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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3아이 집에서 어떻게 공부하나요? 도움이 필요합니다.

어려워요~~ 조회수 : 662
작성일 : 2009-06-22 23:28:21
남자아이입니다.
벌써 사춘기가 오는지 장난이 아니네요.
그렇다고 제가 학원 뺑뺑이에 학습지 쌓아놓고 시키는것도 아닌데
세상에서 자기가 제일 불행한것처럼 생각하며 늘 툴툴거립니다^^

그동안 많이 놀렸어요
학원 한번도 안보냈구요
학교 다니기 시작하면서 겨우 방과후 프로그램으로 음악이랑 수학공부 하고 있어요
영어도 물론 학교프로그램 이용합니다.
열심히 하시는 어머님들 보시면 한심하겠지만
울 애는 이것도 힘에 부쳐서 며칠에 한번씩은 늘 싸우게 되네요
아... 해법시리즈 사서 국,수,사,과, 진도표대로 하고 있네요 ㅎㅎ

오늘 질문을 올린 이유는요
슬슬 기말고사 대비도 해야겠지만
금방 기말고사 끝나면 방학이고 2학기이고...
그럼 또 4학년이고...
태평하게 보여지겠지만 나름 마음은 바빠요.
해법도 2학년 겨울방학전에 준비해서 3월경에 끝냈으면 싶었는데
지금까지 하고 있구요^^;;
1학기 전과도 준비해주었지만 거의 활용은 안했네요

다들 어떻게 공부시키세요? 일단 영어는 질문에서 배제하구요
어차피 앞으로도 학원은 못보내고 지금처럼 집에서나 해줘야해요
죽어도 학원, 공부방은 안간대요
학교 방과후도 다니기싫다는걸 겨우 어르고 달래서 보내고 있거든요.

1. 여름방학때 해법시리즈 사서 풀어보게 한다
2. 여름방학때는 수학 문제지만 사서 풀리고 학기중엔 나머지과목 문제지로 준비해서 진도에 맞춰 복습시킨다.
3. 여름방학때는 놀리고 학기중엔 전과로 예습시키고 각과목 문제지로 복습시킨다...
4. ....
5. ....

큰 틀을 어떻게 잡아야 할지 조언 부탁드릴께요
그리고 굳이 해법시리즈가 아니더라도 과목별로 잘되어있는 학습서 추천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지 친구.. 5학년 수학 벌써 공부하고 있다고... 엄마! 내 친구 누구는 정말 대단해. 벌써 5학년 공부를 한대...
오늘 저한테 그러더군요 ㅠ.ㅠ

IP : 211.205.xxx.17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09.6.22 11:37 PM (211.109.xxx.39)

    3학년 2학기부터 나눗셈 개념 도입되면서 아이들이 수학 힘들어 합니다.
    4학년부터 수학 잡지 못하면 수학시간 정말 힘들어지구요. 연산능력 강화시키는게 중요해요.
    집에서만 공부시킨다면 기탄수학 도움됩니다.
    사회는 6학년 역사나오기 전까지는 이해력만 있으면 대부분의 아이들이 무난하게 넘기는 듯 합니다. 6학년되면 한국사이야기던가..책제목이 정확하게 기억나지 않네요. 시리즈로 나온 책이 있는데 그걸 꼭 읽도록 해주세요.
    집에서만 공부시킨다면 EBS와 교육청에서 만든 공부하는 사이트를 활용해 보세요.

  • 2. 초3아들맘
    '09.6.22 11:59 PM (122.100.xxx.175)

    저는 3학년 엄만데 제가 이상한건지 저 자신이 왜이리 느긋한지 모르겠어요.
    아이도 저도.
    주변 엄마들에 비해서요.
    저는 평일엔 수학 연산 학습지만 시키고
    뒹굴뒹굴 집에있는 아무책 뒤지는걸로 국어는 대신한다 싶고
    사회,과학은 아무것도 안합니다.
    그냥 수업시간에 선생님 말씀 집중해서 들어라..고만 합니다.
    그냥저냥 집중하는거 같아요.
    그런데 그런거 일일이 체크 안합니다.
    중간,기말 3주전부터는 문제집 한권 사주고 풀라고 하는게 다예요.
    그것도 어떨땐 잘 안돼 저와 기싸움을 하죠.
    대부분 억지로라도 하루에 한 과목씩 풀어놓으면 제가 답 불러주고 자기가 채점하고...
    그렇게 공부해서 며칠전 기말고사 치뤘어요.
    성적은 국:90 수:90 사:95 과:70
    저는 100점 꼭 맞아야 된다 생각않기때문에 저 점수 칭찬해 줬구요
    다만 과학은 2학기때 좀 더 분발하자 했네요.
    저는 70점 이하면 기초학력 부진이다싶어 바짝 신경쓰이겠는데
    저정도 점수라 그냥 둡니다.
    1,2학년땐 문제집 조차도 안했고
    3학년부턴 문제집 처음 사줬네요.
    친구 엄마들은 다들 공부방 보내고 하더라구요.
    저는 아직 돈이 아까워서...

  • 3. 남이랑
    '09.6.23 9:29 AM (124.254.xxx.170)

    비교하지 마시고요.
    저희 아이는 그냥 초등3학년이 뭐 잘한다 해봤자 거기서 거기겠지만, 선생님 표현으로는 하여간 최상위권이라 합니다.
    현재 하는건 방과후 컴퓨터교실 하나만 하고 있어요. 이것도 아이가 워낙 하고 싶어해서 시킨거고요, 올 여름방학부터는 피아노도 배우고 싶다길래 보낼 예정입니다. 일단 저흰 아이가 하고 싶다고 최소 2달 정도는 이야기해야 시킨다는 입장이거든요. 대신 한번 시작하면 최소 3년은 해야 한다는걸 아이때부터 인지시켰고요.
    학습지, 문제집, 전과 전혀 없습니다. 그냥 교과서만 가지고 있고요.
    시험전에 특별히 공부 시켜본적도 없네요.-염장 같지만 일단 저희 상황이니까요.-
    저도 82에서 엄마들이 시험전에 준비시킨다는걸 보고 시험친다고 알림장에 있길래 책이라도 한번 훓어주려고 했는데 교과서도 안가져 와서 그냥 평소 실력대로 치라고 말하고 말았다죠..
    아이도 얼마전까진 학교수업이랑 숙제가 공부의 전부인 줄 알고 있는 듯 싶었고요.
    대신 시험치거나 하면 틀린문제에 대해서는 이해를 시킵니다.
    몰라서 틀렸는지, 알면서도 이해가 부족했는지 확인을 해야 하니까요.
    특히 사회나 과학같은것.
    시험치면 보통 한두개 틀리는 수준이고요.
    얼마전에 사회시험을 쳤느데 75점을 받아왔더군요. 확인을 해보니 이해는 하지만, 문제를 전혀 풀어보지 않아서 시험치는 요령이 부족하다는걸 발견했어요. 아이도 이런 점수를 받아본적이 없어서 나름 속이 상한것 같더군요. 그래서 일단 아이랑 의논했더니 올 여름방학에는 문제집을 한권 사서 문제푸는 연습을 해보고 싶다고 해서 그렇게 결론을 내었고요.
    저도 그렇고 남편도 그렇고 어릴때 날마다 문제집 몇장씩 푸는게 참 재미없고, 낭비였다는 생각이 들어 아이에게도 그렇게 날마다 하라고는 말 못하겠더군요.
    저희 아이는 다른 아이에 비해 워낙 학습량이 적긴 하지만, 필요해서 하는경우엔 집중해서 하는 편이라 선행은 시키질 않고 있답니다. 오히려 수업에서 긴장감을 떨어뜨릴 수 있다고 생각해서요.
    저흰 나름대로 그 학년에 꼭 필요한 부분은 확실히 이해시키고 넘어가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아직은 아이가 별 무리없이 수업만으로 따라가고 있어 지켜보고 있는 입장이랍니다.
    아..저희도 100점이 중요한게 아니라 공부가 새로운것을 배우고 그걸 익히는 과정이라는걸 아직은 아이에게 이해시키는 수준이랍니다. 그리고 시험은 그걸 이해했는지 못했는지 확인하는 과정이고. 그런데 3학년 들어 아이가 일단은 100점이라는 숫자에 살짝 욕심을 내기에 4학년 부터는 문제집을 학기초에 좀 구입해볼까 생각도 하고 있는 수준입니다..

  • 4. ...
    '09.6.23 3:43 PM (58.226.xxx.55)

    자기 친구가 5학년 수학한다고 대단하다고 말할 정도면
    걱정할 필요 없겠는데요...
    그런 것에 아이가 자극을 받고 있다는 것인데...
    우리 애는 그런 친구를 봐도 아무 느낌이 없는 거 같애요.

  • 5. 원글
    '09.6.24 3:57 PM (211.205.xxx.172)

    인사가 늦었습니다
    답글주신 모든 님들 정말 감사드려요
    다시한번 마음을 가다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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