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쿡에 오니 오히려 우울해지려고 합니다.
키톡에 가니 왜 이리 멋진 요리가 많은 건지요. 살림은 또 왜이리 잘하시는 분들이 많고 애들도 왜 이리 다 이쁘기만 한건지요.
지금 토요일에도 일하러 나온 저 같은 직장맘은 정말 꿈도 꾸지 못할 생활을 하고 계신 걸 보니 너무 부럽다 못해 우울해지기까지 합니다. 정말 직장맘을 가진 애들도 불쌍해지고 남편도 불쌍해지네요. 흐흑..
제가 원래 식당에서 사먹는 음식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 편이라 집에서 요리해 먹고 싶은데 요리에는 젬병일뿐만 아니라 일이 바쁜 적이 많아 마음의 여유가 없어서인지 요리를 하기도 어렵고 살림도 정말 잘하고 싶은데 그것도 불가능하네요.
그렇다면 돈버는 낙이 있느냐.. 돈을 그닥 많이 버는 것도 아니고 일에 재미가 있는 것도 아니구요.
82쿡 님들의 요리솜씨를 보니 저도 그렇게 요리를 배워서 주변에 해주고 싶은 마음이 마구마구 일어납니다.
그러나 늘 시간이 쫓기다보니 불가능하네요. 다 먹고 살자고 하는 건데 먹는 것 하나 제대로 못해먹는 처지이다보니 뭐때문에 사나 라는 생각이 막 드네요.
남편 벌어다주는 돈으로 생활이 가능해서 예쁘게 살림하고 요리하면서 살고 싶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네요. 양쪽 집안 다 넉넉하지 못해 늘 저희가 맞벌이라 도와드려야 하는 부분 많고 집산 대출금에 허덕이는 애구구.. 남편도 맨날 잘 못얻어먹다보니 얼굴이 반쪽이 되어가고.. 저도 일에 치여 늘 피곤하고.. 흐흑..
혹시 이런 맘 위로해주실 분 없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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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맘도 요리도 잘하고 살림도 잘하고 싶네요. 애구
요리.. 조회수 : 592
작성일 : 2009-06-20 17:16:47
IP : 202.30.xxx.6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나무
'09.6.20 5:25 PM (220.118.xxx.48)직장 안 다녀도 다 잘하긴 힘들어요.
우울해하지 마세요. 님 탓이 아니예요. 토닥토닥.2. ...
'09.6.20 5:38 PM (116.33.xxx.8)전업임에도 아무것도 못하는 사람도 있어요
살림도 못해, 음식도 못해, 애도 잘 못키워...^^
우울해 마시고 즐겁게 사셔요.3. 당신은
'09.6.20 6:21 PM (211.109.xxx.12)진정 슈퍼우먼이길 원하시나요??
너무 잘해야겠다는생각은님을너무 힘들게 하는것이고요~
혹주위에 아님 82에검증된 물품등으로 식탁을풍성케 하실 수있을듯해요~
토닥토닥~
사람마다 제 각기 잘하는 분야가 있거든요~
님도 오히려 옆에있음격려하고프네요~
정말 구제불능은 이런생각조차 못하고 명품,,거리는된장녀들..아니겠어요??
열심히 사는당신께 자주자주 선물하시고 긍정적으로 툭툭 털며 스마일~~~~4. d
'09.6.20 6:50 PM (125.186.xxx.150)보여주는것만으론 경제력을 알수는 없고...요즘은 보여주기도 거의 경쟁적이라..
오히려, 그런분들 직장맘들이 더 많으시던걸요. 원체 부지런한 사람들...몸은 더 힘들겠죠.. 근데, 둘다 안되는 사람이 대부분일거예요.5. 그러게요/...
'09.6.20 9:01 PM (222.118.xxx.80)다들 살림들을 왜이리 잘하시는지...그 요리들은 다 진짜 만드신건지....정말 턱이 벌어져서 다물어지지가 않아요...집에서 살림만 할때도 인스턴트에 거의....사다 먹는데 반이였는데..어찌들 그리 잘하시는지...게다가 글도 어찌나 재미있게 쓰시는지..정말 부러울 따름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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