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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고학년때 외국가는거

심란 조회수 : 797
작성일 : 2009-06-17 13:07:05
요즘 심란합니다.
아이가 6학년때 남편일로 미국에 가게 되었습니다.2년정도 예상이구요.

영어도 잘 못하는데, 아직 몇년남았으니 지금부터라도 영어를 빡세게 시켜야 하는지.
아니면 그냥 거기서 시키게 여기서는 영어 어느정도하고,학교공부를 더 신경써야하는지도 모르겠고.
거기서 적응하려면 운동도 좀 시켜야한다하고.

주위에서는 다들 말리네요.
돌아오면 중2.
오면 공부 못따라간다고.

앞집에 중학생애들 엄마랑 맨날 소리지르고 싸우는거보니
괜히 사춘기때 애데리고 미국 왔다갔다 하면서 애만 버리는거 아닌지 걱정도되고.

애가 빠릿하고, 공부잘하는애면 어디가서든 잘하리라 믿고 가겠는데,
마음도 여리고 수줍음도 많은아이거든요.

남편은 실정은 모르고 아이한테 좋은 경험이 될수도 있다고 가자고 하구요.

과연 그시기에 외국에 갔다오는게 괜찮을까요?
IP : 121.125.xxx.239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케이스
    '09.6.17 1:10 PM (70.52.xxx.61)

    별로 다르겠지만..
    딸인지 아들인지 안쓰셔서 잘은 모르겠지만요~
    일반적으로 여자아이들이 적응하기 좀 수월하구요
    그맘때만해도 남자아이들은 좀 고생을 하더라구요.
    2년 데리고 다녀오시고 한국서 1년 낮춰서 보내실 생각하면 그닥 나쁘지 않을것 같구요
    가기전에 영어는 리스닝이랑 리딩을 좀 많이 시키시고..
    운동도 좀 시키시면 도움이 되실거에요.
    가셔서는 한국 수학이랑 국어 문제집 같은거 좀 풀리시구요.
    학업적인 면으로는 손해를 볼지 모르지만..
    크게 보면 인생에서 좋은 경험이될것 같으니 잘 다녀오세요.
    준비 잘 하시고 옆에서 도와주시면 괜찮을거에요.

  • 2. 저라면
    '09.6.17 1:19 PM (121.161.xxx.197)

    데리고 나가겠는데요...
    아이를 특목고 보낼 계획이 잡혀 있으시다면 모르지만
    일반고 보내겠다고 생각하고 계신다면
    2년간 미국에서 영어 잘 잡아오는 것이
    인생 전체를 봤을 때 도움이 되리라고 봅니다.
    저희도 아이가 지금 6학년인데 중학교 때 아빠가 발령이 나도
    데려가려고 계획하고 있어요.

  • 3. 원글
    '09.6.17 1:19 PM (121.125.xxx.239)

    조언 감사해요.여자아이랍니다.
    사실저는 여자아이라 더 걱정되어요.

  • 4. 저라면
    '09.6.17 1:23 PM (121.161.xxx.197)

    추가로...
    사촌 중에 어릴 때 동남아 따라나가서 국제학교 3년 다닌 아이가 있어요.
    다녀와서 수학 땜에 고생을 좀 했고 과외로 겨우 수준을 맞췄답니다.
    지금은 삼십대 중반인데
    그 사촌의 어머니(저의 숙모님..) 왈
    공부 아주 잘하고 영어 대충 하는 것보다
    공부는 중간 정도 하고 외국어 잘 하는 것이
    사회 생활하는 데 훨씬 나은 거 같다고 저보고 아이들 영어에 신경쓰라고 하십니다.
    아닌게 아니라 그 사촌은 직장을 몇 번 옮겼는데
    영어가 되니까 가는 데마다 일단은 플러스를 안고 들어가더군요.
    들어가서도 좋은 부서에 배치되고...

  • 5. 경험자
    '09.6.17 1:26 PM (122.252.xxx.13)

    윗분 말씀대로 다 다르니까 말씀드리기 힘들지만요,
    작은 딸이 6학년 말에 가서 1년 반정도 있다가 왔어요.
    큰 딸이랑 둘이 보냈는데 각자 다른 홈스테이로요.
    여기서 영어 학원과 윤선생 좀 했지만 특별히 영어 잘한 아이는 아니었어요.
    다녀와서 중1 건너뛰고 2학년에 들어갔구요,
    거기서 수학과 국어를 전혀 못해서 고생 좀 했어요.
    함께 가실거면 수학과 중학교 국어 좀 챙겨가셔서 봐 주세요.
    좋은 경험도 되고 특목고 갈 거 아니면 다녀와서 국영수만 집중 시키면 됩니다.

  • 6. 경험자
    '09.6.17 1:39 PM (122.252.xxx.13)

    수줍음 많은 아이라니 걱정되서 미리 마음의 준비하시라고 말씀드립니다.
    우리 딸들 말로는 한달 동안은 수업 시간에 뭘 했는지 몰랐다고 합니다.
    제 딸과 함께 다닌 아이는 3개월이 지나도록 따라가지 못했는데,
    2년 갔다와서 용인외고 들어갔어요.
    처음에 힘들어해도 다독여주시고 학교 측에 도움 요청하세요.

  • 7. 원글
    '09.6.17 1:45 PM (121.125.xxx.239)

    많이 도움이되었습니다.감사해요.
    경험자님 저희애랑 비슷한시기에 다녀오신것 같은데 조언좀 부탁드려요.
    가기전에 영어는 어떻게해야 할까요?
    학원을 너무 힘들어해서 현재 쉬면서 엄마표로 진행하고 있는데 많이 어설퍼요.
    듣기,읽기위주로 하고있는데,가기전에 적응을위해서 학원을 보내야할까요?
    어떤준비가 필요한지 알고싶습니다.

  • 8. 경험자2
    '09.6.17 1:48 PM (211.176.xxx.169)

    저도 경험자입니다만 엄마표도 좋지만
    여기서 서서히 인강 듣는 버릇을 좀 들이고
    가서 한국공부는 인터넷강의로 보충 하세요.
    아주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가기 전에 다른 것도 좋지만 영어책 많이 읽히시기 바래요.
    그게 가장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 9. 케이스
    '09.6.17 1:51 PM (70.52.xxx.61)

    리스닝은 만화나 영화 (수준에 적당한) 거 달달 외울 정도로 보여주시는게 가장 효과가 클듯 하구요. 리딩은 좋은 교재 많으니 차근차근 단계를 높여서 읽혀주세요. 씨디 있는거랑 같이 병행하셔도 좋구요. 저희 아이들은 나이가 어려서 한글 까먹는 속도가 눈에 보이는데..
    여기서 한국책을 읽혀도 한계가 있으니 고학년이 딱 좋은것 같아요.
    많이 수줍은 아이라면 운동이나 악기나 잘하는걸 하나 키워주시는것도 좋구요.
    아이에 대한 배려는 많이 해주는 편이지만..아무래도 그 나이때가 아이들도 다 예민한 때지 엄마가 잘 다독거리고 도와주시면 좋은 경험이 될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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