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싱싱한 바질 구하기&이탈리아식 저녁 식사

불량주부 조회수 : 783
작성일 : 2009-06-20 19:43:55
저 직장8년차 주부5년차 완전 불량 주부거든요.

좀 전에 나름 이탈리안 저녁 식사 차렸어요. 토마토 카프리제, 키톡에 올라와있는 크래미+오이 샐러드, 또띠아 피자(마르게리따 피자 비슷한 맛), 불고기 리조또요...

이름은 그럴싸하죠?  남편 눈이 @.@ 이렇게 되더라구요. (키톡분들이 보시면 완전 웃겨서 뒤로 넘어가실 수준이지만...ㅋㅋ)

요즘 82에 바질 얘기가 자주 나오자나요....

저 지난주에 포천 허브아일랜등 다녀왔는데요. 신나게 구경하다 화분파는 곳 갔더니 2000원 짜리 바질 화분이 있더라구요. 아시죠? 얇은 일회용 플라스틱 화분에 심어져 있는...

예전같으면 그냥 지나쳤을 텐데... 갑자기 카프리제!!!!!! 생각이 나서 고이 모셔왔습니다.

아직 화분 옮겨주진 못했고(아마도 집안일에 게으르고 직장일이 너무 바쁘다는 핑계로  평생 분갈이 못해줄 듯)

싱크대 창턱에 올려뒀더니 어리디 어렸던 바질 잎이 1주일 만에 2배 정도로 커졌더군요. 그 밑에는 또 송송이 돋아나는 새 잎들...

오늘 마침 비도 오길래 코스트코에 가서 프레쉬 모짜렐라(2개 들은 것) 사왔구요

토마토 한 개 슬라이스 하고 모짜렐라 1/2개 슬라이스 하고 제법 자란 바질 잎 뜯어서 얹은 뒤 포도식초(한살림꺼.. 일반 식초인데 나름 엷은 발사믹 비니거 맛이 나요)랑 올리브오일 섞어 뿌려줬더니 끝내주는 맛!!!!!!!!

크래미 가늘게 찢고 애가 먹다 남긴-.-;;; 요거트 약간, 씨겨자 한술 넣어서 섞은 뒤 감자칼로 얇게 저민 오이로 둘러주니 그럴싸 하네요. 돌돌 말기 귀찮아 4개만 돌돌 말아주고 나머지는 사라다 스타일로 대충 섞어 같이 올려주니 이것도 인기 만점.

오늘 사온 또띠아에 스파게티 소스 살짝 둘러주고 모짜렐라 치즈 뿌려 오븐에 약간 구워서 내놓으니 이것도 너무 사랑해주고....

마지막으로 쇠고기 갈은 것 기본 불고기 양념해서 달달 볶아주고(야채 일절 넣지 않음) 밥 한공기랑 같이 볶아서 "불고기 리조또야 ㅋㅋ" 하고 주니....

남편과 아이가 감동의 도가니탕에 빠지네요.

저 정말 솜씨 없는 주부인데... 위의 메뉴들 다 준비하는데 한 40분 정도 걸렸을 거에요.

나중에 한번 해보세요~~~~~~~~~ 사랑 받습니다. ㅋㅋㅋㅋㅋ
IP : 125.152.xxx.165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09.6.20 7:47 PM (87.7.xxx.164)

    너무 귀여워 보이세요 ^^ 바질 화분 사셨다니 좋으시겠어요. 얼른 얼른 따서 샐러드도 해 드시고 파스타도 해 드시고 하세요. 저는 작년 여름에 바질 화분 길렀었는데 저 혼자 먹으니 자라는 속도를 도저히 못 따라잡겠더라구요... 나중엔 바질 덤불이 되어서(;;) 결국 다 따서 다져서 말렸었어요 ㅎㅎ

  • 2. 요리배워사랑받자
    '09.6.20 7:48 PM (118.220.xxx.169)

    감사합니다. 저도 배워 와이프에게 사랑 받아야지 ㅋ

  • 3. 리조또
    '09.6.20 9:22 PM (61.97.xxx.180)

    리조또가 아니라 필라프(볶음밥) 같은데요?
    리조또는 밥과 죽 중간정도 되는거죠.
    암튼 남편 속 안좋다고 해서 덩달아 굶고 있는데 배고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0452 별일아닌데 저한테 속상하네요... 2 어휴 바보 2006/12/22 895
330451 연말정산관련요. 카드를 너무작게쓴거같은데 한번 봐주실래요 5 .. 2006/12/22 686
330450 같은 번호로 몇달동안 문자를 보냈다면..외도로 보아야 할까요? 5 두아이맘 2006/12/22 1,227
330449 몇살까지 기억 나시나요? 27 기억 2006/12/22 1,854
330448 갭신발 사이즈 5면 한국사이즈 몇인가요? 5 성윤정 2006/12/22 506
330447 출장 부페 어떨까여? 3 미서 2006/12/22 385
330446 현대해상 태아보험 어떤 경로로 가입하셨나요 4 문의 2006/12/22 765
330445 넋두리 12 주절주절 2006/12/22 1,784
330444 부주 얼마면 적당할지 봐주세요~ 7 결혼식 2006/12/22 791
330443 과외 선생님 기분상하지 않게 그만 두는 방법같은것 없을까요? 4 미련한 맘 2006/12/22 1,317
330442 롱샴가방 가지신분들 부탁드려요 (급) 10 선택 2006/12/22 1,184
330441 소아당뇨로 인한 혼수 .. 1 이야기 2006/12/22 766
330440 옹기에 쌀보관 쌀벌레 안생길까요? 8 ... 2006/12/22 1,380
330439 혹시 버자이너모놀로그 보신분 계신가요? 2 연극관람 2006/12/22 280
330438 전기압력솥 "내솥"으로 가능한가요? 2 군고구마 2006/12/22 298
330437 아파요 1 세월 2006/12/22 345
330436 사무실 중고집기 처리방법 문의드려요 5 사무실이사 2006/12/22 405
330435 이상한 전화 6 ~~ 2006/12/22 1,342
330434 양재동 코스트코에 글루코사민 요즘 있나요? 2 선물 준비중.. 2006/12/22 520
330433 소득공제질문이요 - 결혼 할시 100만원 공제되는 거요 4 질문 2006/12/22 404
330432 아까 남편 카드영수증~ 5 *** 2006/12/22 755
330431 옆집 할머니에게 경고를 해야할까요? 7 으이그~~ 2006/12/22 2,007
330430 이를 악물고 자는 습관 3 질문 2006/12/22 572
330429 간단한 수술하시는 시어머님.... 5 .. 2006/12/22 805
330428 어머님이 아이를 봐주시는데 아이옷 가지고 뭐라고 하세요,, 조언부탁 8 저.. 2006/12/22 1,083
330427 군고구마... 5 고구마 2006/12/22 689
330426 티파니,빈 아동복 입혀보신 분 조언 부탁드립니다. 4 티파니 2006/12/22 811
330425 '-대'와 '-데'의 차이 6 퍼왔어요 2006/12/22 920
330424 저희도 모르는 사이에 세대주가 전출되어있는데요.. 2 황당 2006/12/22 740
330423 임신중에 갈 수 있는 여행지 추천좀 해주세요.. 4 임산부 2006/12/22 3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