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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보르헤스 좋아하시는 분 계세요?

d 조회수 : 518
작성일 : 2009-06-22 16:59:18
제가 좋아한다는게 아니라 ㅋㅋ..남미쪽 작가들 책좀 본격적으로 접해보려구요. 아 마르케스는 참 좋아해요.
난해하다고 하는 조이스까지도 그럭저럭 괜찮은데, 보르헤스는 참....제 성격이 산만한 탓일까요?
집중자체가 안되네요. 지금 보다 말다 하고있는건 픽션들이예요.
좀 더 재밌고, 쉽게 읽히는책은 뭘까요? 알렙? 불한당들의 세계사?
그리고, 혹시 가이드북같은거 있으면 추천 부탁드려요~
IP : 125.186.xxx.150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단편들이라
    '09.6.22 5:23 PM (118.217.xxx.164)

    하나씩 읽으시면 쉬울 거예요.
    제가 20대에 좋아했던, 지금도 좋아하는 소설입니다.
    민음사에서 시리즈로 나왔던 거 줄줄이 사서 읽고 좋아라 했었네요.

  • 2. 보르헤스는
    '09.6.22 5:46 PM (88.109.xxx.252)

    너무 어려웠어요, 마르께스의 정신적 스승같은 존재라길래, "단편들"만 한 세번 읽었는데, 지금도 기억이 잘 안나요.하하하, 그리고 그 길다란 주석하며.어려워요. 마르께스도 게중에는 참 지루한것 많은데, 보르헤스는 정말,, 어려워요-_ㅜ
    남미 작가중에 이사벨 아옌(젠)데는 혹시 읽어보셨어요?
    이사벨 아옌데-저는 이렇게 발음해서-가 영혼의 집으로 유명해졌고, 영화화되서 더 유명해졌거든요,아직도 계속 글을 쓰고 있는데,인생이 파란만장해서 그런지, 재미있어요.
    가볍게 읽기 좋은 루이스 세풀베다.
    루이스 세풀베다의 연애하는 노인같은 경우는 가벼운 편이나, 영화 스크립을 읽는 것같은 긴박감?같은 것이 있어서 좋은데, 저거 말고 얼마나 한국에 번역이 되어 있는지는 모르겠네요.
    그리고.. 기억이 안나네요. 편두통 몇년째 앓고 있다보니, 일년에 책 두권 읽으면 정말 많이 읽게 되었네요.. 도움이 되셨길 바래요:)

  • 3. ...
    '09.6.22 6:22 PM (211.58.xxx.237)

    보르헤스인가요 마르케스인가요..그 유명한 [백만년동안의 고독](백년동안인가?)
    대학교때 읽고 정말 백만년만에 고독해졌습니다.;;;

  • 4. 그쵸
    '09.6.22 7:24 PM (211.178.xxx.58)

    보르헤스 넘 난해하죠??

    저도 픽션들 읽다가 포기했습니다

    참고로, 제가 이제껏 살면서 읽다 포기한 책은 이게 처음입니다

    무슨 말인지 도무지 모르겠어요

  • 5. 보르헤스
    '09.6.22 7:53 PM (88.109.xxx.252)

    읽을때마다, 졸았어요. 그래서 내용이 기억이 안나는줄 알고, 세번이나 다시 읽은 거였죠-_-;

  • 6. 어려워요.
    '09.6.22 8:41 PM (121.162.xxx.136)

    저도 남미 작가들 마술적 리얼리즘에 끌려서 보르헤스 전집 구매 했는데요, 난해하더라구요.
    작품 자체도 난해하지만 번역도 잘 안 돼 있다는 느낌이 들었어요(민음사).
    제일 좋은건 원서로 읽는 거겠지만... 서점 가셔서 여러 판본 비교 해보시고 번역 가장 좋은걸로 구입 하세요.

  • 7. 어려워요.
    '09.6.22 8:45 PM (121.162.xxx.136)

    보르헤스 연구서로는,

    보르헤스의 지팡이, 양운덕
    보르헤스 문학 전기, 김홍근
    보르헤스의 미로에 빠지기, 송병선
    보르헤스와 거울의 유희, Kason
    보르헤스 만나러 가는 길, 이남호
    보르헤스와 아르헨티나 문학, Sarlo

    등등이 있는데요, 이왕 보르헤스 파실거면 작품 먼저 독파하시고 그 후에 연구서 읽으시고, 또 작품 한 번 더 읽으시는 것이 어떨까 싶어요~

  • 8. 딱,
    '09.6.22 9:21 PM (210.221.xxx.168)

    한권,
    보르헤스에게 가는길' 읽었는데
    보르헤스에 대해 많이 알게 된 것 같아요.
    그가 왜 걸어다니는 도서관이 되었는지,
    어떻게 장님이 되고서도 도서관장이라는 자리를
    지킬 수 있었는지. 그리고 이 책은 중학교 이상
    아이랑 함께 봐도 좋을 책이라 샀는데
    좋았어요. 비교적 쉽게 보르헤스를 이해하게 되었다고나 할까요?
    이번엔 조금 더 전문적으로 접근해야 겠어요^^

  • 9. 그나마 제일
    '09.6.22 10:13 PM (119.64.xxx.78)

    쉽게 접근해서 재미나게 읽을 수 있는 작품집이 '불한당들의 세계사'
    였어요. 저에게는요....
    한번 읽어 보세요.
    굳이 심오한 의미를 따지기 이전에 무조건 재미있었어요.
    정말 재치있구요.

  • 10. 저도..
    '09.6.23 12:48 AM (119.64.xxx.132)

    위에 언급된 마르께스, 이사벨 아옌데, 세풀베다 .. 등등 저도 마술적 리얼리즘에 사로잡혀 남미쪽 작가들 책 꽤나 읽었는데, 보르헤스는 아직...;;
    알렙, 픽션들, 불한당들의 세계사 사놓은 지는 5년이 넘었는데, 아직 한권도 다 못마쳤습니다.
    왜 이리 재미가 없는지, 왜 이리 집중이 안되는지...;;

  • 11. d
    '09.6.23 8:33 PM (125.186.xxx.150)

    앗하하. 역시 82입니다 ㅋㅋㅋ감사해요~어떤질문을 올려도 답변해주실 분들이 계신다는거 ㅋ불한당들의 세계사와, 보르헤스에게 가는길..그리고 가이드북..함께 주문하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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