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아이(초3)한테 일본어 가르치다.

부르르 조회수 : 385
작성일 : 2009-06-17 11:18:17
작년 아이 초2일때
제가 그시기에 읽은 책들이 아리랑,태백산맥,토지...이런것들이 주류였어요.
일본에 대해 다시한번 부르르 떨 시기에
초2였던 아이(남)한테 일본어 배워보는게 어떻겠냐고,
니가 일단 알아야지 일본을 이길거 아니냐고 얘기한 끝에
구몬 일본어를 신청 했어요.아이와 상의 후에.
당장 교과과정에 필요한 과목도 아니고
또 학습지라 금액 부담도 크지 않고
제가 전혀 간섭하지 않고
그냥 설렁설렁 할 요량으로 시작했는데
히라가나도 금새 외우고 단어도 교재에 나오는건 아주 빨리 외우더라구요.
요즘은 문장을 하는데 예를 들어 '하늘이 파랗습니다''오리가 걷습니다'이런건데
이것도 얼마나 잘 외워 쓰는지 몰라요.
제가 어제 오랜만에 이런거 알겠냐 싶어 우리말로 문장을 불러줘보니
일어로 다 쓰더라구요.아주 놀랬네요.
저희 아이는 언어 공부가 좀 잘 맞나봐요.
아주 기특하네요.
잘 가르쳐서 문화적으로 일본을 이기게 키워야 겠어요.
한번씩 길거리 간판에서 일어로 된 히라가나가 있으면 잘 읽네요.
흐뭇합니다.

IP : 122.100.xxx.7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6.17 12:10 PM (122.46.xxx.118)

    ,일본을 끔찍히 싫어해서...

    특히 일본여자들 하이 하이 하면서 가성으로 목소리 높여 말하는 꼴 보기

    싫어서 일본말 배워 볼 생각 꿈도 안 꿔 봤었는데...


    적을 이길려면 우선 적을 잘 알아야 하듯이 일본넘들을 이겨 먹을려면

    우선 일본- 일본말을 잘 알아야겠다는 생각이 요즘에야 떠오르네요.


    어린 자녀에게 일찌감치 일본어 가르치겠다는 원글님 생각..


    탁 월 하 십 니 다 !

  • 2. 저희
    '09.6.17 12:45 PM (121.154.xxx.27)

    큰딸이랑 비슷한 경우네요.
    큰딸 아이가 지금 고1인데 초2때 일본 갔다오더니 일본어 배우고 싶다 해서 구몬으로 가르쳤어요. 한 1년 정도.
    그러다 구몬 끊고 일본아이들 보는 아주 작은 그림책, 동화책 봤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제가 NHK 보고 있는데 옆에서 그러더라고요. 엄마 나 저거 다 들려.
    그래서 너 공부도 안했는데 어떻게 아느냐고 했더니 그동안 일본 에니메이션, 게임 그런 거 많이 보고,하다 보니까 들린다고 하대요.
    지금은 고1인데 친구들이 괴물이라고 해요. 학교에서 배우지도 않은 일본어 잘 한다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58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458
682657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188
682656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479
682655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09
682654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566
682653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276
682652 꼬꼬면 1 /// 2011/08/21 27,297
682651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460
682650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635
682649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788
682648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21
682647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126
682646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060
682645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307
682644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235
682643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517
682642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3,775
682641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498
682640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572
682639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280
682638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39
682637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598
682636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5,950
682635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459
682634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00
682633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742
682632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760
682631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896
682630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7,799
682629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76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