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도우미분.. 이런 이유로 바꾸면 후회할까요

ㅜㅜ 조회수 : 1,311
작성일 : 2009-06-20 02:23:53
이건 아주 사소한 거지만..
제가 평소 듣는 라디오 채널을 바꿔서 본인 듣는 채널을 크게 틀어놓고 들으십니다
그런데 가시고 나서 제가 듣는 채널 틀려면 주파수 잘 안맞아 매번 짜증이 밀려온다는거 --;

그리고 처음부터 앞치마를 찾으시더니.. 안가지고 오셨나했더니만
매번 제꺼를 찾아 입으세요 ..
웬지 이유없이 내 물건 빌려주는게 싫은데.. 제가 너무 한걸까요 ...

압력밥솥 바닥 철수세미로 박박 해 놓으셔서.. 내솥 새로 산거...

식사는 하셨냐고몇번을 여쭤봐도 드시고 오셨다고 하시는데..
시장하신지.. 저희 아기 주려고 사는 유기농 과일들.. 너무 티나게 드시고 싶어하니까
곤란해요 ㅠㅠ
몸이 힘들어 친정엄마가 해주시는 돈으로 도우미이모님 부르지만 저도 여유있게 사는것도 아닌데..
예를들어 정말 맛있게 생겼다~ 이러시는데 안드리기 뭐해서
드렸더니 ,한번 사양도 없이 바로 앉아서 맛있게 드시고는
그 다음날도
어제 과일 정말 맛있더라.. 네..
앞으로 초록xx꺼 사먹어야겠다 ...네 그렇죠?
하고 말았지만 드시고 싶은가 싶어 좀 마음이 찜찜했다는..

살림살이들 자꾸 여기저기 옮겨다 놓고는 이야기를 안해줘서 찾아헤매기 일수 ㅠㅠ
이건 다음에 오시면 말씀드릴거니까.. 상관없지만요

나머지는 뭐라고 이야기를 해야할지..그정도는 참는게 맞는건지..  
남편왈.. 사람쓰는게 제일 힘들다고.. 웬만한건 좋은쪽만 보고 참는게 낫다고..
아니면 자기 몸이 고생한다고 하는데..
어쩔까요.. 자꾸 앞치마 빌려주기 싫은 이 속좁은 아줌마 ㅠㅠ
IP : 220.88.xxx.217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솔루션
    '09.6.20 2:29 AM (123.212.xxx.134)

    도우미 아주머니용 앞치마 하나 싼걸로 사다 놓으셔요.
    저같아도 제것 입으시면 싫을거 같아요.
    라디오 주파수 같은건 그냥 넘기심이 좋을듯 하고요.
    유기농 과일은 아기껀 절대 주지 마셔요.
    맛있게 보인다면 그렇죠? 저희도 아기만 먹이느라 구경만 해요.ㅋㅋ
    이런 정도로 넘기시고 도우미분 간식은 좀 저렴한 다른 과일이나
    빵 사실때 한두개 더 마련하심이 어떨까요?

  • 2. ㅜㅜ
    '09.6.20 2:37 AM (220.88.xxx.217)

    참.. 하나 더있어요..
    31개월된 아들이 유리창에 스티커 붙힌게 안떨어져서 부탁드렸더니
    애한테 버럭~! 하시더라구요.. 앞으로 이런거 붙이지마! 하면서요 ㅠㅠ
    애가 얼굴 빨개져서 베란다로 막 뛰어가고..
    제가 우리집에선 그냥 붙히게 둔다고.. 바로 안뗀 제 잘못이라고 했더니 아무말이 없더군요
    그런데 아이가 하도 기분을 안풀고 울먹이니까..
    민망한듯 웃으시면서.. 이러다 아줌마 오지 말라고 하겠다.. 하시길래..
    '스티커 붙혀도 되죠?'하면서 동의를 구하는 눈짓을 했더니만..
    '안돼는건 안돼는거지!' 하시는거에요 컥...
    그후로는 애한테 대놓고 뭐라하시는지 않지만..
    애가 그후로 아줌마 눈치를 보네요..
    소소하게 마음 불편한 아줌마.. ㅠㅠ

  • 3. ㅜㅜ
    '09.6.20 2:38 AM (220.88.xxx.217)

    참.. 솔루션님 감사드려요
    앞치마 ,간식 정말 따로 준비해둬야겠네요..^^

  • 4. 솔루션
    '09.6.20 2:42 AM (123.212.xxx.134)

    원글에 언급된 것들은 이해하겠는데 아이에게 소리 지르는 도우미는 좀..
    그래도 베이비시터가 아니고 도우미분 이니까요.
    아이 맡기시고 외출 하시는것 아니고 엄마가 함께 계시니까
    집안일만 잘 하신다면 그냥 참고 넘길거 같아요.
    모르는 사람 집안에 바꿔서 자주 들이기도 힘들고
    또 바꿔서 집안일이나 성격적으로나 더 좋은 분을 만난단 보장도 없고요.
    아주 큰 일 아니면 넘어가는게 맞는데 일단 전 도우미 일 하시는 분이
    전기밭솥 내솥을 그렇게 닦아 놓으신게 젤 큰 문제 같아요.
    자취생도 내솥을 그렇게 거지 만들지는 않잖아요.
    집안일에 그닥 소질 있는 분이 아닌거 같아서..기본 문제죠.
    원글님은 다른 소소한 것들이 더 맘이 쓰이시는거 같지만요.

  • 5. .....
    '09.6.20 2:43 AM (122.35.xxx.14)

    아주머니전용 앞치마 새로 사놓으세요.제것입지마시고 이걸로 입으세요 말씀드리구요
    라디오는 듣기싫은거 켜놓으면 그건 고문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채널 다른데로 돌리지 마시라고 딱부러지게 말씀드리세요
    비싼 유기농과일은 뭐라고 하시던 못들은체하시고 드리지 마세요
    웃으면서 변명같은거 하실필요없습니다. 그럼 만만하게 보게 됩니다
    유기농과일이 맛있게 생겼다고 드시고 싶어하는 눈치가 보이는 그순간에 "시장하신가보죠? 하시고 바로 다른준비해둔 간식을 드리세요.눈치빠르신분이라면 한번에 무안함을 느끼실테고 아니라면 두세번 반복하시면 그건 먹어선 안되는거라는거 인식합니다
    자꾸만 상대방에게 끌려다니기 시작하면 한도 끝도 없습니다
    일하는 사람입장에서도 주인이 뭔가를 딱부러지게 한번만 말하면 다음부터는 같은일 반복안합니다.오히려 눈치를 보게 되죠.
    주인이 맺고 끝는게 분명한게 도우미에게도 좋습니다
    .싫은건 싫다 이런건 안했으면 좋겠다는건 그자리에서 확실하게 말씀드리세요
    처음이 어렵지 한번만 해보세요. 어렵지 않습니다

    저, 도우미 일나가는 사람입니다^^

  • 6. .....
    '09.6.20 2:46 AM (218.101.xxx.152)

    그냥 다른분 오게 하셔요
    저도 도우미아주머니 쓴적 있는데. 식사시간 되면 그냥 있는 반찬에 같이
    식사하고 음료수 같은거나 드셨답니다.
    아기 주려고 마련한 과일은 손님이 와도 안주게 되는건데 그걸 도우미분께 주다니요...

  • 7. ㅜㅜ
    '09.6.20 2:50 AM (220.88.xxx.217)

    네.. 말씀이 맞아요.. 더 나은분 만난다는 보장이없어서 바꾸기가 걸리죠
    살림잘하는 분인지 좀더 눈여겨 봐야겠어요..

    ....님, 도움이 되었어요.. 맺고 끊는거 정말 필요한거 같아요
    도우미분쪽에도 그게 더 좋다니 앞으로 더 잘할수있을거 같네요
    감사합니다 ~

  • 8. dma..
    '09.6.20 7:48 AM (59.29.xxx.176)

    저도 도우미 아주머니 많이 써본 사람인데..
    제 개인적인 생각은 그냥 바꾸시는 게 어떨지...
    맺고 끊으며 신경쓰는 것도 하루이틀이지
    기본 마인드가 남의 물건, 음식 쓰는 거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는 사람이면
    계속적으로 피곤하다는 데 100원 겁니다..
    A급 아주머니들은 기본적으로 성격이 깔끔하고 구질구질하게 신세지는 거
    싫어하는 분들이지요..그런 성향의 분들이 보면 일도 깔끔하게 잘 하시더라구요..
    먹을거 드시라고 꺼내드려도 일하고 먹겠노라고 사양할줄도
    알고, 괜한 신세 지기 싫어 앞치마도 갖고 다니는 분들입니다..그런 분들을 고용해야
    오래 가더라구요..

  • 9. 입주 도우미와
    '09.6.20 8:16 AM (58.140.xxx.136)

    만 2년 ....그러니까 3년을 같이 살았네요. 선배되는 입장으로서,,,,당장에 바꾸세요.
    어차피 좋은 사람은 인연되면 또 옵니다.
    그리고 절대로 기억 할 일은......도우미에게 휘둘리지 마세요. 인정상 이런거 저런거 다 눈감아주고 편의 받아주면, 주객이 전도 됩니다.
    어떻게 되냐면,,,,나에게 맘에 들지 않으면 버럭버럭 소리를 크게 질러대고, 지 맘대로 하고 애기 밥 주는것도 이유식 귀찮아서 일년내내 똑같은거만 만들고, 애 보기도 귀찮아서 아침에 신문을 바닥에 펴 놓고 그거 다 볼 동안 아기는 밀어놓고 있습니다.......
    내가 아기 양육자가 바뀌는게 아기에게는 스트레스 줄거 같아서 이런거 저런거 다~아 눈 감고 참고 또 참앗 만 2년 채웠다가 여태 몇년이 지났음에도 울화증이 치밉니다.

    님이 불편한걸 이미 느끼고, 거기다가 승질까지 나온다면 주저없이 바꾸시기를 권합니다.

    그리고 그런분들 오시면 원하는걸 정활하게 말씀 하시고, 안하신다면 바꾸세요. 자주 바꿔도 아무 상관 없습니다.

  • 10. 담비부인
    '09.6.20 8:18 AM (121.167.xxx.68)

    저도 직장 때문에 입주하시는 분부터 아이들 크고는 출퇴근 하시는 분까지 꽤 오래
    도우미분들 도움을 받고 살았는데...
    일단
    이것도 사람일인지라 처음부터 손발 척척 맞기는 기대하심 안되구
    정말 이건 아니다 싶을만큼 자질에 문제가 있는 게 아니라면 시간 두고
    맞추심 되는데...그게 시행착오를 겪는일인지라

    살림 잘 하신다 싶으면 가르치려 드시고, 음식 잘하시면 일이 더디시고
    암튼 그게 어디 내 맘 같지가 않아요.
    한 집에 10여년 다니시던 분 삼고초려해서 모셔왔더니만
    어찌나 원래 집과 사사건건 비교해 가며 속을 긁어 놓으시던지

    이 집은 고춧가루를 시골에서 유기농으로 가져오지도 않느냐
    그집은 드레싱을 과일로만 갈아서 만든다
    심지어 애를 과외선생 안 붙이고 학원 보내도 되겠냐까지...오 마이 갓!

    그래서, 최근에 전 그냥 어차피 아이들도 다 크고 집에 사람있는 시간도 없고 해서
    인터파크홈메이드 서비스로 바꾼지 한 일년 됩니다.
    회당 비용은 일반 가사도우미보다 비싼데 장기 할인이 되서 비슷해지구
    껄끄러운 것도 회사에 이야기하면 되니 속 편하고
    전 좋더라구요. 한번 교체를 요청 했더니 진짜 잘 하시는 분을 다시 보내주셔서
    스트레스 안 받고 속 편합니다. 일도 매뉴얼대로 잘 하시고
    처음 두번정도는 본사 팀장이 같이 나와서 일하는 순서랑 짜고 하더라구요.

    지금 원글님이 올리신 내용도 본사에 이야기하면 바로 조치 됩니다.

  • 11. 도움.
    '09.6.20 8:20 AM (122.38.xxx.97)

    dma .솔루숀.
    현명한 분들 이시네요.. 도우미 많이 써분 분들이 .사람 볼줄 알고 . 관리 할줄 알어요..
    A급 아주머니 쓰세요. 어차피 쓰는것 신경안쓰게..
    A급 은 시간당 일만원은 해요..
    자주 바뀌는것 . 안좋아요..

  • 12. 앗! 인터파크?
    '09.6.20 10:53 AM (121.130.xxx.144)

    담비부인님// 인터파크 홈도우미가 뭡니까?
    저도 도우미가 필요한데..... 제세히 알려주세요.
    부탁드립니다^^

  • 13. ..
    '09.6.20 12:37 PM (125.177.xxx.49)

    안되는건 확실히 하세요
    앞치마는 하나 저렴한거 사서 그거 쓰라 하시고 과일은 아기껀 따로 넣어두고 가족 드시는거 드시라 하고요

    라디오 주파수는 입력해놓으면 찾기 쉽지 않나요

    요즘 아주머니들 식사도 안하고 그집 먹거리나 물건 안써요

    내돈주고 스트레스 받지마세요

  • 14. ...
    '09.7.1 12:45 PM (121.167.xxx.16)

    저라면 바꿉니다.
    저렇게 소소하게 맞지 않는게 쌓이면 정말 피곤하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0295 너무 개인주의적인 남편 3 고민녀 2006/12/21 3,130
330294 i3shop에 대해서... 6 궁금... 2006/12/21 454
330293 쥔장님...장터 없앨 생각 없으세요? 50 구경꾼..... 2006/12/21 2,836
330292 몬테소리 책 영업사원 전화번호 아시면 가르쳐주세요. 3 책사기 2006/12/21 182
330291 업무 제안서, 혹은 기획서 관련 문의드려요 4 제안서 2006/12/21 123
330290 피셔프라이스 킥앤플레이? 아쿠아리움바운서? 어느것이 좋을까요? 1 바운서 2006/12/21 81
330289 지마켓 쿠폰요세는없나요 3 3시간째 2006/12/21 279
330288 영혼은 있는걸까요... 12 ... 2006/12/21 1,787
330287 아는언니가 셋째를 가졌는데요.. 11 아기 2006/12/21 1,531
330286 전기주전자 쓰세요? (몇년정도쓰세요?) 4 까망 2006/12/21 609
330285 아무래도 제왕절개해야 할거 같은데 무슨요일에 하면 좋을까요? 3 수술날짜.... 2006/12/21 429
330284 롯데월드 어제 오늘중갔다오신분있으신가요? 2 롯데 2006/12/21 425
330283 피아노조율은 얼마만에 하는지요? 11 피아노 2006/12/21 980
330282 오늘 저녁메뉴 뭘로 정하셨어요? 14 ?? 2006/12/21 993
330281 내년 초등학생(8세)---가베, 오르다 했었어야하는걸까요? 5 고민엄마 2006/12/21 1,055
330280 아니베에프 노세일브랜드인가요? 2 코트 2006/12/21 340
330279 ★ 급질문★ 제가 쇼핑몰 하는데 네이버 순위조정 필요하나요!? 15 쇼핑몰 2006/12/21 637
330278 태아보험 교보 괜찮은가요? 1 태아보험 2006/12/21 137
330277 아이만 있는 집에 들이 닥친 중개업자 5 황당 2006/12/21 1,047
330276 구겨진 스키복 어떻게 펴나요? ^^;;; 3 스키복 2006/12/21 269
330275 키티아빠님 도가니에... 3 궁금 2006/12/21 900
330274 82 열혈 지수 체크하기 15 자게에만글쓰.. 2006/12/21 877
330273 출산 경험하신 분들 언제부터 배 나오기 시작하셨어요? 8 궁금...... 2006/12/21 463
330272 연말연초에 유난히 바쁜 직업의 남편을 두신 분들.......... 7 .... 2006/12/21 871
330271 흰머리가 너무 많아요. 8 우울 2006/12/21 1,030
330270 중이염 치료요~ 5 딸래미 중이.. 2006/12/21 337
330269 한심하다 5 고민 2006/12/21 886
330268 유산지 시트 없이 치츠케익 구울 수 있나요? 6 치즈케익 2006/12/21 757
330267 막스 앤 스펜서 옷 괜찮나요? 12 죽순이 2006/12/21 1,400
330266 초콜렛 다이어트 6 하늘찬가 2006/12/21 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