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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넘어가니 동안이고 뭐고 없나봐요.

40대 조회수 : 8,287
작성일 : 2009-06-24 13:43:23
올해 41인데요...그래도 39세까지는 립서비스인지 몰라도..나이 말하면
상대편이 깜짝 놀랄 정도로 10년 가까이 젊게 봤다고 했었는데요;;

작년부터 나이는 어쩔 수 없나봐요.거울 봐도 그렇지만 사진 찍어보면 정말 ㅜㅠ
팔자주름...이거 어떻게 안되나요? 그동안은 코 짧고 둥글한 얼굴때문에
동안소리 들었지만...작년에 다이어트 한다고 운동으로 57에서 49키로 만들면서
얼굴살이 같이 빠지는 바람에...얼굴에 팔자주름 생겨서 확 늙었나봐요.

먹을거 먹으면서 걷기로 뺐는데도..뱃살 빠지니 얼굴살 가슴살까지 싹 빠져버리더군요.
필러나 보톡스는 몇달만에 다시 시술 해야되니...하면 할수록 얼굴이 기괴해지는 거..
연예인들 보니..무섭더라구요.

지금.. 다시 53키로까지 몸무게 올려놨는데..한 번 생긴 팔자주름은 여전하네요.
결국 57키로는 되야 그당시 얼굴처럼 판판해질건지 ㅜㅠ 근데 그렇게 살찌니까
다리도 아프고..움직이기도 싫고 바지도 내려가고 도저히 못살겠던데요..

나이 드니 날씬하고 얼굴도 탄력 있는거..이거 정말 불가능한가봐요..
관리 잘 받는 여자배우들도 ..30대인데도..결혼하고 아이 낳고 나니
눈밑 꺼지고..얼굴살 탄력 없어서 확 늙어보이더라구요.

요즘은 정말 거울 보기 싫어요.

IP : 122.34.xxx.11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보소보소
    '09.6.24 1:48 PM (121.180.xxx.52)

    마흔에 동안을 바라신다구라....

    아흔에 동안일 수도 있는 방법...맘을 아이처럼

    가는 세월 가게 냅두고
    몸 가벼우니 이 또한 기쁘지아니한가.

  • 2. ㅠㅠ
    '09.6.24 1:51 PM (121.131.xxx.134)

    동안소리 아직도 지겹게 듣고 있는데 그소리도 너무 들으니..이젠 좀 안듣고 싶어요
    돌날라올지 모르지만 얼마전 언니가 이사하기전에 아파트 사전점검갔거든요 거기 점검하러 오신분이 저보고 우리언니 딸이냐고 ㅠㅠ 언니하고 전 한살차이인데..ㅠㅠ
    울언니 속상해서 죽을라고 하더군요 시집도 안간 처녀인데

  • 3. 원글.
    '09.6.24 2:02 PM (122.34.xxx.11)

    ㅎ 이젠 동안소리까진 바래지도 않아요.그냥 거울 봤을때..이 팔자주름이 보기 싫으니..
    기분도 자꾸 처지고..늙는구나 싶어서..여자로서..속상한거지요.53키로 되니..슬슬..
    다리도 다시 아프고..49키로 되니 몸은 정말 가뿐하던데..얼굴이 홀쭉해져서 어찌나
    빈티가 나던지요...먹는걸 더 늘리고 운동은 계속 해주면 괜찮을런지..다리만 안아프면
    뚱뚱하더라도 얼굴살 빵빵한게 더 좋을거 같은데..참..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겠네요.

  • 4. 동감
    '09.6.24 2:10 PM (61.255.xxx.68)

    정말 저도 40까지만 해도 어디가면 결혼했냐고 물어봤는데.. 다들 놀라면서.
    딱 41되니 뭘입어도 뭘 처발라도 맘에 안들고 나이들어 보이네요.
    요즘은 어디가도 젊어보인다는 소리 못들어요. 단 1년 만에 사람이 우찌 이렇게 달라질수 있는지 전 살도 못빼고 거진 60키로 왔다갔다하는데도 얼굴만 살이 없어저가지구
    연예인들 처럼 관리 안해주면 다 비슷비슷한가봐요. 정말 우울해요. 저도.. 원글님 저랑 친구해요.

  • 5. 허걱~~
    '09.6.24 2:18 PM (220.75.xxx.253)

    요즘 산에 오르면서 느끼는건 남자분들은 좀 연세있으신(60대)분들도 산에 잘 올라오시는데, 여자분들은 4,50대 이신분들이 등산와요.
    낮은 산인데도 여자분들은 60대로 넘어가면 관절때문에 계단이나 산은 힘든가봐요.
    옆집 아짐은 40대인데도 관절이 안좋아서 등산은 못하고 그냥 조깅만 하는 수준이예요.
    저도 39살 아직은 동안소리 듣고 사는데, 주름생기고 관절 나빠지는거 막을순 없겠지요.
    나이들면 나이든대로 할수 있는거하고 즐길거리 찾아 살아갈렵니다.

  • 6. ...
    '09.6.24 2:24 PM (124.138.xxx.3)

    저도 40되었는데요..
    얼굴에 살이 빠져 걱정이에요.
    배만 나오구요.. 43킬로인데.. 한 3킬로 찌워야 할까봐요..

  • 7. 아오
    '09.6.24 2:36 PM (211.209.xxx.239)

    저는 40 넘었는데요. 얼굴살은 안빠지고 아래로 쳐지기만합니다. 저도 원글님처럼 동안이라는 소리를 내동 듣고살았는데(요거이 둥근얼굴과 통통한 볼살때문인거 같아요) 둥글고 쳐지는 얼굴은 더 안습이에요. 정말 사진찍기 싫어요..얼굴살 좀 어떻게 빼고싶어요..

  • 8. 4학년 5반
    '09.6.24 2:44 PM (203.142.xxx.185)

    동안 바라지는 않지만...
    거울보면 쪼글쪼글해지고 잡티가 보이는 내 얼굴이 아이들에게 좀 미안합니다
    젊은 엄마 예쁜 엄마였음 더 좋았을텐디.. 하구요

  • 9. 오십까지는
    '09.6.24 3:05 PM (121.147.xxx.151)

    그래도 옷빨에 화장빨에
    모두 어려보인다고 했는데
    오십이 넘으니 동네 제 나이 또래들 모조리 얼굴에 뭐든 하더군요.
    정말 놀랐네요.

    성형 한 두가지는 당연한 거
    저도 어떻게 해볼까 했는데 포기했습니다.
    피부에 레이져를 댔던 친구
    너무 뽀얗고 야들 야들 20대 피부로 지내더니
    몇 년만에 다시 잡티 더 많이 생기고 검버섯까지 생겼더군요.
    한 번 더 한답니다.
    평생 그렇게 살면 된다며...

    60대를 바라보며 얼굴 전체를 성형과 필러와 레이져 주름 제거
    하여튼 돈을 들여 할 수 있는 건 뭐든 다 했던 언니도
    7~8년이 되니 다시 보톡스 맞고 있더군요.

    울 언니 2~3년 지나면 다시 얼굴 뒤집어 엎을까 두렵기도해요
    젊어지고 분명 예뻐졌지만 뭔가 달라진 분위기에 적응이 쉽지않더군요.
    아니 돈 좀 주고 잘하는 곳에서 해서 누구도 성형했다는 그런 생각 못하게
    살짝 살짝 고쳤지만 어릴 적 제가 좋아하던 언니의 분위기가
    사라져 버린 거에요.

    자연에 맡기고
    굵게 파인 주름까지도 죽은깨처럼 무수한 잡티마져도
    사랑스런 사람으로 살다 갔으면 좋겠네요

  • 10. 누님얼굴
    '09.6.24 3:16 PM (121.129.xxx.51)

    저도 딱 마흔 하나되니까, 거울 속에 누님 한분이 쳐다보고 있더라구요.
    가슴이 철렁하더라구요.
    앞으론 진짜 내 얼굴을 책임져야 할 나이가 되었구나 싶어서요.
    전 주름없고, 잡티없는 예쁜 언니 얼굴 보다,
    내 마음과 삶이 담긴 멋진 얼굴로 가꿔보려구요.

  • 11. 원글.
    '09.6.24 4:11 PM (122.34.xxx.11)

    근데 고현정씨는 어떻게 피부관리 하길래 그리 뽀얗고 탱탱한지..수시로 뭔가 방법?
    을 강구하시겠지만..암튼 부럽더라구요.근데 그 외 여자연예인들..날고 기던 외모였어도..
    나이 앞에는 속수무책같더라구요.결혼한 연예인은 물론이고..미혼이고 아이 안낳았어도..
    30대만 넘어가면..다크써클이나 인디언주름..팔자주름..다 보여요 ㅜㅠ 화장과 조명에
    혹사당한 피부라 노화도 빠른건지..내저와여왕 김남주씨 보면서..세월이 뭔지 싶더군요.
    전 그냥...다리 안아플 정도로 살 좀 찌우고 최소한 얼굴 빈티 안나게끔..그 정도에 만족하고
    살아야겠다고 요즘 맘을 새로이 ㅋㅋ 다잡는 중이에요.온갖 시술 다 받아도..몇달 있다가
    또 해야 되고..하면 할수록 더 많은 시술에 얼굴은 점점 이상해질거니..어차피 그럴 돈도
    없구요..여우와 신포도일지는 몰라도...덜 날씬하고 통통족으로 살아볼까 해요.

  • 12. .
    '09.6.24 4:11 PM (125.246.xxx.130)

    40넘어가니 뭘해도 그 티가 나더라구요. 요즘도 가끔 이쁘단 소린 듣는데, 제 맘이 그저 흡족하지가 않고 립서비스이겠거니 하면서..지레..40넘은 아줌마에겐 이쁘단 소린 안하는 거야. 이럽니다. 진심으로 느껴지지가 않더라구요.

  • 13. 원글.
    '09.6.24 4:14 PM (122.34.xxx.11)

    내저와여왕--내조의여왕 ㅎ

  • 14. 동안은 동안일 뿐이
    '09.6.24 5:05 PM (221.146.xxx.83)

    전 마흔 다섯살이고요
    눈이 댕굴댕굴하게 생겼습니다
    전 강아지 눈 같아서 싫어하는데
    눈때문에 어려보인다는 말 많이 들었습니다
    게다가 키도 작고 몸도 작아서 여전히 옷사이즈가 작으니
    흔히 동안
    이라고 말합니다만

    동안은 동안일 뿐이고
    입 옆에 팔자 주름 확실하게 있고요
    사이즈 작아도 옷 입으면
    진동이라던가 뒷태가 다릅니다

    최근엔 제가 봐도 급격히 나이에 맞는 옷이 어울리는지라
    예전보다 흔히 동안이라는 사람들 한번씩 쳐다보게 되지만
    그냥 옷이 젊은 거지 어려보이는 건 아니더군요
    물론 아닌 분들도 계시겠지만^^

    요즘은 동안이세요 들으면
    이미 어려보이는게 좋은 나이니까 저런 소리도 하지 싶어요

    그냥 제 나이대로 살다 가야겠지요 ㅎㅎㅎㅎ

  • 15. 동안은
    '09.6.24 5:59 PM (219.250.xxx.124)

    아니고..나이를 알 수 없는 얼굴이란 말은 많이 듣는데..
    확실히 40되니 사진 찍히는게 무섭더군요.

  • 16. 맞아요
    '09.6.24 6:06 PM (211.192.xxx.27)

    립서비스 속지마시고 ㅎㅎ
    40대면 관리 잘 하시면 4살정도는 어려보일수 있다고 봐요,,
    자연산일 경우 자기 나이의 10%정도 어려보이는게 최대치래요,,저도 4-넘으니 수긍이 가더라구요
    그리고 살찌면 배거 먼저 찌고 빠지면 얼굴이 먼저 빠져요 ㅠㅠ

  • 17. d
    '09.6.24 9:56 PM (125.186.xxx.150)

    울 사촌언니 키가..150이 될까말까... 나이 가늠이 안된다죠 ㅎㅎ. 대학교때는 초등학생이라고 했어요 ㅎㅎ

  • 18.
    '09.6.24 11:28 PM (121.139.xxx.220)

    갑자기 생긴 주름은 관리 여하에 따라 희미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마사지 잘 해 주시고(집에서라도) 화장품 주름개선용으로 괜찮은 것 써보세요.

    전혀 못늙게는 못해도, 막 생긴 주름을 엷게는 만들어 주더군요.

    주름이 싫어서 몸무게를 늘린다는 건 좀 아닌거 같고요.

    보통은 날씬해야 젊어 보이니까요.

    건강을 위해서도 그렇구요..

  • 19.
    '09.6.25 10:05 AM (122.34.xxx.88)

    어려보인다는 말, 그냥 또래들(만약 40대라면 정말 40대가 가지고 있는 옛날 스테레오타입의 아줌마)보다 어려보인다는 거지, 절대로 정말 아가씨처럼 처녀처럼 보이진 않는다고 생각해요. 아무리 동안이라해도 20대 아가씨 옆에 데려다놓으면 엄마같을걸요. ^^; 본인 스스로 어디가면 아가씨라 그런다, 동안이라고 한다 하는 분들 앞에서는 맞아, 어려보여 하면서 수긍해줘도 속으로는 그렇게 생각안해요..^^;

  • 20. 그쵸
    '09.6.25 10:38 AM (116.41.xxx.5)

    막 4학년인데 아직 잔주름도 없지만, 그래도 완연한 아줌마입니다.

    스스로도 뭐라 설명하기 어렵지만 어디선가 세월의 때가 느껴져요^^

  • 21. 반대
    '09.6.25 10:41 AM (121.150.xxx.147)

    전 20대때도..직장인이란 소리 듣고..늘 노안이였는데요.
    나이가 40이 되어가니..젊다는 소리 듣네요.
    얼굴 코 다..길고요..
    문제는 피부가 지성인데요..대신 나이드니 기름기가 좀 없어지면서 화장이..잘 받고 오래 지속되네요.그래도..유분감은 아직 많고요.
    주름도 확실히 동기들 보다는 덜 생기는 편이네요.
    얼굴이 길고..살이 없었으니 더 빠질것도 없고..
    나이들었을때는..피부가 좋아야 덜 나이 들어보이나 봐요.
    저도 나이보다 젊어보인다는 이야기에...근 20년 넘게 첨듣는 이야기였습니다.

  • 22. @@
    '09.6.25 11:17 AM (114.108.xxx.50)

    제친구 20살에 30 넘어로 보이던 우리친구...

    40넘어서 우연히 만났는데.....정말 하나도 안 변했더라구요..
    너무 놀라서 보니...이제는 나이보다 훨씬 동안으로 보입디다.

    약간 지성인 피부에 나이는 푹~~ 들어보여 미팅할때도 안 끼워줬었는데..ㅋㅋ

    키는 적당해야하고...살은 안 쪄야하고...약간 지성에...
    그런 얼굴이 안 늙더라구요.

    피부 얇고..곱고 약간 건성이고...살짝 마르고...
    젊어서는 이쁜조건이지만...
    얆은 피부는 주름이 금방 지고...수분잃은 피부는 거칠해지고...
    게다가 나이 먹어서 살까지 찌면...얼굴 축 늘어지고...
    나이가 푹~~~~ 들어 보인다구요...

    이제는 50인데....게가 제일 젊어 보여요...
    인정하기싫지만 아담한게 이쁘장해졌네요....

  • 23. 40대님...
    '09.6.25 11:26 AM (121.133.xxx.203)

    이 글 읽는 순간 누가 썼는지 단번에 알겠던데요...

    전에 이하얀 글에서 다이어트 얘기했다가 망신당하고 그거 풀려고 그러신거죠?

    결론은 40대님은 원래 동안이 아니었던거 같아요...다이어트에 대한 편견을 버리세요!!!

  • 24. 원글.
    '09.6.25 11:33 AM (122.34.xxx.11)

    맞아요.전 피부는 흰편인데..건성에 얇거든요.제 친구 지성피부에 검은 편이라
    여드름도 좀 나고..스트레스 좀 받더니..오히려 나이 들면서..덜 나이들어보이더군요.
    동감님 말씀처럼 저도 40~41사이에 집중적으로 나이가 확 드는 듯 하더군요.
    정수리에 흰머리도 더이상 새치라는 말 못쓸 정도로 많구요 ㅜㅠ49에서 57까지 살 쪘다가
    다시 뺐던게 얼굴살 쳐짐에 일조를 가한 듯 도 하고..살찌기 전에 미리미리 조심 했어야
    하는데..임신때도 안늘었던 몸무게가 그리 늘었다 줄어드니..처질 밖에요..나이 들어가면서
    일정한 몸무게 유지해주는거 정말 중요한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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