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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에 화상입으신 분을 보구...

엄마 조회수 : 754
작성일 : 2009-06-20 16:51:57
저희애 8살때 명절연휴 ...애들 먹고 싶다는 컵라면을 점심으로 먹는데 아이가 컵라면을 먹을려는 찰나..
전체를 아이 허벅지에 엎질렀어요.
처음엔 놀라서 아이를 데리고 바로 욕실로 가서 샤워기를 틀었는데
어른 손바닥만한 허물이 확 벗겨지더라구요.

이 경험으로 알았어요.

화상을 입었을때는요. 바로 응급실로 가는게 아니구요.
흐르는 물로 화상부위에 열기를 충분히 식혀줘야 한대요.
30분~1시간정도 ....

그런 다음 응급실로 가야한대요.

저도 저희 남편도 찬물로 식혀주는건 알았어도 이렇게 오랫동안 해줘야 하는줄은 몰랐었거든요.

안그러면 열기가 살을 계속 파고 들어간다고 하더라구요
특히 기름이나 기름기있는 물에 화상을 입었을때는 더더욱....

혹시나 모르실까봐...경험담 올렸습니다..
IP : 211.200.xxx.1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6.20 4:57 PM (211.205.xxx.226)

    마져요.. 저두 만날 사고 치는 아이때문에 알게 된건데요.
    병원에서 일단은 병원으로 뛰는게 우선이 아니라..
    흐르는 물에 30이상 열독을 빼야 한다더라구요..

    전 한 5분정도 한 후 병원으로 가서 그런지 아이 손에 수포가 생겼는데.
    저희 아이 그러고 난 뒤에..
    아이 친구 엄마한테 제가 열독부터 빼야 한다고 알려줘서..
    그 친구는 정말 뜨거운 물에 화상 입었는데도 열심히 열독을 빼줘서
    흉터 하나 수포 하나 안 생기고 끝났다더라구요.

    원글님 좋은 정보에요~

  • 2. 인천한라봉
    '09.6.20 5:06 PM (211.179.xxx.58)

    아.. 좋은 정보네요. 항상 조심해야하는데.. 만날 붙어있을수없으니..

  • 3. ,
    '09.6.20 5:10 PM (211.58.xxx.176)

    정말 고맙습니다.
    정말 필요한 정보네요.

  • 4. 좋은 정보에요.
    '09.6.20 5:16 PM (123.248.xxx.145)

    근데 원글님의 정보를 보니 어린이집에서 화상입은 영주 생각이 나서 더 가슴이 아프네요.

    그 어린것이 하반신이 다 데어서... 원글님 글대로 최초 처치라도 잘했더라면 나았을텐데,

    원장이 담요로 싸서 직접 병원에 옮겼다니...

    어린이집 원장이면 위급한 부상이나 화상시 처음 대처방법정도는 알고 있어야 할텐데요..

    완전 뻘겋게 된 다리를 사진으로 보니 심장이 벌렁벌렁 하더이다.

    장터에 농부님께서 후원계좌를 열으셨던데, 얼른 가서 입금해야겠어요. 다른 분들도 도움 좀 주세요...ㅠㅠ

  • 5. 그렇군요.
    '09.6.20 5:23 PM (119.71.xxx.108)

    고맙습니다.
    저도 대충 물에 손 담갔다가 쓰라려서 미치는줄 알았는데,
    약국가니 그 열을 빼주는 밴드가 있더군요.
    바보같이 만원이 비싸다고 그냥 밴드 붙였다
    병원가고 혼났어요.흉도 지구요.
    어떤 병이든 초기 응급조치가 참 중요해요.

  • 6. 부산
    '09.6.21 11:05 AM (121.146.xxx.193)

    감사드려요.*^^*
    몇 번이나 들락날락하면서 글 읽고 있었어요.^^

    충분한 화기를 빼려면 시간이 많이 걸리는군요.

    달랑 10분정도 얼음물에 담뒀다가 응급실로 갔거든요.
    좀 더 있다 가고 싶었는데
    아이가 빨리 병원 가자고 성화여서ㅜ.ㅜ

    응급실에서도 식염수물에 30분정도 담궜다 바로 처치해줘서 ...
    처치후 손이 너무 뜨거워서ㅠ.ㅠ

    정말 뭐든 아는 것이 힘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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