다 제각각..
진짜 푹푹 잘 먹는 식구들과 살고 싶습니당~~!!
그래도.. 밥은 하러 가야죠잉..
82님 식구들은 식성이 어떠신가요?
1. oo
'09.6.24 7:28 PM (119.69.xxx.24)저희집도 그래요
남편과 두 딸들이 먹는쪽으로는 아예 관심이 없고 소식하는지라 음식을해도 재미가 없네요
제가 손도 크고 요리하는걸 좋아하는데 언제부터인지 요리라는것을 포기하고 그냥 먹고살기위한 최소한의 음식만 하게 됐어요
저도 여기서 김밥 열줄 만들어서 가족이 한자리에서 먹고 전 같은거 부치면 10장정도는 금방 동나고 하는 얘기를 들으면 부럽더라구요
저희집은 김치전이나 부추전 한장으로 세명이 나눠먹고 만두를 하면 서로 두세개정도만 달라고 미리 주문하는정도라 밥상 엎어버리고 싶은때가 한두번이 아녔네요
당연히 저 빼고 모두 빼빼 말라서 엄마가 굶기는거 같다는 소리도 들었네요
전 남편 배나와도 좋으니 탐스럽게 잘먹었으면 좋겠어요
딸들은 살찌는 걱정을 안하고 사니 그나마 다행이라고 할까;;
그래도 과일은 종류를 안가리고 잘먹는 편이라 과일값이 좀 많이 들긴해요2. 앙순이
'09.6.24 7:40 PM (119.64.xxx.56)ㅋㅋ 저 너무 공감해요!!
식구도 신랑이랑 저 둘 뿐인데다가 신랑이나 저나 맛있게 푹푹 먹는 스타일이 아니라서..
근데 저보다도..신랑 먹는 거 보고 있으면 속 터져요..밥 한 술.. 반찬 한 젓가락 깨작..티비에 한 눈 팔려 밥만 씹고 있기도 하고..으휴..밥 먹을 땐 밥 먹는 데만 집중했으면 좋겠구만..어려서부터 버릇이 되서 고치기가 힘든가봐요..ㅡㅡ;;
반찬 쫌씩만 한다고 해도 일주일 넘는 건 기본이구요.. 시댁에서 수시로 보내주시는 먹을 거리로 냉장고는 꽉 차 있는데 줄어들 생각을 안해서 빈 자리 날 때까지 다른 거 못사고 그것만 먹고 있어야 해요.. ㅡㅡ;;
기껏 해야 집에서 아침 한 끼 먹고 나머진 다 회사에서 먹는데.. 이 많은 걸 또 언제 다 먹나..맨날 그 걱정이에요..ㅜ.ㅡㅋ
이 글 보면 제 신랑은 또 제 흉을 보려나요??? ^^;;ㅋㅋㅋ3. 저도 완전공감
'09.6.24 9:31 PM (121.187.xxx.97)저도 보라돌이맘님 사진보면서 깜짝깜짝 놀라요
저도 신랑이랑 두식구인데 작은생선은 한마리씩 먹지만 큰생선은 2토막 굽거든요
밑반찬도 거의 안먹고 국도 안먹고 찔끔먹는스타일
저나 신랑이나요;;; 그래서 뭐 하기가 겁나요
마트가도 상추 열장;; 막 이렇게 사거든요 ㅋㅋㅋㅋㅋ4. @@
'09.6.24 10:14 PM (114.108.xxx.50)정말 세상은 공평치가 않아요.
우리 남편은 식탐에 숟가락을 뺏고 싶을 정도예요..ㅎㅎ
오죽하면 부자집 아들이 왜 식습관이 저러냐고까지 했답니다..ㅋㅋ
상차리기 지칩니다.
그 먹거리 대주느라고..전 가시~입니다..ㅋㅋ5. //
'09.6.25 9:03 AM (165.141.xxx.30)세상은 공평치않아요 마자요..예전에 울엄마 먹는거 감춰어요...먹을때마다 좀 적게먹으라고 구박..흑흑...엄마 친구들 과일이 냉장고에서 썩는다 고 푸념하실때 울엄니 과일이고머고 사다놓는순간 없어진다고 소리소리,..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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