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오래 사귀다 헤어지신분들,, 이유가 뭐였나요?
전 지금 남친을 7년째 사귀고 있어요,, 근데 동갑이다보니 전 이제 곧 결혼해야 할 나이인데
집에서는 빨리 시집보내려고 하시는데,,,
아직 학생인 남친을 보면서 불안하기도하고 그래서 이것저것 생각이 많아지네요,,
(좀 안정된 남자 만나면 편하게 살 수 있을텐데 하는생각이요,,)
근데 또 다르게 생각해보면
그동안 사귀면서 정도 많이 들었고, 다른사람 어떻게 만나나 하는생각도 들고,,
오랜기간 사귀다 헤어지신분들 무엇때문에 헤어지셨는지 궁금해요
저같은 분도 계셨을런지,,
1. ....
'09.6.21 7:43 PM (220.125.xxx.104)집에서는 선보라 재촉이고
남자의 미래는 아직도 멀어 보이고
내 마음은 조급해지고
그러다 조금씩 싸우게 되고 사소한 말실수로 돌이킬 수 없더군요2. 궁금해요
'09.6.21 7:45 PM (121.134.xxx.241)지금 딱 제상황이에요 ㅜ 맨날 잔소리하다보니 저도 힘들고 그친구도 힘들고 지치네요 점점,,
3. 맨숭맨숭
'09.6.21 7:47 PM (220.83.xxx.119)7년을 사귀고 헤어져서 각자 딴 사람이랑 결혼을 한 친구왈..
아무런 감정이 남아있지 않았다고....4. 초보
'09.6.21 7:50 PM (125.237.xxx.78)아무것도 모르고 저도 님처럼 결혼했어요...
동갑은 아니고 저보다 4살위의 남자랑...
처음 남편이 회사에 입사하던 해 결혼해서 지금은 14년됐어요...
처음 결혼해서 힘들땐 저보다 먼저 사회생활해서 자리잡은 사람과 결혼했으면...
하는 후회 많이 했지요...
그런데 지금은 오히려 나이많은 남편과 결혼한 친구들보다
더 낫지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요..
늦게 사회생활을 한 만큼 정년도 늦어지니까요...
세상 모든 일들이 걱정을 먼저하면 걱정만 느는것 같아요.
정말 사랑하신다면 그런 힘든 과정은 이겨내실수 있지 않을까요?
긍정적으로 생각하세요..^^5. 전..
'09.6.21 8:14 PM (58.238.xxx.182)5년 만났던 남친과 헤어지고 한참 후에 지금 남편 만나 결혼했는데요..
헤어진 결정적 이유가 결혼 시기 때문이었어요.
나이가 28세 정도 되니까 주변 친구들도 하나둘 결혼하기 시작하고..회사는 다니기 싫어지고..
암튼 결혼하고 싶은 이유가 너무도 많은데 남친은 회사일에 재미붙여 일하기 시작해서..
만나면..이미 결혼에 대해 아무 생각없는 남친에게 짜증이 나 있는 상태라..사소한 거에 짜증내고 화내고..남친은 영문도 모르고 계속 당하니 제게 정 떨어지고..
그렇게 1년쯤 반복되니..서로 너무 힘들어서 못 만나게 되더라구요.6. 상대에게
'09.6.21 8:16 PM (59.21.xxx.25)큰 결격 사유도 없는데
님이 갖고 계시는 불안감때문에(아직 학생이고 미래 보장이 불투명)
다른 조건 좋은 남자를 알아 보다가
운 좋게? 그런 상대를 만나서 결혼을 한다고 가정한다면
조건은 좋았는데 살면서 알고 보니 님과 본질적으로 안 맞는 부분이 있다거나
성격 마찰이 자주 발생한다거나
잠자리가 전 남친 보다 님과 안 맞다거나(님이 현 남친과 관계를 갖고 있는 상태라면)
여러가지 돌발 상황이 있을거 라는 생각은 안해 보셨나요?
님께 묻고 싶은 부분은
현 남친에게 미래의 불 투명한 것 외에 대부분 만족하나요?
성격,성향,취미,가치관,사상 등등
글쎄요..
살아 보니
조건,사랑 보다는
가치관과 성향과 성격과 취미와 같은 환경에서 자란 사람과의 결혼이
무난합니다
이런 명언이 있죠
--지금 당신 결혼 생활이 행복하다면
당신 부부는 사랑 보다는 우정을 닮았을 것이다--스피노자 였나?7. 궁금해요
'09.6.21 8:16 PM (121.134.xxx.241)초보님 말씀대로 제가 걱정이 많은 편이어서 더 그런것 같아요,,
좋은쪽으로만 생각해봐야겠네요 정말 감사해요^^
아 그리고 맨숭맨숭님 전 아직 좋아하는 감정이 있어서 ^^:: 친구분은 헤어질당시 좋아하는감정이 식어서 헤어지셨나보네요 ㅠ8. 궁금해요
'09.6.21 8:21 PM (121.134.xxx.241)맞아요 나중에 후회하게 된다면? 그런생각도 많이 했어요,, 근데 전 조건때문이라기 보다는 (조건따지자면 지금 남친도 좋은조건이거든요,,) 기다리는게 너무 지치고 힘들어서요
9. ....
'09.6.21 8:27 PM (220.125.xxx.104)마음이...참 힘들죠...
저는 사실 헤어지고 그 사람이랑 추억이 많아서 참 많이 울었어요
지금도 사실 저는 아직 솔로예요
그 사람은 유학갔고요...몇 년은 더 있어야 자리 잡겠지만 저는 다시 만나고 싶지는 않아요
헤어지고 나니 지치는 싸움 안하는 건 좋긴 했어요
저는 헤어질 당시, 주변 사람들 말이 너무 큰 상처였어요
저 남자가 나중에 취직하고 자리잡게 되면 그때도 조강지처라고 너 좋아하겠냐는 둥,
자기 결혼할 조건 좋은 남자가 사줬다는 백이며, 이벤트이며, 이쁜 옷이며..
계속 만나실거면 마음 굳게 먹으시고 끝까지 남자분 믿으세요
괴로워하며 만나면 상대에게도 고스란히 다 전해져서 싸움만 늘고 하루하루 힘들어요
너무 맘 급히 생각지 마시고 천천히 여유롭게 생각하세요10. 제 주위에서는
'09.6.21 8:46 PM (58.140.xxx.152)그냥 결혼 하더이다. 주변에서 뜯어말려도 하는거 보고,,,그렇게 뻑적지근 연애하고 결혼해도 후회는 하던데요. 결혼하고 났으니,,,그냥 사는거더라구요.
원글님. 지금 그남자와 결혼해도 후회 할 것이고, 헤어지고 선으로 결혼을 해도 후회 할 겁니다.11. 사발
'09.6.21 9:54 PM (124.5.xxx.75)참 예전에는 사람만 괜찮으면 좋다.. 라고 어르신들도 생각하셨었는데
요새는 어느샌가 '사람'은 어디 가고.. 직장의 안정성, 집안의 배경 뭐 이런게 더 우선시 되는 것 같아요..
그리고 사람들이 사람 보는 눈들도 많이 무뎌진 것 같고..
예전에는 상대편 부모님 뵈면 그래 어른은 뭐하시냐 부터 해서 몇 가지 질문?만 하시고는
다 파악해서 그래 내 자식을 맡겨도 되겠구나 하시고 보셨던 것 같은데
요새는 그런 것도 없고.. ㅡ.ㅡ;;
흐음.. 힘든것 같아요..
근데 요새 사회를 보면 역시 '사람'이 중요하구나 하는건 깨닫는 중..12. ..
'09.6.22 1:03 AM (58.226.xxx.212)경제력, 미래에 대한 불안감..
그런데 10년 살고 보니.... 나이차가 나서 그런가.. 말도 안통하는거 같고..
동갑이 그친구랑 결혼했다면 말은 통했을텐데 하는 생각도 드네요..13. 자신감이 있으면
'09.6.22 8:55 AM (59.186.xxx.147)그 사람이라 사귀세요. 한가지 나를 항상 사랑할것 . 노력할 가능성이 보이는가를 보세요.
14. ....
'09.6.22 10:11 AM (119.66.xxx.84)비슷한 환경과 미래를 가진 사람을 만나기 위해 헤어졌어요.
동갑CC였는데 제가 먼저 졸업하고 회사다니면서 데이트하니까 둘이 고민도 너무 틀리고,
고민얘기하다 보면 사소한 말에 서로 상처받게 되더라고요.
또 집에서 슬슬 선보라고 압력도 들어오고.... 남친한테 얘기했더니만 약혼이라도 해서 남친 졸업하고 직장잡을 때까지 잡아두려고 하고... 시기상 미래설계하기에 너무 맞지 않아서 헤어졌어요.15. ㅇㅇ
'09.6.22 10:40 AM (219.250.xxx.147)7년 사귀고 8년차 헤어져 서로 다른 사람과 결혼해서. 벌써 13년째.
잘 살고들있어요
헤어진 이유는 동갑이엿는데. 나이 많은 여자를 잠시 만나더니,
누이같고 좋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나도 나이많은 남자 사귀어 보니. 오빠 같고 좋아서
서로.. 바이바이
첨엔 좀 힘들었으나,부모님들 모두,,,,, 더 좋아 하셨어요16. .......
'09.6.22 10:33 PM (222.238.xxx.80)저 8년 연애하는 동안을 돌이켜보니..
처음에 그 사람을 좋아했던 이유가 있잖아요.
제 경우엔 그의 중저음 보이스, 진중한 성격, **라는 매력적인 직업...
딱 그 이유 때문에 싫어지더라구요.
일단 오랜 연애에 지겨워지면 쩌렁쩌렁 울리는 목소리가 시끄럽고,
우유부단하고 느려터진 성격에 뚜껑 열리고,
직업상 불규칙적인 근무시간과 시도 때도 없는 전화통화에 짜증나고...
뭐.. 그래도 어쨌든 제경우 의리로 버텨내 결혼했습니다..^^;;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682630 | 자유게시판은... 146 | 82cook.. | 2005/04/11 | 154,589 |
682629 |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 82cook.. | 2009/12/09 | 62,250 |
682628 |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 82cook.. | 2006/01/05 | 92,530 |
682627 |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 ᆢ.. | 2011/08/21 | 19,986 |
682626 |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 애니 | 2011/08/21 | 21,679 |
682625 |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 사랑이여 | 2011/08/21 | 21,393 |
682624 | 꼬꼬면 1 | /// | 2011/08/21 | 27,421 |
682623 |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 애셋맘 | 2011/08/21 | 34,616 |
682622 |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 명언 | 2011/08/21 | 34,809 |
682621 |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 애엄마 | 2011/08/21 | 14,858 |
682620 |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 차칸귀염둥이.. | 2011/08/21 | 17,000 |
682619 |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 너무 어렵네.. | 2011/08/21 | 23,223 |
682618 |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 해남 사는 .. | 2011/08/21 | 36,202 |
682617 |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 조이씨 | 2011/08/21 | 27,411 |
682616 |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 -_-; | 2011/08/21 | 18,318 |
682615 |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 | 2011/08/21 | 26,641 |
682614 |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 짜증섞인목소.. | 2011/08/21 | 74,103 |
682613 |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 이건뭐 | 2011/08/21 | 14,562 |
682612 |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 도어락 얘기.. | 2011/08/21 | 11,633 |
682611 |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 참맛 | 2011/08/21 | 14,371 |
682610 |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 | 2011/08/21 | 13,401 |
682609 |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 수영장 | 2011/08/21 | 13,652 |
682608 |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26,050 |
682607 |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 애플 이야기.. | 2011/08/21 | 23,553 |
682606 | 가래떡 3 | 가래떡 | 2011/08/21 | 19,766 |
682605 |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 슈슈 | 2011/08/21 | 21,827 |
682604 |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 늦은휴가 | 2011/08/21 | 13,815 |
682603 |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 도대체 | 2011/08/21 | 11,941 |
682602 |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18,103 |
682601 |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 | 2011/08/21 | 21,84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