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딴날고 선생님들.

... 조회수 : 386
작성일 : 2009-06-20 16:33:04
교장선생님-쥐박이
교사와 부유층 학부모의 안녕이 제일이라는 신념으로 학교를 운영하시는 교장선생님.
자주 급식에 미국산 쇠고기 반찬을 넣어주시고 본인은 한우만 드신다.
사모님께선 무시해 무시를 입에 달고 사시며 매일 아침 교장샘께 뚝배기 밥을 차려주신다고.
언제나 학생들의 문제를 매와 물로 다스려주시고 교장실은 컨테이너 산성으로 보호하고 계신다.

교감선생님-수첩공주
교장자리를 호시탐탐 노리는 교감선생님.
과묵하나 수첩이 있으면 말이 많아진다.
아버지가 선그라스를 애호하며 원래 교장이었다.
주로 학생의 조부모들이 사랑해주시는 교감선생님.
학생들이 질문하면 딴소리만 날려주시는 센스.

학생주임선생님-난쟁이똥자루
다리짧고 얼굴 큰 학주.
교장샘 욕하면 바로 포괄적 비속어 살포죄로 교무실로 끌고 간다.
돈없고 빽없는 학생은 작은 잘못만 해도 교무실에 끌고가 아빠, 엄마, 동생까지 죄다 불러들여
조사하고 죽고 싶을 만큼 개망신을 주는 특기를 가지셨다.
원칙과 소신이 있으신 분이라 저렴한 학생들은 절대 안봐준다.
학교운영위원 자제분들에겐 잘 봐주시는 소신을 갖고 계신다.

담임선생님-구영탄
군내 나는  외모로 이미 전교생들의 미움을 사고 있는 담임선생님.
특기는 음주하고 수업하기.
야자 띵기고 도망가면 음주운전으로 잡으러 온다.
내 마음까지 돌아서게 하는 반쯤 감은 눈.

남자반 선생님-빨간준표
옆건물 남자반 선생님. 법과 사회 담당. 과거 교사 안하고 딴 일 할 땐 일진 담당이었다고.
미친 외모 때문에 법과 사회는 항상 꼴등. 야쟈 튀려고 찾아가면 입에 거품물고 이야기해서
걍 돌아서게 한다고. 품절되어서 얼마나 다행인 지 모른다.

실과 선생님-울먹운x
얼마 전 다른 학교로 전근 가셨으나 여전히 가끔 학교 근처에 출몰하신다.
등장과 함께 딴날고 인기판도에 지각변동 없었다. 인기 없다고 눈물바람 하셨다.
쇠고기 반찬 싫다고 해도 울고, 교실이 캄캄해 촛불 켜고 공부해도 울고…
덕분에 실과 역시 꼴찌.

윤리선생님-x듣보
살아있는 윤리를 가르쳐 주시는 선생님.
이웃학교 진선생을 무지하게 싫어하시고 맘에 안드는 사람 고소 하는 법을 가르치신다.
수업 시간의 90%를 이웃학교 선생 씹기에 바치시는 열성.
수업 안듣는 우리에게 “너네 고소했어요.”라고 하셔서 우릴 기절시킨다.

미술선생님-유완장.
최근 교장선생님이 최고로 총애하는 샘.
맘에 안드는 반은 다 없애 버리고 항의하는 학부모에겐 왜 세뇌 당하셨냐며 안타까워 하시는 자전거 출근족. 훌륭하시다.
수업 시간에 졸면 바로 교장선생님 한테 이르고 교실 환경미화도 맘대로 하신다.

체육선생님-주아늑
최근 돌아가신 전 교장선생님 추모 하면 몽둥이로 두들겨 패주시는 선생님.
운동장을 선생님들 차로 막아 놓고 운동부 애들만 놀게 해준다.
우리를 아늑하게 해주시려 얼마나 노력하는 지 모르는 정말 좋은 선생님이다.
우리가 초 켜고 공부하려고 하면 힘들다고 못하게 하고 집에 가서 자라고 권해주신다.
그 말 안들으면 때려서라도 듣게 하시려는 참 선생님이시다.

여자반 선생님-국민썅x1, 2
여학생들이 많아서 두 선생님이 번갈아 수업하신다.
두분다 국어를 가르치시는데 주로 누가 스치면 병원에 입원하는 방법과
내 맘에 안드는 말 한마디만 해도 법에 호소라는 가르침을 주신다.
우리 동네 지속적으로 괴롭히던 옆동네 똘마니들 파티에도 가시는 넓은 마음의 소유자.
눈 주변에 상처가 잘 치유 안되는 고질병이 있다.


봉하고를 보다가 심심해서 써봤습니다.
나머지는 여러분들의 총기 넘치는 댓글로 이어가보지요...
IP : 211.176.xxx.169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6.20 11:15 PM (203.142.xxx.123)

    이사장은 뉴또라이.
    옆학교 일본에서 돈을 받아 가스통과 회칼을 들고 다니는 꼴통학생들의 유흥비를 대준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8373 故 노무현 대통령 추모 광고 영수증입니다. 15 추억만이 2009/06/20 1,021
468372 매실향이 전혀 안나요. (무플 절망 ) 4 차가우면 향.. 2009/06/20 858
468371 초2수학 쉽게 설명이 되도록 갈쳐 주세효 2 록맘 2009/06/20 447
468370 손목터널 증후군이 맞나요 3 우야꼬 2009/06/20 738
468369 고양시 화정동 야간 진료병원(내과) 알려주세요 2 긴급 2009/06/20 352
468368 한국경제의 초토화 (펌) 5 ㅠ.ㅠ 2009/06/20 849
468367 유도분만 날짜가 잡혔는데.. 뭘 어떻게 해야할 지 갈팡질팡해요 8 맘만 심란 2009/06/20 646
468366 이 대통령 "盧 서거 관련 담화문 제안 수용하겠다" 14 세우실 2009/06/20 1,037
468365 공연] 자원봉사 안내입니다 1 부탁해요 2009/06/20 413
468364 (여기는 대한문 빈소) 여러분들도 상주이십니다. 4 2009/06/20 445
468363 간염비활동성보균에서 활동성보균으로 되는거 보신분 6 있으세요? 2009/06/20 665
468362 전기세 도와주세요~! 5 나름 심각 2009/06/20 782
468361 mbc에서 슈퍼주니어가 6 음악중심 2009/06/20 1,445
468360 6월27일 운하백지화(4대강사업) 범국민대회 시청광장으로 동참을 호소합니다. 3 4대강사업 .. 2009/06/20 376
468359 서초 방배 발레학원 추천해주세요. 3 언니딸 2009/06/20 650
468358 직장맘도 요리도 잘하고 살림도 잘하고 싶네요. 애구 5 요리.. 2009/06/20 592
468357 급질문이요..장례에대해 여쭤볼께요.. 4 주부 2009/06/20 444
468356 사복경찰 고려대 총학생회장 연행 시도(09.06.19) 4 ... 2009/06/20 365
468355 이제껏 보아온 사람 중 제일 싫은 사람... 5 정말싫다 2009/06/20 1,016
468354 러브 액츄얼리 보신 분들~ 35 토마스 2009/06/20 3,117
468353 카드싸인 mb out를 하면서 느낀점... 3 일찍도 물어.. 2009/06/20 958
468352 아래에 화상입으신 분을 보구... 6 엄마 2009/06/20 754
468351 학교안전공제회...? 2 장마 2009/06/20 453
468350 아들땜 고민이네요. 14 아유참 2009/06/20 1,545
468349 KT 인터넷전화 무료설치해준다는데 좋나요? 3 ㄱㄱ 2009/06/20 572
468348 폭행을 당했는데, 상해진단이 안 나온 경우. 1 ... 2009/06/20 393
468347 원글은 지웠어요 7 조언 절실 2009/06/20 872
468346 딴날고 선생님들. 1 ... 2009/06/20 386
468345 결핵 병력이 있는 선생님께. 3 전직결핵담당.. 2009/06/20 645
468344 역시..대형마트..계란을 날짜만 바꿔서 파는거였군요. 9 d 2009/06/20 2,9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