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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싫어라 하는아이
학원도 예체능만 다니고 남들 다하는 영어,수학 학원도 안다니는데
책상앞에 앉는것 자체를 싫어하네요.
그런데 어제 책상앞에 앉아서 거의 한시간을 앉아 있길래 뭘하나 들여다 봤더니
끄적끄적 그림을 그리고 있더라구요.
미술에 재능이 있는건 모르겠는데 끄적끄적 대는걸 좋아는 합니다.
어른들 모임있어 데리고 나가면,노트한권과 연필한자루 쥐어주면 조용히 끄적대면서 긴시간을 때우는편이구요.
그런데 학교대회니 그런데서 상을 타본적은 한번도 없어요.그래서 재능이 있는건지는 모르겠구요.
묘사력이 있는것은 잘 모르겠는데 선생님들이 그림을 거침없이 그린다는 얘기는 좀 합니다.
책을 읽어주면(아직도 책은 엄마가 읽어주는걸 좋아합니다) 글자는 안보고 그림만 뚫어지게 쳐다봅니다.
제가 책장을 넘기려하면 아직 그림을 다못봤으니 넘기지 말랍니다.
그리고 책 내용,어휘에대한 질문은 안하면서,주인공의 표정이나 배경이나의 질문은 좀 하는편이에요.
이를테면 내용은 이런데 왜 주인공 표정이 이러냐 안어울린다.
책을 그런식으로 봐서 그런가,책 많이 읽어주는 편인데도 어휘는 많이 부족합니다.
어떤때는 친구들이 하는말이 어려울때가 있다네요.무슨말을 하는지 잘 모를때가 있다구요.
그리고 가끔 아이가 상황을 설명해주는데, 무슨말인지 모를때가 종종 있습니다.
그거있쟎아 그거... 이렇게되서 그렇게 된거야....그런식으로 말할때가 종종있구요.
저는 엄마기때문에 사실 대충만 말해도 뭔지 감이 올때가 있는데,가끔은 더설명해 달라고 할때도 있습니다.
그런데 설명하면서 그것도 모르냐고 되려 화를 내요.지도 답답하겠지요.
논리적으로 말잘하고,책도 스스로 많이 읽고 그럤으면 좋겠는데 그건 엄마의 욕심이겠지요.
그래서 요즘은 좀 고민이 되요.
아이가 미술쪽을 좋아하니,꼭 공부나 책읽는것을 싫어하면 그쪽으로 가라 하겠는데.
미술을 전공할려해도 공부를 잘해야 한다네요.물론 대학갈때 얘기겠지만요.
저학년이니 이제 시작인데 벌써부터 공부 안하려 하는아이.그냥 둬도 되나요?
지가 좋아하는 그림 실컷 그리고 만들고 하게 해줘야 하나요?
저학년 공부 아직 어렵진 않지만 공부습관 잡아줘야 한다는데 그게 왜이리 힘든지 모르겠어요.
1. *
'09.6.22 10:44 AM (114.204.xxx.121)EBS 다큐프라임 '아이의 사생활' 보시길 강추드려요.
재미있으면서 설득력있게 아이의 속마음, 재능,
아이를 어떻게 교육시켜야 하는지... 를 알려주더라구요.
실험에 참가하는 비슷한 또래의 아이들의 변화를 보면서
참 이런 프로가 많이 알려져야 하는데 했답니다 ㅎ
어느 정도 실마리와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거에요
5부로 되어있는데
'다중 지능'부분 보시면 지금 고민하고 계신 부분과 더불어
아이를 좀더 깊이 이해하실 수 있으실 거에요..
제가 볼 땐 아이가 미술 쪽에 흥미와 재능이 있는게 확실해 보여요.
꼭 밖에서 상을 받는 것만이 다가 아니지요~~나이도 어린데요..^^
아이가 정말로 좋아하는 일, 잘할 수 있는 일..행복해하는 것을
마음껏 하게해주는 게 아이를 위한 길이라 생각합니다.
억지로 공부시키는건 동기부여도 안 되고 오히려 역효과만 나니까요..2. *
'09.6.22 10:48 AM (114.204.xxx.121)http://search.naver.com/search.naver?where=nexearch&query=EBS+%BE%C6%C0%CC%C0...
여기서 다시보기 하심 돼요 ㅎ3. 스스로
'09.6.22 11:33 AM (121.162.xxx.27)책을 읽어주실 나이는 지났다고 보는데요.
읽어주지 마시고 스스로 읽도록 해 주세요.
밥을 먹을수 있는 나이에 엄마가 밥을 먹여 주는것과 같다고 보여요.
우리 애들 초등 입학전 글 잘 몰라도 그냥 보도록 했어요.
왼쪽은 글자가 있고 오른쪽은 그림이 있는 그림책을 사주고
처음엔 몇번 읽어주다가 나중엔 안 읽어줬지요.
글을 몰라도 자주 책을 보더니 나중엔 읽었어요.
엄마가 글을 읽어주시는것 끊지 않으면 스스로 읽는것 포기하고 발전 없을것 같아요.
아이 연령에 맞게 대해 주세요.4. 에고
'09.6.22 11:47 AM (121.125.xxx.239)스스로 읽는거 안좋아해요. 스티커 붙여주고,책장도 거실에 꺼내 놔보고 별짓 다해봤지만 글밥 많은책은 혼자 읽는거 싫어합니다.혼자서는 책을 꺼내들질않아요.
어디서는 또 초등 저학년 까지는 엄마가 읽어줘도 괜찮다해서 아직까진 목터져라 읽어주고 있습니다. 좋아지겠지요. 공부도 그렇지만 책도 억지로 디밀수가 없더라구요.
생각해보면 저도 책 별로 안좋아했거든요.
책의 중요성은 알지만 참 자식 일이란게 뜻대로 안됩니다5. 원글님
'09.6.22 12:49 PM (125.178.xxx.192)책 읽는거 싫어하는 아이는 무조건
재미나게 읽어주시구요..
읽으면서.. 이런저런 얘기 기분좋게 나누면서 읽어주심 효과 백배 입니다.
그냥 무미건조하게 읽지 마시구요.
책도 재미난 내용을 찾아서 읽어주시구.. 아이가 그림을 좋아하니
더 세밀한 그림들..로 이건 어떻구 저떻구 아이랑 대화 나누시면서..
그러다 보면.. 분명 아이가 책을 좋아하게 되서 혼자 읽을 날 옵니다.
걱정마시구요.. 꼭 그렇게 하셔요.
여러가지 육아서중 독서관련 책들을 많이 읽었는데요.
저학년은 물론이고 고학년. 중딩.고딩들도 책 읽어주는건 너무너무 좋은거랍니다.
지치지마시고.. 목 조절하심서 읽어주시길^^6. 네
'09.6.22 1:35 PM (121.125.xxx.239)댓글 감사드려요.
아이의 사생활편 저도 봤는데..그때는 맞아 맞아 하면서도 실생활로 돌아오면 적용이 안되네요.
다시보기 해서 꼭 볼께요.반성하면서
그리고 육아서적두요.^^7. 천재 아닌가요?
'09.6.22 2:56 PM (123.215.xxx.117)아이가 뭔가를 끄적거리며 그림으로 표현한것을 자세히 들여다 보세요
뭔가 내용이 풍부 하다면 그아이는 똑똑한 아이에요.
우리 조카아이 지금 사법고시2차 합격해서 연수원 들어가 있는데요,
그 아이그 그랬어요. 어렸을때 그림을 그린걸 봤는데 배를 그렸더라구요
남자 아이니까 큰 배에다 사람을 그려 넣었는데 백명은 그려 넣었나본데
다 표정이 각각이고, 이야기가 들어 있더라구요.
요즘
중고생들 상위 몇프로에 드는 애들은,
마인드 맵으로 공부하잔아요. 그게 효과도 좋다고 하고요
아이
잘 키우시고, 잘 보살펴 주세요...8. 아이고
'09.6.22 4:05 PM (211.108.xxx.111)뉴턴하고 비슷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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