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학대 사이??
아이들이 능동적으로 학습에 임하지 않는 것은
단순히 욕심이 없거나 의지력이 없어서일까?
그 문제에 대해서 정답을 찾고 해결의 실마리를 찾고자 한다면
먼저 우리 아이들의 시간표를 점검해보자.
학교숙제에 학원숙제까지 하느라 지난밤 12시까지 책상앞에 있어야했던 아이는
채 한시간도 못잔듯한 피곤한 마음으로 아침 7시10분에 기상한다.
늦겠다고 재촉하는 엄마의 강요에 아침을 맞이하고
피곤해서 입맛도 없는 아침을 억지로 먹는다.
그시간도 아깝다고 엄마는 영어방송을 틀어놓고 잘 들으라 잔소리로 하루를 시작한다.
8시 30분에 도착한 학교에는 이미 일찍 도착한 아이들이 하나둘 책상위에 엎어져 자고있다.
만사가 귀찮고 저녁에 학원 시험과 숙제 생각하니 정말 끔찍하다.
축처진 마음으로 9시부터 하루의 수업을 시작한다.
3시 30분 학교를 마치자마자 학교앞에 기다리고 있는 태권도학원 버스에 몸을 싣는다.
5시 30분에 집으로 돌아온 아이는 저녁을 먹는둥 마는둥하고 또다시 저녁 영어학원으로 향한다.
10시가 다 되어서야 집으로 돌아온 아이는
힘들게 내일 학교숙제 마무리하느라 졸다가 책보다가 또 졸다가...
결국, 밤 12시가 다 되어서야 잠을 청한다.
조금의 차이는 있지만 요즘 아이들은 말그대로 하루종일 학습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가 없다.
학원이든 학습지이든 종류만 다를뿐 아이들의 강요된 학습은
성장기 우리 아이들의 숨통을 조이고 마음을 황폐화시키고 있다.
입장바꿔서 양심적으로 생각해보자.
우리 부모들이 어렸을 적 그렇게 열심히 공부만 했었던가?
그렇게 했었다면 정말 행복하고 즐겁게 공부할 수 있을까?
혹시 우리 부모들은 이런 공부지원을
부모의 당연한 사랑이라고 착각하고 있지는 않은가?
냉정히 그리고 명백히 따져보자.
하기 싫은 과도한 공부와 그로 인한 스트레스에도 불구하고
무지막지하게 짜여있는 스케줄대로 꼭두각시처럼 움직여야 하는 이런 것이
진정한 사랑이라고 어떻게 말할 수 있는가?
사랑과 학대의 차이는
단지 느끼는 주체의 차이일 뿐이다.
부모는 사랑이라 착각하고
아이는 학대라 느끼고 있고...
아이의 수동적인 학습태도와 의지력을 탓하기 이전에
아이의 마음에서 먼저 생각하고 옳은 판단을 해야한다.
즐겁고 행복한, 자꾸만 빠져드는 공부를 꿈꾼다면
당장 시간표부터 다시 점검해보도록 하자.
사단법인 다음카페 <오름교육연구소>에서 진행하는 가족캠프에
참석했다가 강의내용이 좋아 정리해 보았습니다.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사랑과 학대 사이??
배나무 조회수 : 610
작성일 : 2009-06-20 15:12:43
IP : 110.11.xxx.18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9.6.20 3:52 PM (61.73.xxx.134)배나무 & 표사랑님,
카페 홍보도 정도껏 하세요.2. .
'09.6.20 6:36 PM (119.203.xxx.189)사춘기 자녀를 둔 엄마여서
배나무님 글 감사히 읽고 있는 사람도 있습니다.^^3. ...
'09.6.20 8:51 PM (61.73.xxx.134)한 아이피에 아이디 두개로 오로지 카페만 홍보하는 사람의 글을 읽느니
육아 서적을 읽으시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682630 | 자유게시판은... 146 | 82cook.. | 2005/04/11 | 154,593 |
682629 |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 82cook.. | 2009/12/09 | 62,251 |
682628 |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 82cook.. | 2006/01/05 | 92,532 |
682627 |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 ᆢ.. | 2011/08/21 | 19,988 |
682626 |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 애니 | 2011/08/21 | 21,684 |
682625 |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 사랑이여 | 2011/08/21 | 21,396 |
682624 | 꼬꼬면 1 | /// | 2011/08/21 | 27,428 |
682623 |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 애셋맘 | 2011/08/21 | 34,621 |
682622 |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 명언 | 2011/08/21 | 34,820 |
682621 |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 애엄마 | 2011/08/21 | 14,867 |
682620 |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 차칸귀염둥이.. | 2011/08/21 | 17,008 |
682619 |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 너무 어렵네.. | 2011/08/21 | 23,227 |
682618 |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 해남 사는 .. | 2011/08/21 | 36,212 |
682617 |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 조이씨 | 2011/08/21 | 27,418 |
682616 |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 -_-; | 2011/08/21 | 18,321 |
682615 |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 | 2011/08/21 | 26,652 |
682614 |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 짜증섞인목소.. | 2011/08/21 | 74,122 |
682613 |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 이건뭐 | 2011/08/21 | 14,566 |
682612 |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 도어락 얘기.. | 2011/08/21 | 11,634 |
682611 |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 참맛 | 2011/08/21 | 14,375 |
682610 |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 | 2011/08/21 | 13,404 |
682609 |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 수영장 | 2011/08/21 | 13,653 |
682608 |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26,058 |
682607 |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 애플 이야기.. | 2011/08/21 | 23,557 |
682606 | 가래떡 3 | 가래떡 | 2011/08/21 | 19,770 |
682605 |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 슈슈 | 2011/08/21 | 21,829 |
682604 |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 늦은휴가 | 2011/08/21 | 13,819 |
682603 |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 도대체 | 2011/08/21 | 11,942 |
682602 |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18,111 |
682601 |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 | 2011/08/21 | 21,84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