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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 후원금이 직접 아동에게 전달되는게 아니라면서요?
저는 그래도 내가 인연을 맺은 아동이니까 하면서 후원을 계속 하고 있었어요
내가 후원하는 돈으로 이 아이가 안정적인 소득을 얻고 학교에도 가겠지 하면서요
그런데 어제 올라온 한비야씨에 관한 이야기를 읽고
오늘 월드비전에 전화해서 알아보니
제가 낸 후원금이 직접 아동에게 가는게 아니라고 하네요
제가 선물금이나 선물을 직접 보내야 만이 아동에게 전달된다고 하네요.
제가 낸 후원금은 지역개발 사업에 쓰이고
그래서 그 이익이 아동에게 전달되는 구조인가봐요. 일명 파급효과라고 하나요?
여러분은 아시고 계셨나요?
저는 제가 후원을 끊으면 아동이 힘들어질까봐 그러지 못하고 있었는데
이제 죄책감이 없어졌어요.
아니 이럴꺼면 뭐하러 애기들 사진을 보내고
편지를 보내고 하는거죠?
1. .......
'09.6.23 12:47 PM (203.142.xxx.123)아.저도 작년에 뉴라이트땜에 후원을 중지한 이후로
미안한 마음이 있었는데
그럴필요가 없었군요.
흠..2. 청라
'09.6.23 12:50 PM (218.150.xxx.41)님의 정성이..... 뉴또라이 수당과 개독의 선교에 쓰입니다..
3. 참고
'09.6.23 1:10 PM (115.21.xxx.111)http://afterdan.kr/35
1. 무조건 기독교 선교사업에 기부금을 낼 수 없다는 분
월드비전 후원을 무조건 중단하는 것이 좋다. 천주교계와 불교계 구호사업단체가 비교적 깨끗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니 비교적 기부금을 투명하게 관리하기로 유명한 단체로 옮기는 것이 나을 것이다.
이 부분에 대해서 마땅히 추천할 만한 구호단체를 소개할 수 없다는 점은 심히 유감이다. 글쓴이 또한 어떤 단체가 공정하고 깨끗한 지 모르고, 또한 장담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한국 내에서의 후원이라면 소년소녀가장 후원인이 되는 방법으로 후원금을 중간에 어떤 단체도 거치지 않고 100% 전달할 수 있다고 하니 가까운 구청이나 동사무소에 문의하시기 바란다. 외국에 사는 교포 분들이라면 현지인 고용확대, 현지인 직접 후원을 단체를 통하지 않고도 직접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기부할 여력이 없거나 어떤 단체에 직접 기부하는 것을 꺼리는 분들에게는, 헝거사이트(http://www.hungersite.com) 같은 옵션도 있다. 클릭할 때마다 후원기업에서 기아에 굶주리는 아동에게 1.1 컵의 음식을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글쓴이가 신빙성을 확보하기 위해 헝거사이트에서 실제로 전달한다는 음식의 사진을 검색해보았으나 찾을 수 없었다. 그러나 직접 돈을 지불하지 않고 클릭만으로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하니 부담없이 도울 수 있는 옵션이라고 생각된다.
2. 월드비전 기부를 멈추면 후원받던 아동이 걱정된다는 분
이 부분은 상당히 어려운 문제다. 기독교인들의 본질은 성경에 쓰여져 있는대로 "땅끝까지 복음을 전파하는 것“이며, 월드비전 구성원이 기독교인인데다가 소명헌장에서도 밝히고 있는 바 월드비전에서 구호사업이 진행되면 실질적으로 선교사업도 겸하고 있는 것이다.
월드비전에서 좋은 일을 많이 하고 있는 것은 맞다. 그러나 월드비전이 추구하는 것이 궁극적으로 선교사업 임을 생각하면 결단을 내려야 할 것이다. 개 종을 강요받는 것은 경우에 따라 영혼을 파는 것에 비유될 수 있다. 꼬마가 빵 하나를 받고 개종에 대한 영향을 받게 될 것임을 알면서도, 일단 그 꼬마가 굶어죽지 않도록 빵을 건네줘야 하는지의 문제는 기부후원을 하는 각자가 판단해야 할 몫이다.
선교사업은 꺼림칙하지만 도움을 계속 주고 싶다는 분은, 월드비전에게 기부금의 사용내역을 명확하게 밝혀달라고 요구하시기 바란다. 가능하면 퍼센트 단위로, 더 나아가 일원 단위까지 사용된 내역을 밝혀달라고 하면 좋을 것이다. 그리고 기부금 사용내역을 자세히 밝힐 수 없다면 후원을 중단하겠다고 통보하자. 월드비전의 궁극적 목표가 선교사업이지만, 이러한 식으로 모든 비기독교 월드비전 후원자들이 압박을 넣는다면 혹시라도 있을지 모를 기부금의 선교자금 남용에 대한 우려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4. 네 알고있어요.
'09.6.23 1:10 PM (119.71.xxx.207)저도 뉴라이트가 월드비전의 수장이라 작년부터 후원을 끊었어요.
하지만, 원글님. 저는 후원금이 개인에게 직접 전달되지 않는 거에는 반대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식수난에 허덕이는 곳에 수도를 놔주고, 학교가 없는 곳에 학교를 세워주고...이런게 한 개인에게 생활비 얼마를 보조하는 것보다 더 효과가 크지 않을까요? 한동네 살면서 특정한 몇집에게만 후원금을 주는 것보다 동네사람 전체가 혜택을 보는 지역개발 사업에 돈이 쓰이는 일에는 저는 찬성합니다.5. 그럼
'09.6.23 1:15 PM (59.7.xxx.102)후원자에게 보내는 아동 사진은 누구인가요? "만약" 제가 직접적으로 선물을 보내고 싶을때 연결되는 아이인가요?
전 작년부터 정말 후원 중단하고 싶었는데 저희집에 사진이 걸려있는 그 아이 고등학교라도 졸업시키고 중단하려고 찜찜하지만 미루고 있었거든요. 휴....6. ..
'09.6.23 1:34 PM (112.72.xxx.92)더 낳다고도 볼수있겠네요 지역이 좋아지면 그아이를 비롯해 지역전체가 좋아지는거니까요
아이하나만 도와주면 끝이없는 봉사로 이어지지만 그렇게 도와주면 여러명이 살아갈수있는
터전을 마련해주는거니까요7. 원글
'09.6.23 1:39 PM (211.114.xxx.17)많이 아시고 계셨네요.
물론 지역개발 사업이 일대일 후원보다 훨씬 좋죠
하지만 저는 그 홍보의 방식이 좀 당황스러웠어요
일대일 결연하는듯 아기들 사진도 보내놓고
사실 후원금은 다른 목적으로 쓰이는게 아닌가 싶었거든요
그래서 죄책감 비슷한 감정때문에
뉴라이트니 기독교 선교 단체니 하면서도
쉽게 후원을 중지하지 못했었어요
그런데 이제 확실히 알고나니
다른 단체를 통해서 기부하는게 더 나을거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전 월드비전이
종교나 이념을 초월한 기구라고 생각했었거든요.
그런데 막상 아니라고 하니
아~~ 왠지 허무하고 막 사기당한 기분까지 들어요8. 저도
'09.6.23 5:05 PM (219.251.xxx.233)10여년을 후원하던 월드비젼 올 3월에 중단하고 지금은 월드비젼에 하던 기부금을 전라남도 시골의 공부방에 합니다.
저도 원글님과 같은 이유로 갈등하다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는 바로 끊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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