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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 공부 못했던 사람이 아이를 닥달하는거 같아요.
그렇다고 죽어도 공부 잘해야 된다는 그런 개념도 없는 말하자면 이도저도 아닌 어중간한 타입이구요,
당장 우리 집안만 보아도
친정 언니.학교때 공부 잘 못했어요.
그런데 그 아들들한테는 얼마나 들들 볶는지 몰라요.
학교에서 주는 상에 목숨걸고
언니 손으로 대신 글짓기도 하고 또 아이 생각을 적는 것들에는
언니가 불러주고 아이는 글씨만 쓰고 제가 보기엔 정말 이상한 교육을 하더군요.
작년에는 어디어디서 주최하는 대외적인 대회 글짓기에
아이가 아주 아이스럽게 글짓기 해놓은 것을
언니가 죄다 뜯어 고쳐 출품하고
제가 보기엔 어떤거라도 상하나를 받기위해 너무 몸부림친다고 해야하나..암튼 그래요.
하물며 방학 숙제도 선생님이 잘해오면 뭘준다 하니
언니가 앞장서서 자기가 불러주고 아이는 대신 적고 그러더라구요.
제가 언니한테(아주친함) 내가 볼때는 하찮은 상인데 그게 뭐가 그리 받고싶냐고 하니
정말정말 상을 받고 싶답니다.
그래서 아이가 스스로 해서 받은게 진짜지 죄다 언니가 해주고 받으면 뭔 의미가 있냐하니
다른 아이들도 다 엄마가 도와줘서 해준걸거랍니다.초등 6학년때까지 그랬어요.(지금은 중1)
그리고 친구 한명도 학창시절에 공부가 별로인 애가 있어요.
친구 아이가 지금 초등 저학년인데 친구가 가만 보고있지를 못하겠답니다.
학원,학습지에 파묻힌 애를 밤에 잡고서 기말고사 대비 문제를 매일 풀리는데
둘의 트러블이 너무 크대요.
급기야 애가 학교를 거부하고 있답니다.
제가 공부가 다 가 아니라고 이런저런 조언을 했더니
자기도 아침엔 그걸 알겠는데 저녁때면 다시 애를 잡고 있답니다.
그래서 드는 생각이 학창시절에 성적이 부진한 사람이 그 자녀들한테 성적,상 이런걸로
이상스러울만치 목매고 있는거 아닌가 생각이 드네요.
1. ....
'09.6.17 12:49 AM (122.32.xxx.89)물론 그럴수도 있겠지만...
또 반대의 경우도 몇번 봤어요..
양쪽 집안이 완전 엘리트 집안인데...
워낙에 수재인 집안이라고 할까요..
양쪽 집안에 스펙들이 장난이 아닌 집 아이 엄마인데..
한번씩..
타고난 머리 자체도 저리 좋고...
그런데 왜저리 아이를 닥달할까 싶더라구요...
그냥 타고난 재능도 진짜 좋아서 저리 닥달하지 않아도 아이가 잘 풀려 갈것 같은데 엄마가 너무 조바심 내고 닥달하는 느낌....
그리곤 제 주변엔..
오히려 학창시절 공부를 그리 안했던 사람들이....
아이 공부에도 별로 관심이 없든데요...
자신도 공부 하기 싫어서 안했기 때문에 애한테도 하기 싫은거 안 시키고 싶다고...2. ...
'09.6.17 12:50 AM (221.140.xxx.174)100%는 아니지만 어느 정도 동의해요.
공부 잘했던 사람은 공부로 인해 얻을 수 있는 행복이 그리 크지 않음을 알기에
그리고 공부라는 것도 결국은 자질이 있어야 가능하다는 것 또한 알기에
아이들에게 공부, 공부 하지 않죠...
제 주변에서 봐도 황당한 엄마들 보면 공부 못했던 엄마들이 더 많은 거 같기는 해요.
100일 된 아기에게 우유먹이면서 안고 먹이지 않고 그냥 혼자 물고 있게하는 엄마...
그러면서 자기는 아이때문에 자기 인생 희생하고 싶지않다는 엄마...
그런 엄마가 100일 갓 넘긴 아이에게 천자문 책 보게 하더군요... 헐~~~
그 엄마가 4살 된 아기에게 중국교포에게 1주일에 15분씩 중국어 배우게 하더니...
요새는 그거 접고 미국 교포에서 1주일에 15분씩 몇 번해서 영어 배우게 하더군요.
집에 돈도 많은 것도 아니건만...
애 2년간 영어유치원은 필수이고...
초등학교 1-3학년까지는 미국에서 지내게 할 거고 4-5학년은 중국에서 지내게 할 거랍니다.
그래서 영어와 중국어를 마스터하겠다고 합니다.
저런 엽기엄마 이야기 들을 때면 도대체 언어를 어떻게 해야 습득할 수 있는 건지...
그리고 언어를 잘 한다는 게 무얼 의미하는지 알면 저런 짓을 할까 싶어지죠.3. 그게
'09.6.17 12:52 AM (211.61.xxx.9)저도 그렇게 생각했는데
어떤 분은 애가 초등 저학년인데 국영수 과외 학원 돌린다고 해서
좀 ...그렇게 봣거든요 근데 아빠가 회계사 하시더라구요?
공부좀 해보신분인데 왜 그렇게 하실까 좀 의아하더군요
그래서 뭐 어떤일에 꼭 이렇다 하는 법은 아니라는 생각은 드는데 ...
요즘은 어떤ㄱ 맞는지 잘 모르겠어요4. 공부
'09.6.17 12:53 AM (211.228.xxx.93)잘 했던 우리언니들 조카들 쥐잡듯 잡아요...
5. 교육열
'09.6.17 12:57 AM (122.43.xxx.54)교육많이 받은 사람일 수록 아이교육열이 많다는 통계도 있잖아요.
공부못했던 사람이 아이들 잡는 건 아닌 듯 하던데요.
제 주위봐도 못하던 사람들은 아이들 편하게 두던데요6. 대체적으로
'09.6.17 1:01 AM (122.100.xxx.175)공부를 아예 못한 사람들..그러니까 거의 포기한 사람들은
말씀처럼 공부에있어서는 오히려 아이들을 내버려 두는것 같고
그 사람들은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 아예 모르기때문에..
그런데 학창시절 공부를 잘하고싶은 욕구는 있는데 죽어라고 성적 안나오는 사람들
(친정언니같은 사람들)
아마 그런 사람들이 아이들 성적에 많이 집착하는것 같습니다.7. ..
'09.6.17 1:01 AM (119.71.xxx.219)아마도 공부로 인해 열등감이나 스트레스가 있는 경우 아이를 닥달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닥달이 아닌 꾸준히 열심히 시키시는 분들도 열심히 많지만요..8. 케이스
'09.6.17 1:46 AM (211.192.xxx.27)바이 케이스요...
원글님 언니처럼 쓸데없는 거에 목매고 애 잡는 사람은 99% 공부 못했던 사람,,,
공부 잘한 사람은 그렇게 무식하게 잡지는 않지만,,잔소리는 많이 하던데요,,
반대로 아주 못한 사람은 어떻게 해야하는지 몰라서 방치하기도 하구요..9. d
'09.6.17 1:57 AM (125.186.xxx.150).님 말씀 심하게 공감...
부모의 경제력이 아이의 성적을 좌우한다기보단, 장래에 여러가지의 길을 제시해줄수 있죠...
공부를 잘한사람보다,공부를 안해본 사람이, 오히려, 공부를 쉽게 생각하는거같긴해요 ㅎㅎㅎ
인풋과 아웃풋이 비례한다고 생각하는거같구요..10. 펜
'09.6.17 3:11 AM (121.139.xxx.220)닥달하는 거 자체는 부모의 성격이 제일 많이 좌우하는 것 같고요.
공부를 못했건 잘했건 잔소리쟁이들, 간섭쟁이들은 자식들에게 시킬거 다 시킵니다. ㅎㅎ
단, 자신이 공부를 못했던 사람은 자식들에게 맞는 길을 제대로 제시해 주지 못하지요.
영어교육만 해도, 자신이 공부해 본적이 없고 경험 없는 사람은,
뭐가 필요하고 옳은지 모르고 팔랑귀가 되어 닥치는대로 시키곤 하겠죠.
반대로 공부를 잘했었고, 그래서 어떻게 해야 효과적인지를 아는 사람은,
자식에게도 그 방법이나 경험을 잘 전수해 줄 가망성이 높겠지요.11. ㅋ
'09.6.17 7:21 AM (122.34.xxx.88)서울대연고대 나와서 별볼일 없는 인생을 사는...제 남편과 제 이야기로군요. 가만 보니 대학 못 갈까봐 유학가서 졸업하고 온 친구가 더 잘 나가더군요. 하지만 가끔 이야기해요. 우리도 이렇게 별볼일 없는데, 가진것없이 학벌마저 별볼일 없었으면 쬐끔 더 별볼일 없었을거야 라고..
12. ㅎ
'09.6.17 8:07 AM (211.245.xxx.15)저는 정말 공부를 못해서 일반 4년대도 못간 케이스인데 저는 다른사람들이 계모라고할정도로 안하네요
자신이 아는 조그만한것으로 일반화시키는 것 정말 짜증납니다
자기가 본 인생이 아는 인생이 전부는 아니거든요13. ....
'09.6.17 8:10 AM (211.38.xxx.16)공부 좀 한 저와 남편..
그러나 학창시절 공부 못한 아이들은, 저보다 잘 사는 경우 많습니다,,,
학창시절, 공부 잘하는 범생이, 그 선을 벗어나 보지 못하고 대우 받았던 기억이
사회에 나와, 난 그런 애야,,,하는 태도로
굽혀야할 때 그럴 수 없는 자존심만 키워 놓은 것은 아닐까,,
학교때부터 공부 못해서 선생들한테나 부모님들한테 구박받아본 사람들은,
뭐든, 노력해야 한다는 걸, 늦게라도 알게 되어,,,그런 것은 아닐까,,,
그러나, 또,,,그들은 그런 내가 공부만 잘했으면,,,하는 우를 범하여 아이들 닥달하는 것 같기도 하고요,,,그것만은 아닌데,
과외하면서 학부모들 수백명 겪다보면, 원글님 말 심하게 공감합니다,
못하거나 할 수 없었던 처지의 부모들이 스트레스 많이 줍니다, 아이에게도 선생에게도,,,
요즘 중소기업들은 sky 출신 혹은 명문대출신들 안 좋아한다지요,,,
거북해서,,,적응력도 떨어지고 위화감 생기고,
제 애들은 공부 못합니다,
마음은 무거워도, 그냥 그러려니 합니다,
다른 인생 살려나부다, 공부 좀 했다고, 과외나 하고 있는 에미나,
작은 직장 다니며 맨날 허덕이는 애비나,
뭐, 자랑할 거 아니라서요,,,
그냥, 열심히 사는 부모로, 자식이 무언가 할 때 한 번은 도와줄 수 있는 부모이기 위해서,
그것을 위해서만 노력합니다,14. ..
'09.6.17 8:30 AM (58.148.xxx.82)저는 동감합니다.
서울대 나와봤자...(저 서울대 나왔습니다.)
인생이 행복한 게 제일이라고 생각하구요,
아이가 잘 해주면 고맙겠지만,
그것보다 행복하고 반듯한 삶이 더 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저희 남편도 동의하구요.
제 주변에도 몇 분 빼고는
아이를 통해 자신의 대리만족 하시려는 분들 많이 계십니다.15. 조심
'09.6.17 8:43 AM (59.30.xxx.75)좀 조심 스럽지만
아빠가 전문직이고 엄마가 그에 비해서 좀 공부가 부족했던 분들이
무지 아이를 잡더군요...
아이가 공부 못하면 자기때문에 못했다는 소리 듣기 싫어서 그렇게 한다고 합니다.
실제로 제 주위에 많아요.....16. ^^
'09.6.17 8:57 AM (124.54.xxx.210)위에 조심님,
그게 접니다. 남편은 전국 0.1% 였다는데, 상대적으로 공부 못한 저...
근데 저 아이들 아예 아무것도 안 시켜요.
주변 엄마들이 무슨 배짱이냐, 아이를 망친다 어쩌구 저쩌구...
뭐 할 수 없죠. 아이의 대학 결과가 좋지 않으면 저 닮은 것이겠죠? ^^
제가 그렇게 잘했다고는 할 수 없는 대학을 나왔지만 그것 하나는 확실하게 압니다.
본인이 필요해서 할 때 효율은 가장 좋다는 것이요.
저도 제가 필요한 공부들은 열심히 했거든요. 뭐 닥달해서 될 것 같으면 저 서울대 아니 하버드 나왔을 겁니다. ㅎㅎㅎ17. ^^ 님 ~
'09.6.17 9:03 AM (125.189.xxx.19)저도 비슷하네요
남편이 상위 0.1% 는 아니었지만 SKY 중 하나 나왔고 전 지방대출신 ~
솔직히 남편도 공부잘하고 좋은대학나와야 행복한 건 아니라고 절대적으로 동감하지만
가끔 아이 성적이나 계산이 좀 느리면 엄마 닮아 그렇다면서 닥달을 해댑니다...
저도 공부는 기본으로 엄마표로 가는 중이구요
가능하면 책,음악,미술을 좋아하는 아이로 키우고 싶어요...
생각의 깊이가 깊고 넓은 아이였으면 하는 바램으로요...
근데 그게 제일 어렵더군요
저도 ^^ 님 처럼 제가 좋아하는 건 열심히 했답니다...
영화이론,영어회화도 대학다닐때 전공보다 더 열심히 했었네요18. 겨울아이
'09.6.17 9:15 AM (221.217.xxx.65)저는 아누것도 해주는것 없으면서
서울대 가기를 바라는 1인입니다.
이유는......
등록금이 싸니까.
다행이 등록금이 더 저렴한 카이스트에 가겠다는 아들넘이 있어
흐믓합니다.
능력도 안되면서리...ㅋㅋㅋ~19. 전 반대의 경우..
'09.6.17 9:26 AM (122.38.xxx.45)저랑 신랑이랑은 공부 잘해서 잘사는 경우에요..
주변에 공부 못해서 못사는 분 들과 공부 잘해서 잘 사는 분들이 확연히 구분되는 케이스라서..
그래서 아이한테 공부 스트레스 많이 주네요...ㅠ.ㅠ20. 그냥...
'09.6.17 9:28 AM (125.241.xxx.138)사람 나름일 확률이 더 높다고 봅니다.
21. 음~
'09.6.17 9:45 AM (124.5.xxx.24)사람나름이겠죠.
저희 친척언니 보면 집이 어렵기도 했고, 자신이 공부도 취미 없었지만,
자식은 쥐잡듯 잡고..
같이 외식하러 가는데 문제집 들려가는데 깜짝 놀랐어요.
위에 댓글써주신 분 중에
손선생 얘기 써주신분..
저도 그 손선생 얘기에 동감해요.
저도 이제 곧 자식을 낳지만,
공부 잘한다고 다 잘 사는 세상은 지났다고 생각해요~
사람이 살아가는데 열정은 있어야겠죠~
열정만 있다면.. ㅎㅎ22. 자신이
'09.6.17 10:04 AM (219.250.xxx.124)공부를 열심히 해서 잘한 사람이라면..
성격상 모든지 열심히 해야 하는 사람이고..
그러면 자식들에게도 비슷한걸 강요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저는 제가 그렇게 못했고 워낙 게을러서 그렇게 못하고 있구요..
제 남편은 그저 평범한 세개 우수대학중 한개를 나왔는데
어머님 말씀이 제발 한시간만 궁둥이 붙이고 공부좀 해라. 라는 스타일이었구요.
(생긴건 공부하게 생겼는데 워낙 게을러서)
집안 남자들이 공부는 생각보다 안했는데도 잘 했는데...
그런 사람들의 특징은..
애들 행복하게 그냥 키워라 조기교육 쓸데없다 이런 느낌인거 같아요.23. 난 뭐?
'09.6.17 10:15 AM (211.106.xxx.53)많은 생각을하게 되네요.
전 시골에서 공부 잘한다 소리 들었지만 대학을 좋은데 나오진 못했어요.
열심히는 했던거 같은데 공부방법을 잘 몰랐던거 같아요.
지금도 가끔 "내가 학원 문고리만 잡아봤어도 인생이 달라졌을거다" 라고 생각해요.
요즘 큰아이와 공부 문제로 갈등이 많은데
제모습을 한번 뒤돌아봐야겠네요.
나도 내가 이루지 못한것이 아쉬워서 애를 잡는건 아닌지...
공부랑 행복이 비례하지 않는다는건 알지만
내가 도달하지못한걸 아이라도 한번 해내봤으면...
내가 알아서 열심히 했듯이 아이도 제발 열심히 해줬으면...
대충 이런 마음이 깔려있는것 같아요.24. ..
'09.6.17 10:29 AM (125.241.xxx.98)나름 공부했던 저
지금 사는 모양--아주 평범
아이 키우면서 계속 되는 딜레마...
지방 대도시에서 전교 1등, 대도시 고딩에서 1등도 하고..
그러나
과연 아이는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그다지 닥달하고 싶지 않았어요
그래서 아이도 그냥저냥 서울에 있는 상급 학교에갔고요
더 밀었다면 더 좋은? 학교에 갈 수도 있었겠지요
아이도 조금은 서운한듯
그러나 아이가 행복해 하므로 ...
...
아이가 군 마치고 유학을 가고 싶어하는데
과연 방학금 받지 않고 보낼 수 있는가?
부모의 능력이 아이를 키웁니다
그 능력이란 재력도 함꼐25. 시간있는 사람
'09.6.17 10:47 AM (211.210.xxx.30)시간 있는 사람이 닥달도 하는것 같아요.
당장 먹고 살기 힘든 사람은 좀 덜하죠.
아이 봐줄 시간 없어 대강 포기하고 있는 저로서는
닥달하는 주변인들이 가끔씩은 부럽던데요.
잘 보면 닥달하는걸로만 보여도 들여다보면
아이를 제대로 파악하고 적당히 닥달해주고, 고쳐주는 엄마들 많거든요.
요즘 엄마들이 어떤 엄마들인데 무조건 닥달만 하겠어요.
공부하기 싫어하는건 애나 어른이나 동서고금 막론하고 다 똑같은거고요.
적당한 닥달은 필요하고
시간있어 닥달하는것이니 나쁘게만 볼것은 없다고 생각해요.26. ..
'09.6.17 11:08 AM (115.140.xxx.248)그게 동네 분위기인것같아요 교육열높은 동네에 오니 더 그런분위기 집에서는 시험날이다 그러면 엄마가 잡아놓고 공부시키면서 다른 사람에게는 나 안시킨다 그러고 다니는 사람이 더 미워요
27. ..
'09.6.17 11:56 AM (124.54.xxx.7)저두 학창시절때 먹고 살기 바쁜 부모님...부부싸움도 잦았고 초등학교 저학년때 잠깐 닥달 하시더니 그 뒤론 아예 손 놓고 절 방치(?) 하셨죠..그땐 정말 집안이 어려워서 그럴수밖에 없었지만 주변에 보면 그래도 엄마들이 닥달도 좀 정도껏 하고 애살 있게 키운 집 자식들이 나쁜 길로 빠져서 지금 인생후회하는 경우는 못봤네요.저는 지금도 그때 부모님이 날 좀 닥달하고 공부를 왜 열심히 해야 하는지 멘토링을 해주셨으면 하는 후회도 됩니다.지금 후회하면 뭐하겠어요.그래서 저는 제 딸한테 왜 공부를 할때 열심히 해야 하는지 닥달이 아니라 멘토링을 해줄려고 노력합니다.초등학교때 아직 공부 습관이 잡히지 않았을때는 엄마가 좀 진득히 닥달도 해주고 공부도 시키고해야 하지 않을까요? 아마 지금 공부 닥달하는 다른 엄마들도 다 같은 생각 아닐까 싶어요.물런 사람에 따라 그 방법.아이의 성향에 따라서 주변에서 보기엔 애를 잡는다 어쩐다 보이기도 하겠지만...저는 너무 심하지만 않으면 어느정도 부모의 닥달이 효과 있다고 봅니다.
28. ...
'09.6.17 12:44 PM (113.10.xxx.90)공
29. ,,
'09.6.17 2:12 PM (116.32.xxx.191)정말...
저희 사촌언니 얘기하는거 같아요 ㅎ30. ........
'09.6.17 2:38 PM (86.96.xxx.84)공부 못 했던 사람중 열등감있는 사람이 확실히 아이를 통해서 대리 만족을 하고 싶어서 모든 것을 올인하고,
공부를 잘했던 사람은 자신이 낳은 자식이 자신만 못한 경우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하기가 힘들어 하는 것 같더군요.31. 그게..
'09.6.17 3:44 PM (211.49.xxx.116)상황마다 조금씩 다 다르더이다^^
본인이 공부를 못했어도 나름 사회에서 인정받고 경제력있고 삶이 재미있으면 아이들 닥달하지 않구요(왜냐면 자기처럼 공부안해도 혹은 못해도 잘산다고 생각하니까요..잘사는것의 기준이 뭐냐는 얘기는 여기서 빼구요~~)
본인이 엄청 공부잘했어도 원하는 것만큼 사회적 지위나 성공을 하지 못했다고 생각하면 아이들에게 공부 공부 소리 많이 하더이다.
우쨓든..부모인 우리들 자신이 행복하게 잘 사는 거이 가장 중요할듯 싶더이다^^32. 공감
'09.6.17 4:01 PM (221.144.xxx.86)"그게.." 님 댓글에 심히 공감합니다.
33. .
'09.6.17 4:11 PM (125.246.xxx.130)한때 공부를 엄청 잘했지만 결국 입시에 실패했던 엄마입니다. 저, 어느정도 공부하라 하지만 스트레스 팍팍 줄 정도는 아니에요. 왜냐? 결국은 자기 하기 나름이고,,,열심히 한다고 다 되는 것도 아닌데 뭐하러 그래? 지 앞길 지가 하는거지..하는 생각이 있거든요. 난들 부모 욕심대로 다 했나? 그건 아니였잖어. 그래도 지금 뭐 중간치는 하고 있고,,,내 자식이 열심히 해줬음 하지만 안해도 어쩔 수 없지...이런 주의에요. 공부를 잘했건 못했건, 다 부모의 경험이나 가치관, 현재 상황에 따라 아이들에 대한 행동도 달라지는 거죠.
34. 저두
'09.6.17 4:25 PM (116.120.xxx.164)제 주변을 보면 그 말이 맞는듯합니다.
그게 좀 열심히 해봐라의 분위기가 아닌 딱딱 맞춰서 애잡듯이 시키는 집..그집 사정을 잘 아는데
좀 그렇더군요.
물론 다 그런건 아니지요만
애들 공부에 목숨거는 집보면 혹시하고 들여다보면 역시였어요.35. 저도
'09.6.17 4:27 PM (119.196.xxx.239)공부 잘했지만 애들 초등학교때는 붙잡고 과제 같이하고 해서 상도 타고 그랬어요.
들들 볶지는 않지만 성실한거 하나는 알아주는 품성은 여전해요...36. 저
'09.6.17 4:30 PM (58.141.xxx.234)공부를 못한건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잘한것도 아닌 정말 어정쩡했는데요
그러다 보니 남편도 그런 남자를 만나서 사는게 무지 힘드네요
그래서 내 아이도 공부안해서 이렇게 살게될까봐.......공부 시키고싶습니다.
아직 저학년이라 무지막지하게 시켜대지는 않지만...
그래도 내자식은 공부 잘했으면...
이렇게 하다가 나처럼 살게되면 어쩌지.....이런 생각하면 가슴이 확 막힙니다.37. ..
'09.6.17 4:33 PM (112.72.xxx.4)그게 님 말씀에 공감가구요..
부모의 "컴플렉스"를 자식에게서 대리만족 얻을려는 부모들이 많아요..
공부뿐이 아니예요.ㅋ38. 저도 반대
'09.6.17 4:53 PM (115.88.xxx.217)솔직히 저도 머리가 별로 좋지도 않았고 공부에도 별로 흥미를 못느꼈는데 울집 애들들이 하나같이 공부하고는 거리가 멀더군요. 내가 그러니 애들한테 공부 강요하라고 못하겠어요. 알아서 스스로 느끼지 않는한.
39. .
'09.6.17 5:01 PM (121.166.xxx.232)그런 경향이 높더군요. 그런데 엄마들이 공부를 어떻게 잘해야 하는지를 모르니까, 사교육이 많이 들어가도 그닥 효과는 못받는것 같아요.
40. 저도..
'09.6.17 5:25 PM (121.134.xxx.89)그게..님 말씀에 공감합니다.222
하지만, 위의 손선생 말씀엔 반은 공감하고,또 반은 공감이 안되는게요.
학벌보다 집안이나 인맥 자산등이 점점 더 유리해지는 사회로 변하는건 맞지만,
이미 정해져있는 나의 조건(부모,자산,집안,인맥등..)에선,
그래도 학벌이 더 나은지 못한지가 영향이 있게되지요.(똑같은 능력을 가졌다면, 이를테면, 동일인..., 학벌이 플러스요인으로 작용한다는 얘기입니다.)41. ㅠㅠ
'09.6.17 5:37 PM (116.126.xxx.17)어제오늘 기말고사준비한답시고..초3아들 잡은거 생각하면.........에구구.......
100% 접니다..ㅠ42. 사람마다 달라요
'09.6.17 5:57 PM (221.146.xxx.96)제 주변엔
명문대 나와서
그랬다고 뭐 특별히 달라지는게 없더라는 사람도 있고
학벌이 사는데 기반이 되서
정말 열심히 시키시는 사람도 있고(이분은 근데 매사 열심이기 때문에 학생은 공부를 열심히^^)
부모가 뛰어나게 공부를 잘해서
아이가 주변에서 다 부러워하게 공부를 잘 해도
왜 그 이상이 못되는지 몹시 의아해하는 사람도 있어요
저는--;;
애들때도 그냥 그랬고
지금도 그냥 내버려두는 ㅠㅠㅠㅠ43. 저도..
'09.6.17 6:02 PM (121.134.xxx.89)원글님 얘기를 굳이 분석해보자면,
공부 잘해서 얻는 혜택을 직접 겪어본 사람들이
아이 공부를 닥달하는 것 같아요.
본인이 공부 잘해서 혜택을 받았거나. 가까운 주변인물이 공부 잘해서 혜택받는 걸 보았거나,
또는 반대로,
본인이 공부를 못해서 불이익을 받았거나, 주변인물이 공부 못한 걸로 인해 불이익을 당한 걸
직접 겪어본 사람들이,
공부에 더 목숨거는 것 같구요...
공부 잘했는데도,공부에 쿨한 부모는,
자기보다 공부를 더 못했는데도 더 성공(?..주관적입장에서의 성공을 의미함)한 케이스에서 좌절(?)을 경험해 본 사람일 확률이 크구요,
공부 못했던 부모인데도 공부에 관심없는 부모들은
공부로 인한 혜택을 보는 걸, 본 경험도 없을 확률이 큰것 같아요.
모든 것이 경험에 의한 사고의 결과인거죠.44. 아이
'09.6.17 6:10 PM (121.162.xxx.235)따라서 달라지던데요..큰애는 욕심이 있고 하려고 하니까 성적이 좋아서 한문제만 틀려도
큰일나는즐알고 둘째는 성적도 중간 욕심도 별로고 그러니 둘째아이에게는 느슨해져요..45. 사람나름이죠
'09.6.17 6:11 PM (125.130.xxx.191)전교에서 1,2등했던 저희 언니도 아이들 달달은 아니지만
어느정도는 볶습니다.^^46. 정말정말
'09.6.17 7:32 PM (116.123.xxx.20)중요한 글입니다.
꼭 읽어보세요.
<엄청난 국부를 명박이 일본으로 빼돌리고 있다>
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free2&page=1&page_num=30&select_arra...47. ㅠㅠ
'09.6.17 8:23 PM (121.131.xxx.134)뜬금없는 얘기네요
48. 위에분은
'09.6.17 8:55 PM (118.38.xxx.20)정말 중요한 얘기라고 생각되셔서 이렇게라도 댓글다시는것 같아요.
근데 정말로 저게 중요한 얘기면 어쩌죠? 이정부가 인천공항처럼
일본에 팔아넘기려 한다면 .....그게 사실이라면.... 전 그게 더 겁나요 !49. 글쎄요...
'09.6.17 9:10 PM (122.37.xxx.26)동감이 안되는 얘기네요.
사람 나름,교육적 가치관 나름이겠죠...50. 글쎄
'09.6.17 10:07 PM (61.255.xxx.156)그건 상황따라 아이따라 달라요. 학창시절 자신이 공부를 잘했건 못했건 아이가 공부를 잘했음하는 마음은 우리나라 부모한테는 대부분 있는거 같은데요
하지만 강남이 그렇게 사교육 내지 교육열이 강한데는 이유가 있겠죠,,강남사람들 대부분이 공부덕을 많이 본사람들이잖아요.51. 뭐
'09.6.17 10:11 PM (210.123.xxx.136)그런 경향이 없다고 말 못하죠.
네이버 지후맘 카페 가보면 돌도 안 된 애들한테 수백만원짜리 전집 사주고 교구로 방 채워주는 부모들 부지기수예요.
그 부모들이 학창시절에 공부를 잘했었다면, 돌도 안 된 아이들에게 그런 식으로 교육하는 것이 얼마나 의미 없는 줄 알겠죠. 그런데 자신들이 그만큼 잘하지 못했기 때문에, 아이에게 그런 식으로 한다면 아이는 잘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 거죠. 필요한 시기에 필요한 자극을 필요한 정도로 주어야 하는데, 그 메커니즘을 전혀 이해 못하고 그냥 들이붓는 거예요.
자신은 1년 가야 책 한 권 안 읽으면서 걷지도 못하는 애들한테 전집을 안겨대는 부모들 보면 정말 한심합니다.52. 제가 보기엔
'09.6.17 11:28 PM (75.34.xxx.182)공부잘했던 부모가 아이의 공부에 쿨해 보이는 이유는요,
공부잘하는 방법, 즉 핵심을 알기 때문에 그 핵심만 찔러주면 되는 것이지 주구장창 아이를 잡을 필요가 없다는걸 알기 때문 아닐까요?
아예 관심이 없다거나 아이의 공부에 욕심이 없는건 아닐거에요.53. 이웃을
'09.6.28 9:17 PM (218.239.xxx.53)"아이를 통한 대리만족"
닥달하시는 분..
생각해보세요.
아이의 행복도 있겠지만 더 큰 이유는
"본인-부모" 때문이지요.
그 점만 거둬내면 아이의 행복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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