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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훒어 보기 - 금주의 씨네21

담비부인 조회수 : 248
작성일 : 2009-06-18 13:00:19
1)
얼굴이 둥글고 목이 두꺼우며, 살집이 많은 점으로 미루어 김정일의 젊은 시절을 쏙 빼닮았다
(<editorial-폭소유발 베스트3>중 아사히TV의 김정운 보도를 본 국내언론의 북한전문가의 말.^^)

독자에게 보내는 편지에 해당하는 이 코너는 당연히 씨네21 편집장이 씁니다.
이번 주는 '폭소유발 베스트 3'이라는 제목으로 쓰셨네요.  
몇달 전 씨네21 사령탑이 된 고경태 편집장은 한겨레 21 기자 출신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아직은 editorial이 영화 이야기인 척 하는 시사 이야기 내지는
시사 이야기 사이에 살짝 낑겨 넣은 영화 이야기인 경우가 더 많습니다.
때문에 영화를 좋아하는 저 같은 사람은 씨네21 읽기가 더 행복해졌구요
영화를 좋아하는 제 남편은 씨네21 읽기가 더 불편해진 듯 합니다.

2)
하지만 이건 전지현 탓은 아니다.(평론가들이 쓴 개봉 영화 <20자평>중)

제가 늘 제일 먼저 읽는 이 코너에서 최악의 평점을 기록 중인 <블러드>에 대한
달시파켓의 코멘트입니다.
그럼 가장 좋은 별점은? '드래그미투헬'과 '마더'로군요.
평론가들 별점과 반대로 고르시는 분들도 많다죠?

3)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현실이 TV를 통해 우리 눈앞에 펼쳐지면서, <무사>는 눈물을 삼켜야 했다.
(<1999년~2008년, 한국 박스오피스 씨네21 맘대로 어워드>중)

영화 <무사>는 제작비 70억, 안성기,정우성,장쯔이로 이어지는 화려한 캐스팅으로 서울관객 150만명 동원을
자신하며 야심차게 개봉, 버뜨 개봉 나흘만에 9.11테러사건을 만나 '흥행지못미상'에 선정 되었습니다.  

이번 주 씨네 21의 Special은 충무로를 울리고 웃기는 박스오피스 이야기입니다.
1999년부터 2008년까지 극장가의 흥행에 대한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만날 수 있습니다.
'박스오피스 대목과 그 특징' '한국 박스오피스 씨네21 맘대로 어워드'부터 2000년 대 이전 극장가 풍경까지
읽을거리가 풍성합니다. 암표상이 활약하던 그 시절 단성사 앞을 꽉 잡고 있던 쌍둥이 형제는 제작자들에게
커피도 쏘고 심지어 명절 때면 선물도 돌렸다네요. 열순경이 암표상 하나 못 이기던 시절 이야기랍니다.

4)
온 몸이 일그러진 채 윤활유를 토하는 로봇에게 감정을 이입할 수 있으리라고 누가 상상이나 했겠나.
(<Feature - 옵티머스 프라임이 돌아왔다>중)

곧 개봉을 앞둔 '트랜스포머:패장의 역습'을 소개한 기사입니다.
2007년에 선보인 1편은 한국에서만 800만명을 극장으로 끌어들이며 역사상 최고 관객을 동원한 외화로
기록됐다고 하네요. 커다란 로봇들이 주인공들입니다. 그1편, 저는...못 봤습니다.TT
하지만 가끔 징그럽게 속 썩이는 스텐후라이팬에 감정이입이 되기도 하는지라 하물며 로봇정도는...

5)
요염함과 순박함, 사악함과 청순함,처절함과 유쾌함을 동시에 지닌 배우 (<그 시절,도발적인 욕망의 아이콘>중)
  
지난 6월3일, 1960년대 한국영화계를 풍미했던 여배우 도금봉이 한 복지시설에서 초라하게
생을 마감했다는 기사는 다들 보셨겠지요.
이름은 들었어도 영화는 본적 없고, 따라서 영화 스틸 컷에서 만난 이미지가 기억의 다 인지라
세기의 요녀, 관능의 배우라는 평가에 솔직히 동의하기는 어렵습니다만,
아무튼 우리네 아버지들은 그리 생각하셨다는 거.

그 밖에
요즘 문화예술계의 Hot, Hot, Hot!!! 이슈인 한예종 사태를 놓고 황지우 한예종 전 총장과 박찬욱감독이
나눈 대담 <관절 없는 신체, 파시즘이 퍼지는가>.

요 몇주 씨네 21이 집중 조명한 '마더'를 다룬 <전영객잔>과 <김영진의 점프 컷>.
(아! 정말이지 이 두 분 모두 정말 글 쥐나게 어렵게 쓰십니다요)

무엇보다 늘 찬사를 자아내게 하는,
잠시 좀 쉰다고 하는 바람에 씨네 21 독자의 90%를 비탄에 빠트리고
그중 50%가 '잡지를 계속 봐야 할 것인가'를 고민하게 만들었다는
씨네21의 앙꼬 <정훈이 만화> '터미네이터 2부-마지막회'를 빼 놓을 수 없습니다.    

ps.가끔 영화보다 요즘 드라마가 훨 낫다 싶을 때에도,
     혹은 극장 갈 여유는 커녕 뉴스 보기도 바쁠 때라도
     저에게 <씨네21>은 3천원으로 누리는 가장 실속 있는 '고품격 문화 사치'입니다.
     씨네21에 영화만 있는 건 아니라는 거, 꼬옥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IP : 61.254.xxx.90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웃음조각
    '09.6.18 1:15 PM (125.252.xxx.135)

    옛날에 씨네21이 뭔지도 모르고 잡지 신문만화 즐겨볼때~
    정훈이는 즐겨찾고 보던 만화였죠^^

    자매품 비빔툰도 육아하면서 잘 찾아보곤 했는데^^

    (3)번 참 비운의 영화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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