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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일대 이야기

윤맘 조회수 : 1,435
작성일 : 2009-06-17 16:48:06
제가 들은 대학이 예일대이라서 이 이갸기가 미국의 모든 대학에 통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조카가 들어간 예일대 이야기를 들으면서 한국 대학이 방향이 참 잘못되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  "@@외고 알지? "

조카: "우리 대학에도 거기서 온 아이들 있어"

"한국 대학에선 @@외고 같은 외고 아이들이 원서를 내면 가산점을 주어서 그 아이들 입학를 쉽게 해 준다. 미국은 어떠니?"

"우린 반대야. 대학입학율이 낮은 학교의  학생들에게 가산점을 줘. "

"진짜?"

"왜냐면 그 아이들이 더 힘든 역경을 이기고 공부했다고 보기 때문이야."

"그 집안의 최초 대학생도 가산점을 준다면서?"

"당연하지. 엄마 아빠 할아버지 식구 모두 대학졸업자가 없는 집 아이가 원서를 내면, 그 아이도 가산점 줘."

우리 나라 명문(?) 고려대에서 문과계열의 입학생 중 40%가 외고 졸업생이란

기사를 본 적이 있는 나는 조카의 이야기를 듣고 화가 났습니다.

대학이란 교육이란 무엇일까요?

우리 사회에서 대학은 계층 이동의 통로입니다. 사회가 건강하다는 것은 계층 이동이 가능하다는 희망이 있어야 하고 현실성이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한국 사회는 어떠한가요?

교육을 통한 계층 이동이 점 점 불가능해지는 제도들을 자꾸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선배 성적이 왜 후배의 가산점으로 돌아 와야 합니까?

외고 졸업장을 얻는데 돈이 얼마나 많이 드는데 그것 으로 가산점을 준다는게 말이 됩니까?

그럴거면 아예 부모연봉으로 가산점을 주는 것이 편하죠.

예일대의 이런 제도들은 교육이 계층이동의 통로 역할을 해야만 교육이 대학이 공익성을 가진다는 확고한 생각에서 비롯됩니다.

특히 다른 대학보다도 예일대는 공공성을 강조하는 학교라고 합니다.

학생들이 예일대가 있는 지역 사회에서 공익봉사 동아리 활동을 하는 것을 경제적으로도 지원을 해 주고 있다고 합니다.


예일대의 경우 로스쿨이 유명한데 이 학교의  로스쿨 졸업생들이 공공서비스 분야에 진출한 비율이 다른 학교보다 훨씬 높다고 합니다.

공공서비스 분야는 다른 분야보다 급여가 적기 때문에 이런 문제를 학교 차원에서 도움을 주기 위해 장학금식으로 기금을 조성하여 공공서비스 분야에 진출한 졸업생의 급여를 보전해 주는 제도까지 고민을 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개인들은 삶은 개인들의 이해에 따라 움직여 질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회적 약자들은 도움이 필요합니다. 제도란 것은 이런 약자들이 낙오됨 없이 희망을 가질 수 있는 방안을 만들어 주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우리 나라 대학들도 대입제도를 만들때 공익의 관점을 가지길 바랍니다.

아무리 좋은 제도를 미국에서 들여오면 뭐합니까? 공익 정신이 없는데





IP : 59.8.xxx.105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윤맘
    '09.6.17 4:50 PM (59.8.xxx.105)

    http://www.hani.co.kr/arti/society/schooling/323795.html

    고려대 문과계열 외고 졸업생 40%

  • 2. 그런데
    '09.6.17 4:50 PM (211.176.xxx.169)

    같은 외고일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제가 아는 **외고의 경우 미국 대학에서 인지도가 높아
    미국대학에 원서 쓸 때 도움이 좀 됩니다.

  • 3. 변명이랄까
    '09.6.17 5:12 PM (59.10.xxx.194)

    그런데 말이죠, 예일대는 사회소외계층에 대한 배려 뿐만이 아니라 다른 제도도 국내대학과는 많이 다르답니다. 돈 많은집 자제는 기부금 입학이 가능하구요, 부모님이 예일대 출신이면 입학이 쉽답니다. 한 집안에서 두명의 자녀가 동시에 다니면 수업료 깍아주는 건 하는지 어쩐지 모르겠지만... (교육비 비싼 명문 사립은 형제자매 할인혜택이 있더라구요.)

    그 학교는 돈이 아쉽지 않을만큼 잘 사는 사람들이 선호하는 학교쟎아요. 그래서, 언제나 동창들로부터 기부금도 넉넉히 받아서 지속적인 학교발전이 가능하고, 그러다보니 소외된 사회인재 발굴에도 신경을 쓰고 배려하게 된 것이 아닐까 싶어요.

    국내대학들은 외국대학에 비해서 너무나 재정상태가 열악합니다. 사실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으나, 사립대학들은 몇년전부터 은근히 잘사는 집 자제들을 입학시키려고 궁리를 한다고들 합디다. 그 아이들의 부모로부터 학교발전기금도 받아야 하고, 또한 나중에 그 아이들이 졸업 한 후에도 지속적인 기부금이 들어올 창구를 트자는 속셈(?)이 있다구요.

    대학도 일단은 돈이 있어야 교육환경도 개선하고, 우수한 교수도 잡아둘 수 있고, 소외계층 아이들에게 장학금도 넉넉히 지급하여 공부에 열중할 수 있도록 할 수 있는건데, 여러가지로 부족하죠. 지금 상태에서는...

    국제중이나 특목고에도 사회소외계층에 대한 입학정원이 따로 있는데, 대부분 입학 이후가 문제라고도 하더라구요. 넉넉한 장학금 지원 없이 돈 걱정없는 아이들과 경쟁하는 것 자체가 힘들다구요.

    대학도 사회소외계층이나 특수한 상황에 대한 배려가 입학시 많이 고려되고 있어요. 그런데도 불구하고, 아직은 그런 창구를 뚫고 편법으로 입학시키려는 부모들도 많아서 오히려 배려대상자들에게는 큰 배려가 되지 못하기도 하고, 입학 후에 재정적인 지원이 함께하지 못하면 너무 힘들기도 하구요.

    저는 개인적으로, 국내 사립대학에 대하여 기여입학제를 허용하고, 어려운 형편의 학생들에게 장학금도 많이 늘릴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다만 졸업이나 진급은 냉정하고 공정한 잣대로 평가해야 하겠죠. 기여입학까지는 가능하나, 노력 없이 졸업은 불가능 하도록...

  • 4. 윤맘
    '09.6.17 5:29 PM (59.8.xxx.105)

    윗님 말씀에 저도 동의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나라 대학들이 돈이 없다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이야기란 생각이 듭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국내 사립대학에 대하여 기여입학제를 허용하고, 어려운 형편의 학생들에게 장학금도 많이 늘릴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다만 졸업이나 진급은 냉정하고 공정한 잣대로 평가해야 하겠죠. 기여입학까지는 가능하나, 노력 없이 졸업은 불가능 하도록... "

    요거에 동의는 하는데요. 한국의 사립대들 믿음이 안 갑니다. 그래서 지금은 기여 입학제에 동의를 못하겠습니다.

    대학이 공익의 관점이 있다면 저도 소수 기여입학제를 도입하고 다수 학생들의 학비 줄여주는 예일대 처럼 가는 것 대찬성입니다.

    제 조카 일년 학비가 기숙사비 포함해서 150만원(원달러 1000원)이라고 했습니다.

    미국인이면서 중간층이하면 이런 혜택을 받고 다닐 수 있답니다.

    그런데 지금 대한민국의 사립대가 기여 입학제 하면 학생들 그 돈을 학생들 학비에 쓸까요?

    그렇게 혜택을 받고 졸업한 학생들이 학교가 정말 고마워서 거금을 기부한답니다.

    그런 돈들이 종자돈이 되어서 다시 학생들에게 돌아가는 거죠

    선순환이 계속될려면 이 돈을 관리하고 집행하는 학교에 대한 믿음이 있어야 하는데 우리 나라 사립대는 믿음을 못 주죠.

  • 5. 흐음
    '09.6.17 6:59 PM (59.22.xxx.33)

    원글님 조카는 장학금 뭐 그런 것 때문에 돈이 그렇게 적게 드나요?
    미국도 하버드나 명문 다닐려면 돈 장난아니게 들던데요.
    그래서 제가 아는 미국애도 자기 친구들 중에 공부잘하는데도 포기하고
    주립대 가는 애들 있다고 했는데.
    론받아서 하는 것 아니면 그 돈이 만만챦아 그 애 부모님도 애 하버드 보내주는 걸로
    협박?(살빼야 보내준다는)하시고(한국 애는 아닙니다. 한국 부모들은 그저 가기만 하면
    이런 분위기가 많으니).

    우리나라 사람들 정서상 공익의 관점으로 소수 기여입학제를 도입하면 그게 악용될
    가능성이 무지 높죠.

    원글님 조카가 매우 뛰어난 인재라 일년 150만원인지 모르겠지만 대부분 아닙니다.
    몇 년 전인데도 일년에 오만불 이상 든다고 했는데.
    두 명 이야기듣고 말하는 저도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겠지만 150만원은 아닌 것 같습니다.
    아 또 한명 테크니션도 예일 다녔는데
    그 때 받은 론 갚느라 한참 일하고 갚아서 나중에 의대갔는데요.

    게다가 그 애들 명문 아이비리그 보내는 경우 부모님들도 장난 아니게 극성인 집도 많고.
    헬리곱터맘이란 단어도 그쪽에서 나온 것 아닌가요.

    우리나라 애들이랑 비교하면 공부 많이 하는 편 아니지만 미국 애들끼리 비교했을때는
    그 애들도 공부며 그 외 활동 무지 많이 해야 하고 고생스럽던데요.
    걔네들도 학군 무지 따지고요. 자기들끼리 어느 동네로 몰리죠.

    우리나라가 사회분위기며 대학 자체며 개선되어야 하는 것은 사실이나
    미국은 별로 바람직한 모델이라 전혀 생각지않습니다.

  • 6. 흐음
    '09.6.17 7:07 PM (59.22.xxx.33)

    미국이 우리보다 조금 나은 구조인건 사실이지만 그래도 그들도 우리처럼
    그들만의 리그, 학벌 강하고.
    계층간의 이동? 뭐 그리 활발하다고 생각되지도 않고.

    다들 포기하고 그냥 살아가거나(포기하고 살아도 기본 출발점이 우리랑 다르니
    전 국민들이 만족할 수 있는거겠죠) 아니면 그나마 조금 이동 가능한 로스쿨, 메디칼
    스쿨 가려고 부모나 애들이 용쓰고. 그리 본받으며 따라 갈만한 발전적인 모델이라는
    생각은 안듭니다.

  • 7. 전 그래서
    '09.6.17 7:34 PM (113.10.xxx.90)

    돈 없고 빽 없고 머리 좋으면....
    이민 가라고 권합니다
    기회의 나라라는 게....그냥 듣기좋은 미사여구가 아닙니다

    공부 잘하고 돈 없으면 장학금제도 빵빵합니다
    보딩스쿨에서도 기부금만으로도 공짜로 학교 다니구요
    방학때 세계여행도 기부금으로 갑니다

    전 유명외고에서 기부금으로 아이들 키우는거 못들어봤어요
    잘나가는 집안 자제 데려다가 학교 키울 생각만하는 것 같습니다

  • 8. 글쎄요.
    '09.6.17 9:20 PM (122.36.xxx.26)

    제 아이도 대학입시생인 유학생인지라 미국대학입시전형에 대해 보고들은게 적진 않는데 그런 가산점이 있다는 건 처음 듣습니다.

    예일등의 사립학교는 오히려 부모, 조부모가 동문인 경우 오히려 가산점이 있어요.
    우리나라 농어촌특례 같은건 있고요.
    그런데 문제는 졸업이 어려운지라 입학만이 능사가 아닌게 미국 대학입니다.
    장학금이나 학비보조등의 제도가 우리나라 보다 좋기는 하지만 저축이 거의 불가능한 경제구조상 대학졸업후 대부분의 사회초년생들이 대학학자금 대출금으로 인해 몇만불씩 빚을 지고 시작합니다.
    장학금제도가 그렇게 빵빵하다면 왜 미국 사회초년생의 빚이 1인당 평균 만몇백불씩이나 되겠습니까.

    그리고 전에 글도 읽었지만 적어도 예일을 가려면 공부 이외의 운동이나 악기등을 그냥 즐기는 정도로만 하는 수준이라면 절대로 입학할 수 없습니다.
    운동도 학교 대표, 악기는 학교나 지역오케스트라 단원등 구체적인 무엇이 있어야 합니다.
    그냥 피아노 4년 배웠다로는 안됩니다.

    제 아이가 다니는 고등학교에서 수많은 운동팀에서는(국제규격의 축구장만 3개가 학교안에 있습니다.) 주변 학교와 잦은 원정경기를 하러 다닙니다.
    학교대표들은 멀리까지 원정경기를 갑니다.
    즉 우리나라처럼 점심시간에 농구하는 수준이 아니죠.
    어린 나이부터 주말마다 아이들이 팀을 이뤄 경기를 합니다.
    사커맘이란 용어가 왜 생겼는데요.

    적어도 대부분의 우리나라 사람들이 알고있는 유명미국대학엘 가려면 공부뿐만 아니라 운동, 악기, 봉사, 그외 교외활동을 프로처럼 해야합니다.
    운동이나 악기가 저절로 되나요?

  • 9. 글쎄요2
    '09.6.17 9:44 PM (121.165.xxx.151)

    제가 보기에 하버드 보다 더 까다로운 학교가 예일 같아요.
    오히려 하버드는 좀 특이한 학생들도 뽑는데 예일은 거의 퍼펙트한 학생만 뽑는듯.
    예일 뿐 아니라 다른 아이비도 일부는 집은 가난한데 뛰어난 학생들 약가 뽑는데
    그수가 그리 많지는..
    그런데 이런 아이들은 자세히 보면 부모가 능력이 없어서 뒷바라지 못해주어서 그렇지
    애들이 똑똑하기도 하고 진짜 악착같이 한 경우에요. 보통 아이들은 아니지요.
    차라리 내신하고 수능 성적만 가지고 가는 우리나라 입시가 쉽지
    미국은 공부 포함 뭐든걸 잘해야 해요 정말.
    미국대입시는 지금 우리나라 대학에서 도입하려는 입학사정관제도인데
    이거 우리나라에서 하면 한국 엄마들 다들 난리 날거예요.
    보이는 점수(수능 .내신)는 승복할 수 있어도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한 점수들에 대해 말 엄청 많을겁니다

  • 10. .
    '09.6.17 11:46 PM (211.243.xxx.231)

    제가 알기로도 미국의 명문 사립대들.. 우리나라 대학들보다 등록금이 훨씬 비싸고
    가족중에 동문이 있으면 가산점 주는데가 많다고 알고 있는데요.
    실제로 제 주변에 유학간 친구중에 아버지의 모교로 유학을 하면서 그런 가산점을 받았다는 친구도 있구요.
    그리고.. 다른 분들도 말씀하셨지만
    대입 사정에서 봉사나 특기, 이런걸 본다고 해서 공부를 좀 못해도 된다는거 절대 아니예요.
    미국에서도 사교육 하는 사람들은 엄청 합니다.
    그리고, 미국이라는 나라.
    우리나라보다 계층간의 이동이 더 어렵다고 알고 있습니다.
    빈부간의 격차도 더 심하구요.
    원글님 엇그제도 예일대에 관한 글을 올리신거 같은데.
    일부 좋은면만 보고 환상을 좀 가지고 계신거 같아요.

  • 11. 하지만
    '09.6.18 12:08 AM (75.34.xxx.182)

    우리 나라 대학들 처럼 특목고(미국에도 성적으로 선발하는 우수학생만 다니는 고등학교가 많습니다.)에 대한 가산점도 있다는건 모르시나봐요.
    원글님은 일부분에 대한 얘기만 드시고 쉽게 말씀하시는 듯....

  • 12. 가산점..
    '09.6.18 12:40 AM (121.165.xxx.151)

    부모뿐 아니라 형제가 현재 다니고 있는경우 가산점을 얼마나 주는지 동생들 합격된 경우
    많이 봤어요. 첫째가 잘해서 좋은학교 들어가면 동생은 형 덕에 수월하게 들어가는거
    정말 부럽더라구요.

  • 13. 갸웃
    '09.6.18 1:48 AM (220.117.xxx.104)

    저도 글 읽으면서 갸웃했네요. 아이비리그야말로 계층이동을 고착화시키는 데 아닙니까?? 부모와 조상들, 친척들이 동문이면 들어가기 쉽다고 들었어요. 저 아는 애는 자기도 아이비리그 출신인데, "나중에 나도 나이 먹어서 돈 좀 벌면 학교에 기부금 좀 내야지, 그럼 내 아들이나 딸이 커서 들어가기도 쉽고."하던데요. 그런 점에서 미국학교는 인풋아웃풋이 확실한 듯.

    게다가 그 엄청난 등록금. 미국 직딩들은 대부분 10년 정도씩 학자금 론 갚고있더만요. 아이비리그 다닌 애들은 당연히 더 금액이 많겠죠? 그래서 다들 좋은 회사 들어가서 연봉 많이 받으려고 기를 쓰는 거구요.

  • 14. ?
    '09.6.18 4:17 AM (86.96.xxx.85)

    장학금 받지 않고 그 학비로 가능하다구요???
    진짜 그 학비로 가능하다면 우리나라 우수학생들 거의 모두 미국 대학가겠다고 할껄요.
    학비 때문에 아이비리그 포기하고 주립대학으로 가는 학생도 있습니다.
    미국 명문대는 본인 실력 외에 집안의 내력도 보는 경우가 많잖아요.
    좋은 점만 골라 들으신 것 같습니다.

  • 15. 윤맘
    '09.6.18 9:50 AM (59.8.xxx.105)

    학비는 장학금을 받은 학비입니다. 그리고 경제적인 수준이 어느 정도 이하라서 장학금을 받을 거라 했는데 우리 조카네 집이 경제적 수준이 많이 낮았나 봅니다. 그래서 장학금을 많이 받은거 같네요.

    한정된 사람만 만나서 그래고 미국 대학과 관련 된 책도 읽은 것이 몇 권 되지 않아서 실제와 달리 이해한 부분이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런 부분을 지적해 주신 것 같구요. 조카 만나면 또 물어 보아야 겠습니다.

    하지만 집안의 첫 번째 대학생에 대한 가산점은 확실히 있는 것 같습니다. 책에서 읽은 생각이 나서 뒤져 보았습니다. "서울대보다 하버드를 겨냥하라" [김성혜저 물푸레] 212쪽에서 213쪽에 그 이야기가 나옵니다.

    ["... 전 학교만 끝나면 아버님을 도와 가게 일을 하느라고 소파는 많이 들어 올렸습니다만, 운동은 못했습니다." 하고 대답했다.
    인터뷰하던 선생님이 얼마나 감동을 받으셨을지 상상만 해도 알수 있다. 영기 같은 학생보고"너는 운동도 한 것이 없고, 과외 할동도 별로 못했으니 우리 학교는 못 받겠다."는 명문대는 없다.

    미국에서는'그 집안의 첫 대학생이 나왔다.'는 학생의 경우는 웬만하면 받아준다. 그런 사람들에게 기회를 주는 것이 가진 자의 의무라 느끼기 때문이다. 영기야 말로 영기네 집안의 첫 대학생, 그것도 예일대에 들어간 대학생이 된 것이다.]

  • 16. 제가
    '09.6.19 12:44 AM (115.139.xxx.67)

    들어 본 바로는 원글님 같은 케이스가 많지 않지만 있는걸로 알고 있어요.
    우리나라로 치면 농어촌 특별전형정도.
    어중간한 사람보다는 도움을 받아야만 살수 있는사람에게
    헤택이많이 간다고 제 친구도 미국살면서 얘기하던데요.
    한마디로 너무 없으면 다 공짜라고 하던데,이것도 주마다 다른가요?
    그래서 악이용하는사람도 많이봤대요.
    우리나라 학생들은 미국 유학하는 이들이 보통 어느정도 사니까
    혜택이 없는것 같아요.
    잘사는 사람이 너무 많대요.

  • 17. 아이비가
    '09.6.19 2:52 AM (125.178.xxx.15)

    없는 사람에게는 오히려 장학혜택이 더 많답니다.
    쉽게 말해서 있는사람에게 많이 받아서 없지만 성적좋은 인재를 키우는 거지요
    40년전에도 미의회에서 사립대다니는 자녀가 있는 집에는 세금을 깍아줘야하지
    않겠냐고 할정도로 학비에 학부모의 허리가 휘청였다더군요
    그때 저는 초등학생이었는데 신문에서 인상깊게 봤지요.
    그때의 사립대의 학비가 연간 700만원대라고하는 기억이 나는데...
    실감이 안갔어요 그때 울나라 공무원 월급이 5만원대라고들은 기억이 있었거든요
    적고보니 원글과 상관도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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