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정형근 건보 이사장 “영리병원 도입, 거꾸로 가는 것”

올만에 바른말 조회수 : 662
작성일 : 2009-06-22 09:30:03

정형근 건보 이사장 “영리병원 도입, 거꾸로 가는 것”
송진식기자 truejs@kyunghyang.com
ㆍ“미 의료제도 실패”…의료 민영화 가속 우려 표명

정형근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사진)이 정부가 추진 중인 영리의료법인 허용 방침에 반대의사를 분명히 했다.

정 이사장은 21일 기자간담회에서 “미국은 영리의료법인 등 그동안의 의료제도가 실패했다고 보고 국가 주도 공보험 마련 등 의료보험 개혁에 나서고 있다”며 “(영리의료법인을 도입하려고 하는) 우리는 거꾸로 가는 것이 아닌가 한다”고 말했다.


정 이사장은 “미국은 4000만명이 의료보험에 가입돼 있지 않고 높은 보험료와 의료비를 통제하지 못하는 실정”이라며 “오바마 대통령은 1조2000억달러를 쏟아부어 국가 주도의 공보험을 만든다는 것인데 이것은 우리 건강보험과 비슷한 체계를 만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 이사장의 발언은 영리의료법인을 허용할 경우 의료 민영화가 가속화돼 건강보험제도가 붕괴될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지난달 ‘서비스산업 선진화 방안’을 발표하면서 의료부문에 영리의료법인을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보건복지가족부와 건보공단, 시민단체 등의 반발에 부딪혀 도입을 유보했다.

정 이사장은 지난 3월 정부가 민간 보험사들에 대해 건강보험정보 열람을 허용하는 방안을 추진하려 할 때도 “절대 허용할 수 없다”며 반발한 바 있다. 건강보험정보 열람은 ‘건강보험 당연지정제 폐지’ ‘영리의료법인 허용’ 등과 함께 의료민영화로 가는 전단계로 꼽히고 있다.

정 이사장은 7월로 도입 1주년을 맞는 ‘노인장기요양보험’에 대해서는 “정부의 재정지원이 더 이뤄져야 하고 보험료도 점차 올려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가 장기요양 보험료 예상 수입액의 20%를 지원하겠다고 했으나 올해도 17%에 그쳤다”며 “약속한 국고지원을 이행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 이사장은 또 “중장기적으로는 보험료를 올려 노인성 질환에 대한 보장 범위를 넓혀야 한다”고 말했다.

송진식기자 truejs@kyunghyang.com
IP : 119.196.xxx.239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후..
    '09.6.22 9:35 AM (61.32.xxx.55)

    묵사마가 정신차린건 아닐테고, 민영화되면 낙동강 오리알 될까 두려운게구나.
    뭐 설사 그렇다해도 좋다. 좀 더 목소리를 내다오.

  • 2. 정형근
    '09.6.22 9:35 AM (221.163.xxx.144)

    고문가해자라 맘에 안들지만 민영화 말 첨 나올때 부터 반대 하는거 신문에서 많이 봤어요..끝까지 지켜보겠어...

  • 3. 어머
    '09.6.22 10:06 AM (211.58.xxx.176)

    나중에 뒷통수 맞지 않을까 싶기는 하지만
    맞는 말이네요.

  • 4. 신기
    '09.6.22 10:14 AM (219.241.xxx.11)

    사람이 좀 바뀐건가요ㅛ?(조심스럽게...)
    시민님 보건복지부 장관 하면서 의식화운동의 성공인 지도 모를 일..같은 계통에 있었으니
    미워도 다시 한번..그 결과 인지???

  • 5. ▶◀ 웃음조각
    '09.6.22 10:36 AM (125.252.xxx.20)

    아무래도 이 아저씨 지금 아픈게 아닌가 싶어요. 바른말 하는 걸 보니..

  • 6. 담비부인
    '09.6.22 10:51 AM (61.254.xxx.90)

    이런 아저씨가 인풋대로 아웃풋이 나오는 대표적인 캐릭터아닐런지요.

    간만에 의욕 좀 불살라 보시고 싶었을 뿐이고...
    막상 지가 봐도 이건 아니다 싶을 뿐이고...
    원래 자기가 맞다 필 꽂이면 별로 주변 분위기 신경 안 쓸 뿐이고...

  • 7. 믿음이 안가
    '09.6.22 11:09 AM (121.147.xxx.151)

    지금 국민건당보험공단이란 자리에 있다보니
    립서비스로 하는 말아닐까요?

    지금까지 봐 온 바로는 한나라당은
    한 쪽에서 밀어붙이기 하면
    한 쪽에선 국민편에서 반대하는 척 서로 주고받기 해서
    당내에 반대파가 있는 척~~
    많이 했죠.

    야당의 역할이 여당인 지들 안에도 있다는 걸 대내에 보여주기 전략
    그걸 또 인터뷰나 기사화해서
    국민에게 여당내 여러 의견에 공존한다는 걸로 안심 시킨 후
    슬그머니 통과시킨 게 한 두번인가요

  • 8. ;;
    '09.6.22 11:36 AM (221.143.xxx.168)

    한나라당은 끝까지 반대하진 않을걸요... 공천이 무서워 슬그머니 꼬리 내릴겁니다.
    믿을 건 야당 뿐~

  • 9. 맞아요
    '09.6.22 11:41 AM (121.188.xxx.228)

    립서비스
    얘네들은 절대로 지말에 책임지는 법이 없거든요
    요새 슬슬 이한구도 또뭐 민본21도 짜고 치는 고스톱일걸요
    두고 보아서 지들 의견대로 하지 않아서 한나라당을 떠난다면 믿어볼까
    제주머니 채우는데만 환장한 ㄴ들.

  • 10. 햇살처녀
    '09.6.22 11:53 AM (211.218.xxx.149)

    미친거아냐?

    왜 저런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80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3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24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77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2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84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15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08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799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1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93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16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195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401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3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3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83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56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26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62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92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46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2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45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59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21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08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3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87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3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