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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를 친정어머니를 바꿔놓고 읽어보라는 글..

시어머니글 조회수 : 1,670
작성일 : 2009-06-17 15:00:58
안바꿔집니다.. 왜냐구요? 친정어머니와 시어머니는 당연히 다르니까요..

친정엄마 앞에서는 브래지어 안입고 목늘어난 티셔츠에 후줄근한 반바지.. 화장안한 기름진 얼굴을 하고 있어도 괜찮지만, 시어머니 앞에선 브래지어도 갖추고 평상복이라도 보기좋은것, 맨발이라면 양말이라도 갖춰신고 하다못해 BB크림이라도 발라야 되죠.  글쓰신분은 안그러세요?

엄마하고는 늘어진 뱃살 보여주며 같이 찜질방에 가서 목욕을 해도 괜찮지만 시어머니께는 뚱뚱한 며느리 보여드리기 부끄럽고 맨몸이 아직 민망하여 같이 목욕탕 못갑니다.

엄마가 집에오면 힘들땐 밖에서 음식 시켜먹고 늘어져 있어도.. 다림질 안한 빨래가 쌓여있으면 엄마가 다림질도 해줘도.. 같이 먹은 음식 설겆이 엄마가 해줘도 괜찮지만, 시어머니와는 특별한 일이 아니면 배달음식 시켜서 대접하고, 빨랫감 쌓여있는거, 설겆이 부탁.. 할 수 없죠..
왜냐구요? 시어머니랑 엄마는 같지 않으니까요.


제발 시어머니를 친정어머니로 바꿔놓고 읽으라고 하지 마세요.
자식된 도리를 부모님께 해야할때야 양가 부모님 차별없이 해야겠지만, 그렇지 않은 생활의 시시콜콜한 문제들은 그렇지 않잖아요..


그리고 시어머님들...
아들집에 갈때.. 여긴 내 아들집이다..라고 생각하지 말고 내아들과 결혼한 며느리가 있는 집이다.. 라고 생각하세요.
아들 혼자 있을때야 연락없이 찾아와도 문제 없겠지만, 며느리가 같이 있다거나 며느리만 있다고 한다면 그땐 예의를 차리셔야죠..

내가 혼자 친정집에 갈때는 우리 부모님도 속옷바람에 계시지만, 남편과 함께 친정집에 갈때는 부모님도 옷을 깔끔하게 갖춰입으시는 것과 마찬가지로요.
IP : 123.214.xxx.141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6.17 3:03 PM (81.240.xxx.22)

    저도 백번 동감. 시어머니는 친정엄마처럼 대해주길 원하지만 시어머니는 며느리를 딸처럼 대하진 않죠. 거기에서 불행이 시작되는듯...안 되는 걸 자꾸 되게 하라니...

  • 2. ㅎㅎㅎ
    '09.6.17 3:03 PM (118.38.xxx.89)

    옳소!!

  • 3. 스멜
    '09.6.17 3:04 PM (220.76.xxx.163)

    옳소!옳소~옳소~~~~

  • 4. 하물며
    '09.6.17 3:06 PM (112.72.xxx.222)

    전 하물며 친정어머니 앞에서도 못난 모습을 보이는 게 좋지만은 않더라구요.
    그리고 시어머니께서도 며느리를 완벽히 딸처럼은 대하지 못하시듯이
    며느리도 마찬가지라는거...
    시어머니 딸네 집에 가실 때는 사위 때문에 문 앞에 다 오셔서 '문 열어라'하시진 않을 듯..^^

  • 5. 맞아요.
    '09.6.17 3:08 PM (119.194.xxx.70)

    친정에서 사위 대하는 것 처럼 시댁에서 며느리 대하면 고부간의 갈등은 없어질거예요.
    서로서로 예의 갖추고 사는 게 좋은건데...

  • 6. qnfjq
    '09.6.17 3:10 PM (59.30.xxx.234)

    원글님, 글 잘 쓰시네요.
    차분하게 조목조목 하고 싶은 말 무리없이 하시는.
    전 억지소리 들으면 너무 정색하고 정곡을 찔러버려 원수되기 십상이라
    차라리 말을 안해버리거든요.
    그러고 나면 아휴...저 때 저 말을 해줬어야하는데. 후회 또 후회.

    수양을 얼마나 해야 원글님처럼 부드럽게 할 말 다할 수 있을지요 ^^

  • 7. ...
    '09.6.17 3:10 PM (221.140.xxx.174)

    그 글 쓴 분은 많은 며느리들이 무조건 시짜 붙어서 싫어한다고
    대단한 착각을 하고 계시더군요.

    친정이건 시댁이건 서로 갖출 건 갖추면서 살자고 요구하는 걸 갖고
    싸가지가 있네, 없네... 참 나...

  • 8. 그러게요
    '09.6.17 3:13 PM (222.239.xxx.49)

    옳으신 말씀 ~~

  • 9.
    '09.6.17 3:13 PM (220.85.xxx.202)

    아니.. 그런 말도 안되는 글이 있었단 말이에요??
    찾아보고 그글에 답글 좀 달아줘야 겠네요.

  • 10. 옳소~
    '09.6.17 3:16 PM (116.32.xxx.6)

    백번 동감이요.

  • 11. ...
    '09.6.17 3:19 PM (218.156.xxx.229)

    어찌 같을 수 있단 말인가....

    그저 머리로 내 부모였다면(친정 부모였다면..), 내 남편의 부모요. 내 아이의 할아버지 할머니이시니...하면서 도리하는 것이지....

  • 12. 당연하죠.
    '09.6.17 3:42 PM (125.246.xxx.130)

    덧붙여 시어머님 또한 자기 아들 딸과 며느리가 당연히 다르게 여겨질 겁니다.
    다른 걸 다르다고 인정하고 친해져도 친해지고 예의를 갖춰도 갖춰야지요.
    우리 엄마면 안그럴텐데...이런 맘도 버리고요. 내 딸이라면 나한테 안그럴텐데..
    하며 서운해하지도 말아야죠. 내 딸이 아니니까 최소한의 예의를 갖춰줘야하고
    내 친엄마가 아니니까 한번 더 걸러서 행동해야죠.

  • 13. 네..
    '09.6.17 3:53 PM (221.151.xxx.88)

    시어머니는 시어머니일 뿐이죠...시어머니가..친정엄마가 된다?
    말부터 틀리쟎아요..어머니..엄마.

  • 14. 00
    '09.6.17 3:55 PM (119.197.xxx.140)

    그 며느리분은 오시지 말라하는것도 아니고 오실때 연락 하고 오시기를 바라는 글 이었고 댓글도 거의 그런 의미였는데 그분은 시자라면 무조건 거품물고 달겨드는 걸로 보이시나 봐요. 친정엄마로 바꾸어 생각한다 해도 오실때 연락하고 오는건 기본 아닌가요..

  • 15. 부디
    '09.6.17 4:40 PM (203.247.xxx.172)

    오래 오래 기억 하시기 바랍니다...

  • 16. .
    '09.6.17 6:31 PM (211.215.xxx.195)

    저도,,여기에서...
    며느리 무섭다 어쩐다는분들,,,정말,,그분들 싫어요..

    며느리 아들,,결혼하면 다 남이예요..

    경우를 지켜야죠..

    거기에다,,우리나라는 시자값까지하면서요..

  • 17. ...
    '09.6.17 7:38 PM (113.10.xxx.90)

    시어머니는 며느리 아프면 아들 밥 걱정부터 합니다
    며느리가 중병이면 병원비 아까워하고 아들 새며느리 얻어줄 궁리부터 하구요
    정말 싫어할수 밖에 없어요 ㅠㅠㅠㅠ

  • 18. 그러게요
    '09.6.17 7:45 PM (122.38.xxx.241)

    이 집 시어머니...아는 젊은여자가 살해를 당했는데 뭐라는줄 아세요.
    결혼전에 남자가 죽인거 아니냐...남편이 초상에서 막 우는데 너무 우는것도 보기싫더라...
    오래끌것없이 애도 어리니 초상치고 새장가 바로 가야할텐데...

    저요....어머니 얼굴 다시 쳐다봤습니다.
    그 전부터 대화 안되는건 알았지만...아~정말 싫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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