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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들은 어떠신가요?
사실 남자형제들 틈에 자라서 남성적인 면이 많긴 한데요.
그래도 한때는 친구들 틈에서 애교도 많고 분위기 잘 만들고
그랬는데 언젠가 부터 많이 변하긴 했지만..
제가 정말 잘 못하는 일이
누군가를 챙기는 일입니다.
챙긴다는게 다른 건 아니고
만약에 회사 동료들과 회식을 갔다고 하면
식당에서 수저나, 물 같은거 착착 알아서 챙기는
여직원이 있는데
저는 그런걸 정말 못하겠어요.
그런거 자체가 익숙하지 않아요.
물론 그것도 성격상 타고나야 하지 않을까 싶다가도
하는 일에 따라서 또 달라지나 싶기도 하고.
사람을 상대하는 직업이랄지 영업직이랄지
이런 분들은 그런걸 잘 챙기는건가 궁금하기도 하고요.
제가 같이 일했던 후배 여직원은
그런걸 잘 챙기더라구요. 그 직원 말고도 그 이전에 같이 일했던
직원도 마찬가지로 ..
자리잡고 앉으면 물이나 수저 챙기는 거 기본이고
저한테 고기 같은 것도 올려주고 막 그러더라구요.
저는 그런것들이 익숙하지 않아서 정말 어색하거나 잘 못챙기거나 하거든요.
물론 고기 올려주는 건 남직원이나 이런 사람한테는 안하고
같은 동성한테 잘 챙기는 타입이 있더라구요.
어떤 편이세요?
1. 안챙겨요.
'09.6.23 3:22 PM (211.210.xxx.30)나이 먹으니 더 챙길일이 없어지는군요.
다만,
직급 높거나 나이 많은 사람과 동석하게 되면 챙기게 되더군요.
서로 챙기는게 좋죠.
그러나, 고기 올려주는건 좀... 술잔이나 비지 않게 하는게 최고죠.2. 원글
'09.6.23 3:27 PM (61.77.xxx.28)물론 저도 물이나 수저 등은 챙겨요.
지금 일하는 곳은 저 아니면 챙길 사람이 없어서.ㅎㅎ
뭐랄까 저는 좀 그런걸 귀찮거나 본인들 스스로 알아서 해야 한다는
생각이 있나봐요.
술 같은 경우는 저는 알아서 따라 마시지. 하는 편이거든요.3. 그런건
'09.6.23 3:51 PM (121.147.xxx.151)평소에 집안일도 잘 거들고
해본 사람들이 잘하더군요.
저도 입만 앞서고 행동은 굼떠서
어른들과 어려운 자리에서도 손이 얼른 일을 못하죠.
전 그런 일 잘하는 싹싹한 여인네들이 무지 부럽고 좋아보여요4. 원글
'09.6.23 3:54 PM (61.77.xxx.28)그런건님 저 초등학교 때부터 집안일 했는데요.ㅎㅎ
그거하곤 별개 같아요.
저 집안일 하고 치우고 정리하고 그외 일도 잘 거들고 하거든요.5. 그건
'09.6.23 4:14 PM (125.178.xxx.15)의외로 남자들이 더 잘하시는 분들이 많던데요.
모임이나 회식때 보면요,
여성성때문은 아닌거 같구요.
사랑도 받은 사람이 베풀줄 안다고 어릴때 부터 가족들에게 그런 보살핌에
익숙하지 않아서 인것 같아요, 쉽게 말하면 보고 배운게 부족하다는거요...
우리집 아이들도 집에 손님이 오시면 저를 도와 식사시에도 손님이 칭찬할 정도로
서빙을 잘해요.6. 원글
'09.6.23 4:21 PM (61.77.xxx.28)참 어려운 문제네요.ㅋㅋ
근데 그건님 내 집에 오는 손님이야 당연히 챙기고 그러지요.
뭐랄까 저는 집안에서도 집안일이나 뭐 챙기고 이러는 건 잘해요.
근데 잘 모르는 사람들과의 자리.
혹은 사무실 직원들간에 (지금은 제가 하긴 하지만요.)
이런 경우에는 막 알아서 챙기고 살뜰히 챙기고 이게 안돼더라구요.
수저나 물 정도는 기본으로 챙기긴 해요.
근데 그 외의 것들은 더 챙기는 것이 저는 어색하고 이상하고 그렇거든요.7. 저
'09.6.23 4:27 PM (125.176.xxx.177)초등학교때부터 집안일 다 해내던 딸이였구요. 집에손님 오면 당연히 초등학교때부터 커피타고 이런 심부름도 다했어요. 그리고 직장도 구닥다리라 그런지 차심부름 다 하는 직장다녔어요. 그치만 회식가서 수저놓고, 물따르고 그런거 거의 안했네요. 윗상사분은 수저가 없으면 놔 드릴수 있지만 그걸 다 내가 해야된다 그건 아닌거 같아요.
또 수저나 물컵에 물따른 정도는 할수 있지만 고기를 자른다든가 이런건.... 안해봤어요. 그리고 남자직원들하고 먹을때도 그랬어요. 우리집은 아버지가 다 하셔요....
물론 몰라서 그런것도 있고, 몰라서 못 챙긴것도 있고 그렇지만 너무 신경쓰지 마세요. 왜 꼭 여자들이 모든걸 챙겨야하나요?
저 결혼해서 살지만 지금도 손님 척척 잘치르고 잘 살고 있어요.8. 제 생각엔...
'09.6.24 3:28 AM (220.119.xxx.241)그런 건 부모님 모시고 식사할 때만 챙기면 되는 일인데요?
밖에선 각자 알아서 챙기면 된다고 생각해요.
수저보다 다른 사람의 마음을 배려하는 매너가 더 중요한 거니까,
상식과 '공중도덕'만 갖췄다면 문제될 건 없다고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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