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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승원 완전히 마초네요

흐음 조회수 : 17,222
작성일 : 2009-06-22 23:39:44
그래도 멋있어요...  

길지만 읽어보세요. 보그 인터뷰에요.


차승원, VOGUE

Q)왜 자꾸 사진가의 모니터를 체크하시나요?

A)라이팅이 중요하니까요, 드라마도 영화도 라이팅이
생명입니다. 카메라 감독도 라이팅을 잘 해야 합니
다. 이런저런 포즈를 다 취하고 앵글을 바꿔도 이
상하면 그건 라이팅이 문제죠.


Q)그건 사진작가와 저의 일인데요?

A)제가 관여할 일이기도 합니다. 저는 스무 살 모델
시절부터 이십 몇 년간 카메라 앞에 서왔으니까요.
나를 잘 아는 사진작가와 함께 근육과 라인의 결
을 살리는 라이팅을 찾아야 합니다.


Q)드라마 <시티홀>에 대해서는 얼마나 관여하고 계신가요?

A)역할만 최선을 다하기에도 바쁩니다. 전화를 하긴
하죠. 지난 번 대본은 재밌었다. 이번엔 어떻게
흘러가겠느냐...


Q)연기파 황정민, 한류 스타 권상우와 수목 드라마 삼파전
을 치르고 있는데 승자로서 기분이 어떤가요?

A)그건 황정민과 권상우와 차승원의 전쟁이 아닙니다.
<파리의 연인>,<프라하의 연인>을 성공시킨 작가 PD
콤비와 열정적인 여배우 김선아가 유리한 고지를 점
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기분은 무척 좋습니다.


Q)'시청의 연인'이 되기 위해 살을 빼셨나요?

A)작가가 그러더군요. 내 드라마에 나오는 남자는 보
는 맛이 있었야 한다구요. 일단 볼살이 없어야 합니
다. 피부톤도 신경써야 하고 팔다리도 몸통에 비해
너무 가늘면 안 되죠.
저는 뱅상 카셀 같은 얼굴을 좋아합니다. 그런 얼굴
은 어떤 옷이라도 잘 어울리죠.



차승원은 끝없이 세포 분열한다.
영화와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을
종횡무진하는 그를 몇년 전엔 '이겨야
사는 남자'라고 정의했었다.
하지만 그는 더이상 헬스 클럽 트레이너가
아니다. 어쩌면 그는 기타노 다케시 같은
남자가 되어가는지도 모르겠다.
삭막하고 웃기고 천진난만하며 잔인한
하드보일드 코미디언. '나는 어떤
남자도 아니다'라고 정의할 수 있는
유일한 배우, 차승원의 팔뚝엔 딸아이의
세례명이 상징처럼 새겨져 있다.


Q)스키니 수트를 입은 공무원은 비현실적이지만, 그 안의 몸을 상상하게 만들더군요.

A)수트는 몸에 꼭 맞춘 맞춤복을 입습니다. 예전엔 리얼리티가 우선이고 패션은 그 다음
이었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습니다.
제가 배우이면서 패션을 소화할 수 있다는 게 좋습니다. 일전엔 스타일리스트가 버버리
프로섬 망사 옷을 가지고 왔는데, 감독님이 좋아하더군요. 저뿐만이 아닙니다.
콧수염, 은색 양복, 빨간 뿔테, 꿰맨 것 같은 타이...실제 시청에 가보니 신주쿠에서
산 것 같은 뾰족구두를 신은 공무원 분들도 있었습니다.


Q)스토리보다 스타일이 중요하단 말인가요?

A)내용과 상관없이 주인공이 후줄근하면 채널을 돌리고 싶어지지 않나요? 물론 작가분의
소신입니다.


Q)동의하시나요?

A)예전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죠. 하지만 지금은 동의합니다.
저는 리얼리즘 드라마에 잘 맞지 않습니다. <우아한 세계>의 송강호나 <초록 물고기>의
한석규가 될 수는 없다는 거죠.
여배우 김혜수가 일상적인 게 안 어울리는 것과 같은 이치죠.
나는 <신시티>나 <데쓰프루프>와 같은 스타일, 다분히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것 같은 작
품을 좋아합니다.


Q)당신의 키가 당신의 연기 생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나요?

A)키가 170cm가 좀 넘으면 살을 찌우거나 빼는 것으로 리얼리즘적인 효과를 낼 수 있습
니다. 제 키엔 불가능합니다.
크리스찬 베일이 50kg까지 감량해서 찍은 불면증 영화가 있는데, 모든 배우들에겐 그런
식의 극단적인 소망이 있죠.


Q)당신의 대표작인 <선생 김봉두>에선 당신의 스타일과 키가 문제가 되지 않던데요?

A)거기엔 나만이 할 수 있는 맥시멈의 코미디가 있었어요. 만약 그 작품을 다른 배우가
했다면 리얼리즘 드라마가 됐을 겁니다.
예전엔 사실적인 것에 집착했고 그래서 장진 감독과 <아들>이라는 휴머니즘영화도
했죠. 하지만 키가 크고 눈썹이 굵은 남자는 전혀 불쌍해 보이지 않더군요.
사람들은 제게 인위적인 걸 원합니다. 저도 그걸 받아들이고 있어요.


Q)정우성을 제외하면 대부분은 남자 배우들은 드라마에서 자신의 악한 면을 보여주는 걸
좋아하죠. 배역에 있어서도 실제로도 마초적 기질이 강하시죠?

A)악역? 좋아하죠. 하지만 너무 착해서 정신병자 같은 모습을 더 좋아하죠.
예를 들어 <국경의 남쪽>에서 북한 청년같은 모습....


Q)마초적인 기질은요?

A)제가 마초 같아 보이나요?



Q)일단 누구든 초반에 제압하고 복종시키려 드는 면이 있죠.

A)그래요? 복종시키려고 하는 건 아닌데...그래야 내가 남의 눈치 안 보고 편해질 수
있으니까...
그래요, 꼬장꼬장한 편이긴 하죠. 실제로도 전 낚싯바늘같은 남자가 좋아요.



Q)상대가 프로페셔널인가 아마추어인가 간을 보고 계시죠?

A)맞습니다. 전 냉정합니다.
나보다 나은 사람이라야 만나고 일할 이유가 있죠. 그렇지 않은 사람과는 서서히 교제
를 끊게 됩니다.


Q)칼 라거펠트는 키 작고 더러운 남자가 최악의 남자라고 했죠. 당신에겐 어떤 남자가 최
악이죠?

A)여자를 때리는 남자가 최악이죠. 저는 여자는 전적으로 보호받아야 할 존재라고 생각합
니다. 요즘에 제 아내를 보면 더욱 그런 생각이 들어요.
내 아이를 낳아주는 일은 정말 엄청나게 고귀한 일입니다. 여자한테 세 보이려고 하는
남자는 쓰레기보다 더럽습니다.



Q)스타일적으로 말씀해 주시죠.

A)트루 릴리전 부츠컷에 페라가모 운동화에 흰색 벨트, 재냐 니트 입고 머리를 돌려
깎은 남자. 페라가모의 징 달린 구두에 금팔찌를 찬 남자, 에드하디 흰색 모자에
에드하디로 온통 도배한 사람도 최악입니다.
선글라스부터 시계까지 구색이 전혀 맞지 않는 명품 스타일을 맞춰 입고 백화점을
거들먹거리면서 도는 커플. 그 중에서 가장 최악은 작은 백을 들고 다니는 남자입
니다.



Q)일찍 결혼했고 잘 생긴 외모와 남자다운 성격을 가졌기 때문에 루머도 많았죠.
20년째 아내와 정상적인 결혼 생활을 유지하고 있는 비결은 무엇인가요?

A)우리 둘 사이의 아이들입니다. 초등학교 1학년인 둘째 아이가 새로운 기쁨을 주고
있습니다. 남편과 아내에겐 아이가 꼭 필요합니다.



Q)유혹에 대해선 어떻게 대처하시나요?

A)유혹을 받기 전에 사전에 방어하고 있습니다. 말했다시피 여자는 아내라는 이름으로
보호 받아야 하니까요.



Q)최고의 가장과 최고의 예술가 사이에서 갈등한 적은 없나요?

A)더 젊었을 때는 가족이 아니라 나를 위해 일한다고 떠들고 다녔죠. 하지만 요즘은
가족을 위해 일한다는 게 최고의 기쁨입니다.
가정을 소홀히 하고 방탕한 면이 있어야 정점에 이른다고 믿는 예술가 환자들의 말
은 개소리라고 생각합니다.









Q)정치가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A)나이가 들면 성욕과 식욕은 사라지지만 권력욕은 높아집니다. 정치가는 멋있는 직업
입니다. 현재 멋있는 정치가가 오바마밖에 없다는 게 문제죠.



Q)드라마에서 '간장 종지에 하늘을 담을 수 있다고 사기를 치는 사람이 정치가'라는
대사가 나오더군요. 정치적 야망이 있으신가요?

A)없습니다. 저는 누군가와 함께하는 일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제가 사교가처럼 보일
지 모르지만 저는 '독고다이' 스타일입니다.
사람들도 만나지 않습니다. 집에 혼자 있는 걸 가장 좋아합니다.



Q)당신의 코미디 기질을 세상에 처음 알린 작품인 <신라의 달밤>에 고마움을 느끼시죠?

A)저는 <선생 김봉두>와 <박수칠 때 떠나라>같은 성인 취향의 코미디를 좋아합니다.
<신라의 달밤>이나 <광복절 특사>는 약간 고교생 취향이라고 생각합니다.


Q)이번 드라마에서 김선아의 코미디 연기에 위기의식을 느끼지 않으시나요?

A)저는 여배우를 경쟁 상대로 보지 않습니다. 여자는 보호받아야 하는 존재니까요.
그녀가 무언가를 많이 할수록 저는 덜해야 합니다. 저는 그녀가 자신하는 코미디가
현실이라고 느끼도록 리액션으로 도와주려고 합니다.
다만 제 다이얼로그톤을 약간 사가지 없게 보이도록 고안했고, 상대에 따라 제 반
응이 달라지는 다중인격자 같은 느낌을 주려고 합니다.



Q)언제 아드레날린이 솟구치나요?

A)집에서 아이와 함께 있을 때죠. 밤 10시부터 새벽 2시까지 내일 찍을 촬영에 대한
모든 준비를 마치고 가만히 있을 때도 좋습니다.



Q)전투력이 떨어지는 건 아니신가요?

A)전혀 그렇지 않아요. 저는 새로운 걸 좋아하고 어디까지 새로울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에 사로잡혀 있어요.
적어도 '후지다'라는 소리를 듣지 않고 내 몫을 해내기 위해 노력하고있죠.
나이 사십에 <보그>에서 이런 스타일리시한 사진을 찍는 건 쉬운 일이 아니죠.



Q)<파리의 연인>의 박신양이나 <프라하의 연인> 김주혁처럼 이번 드라마로 로맨스의
왕자가 탄생할 거라고 기대하시나요?

A)어떤 스타일의 로맨스가 될지 아직은 모르겠어요. "애기야, 가자" "내 안에 너 있다"
같은 낯간지러운 대사를 폭발시킨 작가를 믿을 뿐입니다.



Q)원하는 역할을 맡기 위해 얼마나 적극적으로 노력하나요?

A)별로 노력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대본에 적혀있지 않은, 저만이 할 수 있는 생동감을
찾기 위해서는노력합니다.
저는 무엇이든 정해진 걸 싫어합니다. 나를 규정짓고 판단하고 표현해 주는 걸 싫어
해요. 대본, 콘티, 시안은 최소한을 제시해야 합니다.
그 다음엔 제가 합니다. 그때 쾌감을 느낍니다.



Q)규정 당하는 게 편안한 면도 있어요. 그게 왜 그토록 싫죠?

A)왜냐면 싫증이 나기 때문이죠. 저는 싫증을 잘 냅니다. 이제까지 내가 싫증나지 않은
사람은 20년 된 내 가족과 13년 된 소속사 대표뿐입니다.



Q)8월에 개봉할 영화 <세이빙 마이 와이프>는 어떤 내용인가요?

A)아내를 구한다는 내용이죠. 후지지 않은 아주 미적인 스릴러 영화예요.



Q)팔뚝에 새긴 근사한 천사 문신과 'Rachel'이라는 문자는 무슨 뜻이죠?

A)제 딸아이의 세례명입니다. 아들은 노아의 방주의 노아, 딸아이는 레이첼입니다.



Q)모든 것이 가족과 미적인 걸로 귀결되는군요.

A)네. 그게 저, 차승원의 출발점이니까.
그걸 빼면 저조차 저를 규정할 수 없습니다.




[출처] 차승원, VOGUE June
IP : 124.170.xxx.60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
    '09.6.22 11:57 PM (221.162.xxx.50)

    마초라는 이름이 컴플렉스로 더럽혀지기 전, 진정한 마초가 이런 거 아닐까요.
    근사하네요.

  • 2. 흠..
    '09.6.23 12:25 AM (115.137.xxx.254)

    다른 사람이 여자는 보호받아야 할 존재, 이러면 굉장히 거슬릴텐데..험험..왠지 보호받고 싶은 이 마음...ㅠㅠ

  • 3. ^^
    '09.6.23 12:44 AM (122.34.xxx.39)

    "내 아이를 낳아주는 일은 정말 엄청나게 고귀한 일입니다. 여자한테 세 보이려고 하는
    남자는 쓰레기보다 더럽습니다" 호호...차승원 달리 보이네요.
    자기 생각이 확실하고, 그러면서 아주 가정적인 사람이네요. 다시봤어..다시봤어..^^ 멋지네요 차승원

  • 4. 이너뷰
    '09.6.23 1:39 AM (211.212.xxx.229)

    소신이 확고하고 아주 간결하네요.
    젠틀한 마초네요. 무식한 마초가 아니라.

  • 5. 동감
    '09.6.23 8:42 AM (59.10.xxx.48)

    무식하고 짓누르려는 마초가 아니라 정말 젠틀한 마초인데요...아내되시는분 생각은 어떨지 모르지만...ㅎㅎ

  • 6. 오.
    '09.6.23 9:46 AM (203.234.xxx.193)

    멋지잖아요 ㅠ.ㅠ

  • 7. '설'하고
    '09.6.23 9:50 AM (116.40.xxx.63)

    다르네요. 내자식 낳아준 여자에 대한 의리는...
    너무 대비되네요.

  • 8. 여기서
    '09.6.23 10:12 AM (222.99.xxx.3)

    하도 멋있다 멋있다 해서 저번주 딱한번 봤을뿐인데.
    저 완전히 뿅~ 가버렸어요.
    침대에 누워도 차승원얼굴이 아른거리더만요.
    이민호. 현빈, 다 저리가라던데요.
    소지섭과는 또다르게 너무 멋지던걸요.
    이번작품 시청율도 좀 오르면 좋겠더만..
    빨랑 내일이 왔음 좋겠어요

  • 9. phua
    '09.6.23 10:17 AM (221.143.xxx.180)

    다시 한 번 읽으니 더..더..더.. 멋있네요. 차승원씨..
    요즘 주변에 멋진 남자들이 의외로 많은 것에 놀라고 있어요^^

  • 10. 꽉찬~남자
    '09.6.23 12:25 PM (115.95.xxx.139)

    네요. 차승원 다시 보입니다.
    전설이 되버린 아버지 시대의 남자
    마초지만 가정을 위해 헌신하는 무겁지만 멋진 남자네요.

  • 11. 시름을 잊게 만드는
    '09.6.23 12:28 PM (58.121.xxx.247)

    주식땜에 무지 우울해하던중..
    공부도 안하고 돈에 매달려있는 내자신이 넘 한심해 보일때..

    이글을 읽으니 그의 매력에 풍덩 빠져서 다 잊게되네요.
    시티홀 보면서..차승원만이 해낼수 있는 캐릭터다 싶더군요. 그의 매력에 이끌려 눈을 감아도 생각이 나더라는..

    넘 멋집니다.
    일단 가정을 지키고 잘 살아간다는게 가장 멋집니다. 유혹도 많았을텐데..^^

  • 12. 하악하악..
    '09.6.23 12:30 PM (119.200.xxx.42)

    이런 쓰읍...
    멋진남자같으니.... 품절이라 아쉽다~

  • 13. 제이미
    '09.6.23 12:48 PM (121.131.xxx.130)

    저도 시티홀 보면서 차승원이 이렇게 멋진 남자인줄 처음 알았어요.
    솔직히 김선아보다 차승원이 훨씬 이쁘게 생겼죠..흣흣

  • 14. 므훗
    '09.6.23 1:15 PM (211.46.xxx.253)

    몇 년 전, 차승원씨 부인과 아주 친한 분이 쓴 글이 생각나네요.
    노아엄마(차승원씨 부인)가 심한 감기에 시달려 문병을 갔더니
    차승원씨가 부엌에서 죽을 끓이다 말고 나와서 문을 열어 주더랍니다.
    천하의 카리스마 차승원이 마누라 아프다고 죽을 끓이고 있더라고.. ㅎㅎ
    정말 보기 드문 멋진 남자예요.

  • 15. 울 남편
    '09.6.23 1:44 PM (118.217.xxx.69)

    제가 이 글 보면서..
    멋쥐다~ 멋쥐다~
    쟈갸~ 차승원이 이렇게 말했데~ 멋있지? 또 이 질문엔 이랬데 멋있지?
    자기 가족을 이렇게 생각하고 아내를 이렇게 생각한데 아~ 멋쪄브러~.....를 남발하고 있으니
    .
    .
    울 남편 왈~
    "그래서 이영애랑 바람 피웠대?"

    헐~ 정말인가요?
    이영애랑 그렇고 그렇다는 소문은 이미 났었다는데....난 금시초문인데~
    우띠~~

    남의 남정네 멋있다고 해서 삐친건가?? 우띠~

  • 16. 근데
    '09.6.23 3:00 PM (61.75.xxx.91)

    진짜로 턱 깎은거 맞나요? 예전 사진보니가 깍은거 같기도 하고..

  • 17. 옳소
    '09.6.23 3:08 PM (125.178.xxx.15)

    가정을 소홀히 하고 방탕한 면이 있어야 정점에 이른다고 믿는 예술가 환자들의 말
    은 개소리라고 생각합니다.
    .......................이말 진짜 맘에 듭니다.
    이런 생각이 있는 사람이 영애양이랑 바람 피웠다는거 소문이지
    절대 사실은 아니라고 봅니다.
    모든일에 있어서의 근본은 가정의 평화라는걸 잘 아는 반듯한 남자군요

  • 18. 한눈
    '09.6.23 4:12 PM (115.95.xxx.139)

    전 소문이 사실이라해도 그에 대한 호의가 바뀌지 않을 듯 해요^^

  • 19.
    '09.6.23 4:45 PM (58.233.xxx.24)

    차승원씨야 연기 잘 하는 좋은 배우지요. 과거 소문 보다야 현재가 중요하죠.
    근데 이런 패션 잡지 보그같은 류의 인터뷰를 보면
    굉장히 쉬크한듯 무심한듯하면서 비꼬는듯 그런 느낌이 있는데
    역시나 차승원씨가 오랜 모델 생활로 이런 패션 잡지와 익숙해서인지
    딱 잡지스타일에 어울리게 인터뷰하셨네요. 편집의 힘인지는 모르겠으나..
    뭐 갠적으로 보그류 잡지 인터뷰 보면 왠지 거부감들어요. 간단명료쉬크하지만요..
    뭔가 본질이 없는듯 그냥 잘난척하는 느낌이 들어요.
    차승원씨가 그렇다는게 아니에요. 저런 류의 잡지 인터뷰가 좀 그렇다는

  • 20. 원글
    '09.6.23 5:43 PM (124.170.xxx.60)

    ㅌ님 말씀에 동감.. 이를테면 "당신의 키가 당신의 연기 생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나요?"

    이런 거 완전 번역투죠. 차승원씨 키가 연기생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거나 하나요? 이런 게 아니라 당신, 당신의...

    차승원씨 말투가 본래 저럴 것 같진 않아요. 에디터들이 문장 끝머리들을 편집한 거겠죠..

  • 21. ..
    '09.6.23 5:51 PM (118.221.xxx.228)

    전 차승원 처음부터 좋아했었어요..나이가 들면 들수록 멋져지더라는.
    어렸을 때 이미지는 오렌지족같은 버터느낌 잔뜩 나는 스타일이었는데도 그냥 멋졌었죠.
    요즘은 그 버터가 좌악 빠지고... 남자 라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어요.
    남자 같은 남자는... 차승원 하나.

  • 22. -
    '09.6.23 5:55 PM (58.145.xxx.232)

    이X애랑 차승원씨 루머 경찰서에 의뢰해서 소문낸 여자 잡은걸로 알고 있는데요?
    사실 아니라고 하던데.
    옛날 마이클럽이 지금보다 훨씬 활성화되었을 무렵에, 차승원 이X애 관련해서 이런 이야기들 주고 받다가 차승원씨 부인이 댓글 다신적 있어요.
    본인도 마클 자주 하고, 아들 노아가 그 당시 초 6이였는데, 노아도 인터넷 자주 한다시면서,
    이런 이야기들이 노아한테 미칠 영향에 대해서 고려 해달라고...
    루머 돌린 20대 여직원<?>인가도 심심해서 그랬다나 뭐라나 뭐 그러면서 기사도 떳고...

    아니라고 기사화까지 되었는데, 확실히 사람들이 루머에는 약한가봐요.
    아니란 얘긴 쏙 들어가고 아직도 기정사실처럼 돌고있으니...

    참, 저 글고 4년전에 청담동 씨티은행 앞에서 차승원 봤지용.. 그때 라이터를 켜라던가? 뭐 그런 작품 하고 있으셔서 시꺼먼 콧수염하고 눈썹밖에 안보이더라는..ㅎ
    울 여직원들 3명이서 은행문 나서면서 봤는데, 한 30초 지나서야 아.. 차승원이닷.. 요러케 찌찌뽕으루 외쳤다지요.
    그땐 너무 시커매서 눈에 잘 안들어왔었어요..ㅎㅎ

  • 23. ▦고맙습니다.
    '09.6.23 6:21 PM (121.176.xxx.136)

    몇 해전 인천공항에서 봤던 기억이 나네요..
    여권 심사때 바로 내 앞에 키큰 사나이...
    무지 잘 생겼다....하며 보고 있는데...
    내가 아는 사람이네요..차 승 원
    넘 멋쪄 가끔 생각해도 ㅎㅎ.
    무슨 말이라도 붙여 볼것을~쪕;;

  • 24. 아주 오래된 일
    '09.6.23 7:13 PM (221.146.xxx.83)

    아주 오래전에
    차승원씨 유명세 타기 시작할 무렵
    방송에 나와서
    고딩때 아내를 만났다는 말에 좀 황당했는데
    아내 왈

    결혼하고 아이 생긴뒤 방위갔다
    수입이 끊겨서 너무 고민하다 중대장이 불러 이유를 물어 설명하니 배려해줘서
    가발쓰고 무대 섰었다
    고 해서
    나이 든 ㅅ람들보다 낫구나 했던 생각이 납니다
    ^^

  • 25. 호홍..
    '09.6.23 10:43 PM (122.36.xxx.234)

    이런 마초... 멋있어요...
    왜 제 주위엔 없는지... 쩝..

  • 26. 123
    '09.6.23 11:14 PM (114.199.xxx.167)

    근데 저런 믿음을 보이다 바람 피는 사람도 많죵.

    저 말에 그냥 그러려니 받아들이는게 좋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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