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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동료
전에는 지금과 전혀 다른 악세사리쪽 일을 했었는데. 아시는 분이시라면 그쪽일이라는게..
정말 맨날 밤을 새야 하는일이란건 아시는 분은 아실꺼예요..
그래서 매일 병이 생기더라구요. 그래서 좋아하는일이긴 한데 그만 뒀고, 지금은 대학선배 언니(일본주재)
소개로 지금 회사에 들어오게됐어요. 나름 제가 모르는 일이긴 하지만 큰 문제는 없어요.
기본적으로 본사가 일본에 있다보니 한국사무실 오픈한지가 1년정도 밖에 되질 않아요.
사장님이나 간부들은 수시로 들어오긴 하지만 지금 사무실에 저랑 다른 한사람이 근무를 하고 있거든요.
이사님이 계셨던 적이 있는데 그만 두셨구요.
근데 단 둘이 마음이 않 맞아요. 제가 성격이 이상할수도 있는데.
한번은 이사님 계셨을때 거래처 사람하고 전화통화를 하다가 자기가 열받는다구 이XX저XX하면서 욕을 하는거예요.사실 너무 기가막혀서 제가 이사님계신데 무슨 욕을 그렇게 하냐구 뭐라구 했구요.
그걸 발단으로 해서 또 밥을 먹으러 가면 자기밥값이랑 이사님밥값 내라고 전한테 돈을 주는거 있죠?
참 치사하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제것까지 내 달라는게 아니라 사람 무시하는것도 아니구.
또 사무실을 같이 청소해야 하는데 절대 같이 청소 안해요.그래서 너무 열받아서 전 그 놈 책상은 안닦습니다.
너무 치사하다..생각하시겠지만 그 놈 책상까지 닦고 싶지 않은게 솔직한 심정이구요.
젤 싫은건 회사 욕하고 사장올때는 진짜..아부가..아부가..눈뜨고 볼수가 없습니다.
평소때는 지가 먼저와도 절대 인사안하구요. 그래서 저도 이제 안합니다.
또 손님들이 오시면 제가 커피를 갔다드리는데..끝까지 안 치우는거예요.
그래서 얘기했죠. 저 정도는 치우라고..했더니 그때서야 치우더라구요.
제가 진짜 할말은 하거든요. 그래서 저 인간두 절 싫어하겠지만 ... 못 참겠어요.
그래서 참고 잘 지내자 회식자리에서 풀고 잘 지내보자고도 생각했는데 더 이상은 못하겠어요.
일단 제가 친절하면 절 가르치려고 해요. XX씨는 다 좋은데 성격이 급하다니..뭐니..등등..
그래서 또 전 얘기했죠.. 지적하지말라구..누가 누굴 지적하냐구....
저희가 번역을 많이 하는데 번역에서 틀린부분이 있어 알려주면 꼭 똥씹은 표정으로 절대 고치질 않아요.
그래서 꼭 틀린 그대로 보내지만....
그래서 그만 둘까도 생각했는데..지금 월급 솔직히 포기 할수도 없구. 편한건 사실이거든요.
근데 단 둘이 있는 삼실에서 둘이 한마디도 안하고 지내는게 정말 불편해요.
이제 조금은 적응되서 ..오면 오나부다..가면 가나부다..하는데..일본서 간부들 올때만 일찍와서 청소하는 모습이.. 진짜 재수없을 정도예요 ..평소때는 꼭 10분씩 지각하면서...
제발 짤려라..짤려라..하면서도 저 인간 그만두면..그 많은 일 제가 다 해야하거든요..
또 결정적인 일이 ..지난주에 있었어요. 출장비 신청에서 영수증을 꼭 청구를 안하는거예요.
제가 매번 얘기를 해도 듣는둥 마는둥..그래서 너무 열받아서 일본에 일렀어요.
그러고 싶지 않았지만 더 이상은 참을수 없었죠...그랬더니 하는말이 택시 타면 영수증이 안 나온데요...
기가차서..요즘 영수증 안나오는 택시도 있습니까??? 그래서.. 그럼 영수증 안 나오면 타지 말라고했고..
일본에서도 영수증 없으면 결제하지말라고 통보가 왔구요.
기본적으로 컴플렉스가 좀 많이 심한 사람인데..그냥 참고 일을 해야하는지..
아님 그만 둬야 하는지...뭐 별 그럴 생각은 없구요.
모든 사회생활은 인간관계가 반이상 이라는데..제가 여디가서도 이런적이 없어서..황당하고..답답해요..
언니 오빠들의...조언 부탁드릴께요..
1. j
'09.6.17 3:09 PM (124.80.xxx.52)회사에는 꼭 그런 사람이 한 명씩 있더라고요. -.- 그런데 그런 사람이 결과적으로 회사에 가장
오래 남아 있어요. 일도 잘 못하는데 말이죠... 그런 사람 꼴보기 싫어서 회사 나가실 건 아니죠? 이직을 하려면 잘 알아보고 좋은 데로 하시고, 그냥 무시하고 지내는 수밖에.. 어디 가나 그런 사람 한 명씩 꼭 있을 건데 옮긴다 해도...2. 1박2일
'09.6.17 3:12 PM (121.134.xxx.206)맞아요..윗글 정말 알겠어요. 제가 사실 외국서 오래 살아서 한국들어와 살기 시작하면서 ..
정말 적응하는데 1년은 걸렸던거 같아요 ,근데 일단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친구들한테 풀었죠.
특히 엄마 ...일단 부모님이 힘이 많이 되셨어요. 항상 칭찬을 많이 해 주시는 쪽이라서...
근데 이젠 그런 얘기 못하겠어요 너무 신경쓰실까봐...
윗님이랑 친구하고 싶네요. 한국사회생활 진짜 힘들어요...은근히 정 있는것 같지만
우리나라 사람들...특히 젊은 애들..진짜 이기주의 많아요..또 좋은 분들도 많지만..
그래서 지금도..앞으로도 힘들것 같지만..잘 참을려구요..정말 돈을 벌어야 하는 목적으로..3. 회사
'09.6.17 3:14 PM (125.187.xxx.238)지방출장이셨다면 택시 영수증 안 나오는 곳도 있습니다.
서울, 6대 광역시 외 지역에서는 택시영수증이 그렇게 일반적이지 않습니다.
그래서 택시기사분께 서면으로 뭘 받아오거나
아님 식당같은 곳에서 받은 다른 간이영수증을 대신 제출하기도 했고요.
자기밥값이랑 이사님밥값 내라고 원글님께 주시면
현금영수증 끊어 소득공제받아 원글님 살림에 보탠다고 생각하시고
적당히 회사내 대인관계는 포기하시고 조금 무던하게 대응하시면서 지내시는 게 좋겠습니다.
미운 모습보여주면... '그래 넌 그따위로 살아라'라고 생각하고 넘겨버리세요.
저런 식으로 이중적으로 굴면 언젠가 걸려들게 마련이거든요.
그리고 글만 보고 이런 말씀드리긴 좀 그렇지만...
솔직히 말씀드려서 그분도 그닥 처신을 잘하시는 건 아니지만
원글님도 너무 까칠하게 대처하시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출장비에서 영수증 신청 안하면 '규정상 돈 못드립니다'라고 이야기하고 넘기고
가르치려 들면 대충 듣고 넘기면 될 텐데 누구를 지적하냐고라고 하실 필요까지 있나 싶거든요.
밥값 안 주고 결재시키는 것도 아닌데 예민하게 대응하시는 듯 하고...4. 1박2일
'09.6.17 3:22 PM (121.134.xxx.206)저도 지방쪽은 영수증 안나오는거 알아요..
근데 서울 지역이였구요..
사실 회사님 글 보니까..나름 제가 까칠한 면도 있는데..처음엔 사실 친절했어요.
영수증 청구하셔야 해요..저 혼나거든요..등등..그러면 꼭 투덜투덜을 해요..이런회사가 어디있냐는둥....
꼭 저한테 그러는것 처럼.... 말이죠. 그래서..결론은 그냥 무시하면서 살아야 할 듯 합니다.
어쨋든 따뜻한 조언 감사합니다.5. 깝깝
'09.6.17 3:40 PM (218.38.xxx.130)단둘이 근무하는 사무실에 뭐 그런 쪼잔찌질이가..
근데 뭐든 백프로는 없는 거예요
일이 편하고 페이가 괜찮다면 그것만 생각하면서 열심히 하시란 말밖에..
요즘 그런 직장이 어디 흔한가요.
그래도 님이 따박따박 말 잘하시는 분이라 전 속이 시원하네요.
잘 하고 계세요.
한단계 더 높은 경지를 원하신다면
그 직원을 불쌍히 여기시고 백배 더 친절하게 대해주세요.. 불우이웃을 돕는 것처럼요
도 닦는 마음으로요.. 전 회사에서 가끔 이어폰 끼고 법문도 듣고 불경도 듣고 그런답니다 ;;
좋은 직장 오래 이어가시길요~~6. ^^
'09.6.17 3:49 PM (121.145.xxx.141)그래도 한사람만 부딪히면 되니까 다른 직장인 보다는 낫다고
생각하심 조금은 덜 괴로울것 같네요..
영수증 처리 문제로 번번히 열 받지 마시고
영수증을 챙기지 못할때는 "지출결의서"라는 양식을
만들어서 영수증 대신 그 사람한테 돈 사용용도와
금액을 적어 달라고 하시고 영수증 대신 사용하시면
될것같은데, 회사마다 조금씩 영수증처리 방침?이
다르겠지만, 택시비영수증까지 챙겨야 된다면 그것도
만만찮은 스트레스 일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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