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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같은거 볼때 결혼 늦게 하는게 좋다고 하는말..

.. 조회수 : 4,943
작성일 : 2009-06-15 17:36:23


제가 사주나 점 이런거 믿지 않아서
사주 본적이 딱 한번밖에 없어요.
그것도 몇년전 길에서 만원주고 본게 다이거든요.
그때 결혼 늦게 하는게 좋다고
결혼 일찍하면 이혼하는 팔자라고..(그때 나이가 31살)
그러고 나서 지금 33살이 되었구요.

그런데 지난주에 명동에서 어떤 여자 둘이 길을 묻길래 가르쳐 주었거든요.
ㅅ\경상도 사투리가 심했는데 그분들이 서울 사람이 사투리 못 알아듣더라면서 저한테 잘 알아듣는다고..
그래서 제가 제 고향도 경상도 어디라고 얘기하니
반가워하면서 혹시 국수집 어디 아냐고 거기가서 저녁 먹으려고 한다고
그렇게 몇마디 대화를 나누다가
갑자기 저한테 결혼 늦게 하는게 좋을거 같다고
35살 정도 이후에 하는게 좋다는거에요.


그사람들은 20대 아가씨였는데 뜬금없이 이런말하니 좀 이상하기도 했는데..
요즘 길에서 도를 아십니까도 종종 만나서 그사람들 아닌가 의심도 했는데
저를 붙잡거나 그런것도 없었고..
그러고서 그냥 서로 헤어져 왔는데

지금까지 점본적 거의 없는데 두번이나 이런말 들으니 진짜 그런가 싶고^^;
또 한편으로 나이도 어린 아가씨가 그런걸 어떻게 볼까 싶기도 하고.

이런말 신빙성 있을까요?
안그래도 결혼이 늦어져 속상한데 35 이후에나 시집가라니..^^;
IP : 114.207.xxx.153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6.15 5:44 PM (114.203.xxx.227)

    저, 점 보는거 넘 좋아해서 대학교때부터 보러다녔거든요....?
    볼때마나, 가는곳마다 늦게 가는게 좋다.,....
    정말 사주에 나오는지.,특별한 이유없이 연이 안닿더라구요.
    41살에 결혼했습니다.
    결혼후 너무나 좋아요....

  • 2. 그런 말..
    '09.6.15 5:47 PM (119.64.xxx.78)

    조금은 새겨들을 필요도 있다고 봐요.

    한사람도 아니고 여러사람이 그렇게 본다면, 맞을 수 있어요.
    제가 어릴 때부터 어디서 보면, 늦게 결혼하라고 했대요.
    그러면 고생 않는다고....
    꼭 스물여섯 지나서 결혼하라고 했었는데,
    스물넷에 했다가 바로 이혼했어요.
    그러고는 정말로 스물여섯 넘어서 좋은 사람 만나 잘 살고
    있구요.
    님이 만났다는 그 아가씨 아마 신기가 있는 사람인 것 같아요.
    미래가 보이는 사람이 있거든요.

    저같은 경우는, 결혼 전에 이 남자 저 남자 만나서 연애를 많이
    하면 액땜이 됐을 수도 있다고 하는데, 너무 조신하게 살아서
    액땜할 기회도 없었죠.....
    사주나 궁합, 무조건 미신이라고 무시하기에는 맞을 때가 너무
    많아요.

  • 3. 저두
    '09.6.15 6:36 PM (221.163.xxx.144)

    그런 소리 많이 들었는데..그게 사주보단 제 성격에 문제가 있더라고요..불같은 성격에 생각안하는거..나이 드니 인생의 깊이도 알게 되고 자제력 인내심이 생기니 저절로 결혼하게 되더군요..

  • 4. 운동!!
    '09.6.15 6:55 PM (118.130.xxx.28)

    저도 사주 몇번 봤었는데 볼때마다 30살 넘어서 결혼해야 좋다고 했어요.
    지금 32살인데..ㅠㅠ 아직 남친도 없습니다.
    근데 뭐 나의 진정한 인연이 남들보단 늦게오나보다 하면서 기다릴렵니다.
    제 하루하루 인생 열심히 살면서요.. 님도 분명 좋은인연이 다가올껍니다.파이팅!!

  • 5. 제 친구도
    '09.6.15 7:06 PM (220.93.xxx.108)

    부모님이 사주를 보러가면 백발백중 딸 결혼 늦게시키라고 그런다네요..일찍하면 이혼할거라고요. 지금31살인데 3-4년전쯤 거의 상견례직전까지 갔다 깨지고 지금까지 싱글이예요...
    그래서 그런지 제친구부모님은 결혼안하냐고 재촉하지도 않으시고 천천히 하라고 오히려 말리신대요..

  • 6. 들으세요
    '09.6.15 7:06 PM (203.130.xxx.77)

    늦게 결혼하라고 하면 그렇게 해야 좋으실거에요.
    저두 어디가나 늦게해야 좋다구 아님 이별수가 있다고 했는데 그 말이 맞더라구요~
    결혼 늦게하니까 넘 좋은사람 만나구 좋아요.

  • 7. 그게
    '09.6.15 7:24 PM (115.139.xxx.67)

    결혼생활이 잘 안맞는사람 한테 하는 얘기이지 싶네요.
    왜 사주에서는 기가 세다 이런얘기 하잖아요.
    기가 세고 자기 주장이 강하면 여자가 아무래도 결혼생활이 힘드니까
    좀 나이들어서 결혼하는것이 좋다 뭐 이런 뜻 아닌가요?
    저도 엄마께 사주보니 결혼 늦게 시키라고 했다고 그런말 들었는데요.
    안그래도 결혼 늦게했어요.30세에 했는데 더 늦게 해도 좋을뻔 했다 싶죠.
    제가 좀 사고도 자유스럽고,애같고 그러니 결혼생활 참다참다 미칠뻔한적 많아요.
    그나마 늦게 했으니 인생 뭐 있냐 싶어 결혼 유지하는것 같아요.
    애들도 잘 키워야 겠다는 책임감도 들고요...

  • 8. -_-
    '09.6.15 7:54 PM (58.143.xxx.222)

    마음이 약하시군요.
    그런말 믿지 마세요.
    미래를 볼 줄 안다구요? 그러면서 길은 왜 못찾는답니까.
    서울에서 헤맬줄 알면 지도라도 챙겨오던가 국수집 전화번호라도 알아서 상경할것이지.
    원래 어설프게 신기있다는 사람이나 점 입문한 사람들이 남들한테 점이랍시고 남발 많이해요.
    정말 칼같이 맞춘다는, 돈과 상관없이 보는 분도 미래를 보는건 틀리더군요.
    보통 아주 잘본다는곳이 70%정도 맞춥니다.
    맞다, 아니다 중에 하나 찍으면 50% 승률이죠? 거기서 눈치나 인상 좀 보고 맞춰서 70%나, 정말 제대로 신기, 수련빨 받아서 맞추는거나 다 같다는 말이에요.
    그런 점에, 더군다나 지나가는 행인의 말에 인생을 걸다니, 어리석군요.

    결혼하고 싶으세요?
    자신을 객관적으로 보고 가치를 높이면서 원하는 남자가 많은곳에서 끊임없이 확률을 높이세요.
    그러다보면 감이 오죠. 스킬이 부족하면 스킬을 좀 연마하구요.
    그럼 1년안에 결혼한다에 10원 걸겠습니다.

  • 9. 성격이
    '09.6.15 11:14 PM (115.136.xxx.24)

    성격이 좀 강한 사람들에게 그런 이야기 많이 한다더라구요,,
    아무래도 나이가 먹으면 조금 성격이 둥글해지니,,
    늦게 해야 결혼실패 확률이 적다,, 라고 생각하면 되려나,,,,,,,,,,,
    사주 믿지는 않지만 주위에서 그런 이야길 듣는 사람들은 성격 강한 사람이 많더라구요,,

  • 10. ..
    '09.6.15 11:40 PM (211.243.xxx.231)

    위에 성격이님 말씀이 맞는거 같아요.
    어려서부터 친정어머니가 사주보면 결혼 늦게하는게 좋다는 얘기가 많이 나왔었대요.
    워낙에 어려선 결혼에도 별로 관심없다가 서른 후반에 그래도 평생 혼자살 자신은 없어서 늦게 결혼했는데요.
    저도 저기 위에 어느님처럼 성격이 워낙 불같은데.. 그나마 나이들어 많이 둥글둥글해 지고..
    또 그런 제 주제를 파악해서 제 성격을 받아줄 수 있는 너그럽고 성격 좋은 사람이랑 결혼했거든요.
    어려서 결혼했음 그런것보다 겉으로 보이는 조건을 더 따졌을테니 절대 지금 저희 남편같은 사람이랑 결혼 안했을거예요.
    그런저런거 생각해 보면 일찍 결혼 안하길 잘했다 싶어요.
    사주 보면 성격이 많이 나오잖아요. 아주 틀린건 아닌거 같아요.

  • 11. ㅎㅎ
    '09.6.16 12:26 AM (222.98.xxx.175)

    이제 막 신기 오를땐 상대방 지갑속 동전까지 맞춘다던데요.
    제가 아는분의 고교동창이 집안내림인데 안 받으려고 애쓰다가 죽기 싫어서 받았다는데, 하교길에 친구들이 뭐 먹고 가지 이러면 나 돈없어...이러면...너 지갑속에 얼마 있잖아 이러더랍니다.

  • 12. 글쎄요...
    '09.6.16 12:57 AM (125.180.xxx.196)

    저 아는 분도 늦게 하라고 했는데...
    둘이 그냥했다가 이혼해써요...
    이유가 그거 뿐만은 아니겠지만....
    너무 무시해도 안될꺼같아요...

  • 13. ^^
    '09.6.16 9:45 AM (211.51.xxx.147)

    그럴 수도 있어요. 제 친구도 인기 엄청많고 곧 결혼할 줄 알았는데 결혼이 늦어지더라구요. 점을 봐도 항상 늦게 간다고 나오구요. 39에 두살 연하 진짜 멋진 남자랑 결혼하던걸요? 35이면 요새 늦는 것도 아니니, 너무 조바심 내지 말고 열심히 지내시다 보면 좋은 인연 만나실거에요.

  • 14. 신기있는
    '09.6.16 12:57 PM (220.75.xxx.159)

    신기 있는 사람 맞을겁니다.
    제가 아는 분은 신기까지는 아니고 관상을 볼줄 안다 하시더군요. 어찌하여 그리 됐는지는 모르겠고..
    대기업에서 신입사원 뽑을때 사주쟁이를 면접관으로 들인다는 소리도 들었구요.
    제 친정오빠도 사주보면 결혼 늦게하라고 나옵니다. 40살 넘었는데 아직 장가 못 갔구요.
    본인도 갈 생각 안하구요.
    안 좋은 사주도 있나봅니다. 점집 여러군데 다녀봐도 다 똑같이 나와요.
    장가 못간 아들때문에 속상해하시는 울 친정엄마에게 색시가 아들만 낳아놓고 떠날 팔자니까 손주 키워줄 자신 있으면 억지로라도 시키란 소리까지 합니다.
    결혼운 없는 사람은 또 다른운이 있는거 같구요. 울 오빠는 장가는 못갔지만 사회적으로는 어느정도 성공한 케이스예요.

  • 15. 나두..
    '09.6.16 1:33 PM (121.162.xxx.162)

    옛날 스무살쯤에 시내놀러갔다가 군인들과 번개팅을하게 되었지요 근데 그군인이 내무반에서 손금잘보기로 유명하답니다 장난삼아 손금을봤는데.. 서른중반되면 사고가나서 죽지는않지만 엄청난일이 있을꺼라고 여러가지 많은 일들이있지만 말못하겠다는표정. 그땐 너무아득한 시간뒤라 잊고있었는데 정말 36살에 큰사고가 나서 제인생이 바뀌었습니다. 그리고 순탄하지않았던 제인생 .. 지금은 잘살고 있어요 지나가다 한마디가 효험있습니다 무시못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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