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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고양이 입양할 자격있나요???
언제든 원할때 다시 취업활동 할 예정입니다.
현재 2세계획중이구요.
강아지 8년 키웠었구 고양이 5개월 탁묘해준 경험있습니다.
2마리중 한마리만 데리고 올겁니다. 1마리라 외로움을 타도 1마리 이상은 절대 못 키웁니다.
무지개 다리 건널때까지 돌봐줄겁니다.
아이가 태어나면 조금 사랑이 식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정말 사랑으로 키울겁니다.
늙어서 아프면 치료해주고 돌봐주겠지만 감당할수 없을만큼의 돈이 들어가면 냉정하게 생각해볼겁니다.
남편은 적극적으로 찬성하였습니다.
아직 아이가 없어 여행을 자주 다니는 편입니다.
추석.설 명절에 2틀씩 집을 비우게 될거구요
양가부모님들 같이 살지 않지만 모두 반대하십니다. (강아지키웠을때 반대했음)
가장 중요한건 두마리의 냥이가 갈곳이 없어 베란다에 방치되고 있습니다.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저 고양이 입양할 자격있나요?
1. ...
'09.6.23 8:38 PM (125.130.xxx.95)원글님 의지는 확고하시나
부모님들 간섭 제어할 능력없으시면 자격없는겁니다.
그리고 두마리 모두 입양하실 수 있는 분을 찾는게 우선일것 같습니다.
고양이들이 냉정해보여도 한없이 정에 약한 동물입니다.
본인위주로 생각하시지 마시고 베란다에 방치되어 둘이 의지했을
고양이 입장을 생각해보세요. 이런 경우 둘이 같이 보내는게 최우선입니다.2. 클라라
'09.6.23 8:40 PM (125.184.xxx.155)네 저도 같은 생각이긴 한데요..한달째 분양이 안되고 있는 놈들이랍니다. ㅠㅠ 나이도 많아요 4살 5살..역시 전 자격이 없나봐요..
3. ^^
'09.6.23 8:44 PM (202.156.xxx.105)애기가 아직 없으시니 조금 더 생각해보세요..
임신중에 고양이변 치우거나 할때 신경쓰이는건 사실이에요..
부모님도 신생아와 고양이 같이 있는거 질색이실거구요...4. 낭만고양이
'09.6.23 8:47 PM (125.142.xxx.28)결혼하고 애났으면 성인인데, 고양이 키우는 것까지 간섭받으셔야 될까요? 전 충분히 자격있으신 거 같아요. 대신 두 마리중 한마리를 데려오신다면, 다른 한마리도 입양될 수 있도록 카페같은 곳에 올려주시면 좋을 거 같아요. 현실적으로 두 마리를 한꺼번에 입양하기란 상당한 육체적(?), 심리적 부담이 될 겁니다. 한마리씩이라도 입양되는 것이 더 낫다고 생각해요. 제 견해는 그렇습니다.
5. ...
'09.6.23 8:47 PM (125.130.xxx.95)원글님, 급하게 입양하시려 생각마시고
일단 원글님이 두마리를 데리고와서 입양시키는 시간을 벌어보시는게 어떻겠습니까?
일단 고양이들이 베란다에 방치되어있다니 데리고와서 좀 돌봐주시면서
시간을 넉넉히 잡고 분양글 올려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노력하시면 둘다는 아니더라고
고양이들이 정서적으로 안정을 찾으면 또 한마리라도 좋은 반려인을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원글님 힘드시더라도 나이든 녀석들 앞길 좀 터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6. 원글
'09.6.23 8:48 PM (125.184.xxx.155)낭만고양이님...카페에 여기저기 주인이 올려도 분양이 계속 안되고 있는 상황이라 제가 이렇게 조언을구하는 중이네요..정말 착한 아이들이라 한마리 선택하는것도 힘든 상황이예요..조언
7. 낭만고양이
'09.6.23 8:52 PM (125.142.xxx.28)주인분이 베란다에 방치한 이유가 뭔지 궁금한데요... 4~5년 같이 동고동락한 냥이들을 왜????
8. 원글
'09.6.23 9:02 PM (125.184.xxx.155)낭만고양이/ 아이가 아파서입니다. 격리시켜야 하나봐요..더 좋은 주인을 만나 마음껏 뛰어 놀게 하려는듯..
9. 낭만고양이
'09.6.23 9:18 PM (125.142.xxx.28)아... 원글님도 아직 새댁이시군요, 2세 준비중이시라고, 이제야 봤네요. 좀 복잡한 상황이시네요. 현재 주인분 아이는 천식이나 알레르기가 있는 건지... 저도 지금 냥이들과 사는데 더 입양을 할 상황도 못되고, 나중에라도 새로운 냥이들을 더 입양할 건지 마음이 안선지라 (사랑하는 냥냥을 몇년전에 잃어버려서... 아직도 가슴앓이를 합니다)... 딱히 조언을 못드리겠어요. 요즘 아이들 병은 오염된 환경인 경우가 더 많지만, 부모님들은 고양이키우면 애잡는 줄 알고 계신분들도 많고... 요는, 원글님 마음이 가는대로 하시면 될 것 같아요... 최선의 결정은 결국 스스로 내린 결정일테니깐욤.
10. 비타민
'09.6.24 12:32 AM (61.105.xxx.158)5개월 탁묘해보셨다면 어려운 점이 무엇인지는 잘 아실테니
두번 말할 것 없겠어요.
고양이는 아가와 부딪치지 않습니다.
강아지는 서열다툼을 하지만 고양이는 사람을 공격하거나 괴롭히지 않거든요.
소 닭보듯 하죠.
고양이털이 문제인데, 매일 부직포 갈아서 먼지슥슥 닦아주는 거 있죠?
그걸로 하루 한번 슥 밀어주면 털이 싹 붙어서 청소겸 아주 좋답니다.
청소기보다 나아요.
고양이는 은근히 정이 깊어요.
아직 살 날이 10년은 남았으니 괜찮을 듯합니다.
하루이틀 집 비우는 것쯤은 잘 견딥니다.
두 마리 다 데려오시면 어떨까요.
두 마리가 서로 의지하고 있으니까 혼자 집 지켜도 잘 살 것 같은데요.11. 깜장이 집사
'09.6.24 12:57 AM (110.8.xxx.94)자격 충분히 되어 보이네요.
저도 고양이 키우는데 양가 어르신들의 엄청난 반대에 부딪혔으나.
손주 엎어 키워달라는 것도 아니고 둘이 사는 집에서 고양이 알아서 키우겠다는데.
누가 뭐라고 하겠슴까.
글고. 여행다닐 때. 애완동물 같이 갈 수 있는 펜션도 꽤 많구요.
고냥이들은 2~3일 정도는 혼자 놔둬도 잘 놉니다. 오히려 같이 여행가면 스트레스 받죠.
마음같아선 그 고양이들 죄다 집으로 불러들여서 같이 키우고 싶은데. ㅠㅜ
고양이 좋앙. ^^12. 밍이맘
'09.6.24 8:10 AM (211.189.xxx.103)전 정말 고양이를 최고의 반려동물이라고 생각합니다. 털만 뺀다면..
고양이마다 각기의 성격이 다르지만.. 제가 키우는 고양이는 조용하고 사려깊고 아주 가끔 애교도 부리고 자아가 강해요. 고고하고 우아한데 가끔 정신줄 놓을때는 좀 푼수같을 때가 있어요.
같이 있다는게 너무나 행복하고 기쁨니다.
단 집에는 털 뭉텡이가 날아다니고 매일 부직포로 집안을 청소해야 하고 수건으로 얼굴을 닦으면 얼굴에 흰털들이 붙어있고 뭘 먹었는데 가끔 입에 털 한올이 있어요.
털을 버텨낼 자신만 있으시고.. 시댁 부모님의 반대에 버텨낼 수만 있으시다면 전 데려와서 그 아이들을 행복하게 해주시면 좋겠어요.
임신하시면 기생충 검사 받으시고 똥치우는거 남편 시키시고 아이와 아주 어렸을때는 좀 격리하시고 어느정도 면역력 형성이 되면 고양이 성격이 워낙 느긋하고 조심스럽고 사람을 소 닭보듯 하는지라 위험하거나 그런일은 없으실 거에요.13. 원글
'09.6.24 11:52 AM (125.184.xxx.155)비타민님..두마리는 힘들어요..경제적으로도 두마리는 안될것 같아요..그래서 더 고민입니다. 한마리는 어떻게 되나 싶어서...
14. 자격없어요
'09.6.25 12:30 AM (218.53.xxx.207)단정적으로 말 하는 이유는...
제가 꼭 님과 같은 상황에서, 5년이나 키운 3마리의 고양이를
아기 낳은 후 전부 분양시켰거든요..ㅠ.ㅠ
얼마나 고양이를 이뻐했고, 정성을 쏟았는지...
사료도 좋은 것만 먹이고, 물고빨고 임신 기간 내내
어른들이 그리 반대하고 잔소리를 해 대도, 꾿꾿하게 키웠지만
결국 아기 낳고 산후 조리 하면서 ...
그 굴러다니는 털들과 모래.... .....
더 말 하면 가슴 아프구요...
여튼 고양이는 정말 너무 좋은 동물이지만, 아기 낳고 아기가 어느정도 큰 후에
입양하시면 훨씬 더 잘 키우실 수 있을꺼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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