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3학년아들래미 시험 모레 치는데 문제집 안풀고 깐죽깐죽
딴짓을...
오늘 일찍 왔길래...
문제집 1회분 풀으라고 했더니...
과목당 25번까지 다 풀어야하냐고 묻길래
그럼 풀어야지....하니...
새초롬...
베란다로 갑니다...
절보며 한숨쉬고 픽거리며....
통화중이어서 가만 놔두었다가
통화끝내고 불렀죠.
지금 뭐하는 행동이냐구...
엄마 공부 니가 대신 해주는 거냐구..
한장할려고 했는데 끝까지 다 풀으라고 한다고 삐쳐서 엄마 째려보며
나가는건 어디서 배웠냐구....
저역시 화가 머리 끝까지 나서는...
(평소는 문제집 한장씩 풀었거든요)
엄마 공부가 아니고 너 기말고사 시험치는 공부라구...
하든말든 너 하고픈 대로 함 해봐~~~
했더니 문제집 탁탁접고는 쇼파에 업드리네요...
어이가 없어서....
그러꺼면 도복입고 학원가라했더니
저그방에 들어가 뭘 뚝딱뚝딱 거리두만 시간되어 도복입고 쉭 가버리네요..
나원참...
근데 방안에 보니...
개근해서 받은 태권도화 증정티켓을 확 찢어놨네요..
이걸 우째해야합니까?
너무 어이없고 이런 행동 역시 처음보는지라...
할말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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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아들이 반항을...
... 조회수 : 701
작성일 : 2009-06-22 18:25:23
IP : 211.200.xxx.18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병든왕자
'09.6.22 6:28 PM (116.41.xxx.55)아이 눈에 맞추어 대화하시는것이...
저두 3학년인데
비슷하네요
강압하면 계속 말 안들어요
이유가 무엇인지 대화해야 하는것이 좋아요2. 원글
'09.6.22 6:32 PM (211.200.xxx.18)시험기간아니면 학교숙제만 하라고 할정도 저나름 풀어준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가끔 아이에게 맛난거 사주면서 엄마생각 얘기하구요.
그럼 그때는 잘 알아듣는냥 제입장을 대받아 얘기하더라구요.
근데 이러네요...
요즘은 애들한테 부모님들이 맞출려고 노력하는 추세인지라
저나름대로도 참 맞출려고 하는데 아이들 눈에는 부모라는 존재가 참 쉬워보이는지
하고픈건 다 요구하고 부모가 시키는건 인상을 찌푸리는...
뭘 우째해줘야 하는건지...
풍족하지는 못해도 나름 원하는걸 들어줄려고 노력하는데...
자식을 키운다는거 정말 도 닦는 기분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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