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기장 목회자 1221명 대통령에 공개서신

바람의이야기 조회수 : 730
작성일 : 2009-06-16 14:02:30
http://news.kukinews.com/article/view.asp?page=1&gCode=kmi&arcid=0921323304&c...

“정의를 강물처럼 흐르게 하십시오. 이웃을 내 몸 같이 사랑하십시오.”

한국기독교장로회(총회장 서재일 목사.사진) 소속 목회자 1221명이 이명박 대통령에게 공개서신을 보냈다. 이들은 16일 공개한 서신에서 이 대통령에게 “예언자 나단이 다윗왕을 향해 하나님의 뜻을 선포했던 심정으로 이 글을 보낸다”며 △집회 시위 결사의 자유 보장 △용산 참사 진상규명과 비정규직·쌍용차 노동자에 대한 관심 △남북정상회담을 통한 한반도 평화 △4대강 살리기 사업의 중단 △방송법 개정 중단 등을 촉구했다.

기장 목회자들은 “오직 겸허하게 국민을 섬기는 것만이 국민으로부터 권한을 위임받은 이가 걸어야 할 마땅한 길”이라며 “국민이 선택한 대통령이 국민에게 존경 받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민주주의와 평화를 위한 대통령의 정직한 결단이 가장 시급하다”며 “각계각층의 외침을 대통령께서 경청하고 소통하면서 당면한 시국을 직시할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한다”고 호소했다. 다음은 공개서신 전문.

한국기독교장로회 목회자들이 이명박 대통령께 드리는 공개 서신

‘정의, 사랑, 평화, 창조세계의 보전’을 이 시대에 구현할 하나님의 뜻으로 믿는 우리는 예언자 나단이 다윗 왕을 향해 하나님의 뜻을 선포했던 심정으로 대통령께 공개 서신을 드립니다. 우리는, 오늘 우리사회에 들불처럼 일어나고 있는 각계각층의 선언과 외침을 대통령께서 경청(傾聽)하고 상호 소통하면서 당면한 시국을 직시할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하며, 현 시국에 대해 다음과 같이 우리의 견해를 말씀드립니다.

정의를 강물처럼 흐르게 하십시오(아모스 5:24).

민주주의의 원칙은 정부가 국민을 섬기고 그 소리에 귀를 기울여 소통하는 것입니다. 과도한 공권력 남용을 자제하고, 헌법이 보장하는 표현의 자유, 집회 시위 결사의 자유, 언론의 자유를 신장시키는 정책을 펼치십시오.

이웃을 내 몸같이 사랑하십시오(마가복음 12:31).

소수 기득권층 위주의 정책을 돌이켜 사회경제적 약자를 배려하는 상생의 정치를 실현하기 바랍니다. 주민의 생계와 안전을 배려하지 않은 무리한 개발로 빚어진 용산철거민 참사의 진상을 규명하고, 날로 심각한 생존의 위험을 겪는 비정규직 노동자와 쌍용자동차 노동자들, 그리고 농민 등 서민의 고통을 감싸 안으십시오.

평화의 길을 찾으십시오(누가복음 19:42).

남북의 극단적 대결을 지양하고 상호신뢰를 바탕으로 평화 공존하는 길을 택하십시오. 대북 인도적 지원을 재개하고, 화해와 평화통일의 이정표인 6.15와 10.4선언을 충실히 이행하십시오. 나아가 빠른 시일 안에 남북 정상이 만나 평화의 길을 재확인하기 바랍니다.

창조세계를 보전하는 청지기가 되십시오(시편 8편).

국민 대다수가 반대함에도 불구하고 ‘4대강 살리기’라고 이름만 바꾸어 추진하는 한반도 대운하 사업을 즉각 중단하십시오. 또한 단기적 성장효과에 집착하는 무분별한 개발성장주의 정책을 중단하고, 지역의 균형 발전을 이루는 정책으로 전환하십시오.

국민 앞에 겸손한 대통령이 되십시오(신명기 17:20).

지상에 영원한 권력은 없습니다. 권력이 국민의 뜻을 거슬러 지배하려고 할 때 심판을 면할 수 없습니다. 방송법 개악 등 작위적인 방법으로 권력 연장을 도모하는 것은 성공할 수 없으며 오직 겸허히 국민을 섬기는 것만이 국민으로부터 권한을 위임받은 이가 걸어야 할 마땅한 길입니다.

우리는 국민이 선택한 대통령이 국민으로부터 존경받기를 원합니다. 국민의 존경을 받는 길은 국민의 뜻을 거스르지 않고 민주주의를 실현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지금 가장 시급한 것은 민주주의와 한반도 평화를 위한 대통령의 정직한 결단입니다. 하나님의 평화와 지혜가 대통령과 우리 민족 위에 함께 하시기를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2009년 6월 16일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장 서재일 목사
IP : 121.151.xxx.233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청라
    '09.6.16 2:04 PM (218.150.xxx.41)

    한의사와 한의대생도....

  • 2. 제가
    '09.6.16 2:05 PM (124.54.xxx.211)

    크리스찬으로 고개를 잠시 들게 하네요

  • 3. ..
    '09.6.16 2:08 PM (211.57.xxx.106)

    절절이 주옥같은 말씀인데... 알아 듣기나 할라나....
    심각성을 아직도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네요.. 귀를 열어야 할텐데... 가망 없겠죠??

  • 4. 오해..
    '09.6.16 2:17 PM (123.189.xxx.163)

    이쪽은 원래 데모전문으로 하는 목사 단체입니다.
    "기독교장로회" 서울시내 그 많은 빨간 십자가중에 기독교장로회 라고 쓰여진 간판은 하루종일 찾아도 하나 찾을 까 말까 힘들 것입니다.

    흔히 우리가 기독교라고 하는 개신교는 "예수교장로회" 입니다.

    문익한목사 라든지, 이름만 목사라고 걸고 데모 하고 다니던 사람들 소속이 바로 기독교 장로회 입니다.

  • 5. 아꼬
    '09.6.16 2:20 PM (125.177.xxx.131)

    그러니까 윗님, '예수교장로회' 가 바로 과거로 따지면 예수를 십자가에 매단 바로 그 제사장들이라는 말씀이군요.

  • 6. 다인
    '09.6.16 2:22 PM (220.127.xxx.103)

    7-80년대 어두운 시절 기장쪽 목사님들이 그나마 민주화 운동 중심이셨지요
    그 열매를 다른 교파 목사님들이 자기것인양 다 따드셨고요
    현재 기독교에 회의적인 분이나 기독교신자이나 요즘 너무나도 세속화된
    교회가 싫으신분들은 기장 소속 교회에 나가시기를 권합니다.
    참고로 저는 예장 소속 교회에 다니는 신자입니다

  • 7. 목사
    '09.6.16 2:34 PM (115.86.xxx.14)

    기장 목사들... 다들 빨갱이지요 ㅎㅎ 김재준 목사.. 문익환... 장준하 선생.. 안병무 선생... 우우정 선생... 금번에 죽은 강희남 목사.... 한신대생들70-80년대 이런 분들 영향을 받아 거의 다 감옥에 다녀오고.... 다 붉은피가 흐르지요 ㅎㅎㅎ

  • 8. 오소리
    '09.6.16 2:47 PM (218.232.xxx.136)

    쥐서식지가 예수교장로회 인거 같은데요.

  • 9. 일각
    '09.6.16 2:47 PM (121.144.xxx.88)

    ↑얌마 까불지마라

  • 10. 음.
    '09.6.16 2:51 PM (121.151.xxx.233)

    의인의 이름으로 의인을 영접하는 자는 의인의 상을 받을 것입니다 마태오 10:41

  • 11. ...
    '09.6.16 2:52 PM (125.184.xxx.192)

    친일파가 불리하면 빨갱이 좌파 등등 떠들고 다니지요..

  • 12. 알았습니다
    '09.6.16 2:53 PM (121.188.xxx.228)

    길가다가 예수교장로회 교회 보이면 유리창 하나씩 깨는 선행하고 가겠습니다.
    유리가게 아저씨한테도 좋은 일이고 목사도 내가 뭘 잘못했나 반성하는 계기도 될테고 ..

  • 13. 춤추는구름
    '09.6.16 3:19 PM (220.76.xxx.161)

    예효 그넘의 빨개이 타령은...
    그니까 민주시민는 뉴라이트랑 한나라당 그리고 쥐박가카가 속해 있는 예장 몇몇 교회뿐이네..
    나머진 다 빨갱이고...
    나는 그런 민주시민 반댈세...
    혼자 민주 시민 많이 하시게 난 차라리 빨갱이 할라네...

  • 14. ;;
    '09.6.16 3:52 PM (221.143.xxx.168)

    교회도 다 같진 않을거라고 생각했지만 잘 몰랐었는데 '기독교 장로회'라는 이름 꼭 기억하겠습니다.
    도시와 마을을 무덤으로 만들어버리는 거대한 십자가들은 오만해보이지요

  • 15. 쪽발목사
    '09.6.16 3:53 PM (203.234.xxx.3)

    야.. 웃긴다.. 대체 누가 기장을 빨갱이 목사래? 그렇게 따지면 예장은 쪽바리 목사겠네?

    기독교장로회는 권력이 국민을 억누를 때 위험을 무릅쓰고 표현했기 때문에 데모를 많이 하네 어쩌네 하는 말이 나오나보네요. 편히 앉아서 십일조 쳐받아드시는 부자교회하곤 달라서.

    십일조 핸드백에 넣고 다니는 20년 세례교인 씀.

  • 16. ..
    '09.6.16 4:09 PM (121.162.xxx.73)

    멋모르고 예장에, 기장에, 감리교까지 다 다녀봤지만, 그래도 마지막 수순에 성경공부랑 세례는 기장교회에서 받은 것이 제 개념을 세우는 데 도움이 많이 된 듯합니다.
    근 이십년 전, 고등부 때 월급 받으면 못사는 사람 다 나눠주느라 나이 쉰에도 전셋집을 못 면하는 목사님, 데모하다 옥살이로 몸이 성치 않은 목사님을 참 존경했습니다. 이런 분들은 진정 낮은 곳에서 봉사하는 심부름꾼들이죠.
    그 전에 시골 살 때 다니던 교회 역시 기장이었는데 목사님 설교 말씀 중 "일어나라 그리고 빛을 발하여라"는 이사야서의 말씀이 아직도 잊혀지지 않습니다. 저 빼도박도 못하는 빨갱이인가요ㅎㅎㅎ?

  • 17. 기장목사님들
    '09.6.16 4:42 PM (203.142.xxx.171)

    감사합니다. 그리고 자랑스럽습니다. 기장교인인 것이.

  • 18. 알았어요
    '09.6.16 7:40 PM (203.232.xxx.3)

    이제 예수교장로회 소속 교회로는 절대 발걸음도 안 할게요.
    알바한테도 배우는 게 있네요..내가 10원이라도 주고 싶네.

  • 19. 불썅한 알바들
    '09.6.16 11:39 PM (68.36.xxx.54)

    교육도 시켜주네...
    기장목사님들이 진정한 크리스챤이고 예장은 친일파를 떠받드는 예수님과는 거리가 먼 기독교를 사칭한 무리들이라는 거지?
    알았다...접수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8825 전세만기전인데 집을비워달라합니다. 5 현호맘 2006/12/13 641
328824 초를 켜서 냄새를 없애려는데 특별히 효과가 있는 초? 2 냄새 2006/12/13 404
328823 엘지 김치냉장고 스텐드형 궁금 2006/12/13 272
328822 내일 첫여행가요 ^^ 6 히히 2006/12/13 725
328821 곗돈에서 주는 축의금 질문!!! 1 축의금 2006/12/13 399
328820 옥션은 장바구니 없어요? 7 요맘 2006/12/13 348
328819 코스트코 양평점 이용해보신 분들..알려주세요... 2 복슝~ 2006/12/13 388
328818 온천..대여수영복 어떤가요? 3 조금 뚱.... 2006/12/13 533
328817 ㅠ.ㅠ 오리털 잠바를 세탁기에 빨았더니... 12 멍충이.. 2006/12/13 1,514
328816 병점역 근처 영아전담 어린이집 추천 부탁드립니다. 병점역 2006/12/13 61
328815 (급질)일산이나 화정쪽 마트에서 깜장넥타이 보신부운~~ 6 넥타이 2006/12/13 270
328814 친정어머니가요...(의사나 약사님들 계시면 도움좀...) 6 2006/12/13 942
328813 남편이 사기 당한건 아닌지... 1 사기 2006/12/13 1,080
328812 밤새도록 공부할수 있는 곳이 있을까요? 3 공부 2006/12/13 767
328811 직화 가능..을 영어로 어찌 표현하지요? 1 직화 2006/12/13 1,165
328810 주차된 차를 긁어놓고 도망 갔어요. 2 양심없어 2006/12/13 588
328809 30대에 가발쓰시는 분도 계시나요? 4 ... 2006/12/13 586
328808 와이즈만 vs 시매쓰 2 겨울꽃 2006/12/13 738
328807 육아 도우미 조언 부탁드려요~ 3 직장맘 2006/12/13 350
328806 cj홈쇼핑? 3 7777 2006/12/13 587
328805 ~인터넷 뱅킹 공인인증서 문의~ 2 문의 2006/12/13 307
328804 발렌시아가 모터싸이클 백 7 누누 2006/12/13 752
328803 온천은 가고싶은데..뚱뚱해서.. 16 온천 2006/12/13 1,770
328802 컴 옆에 전화기 나이상 2006/12/13 194
328801 사랑과 영혼서 동감이라는 말? 4 궁금해요 2006/12/13 746
328800 좋아하시는 음악 추천 좀 해주세요~ 1 음... 2006/12/13 150
328799 일산 국립암센터 앞에 있는 화타한약방 6 수노맘 2006/12/13 1,772
328798 떡볶기 맛난거 파는데 혹시 아세요? 과천.. 2006/12/13 199
328797 slp 와 원더랜드 다른점이 있다면요?? 5 초등영어학원.. 2006/12/13 838
328796 30대 중반의 여선생님이신데요..생일케익좀 골라주세요 9 조언부탁 2006/12/13 9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