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집에 올 때 고기 사 가지고 와, 알았지?' 퇴근할때 전화 했더라구요.
얘가 굉장히 뚱뚱합니다. 지난 일요일날 튀김닭 먹었구요.
월,화는 생선, 된장찌게, 돼지넣은 김치찌게 먹었어요.
누누히 '너 먹은게 지금 너다'하면서 고기 줄이자 줄이자 하는 참인데요.
매일 고기먹던 녀석이 고기 먹고 싶고 헛헛하겠지 싶어서
감자국 끓이려던 감자 토막내서 닭가슴살넣고 카레로 메뉴를 바꿨어요.
카레 만드는 중에느 자꾸 들여다보면서 '엄마, 고기는?'이러더라구요.
상 차려서 저녁 먹으라했더니 '나는 라면 끓여먹어야지~~~~~'하고
라면 끓여먹는군요.
퇴근한 엄마가 힘들게 준비해 준 음식의 수고도 몰라주는 나쁜놈
주는대로 먹지않고 반찬투정하는 나쁜놈
고기 줄이고 자기관리하는 측면은 전혀 관심없이 되는대로 자기 입맛대로 사는 한심한놈
쟤는 그러겠죠. '엄마는 내가 원하는거 하나도 안 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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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껏 카레만들었더니 라면 끓여 먹는 아이,, 어째요?
반찬투정 조회수 : 629
작성일 : 2009-06-18 14:00:37
IP : 121.160.xxx.5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9.6.18 2:03 PM (122.153.xxx.11)굉장히 뚱뚱하다고 표현하셨는데요.. 소아비만이 성인비만보다 더 무서운거 아시죠?
당장의 입맛보다는 미래의건강을 생각해야 될듯...
고기가 문제가 아니라 라면등 인스턴트음식에 길들여지는 모습이 안타깝습니다.2. 중.고딩쯤
'09.6.18 2:03 PM (58.228.xxx.186)되는 모양이군요.
일방적인 통제보다는
타협이 필요할듯 하네요.
애들 정말 진짜...돼지처럼.걸신들린듯 먹어댄다고 하더라구요. 사춘기 청소년 키우는 집에서요.
엄마와의 대화가 "오늘 저녁 메뉴는요?" 이말을 입에 달고 사는 아이도 있다고 하구요.
일주에 몇번 고기 먹고, 운동을 하든지...타협해 보세요3. ....
'09.6.18 2:35 PM (58.122.xxx.229)아이연령이 어찌되는지모르지만 그 습관이란게 하루이틀에 만들어진건 아닐텐데요 .어릴때 아이가 선택의 여지없을때부터의 식단이라든지 만들어 먹이는 방식이라든지
그렇게되는데는 이유가 있던데요 .다른가족은 비만이 아니신가요 ?4. --;;
'09.6.18 2:52 PM (222.234.xxx.146)근데 카레도 칼로리 만만치 않던데....
차라리 고기종류 조금 주시면서
쌈채소를 곁들이는게 어떨까싶네요
밥이랑 고기는 소량으로 주시고 쌈채소랑 슴슴한 된장국 곁들이면 좋을듯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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