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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미운 남편

까칠이 조회수 : 2,468
작성일 : 2009-06-15 12:05:15
제 남편이 형제둘 중 맏이 입니다.
작년 11월에 결혼하고
시동생은 올 4월에 결혼 했어요

저희는 대구 살고
동서네는 강남 삽니다.
동서가 좀 얄밉게 굴지만 일년에 몇번 본다고.. 생각하고 무던히 넘기고 있습니다.

남편은 동서를 엄청 챙깁니다.
그럴 수도 있고 그러면 좋은 것이져... 그런데 좀 지나칩니다.

결혼하고 집들이 한다고
토요일 퇴근하자 마자 서울에 갔어요
시어머니가 음식해 간다고 동서네는 정말 아무것도 안했더군요.. 그럴 수도 있지요^^

다 그럴 수도 있다고 넘기 겠는데
남편이 동서네 치켜 올리면서 저랑 비교 하는 것은 못참겠습니다.
서울 좋은 웨딩샆에서 웨딩 사진 찍었는데
참 잘 나왔습니다
그래서 저도 칭찬했지요. 잘나왔다 모델같다.. 정말 이쁘게 잘나오고 좋네요. 하면서요.
그런데 제 남편은
" 우와 너무 잘나왔다 정말 우리랑 비교되네...
  난 우리 웨딩 사진 열어 보기도 싫은데 정말 멋지네! 우리 사진은 뭐냐?"
서울 잘 찍는거 알고 스튜디오 사진하면 더 좋은 사진 나오는거 저도 압니다.
합의하에 그렇게 꾸미는 사진 찍지 말자.. 해서 저희는 스튜디오 사진 안찍었습니다.
그런데 우리 사진은 쳐다 보기도 싫다니요??? 시댁 사촌 식구들도 있고 여러명 있었는데 심하다 생각이 들었어요. 그럼 내 추억은???? 못나온 사진이라도 꾸임없이 기록으로 남기자는 우리의 취지는요?

저도 직장생활로 바쁘고 남편도 살림 전혀 못하고 거의 안합니다.
이쁜 그릇을 살까 실용적으로 코렐을 살까 그릇 살때 남편의 의향 까지 물었는데
실용적으로 가자고 의견을 모으고 코렐 그릇을 쓰는데
서울 가서는...
"우리 집 그릇은 지겨워 죽겠어(인상쓰면서)... 깨지지도 않아!"
결혼 6개월에 6개월 코렐 썼는데 지겹다니요?
간혹 시간 날때 이쁜 그릇 내고 르쿠르제 오븐 용기에 이쁘게 한다고 노력하는데
갑자기 저는 게으른 코렐만 쓰는 남편 지겹게 만드는 사람이 되어 버렸습니다.

제가 책이 많아서
쓸데 없다고 생각되는 책들 버리고
추렸는데도 한쪽 벽면에 책장이 모자라 중간 중간 가로로 책을 끼워 놓았습니다.
동서네는  책장이 모라르지 않더군요 그래서 깔끔할 수 있져
그것 보고고 한마디 합니다.
"야 우리랑 비교 되지 않냐??? 여기는 정돈이 됬잖아... 참 깔끔하다 센스 있어.."

인테리어도
제 생각에는 저희집 뒤지지 않습니다.
나름 젊은 분위기 낸다고 생각 했는데
서울 가서는 또 그럽니다
" 와 정말 센스 있네... 우리 집은 뒤죽박죽 통일된게 없는데 여기는 색을 갈색으로 다 맞춰서 했네.. 와 비교된다"

잉? 뭥미? ㅎㅎㅎ
대구 도착하니 오늘 새벽 1시정도 됬는데
열받아서 잠이 안왔어요
지금 직장인데도 계속 열받아 있네요
제가 까칠한 건가요?
남편이 얄미워 죽겠습니다.
어떻게 골탕먹여 줘야 할지 모르겠어요

대구에 시댁 어른 지척에 사셔서
일주일에 3-4번씩 가고
기념일 행다 다 챙기고
집안일에 직장에 공부에


오늘 저녁 남편 보기도 싫고
덩달아 시댁 어른께 전화도 하기 싫습니다.

어떻게 해결하면 좋을까요??
전 동서네 하나도 안부럽습니다.
그저 남편이 얄미울 뿐이져 ㅜ,.ㅠ
IP : 122.46.xxx.34
3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라도
    '09.6.15 12:08 PM (125.178.xxx.192)

    얄미워 죽겠네요..
    반쯤 죽여놓겠습니다. ^^

  • 2. 아이고
    '09.6.15 12:10 PM (114.129.xxx.52)

    몇년만에 보는 간 큰 남편 여기있네요..살고 싶지 않은가 봅니다..-.-

  • 3. 심하다
    '09.6.15 12:15 PM (211.55.xxx.30)

    남편 우습네요.
    그래서 어쩌라구요?
    새살림 시샘하는 여자도 아니고 결혼한지 1년도 안되서 거 뭐하자는 건지?
    말끝마다 원글님 기분나쁠 말만 골라서 했네요.
    뭔 불만이 있어서 그랬을까요?

    원글님 이 참에 동서네 처럼 인테리어 다시 한다고 해보세요.
    코렐 그릇도 다 깨버리고 새로 산다고 하세요.

  • 4. 에궁
    '09.6.15 12:20 PM (218.239.xxx.68)

    그버릇 나이들어도 안고쳐집니다.
    처음엔 분위기상 기분맞쳐줄려고그러나 보다했더니
    암데가서나 아무사람기분다맞춰주고 칭찬일색
    와이프기분은 아랑곳않고 ....어휴짜증나..
    전생에 내시족이였는지..지금도 여전히 만인의 기분다맞춰주니
    어딜가나 사람좋단소린 듣고살지요.
    옆사람속은 썩어묻드러집니다ㅠㅠ

  • 5. ...
    '09.6.15 12:20 PM (119.149.xxx.170)

    철딱서니 없는 남편들 참 많네요.
    말로 아무리 쪼아봤자 투정으로 밖에는 안 받아들입니다.
    확 깨게 쿨한 어조로 편지를 쓰세요. 이럴 때 활자는
    말보다 훨씬 강력한 위력을 지닙니다.
    남자들은 봐서 힌번씩 상황정리를 해 줘야 해요.
    귀찮다고 그대로 방치하면 나중엔 걷잡을 수 없는 상황이 되고 맙니다.

  • 6. ....
    '09.6.15 12:25 PM (58.122.xxx.229)

    한마디만 해주세요 .고마해라 내가 다른남자랑 사사건건 당신 그렇게 비교하면 유쾌하겠냐,라고

  • 7. 혈당올라
    '09.6.15 12:29 PM (220.83.xxx.185)

    결혼에도 '리콜'제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동서를 남편이 왜 챙긴답니까. 시동생이 있는데..웬 오바액션이래요? 가서 엄마젖 더 먹고 오라고 돌려보내야 할 듯.남편에게 사과 받으세요. 사과 안하면 밥도 해주지 말고 코렐 남편에게 다 집어 던져버리세요. 초장에 잡으세요.아유 ..내가 혈압이 다 오르네...^^*

  • 8.
    '09.6.15 12:29 PM (211.114.xxx.106)

    이건 얄미운 정도가 아니군요
    이 기회에 버릇좀 들이시길

  • 9. 원글이
    '09.6.15 12:37 PM (122.46.xxx.34)

    댓글에 제가 심하다는 말씀이 있으면
    반성하려고 했는데
    반 죽여 놓으라고 하시니
    더 속상합니다.
    나쁜 남편 같으니!!!!!!!!
    저 사례 말고도 많습니다. 하여간 꼴도 보기 싫어요 흥흥흥!!!

  • 10. ...
    '09.6.15 12:54 PM (115.139.xxx.35)

    더 맞받아쳐주세요.

    '그래 당신이 싫다니, 사진 집에가면 바로 다 버릴께, 그리고 코렐도 바로 버리고, 당신이 마음에 드는 그릇으로 당신이 골라서 사와요.' 이렇게 마누라가 말하면,자기가 싸가지 없이 말해놓고, 더 펄펄뛰고 싸울려고 할테지요. 그래도 눈하나 까딱하지 말고 다 버리세요.

    이런 인간들은 그냥 할말이 없으니까, 지 마누라 낮춰대면서 남 비위나 맞춰주는것이 잘하는거라고 생각하나본데, 정말 할말이 없죠. 바보는 바보답게 해줘야 좀 정신을 차리더라구요.

  • 11. 똑같이
    '09.6.15 12:56 PM (121.150.xxx.147)

    도련님 칭찬 입에 침이 마르게 해주세요.
    도련님이 멋있어서..등등.
    치사하고 우리를 낮추는 거지만..저라면 꼭..그리 해주겠습니다.

  • 12. 몰라서
    '09.6.15 1:02 PM (211.40.xxx.42)

    원글님 남편이 나쁜게 아니고 뭘 몰라서 그래요
    다른 이를 칭찬하는데 꼭 자신을 낮춰서 하는 사람이 있는데
    원글님 남편이 그런 사람인것 같아요

    자기 집인테리어, 그릇, 웨딩사진은 원글님이 잘못 꾸미고 잘못 정리 했다는게 아니라
    (왜냐 하면 어차피 원글님 집만이 아니고 남편과 둘이의 집이니까)
    동생기분 좋게 칭찬하느라 그런거예요

    남편은 사실은 그렇게 생각하는게 아닌데
    다른 칭찬 방법을 몰라서 그래요

    예전에 울 엄마가 꼭 다른 집 아이 칭찬 할려면
    본인 아이를 깍아 내리고 그집 아이 잘했다
    비교해서 정말 기분 나빴어서
    원글님 기분 나쁜거 알겠어여

    가르쳐 주세요
    칭찬하는 방법에 대해서
    모르는건 나쁜놈 골탕 먹어봐라 하지 말고
    아이 가르치듯 살살 가르치세요

  • 13. 원글이
    '09.6.15 1:03 PM (122.46.xxx.34)

    똑같이님
    도련님 하나도 안멋집니다. ㅎㅎㅎ
    공부 잘했던거 빼 놓고 칭찬할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ㅋㅋㅋ

  • 14. 진지하게
    '09.6.15 1:08 PM (218.38.xxx.130)

    맘딱 먹고 또 그런말 하거든 그 앞에서 얘기하세요.
    동서 앞이고 뭐고 딱 잘라서 단호하게 말씀하세요.
    당신 동서 칭찬은 좋은데, 나 욕하는 것 같아서 기분이 나쁜데?
    코렐 그릇 우리가 의논해서 산 거잖아? / 인테리어 우리가 머리 맞대 한 거잖아? /
    집안일 내가 할께 돈은 여보 혼자 벌어/

    따박따박 지적해주삼. 제가 그렇게 남편 버릇 좀 고쳤네요.
    님 남편처럼 심하진 않았지만요. ㅎ

  • 15. 원글이
    '09.6.15 1:09 PM (122.46.xxx.34)

    몰라서님
    저도 알고 있습니다.
    마음이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는데
    습관인지 꼭 동서네 만나면 저런식입니다.
    신혼여행도 비교... 비교해서 우리가 안쓰러워 지면 형이 동생을 치켜 세우는줄 아나봐요
    그리고 저는 하나도 안부러운데 동서네가 어디 갔다 왔다고 하면 부럽지 부럽지? 이럽니다.

    연애 할때는 칭찬해주는 것이 좋았는데
    결혼하니,
    누구나에게 저러는 군아 싶어서 아차! 싶어요
    결혼하니, 누구를 칭찬하기 위해서 제가 비교가 되는 것도 너무 속상합니다.

    남편 마음이 안그렇다고 하지만
    제가 상처를 받으니 이것이 제일 문제에요
    시간 지나면 어제 일 잊혀 지겠지만,
    현재 제 마음이 화가 나서
    어떻게든 응징을 해주고 싶어요 ㅎㅎㅎ
    정말로
    응징다운 응징을 하고 싶어요! ^^

  • 16. 진지하게
    '09.6.15 1:10 PM (218.38.xxx.130)

    남편 응징은 칫솔로 세면대 닦는 게 최곱니다... ㅋㅋㅋㅋㅋㅋ >_<;;

  • 17. 진지하게님
    '09.6.15 1:21 PM (152.99.xxx.131)

    세면대 닦은 칫솔로 이 닦은 남편이 뽀뽀하자고 하면 어쩌나요? ㅋㅋ

    까칠이님, 복수는 코렐 버리기 한표 던집니다. 그나마 제일 덜 아까울 것 같아요. 예쁜 그릇도 사고..

  • 18. 남편분이
    '09.6.15 1:25 PM (221.139.xxx.175)

    항상 저런 식으로 말씀하시면 동서네한테 없던 자격지심도 생기겠어요.
    그런데, 원글님도 은연중에 동서네한테 부러움같은게 조금은 있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구요.
    되도록 동서네랑은 만날 일을 만들지 마시는게 좋을거같네요.
    대구-서울 간이니까, 뭐 명절때나 더 만나겠어요?
    그냥, 신경끄시고 마음을 편하게 가지심이 정신건강에 이롭겠어요.

  • 19. 허억
    '09.6.15 1:26 PM (122.46.xxx.34)

    진지하게님^^
    원글이에요
    아까워서 어케 버려요 ㅎㅎㅎ
    그 그릇들 중에 아직 한번도 안쓴 것도 있는디요
    일주일간 냉대 하기에 도전 중이에요

    시댁식구들과 있다가
    서울에 있는 남동생을 저녁에 만나고 왔는데
    기분이 좋더라고요
    역시 피붙이가 좋은거 같아요

    시댁은 대구 친정은 충청도...
    이럴때가 젤 외로와요

    제가 머라머라 쏘아 붙이면
    남편은 아마 시어른들께 가서 이를거에요 ㅎㅎㅎ
    이른다기 보다 순수한 마음이로
    야가 이래서 기분 나빴대... 이렇게 말하겠지만

    마음 둘곳이 없어 외롭습니다.
    사람은 외로운 존재인가봐요

  • 20. ...
    '09.6.15 1:33 PM (115.139.xxx.35)

    원글님...냉대는 별로 좋은 방법이 아니에요. 내가 왜 잘못을 했고 그잘못이 상대방을 어떻게 아프게 했는지 알아야죠. 그냥 덮어놓고 너도 알지? 그러니까 나 말안해..그런식이면 반감만 생길꺼에요.

    왜 저도 그렇고 다른분들이 코렐 버리라고 한이유, 그게 아까운거 알면서도 그러라고 한 이유를 모르시나요? 첨부터 강하게 나가야 다시는 그렇게 못하게 하는거죠. 질질 끌어봤자 본질은 잊혀지고 다른것만 남거든요. 잘 생각해보세요. 저도 이 게시판에서 현명한 답글 많이 읽고 많이 배웠습니다.

  • 21. .
    '09.6.15 2:29 PM (211.243.xxx.231)

    저도 냉대해서는 효과가 없다고 생각해요.
    코렐 몽땅 버리기 아까우시면요.
    개중에 덜 아까운거 한두개라도 남편 보는 앞에서 휴지통에 집어 넣으세요.
    당신이 그렇게 싫증나 하는줄 몰랐다고요.
    아니면 그냥 새 그릇을 왕창 사들고 들어가시던가..
    물론, 그것만 보면 아마 남편은 원글님 기분 상한거 잘 모를거예요.
    일단 액션을 취하신 다음에 남편분 반응 잘 보고. 알아듣게 원글님 기분에 대해 잘 설명을 해 주세요.
    뭔가 보여주고 알아듣게 설명하지 않으면 그 버릇 못고칩니다.
    남자들은요. 진짜 좀 지능이 모자란다...고 생각하고 차근차근 잘 가르쳐 줘야 알아들을까 말까해요.

  • 22. ~
    '09.6.15 3:27 PM (128.134.xxx.85)

    아마 남편분이 하신말이 다 진심이 아닐거예요.
    원래 경상도 사람들 중에
    그렇게 자신 쪽을 낮춰 말하는 고약한 버릇이 있는 사람들이 있어요.
    아내가 어떻게 생각할지 까지 배려를 못하는거죠.

    그냥 진지하게,
    난 그렇게 말하는거 싫다. 그러면 난 뭐가 되냐
    상대를 높이는건 좋지만, 우리쪽을 깎아내리지 말아라.
    고 좋게 말씀하셔도 될 것 같은데요.

    그저 버릇일 것 같단 생각이 드네요.^^

  • 23. 헐~
    '09.6.15 3:30 PM (121.187.xxx.97)

    가서 동서네서 오손도손 살라하세요
    코렐쓰고 책많고 인테리어 안된 우리집오지말고~
    듣기만 해도 짜증 만땅이예요

  • 24. 똑같이
    '09.6.15 3:35 PM (123.214.xxx.141)

    친구네 집에 가서..
    와.. 이집 남편은 맨날 빨래도 해주고 청소도 해주고 아침에 밥도 차려준대..
    와이프 힘들가봐 집안일도 다 도와주고 주말엔 외식한대..
    게다가 남편이 돈도 잘벌고 집에도 일찍일찍 들어온다는데..
    남편이 잘생겨서 비싼 스튜디오에서 사진 안찍어도 멋지네...

    등등.. 한번 똑같이 비교하면서 남편앞에서 티내봐요..
    그리고 남편이 했던말 종이에 써서 하나씩 비교하면서 보여줘봐요
    자신이 어떤 짓을 했는지 깨달을 수 있도록.

  • 25. ...
    '09.6.15 3:51 PM (211.237.xxx.197)

    차곡차곡 잘 정리했다가 나중에 한 번 들이받으심이 어떠할까요?
    제가 보니 남편분이 좀 사람이 덜 된 것 같은데...
    기본적으로 자기 가장 가까운 식구는 무시하고 남들에게만 친절하고 좋으신 분인것 같습니다.
    말씀 안하고 넘기시면 자기가 잘못한 거 생각 못해요.
    그리고 가끔씩 똑같이도 해주시고...^^

  • 26. 원글님
    '09.6.15 5:30 PM (114.207.xxx.108)

    지금 코렐 그릇 아까운게 문젭니까..?
    평생 갈지도 모를 남편 버르장머리 잡아야죠.
    윗님들 조언대로 남폄보는데 휴지통에 버리세요..희생 감수하시구요..그리고 남편이 앞으로도
    계속 비교 하신다면 윗에 어느님 글대로 하나씩 버리면서 그때그때 대응하세요.
    별거 아닌거 같은 버릇이 평생 속썪일겁니다.
    못된버릇은 초장에 잡자구요..제 남편도 신혼때 시댁식구들 앞에서 몆번 제 흉을 보길래
    한번은 시댁에서 나와 달리는 차 안에서 개GR 떤 적이 있었지요.
    본인은 웃자고 한 이야기였지만 한번 두번 더해가더니 와이프를 빌미삼아서
    아주 개그를 하더라구요...지롤떤 후엔 그 버릇이 없어졌어요.
    초장에 잡으세요..

  • 27. 만만한
    '09.6.15 6:29 PM (211.49.xxx.110)

    그 버릇 고치기 힘듭니다. 만만한 코렐을 버리시는게 그래도 수업료 적게 들이고
    고쳐볼 수 있는 방법인데 아깝다고 하시면....

    자식교육 특히 아들교육 잘 시키자구요 그저 공부만 하라고 하니
    결혼해서 그런 찌질한 짓들을 하는거라 생각합니다.

  • 28. **
    '09.6.15 6:56 PM (222.234.xxx.146)

    냉대는 좋은 방법이 아니예요
    모르는건 가르쳐야죠.....그냥 알아지는건 없더라구요
    그런 일이 일어났을때 말을 해야지 한참 지나 뜬금없이 얘기하면
    얘가 왜 이러나 할걸요?
    담담하게(울고불고 하지말고)----
    그런 얘기 할때 나는 기분이 나쁘다
    동서한테 칭찬이라고 하는 말이지만 동서라고 좋기만 하겠냐
    결국 내 기분 안좋으면 동서하고 사이도 좋아지기힘드니
    칭찬을 하려거든 동서칭찬만해라 나를 깍아내리지말고...
    당신도 직장에서 당신보다 아랫사람칭찬하면서 당신깍아내리면 기분이 어떻겠냐
    당신이 함께 살 사람은 동서가 아니라 나라는걸 잊지말아라---
    꼭 얘기하고 넘어가세요
    말 안하고 있으면 원글님도 남편말에 동의한줄 알수도 있어요

  • 29. 윗 분
    '09.6.15 7:04 PM (210.220.xxx.161)

    말씀이 맞아요.
    담담하게 말하고, 왜 기분이 나쁜지 말하시고
    살면서 흘려 들을 말 있고, 꼭 해야 할 말이 있으니
    그때 그때 꼭 짚고 넘어가세요.
    지나서 얘기하면 무슨 일 때문인지 몰라요.

  • 30. 못배워서 그래요
    '09.6.15 10:00 PM (116.123.xxx.71)

    영어단어 하나 더 알고, 방정식하나 더 알고의 유식한 문제가 아니구요.
    진짜 못배워서 문제라는거죠.
    경상도 남자라서 그런것도 아니구요.
    그거 진작에 못잡으면 평~~생 그모양 그꼴로 살겁니다.
    부럽지 부럽지? 하면 부럽다고해버리세요.
    스튜디오 사진도 부럽다고하고, 싸구려 코렐그릇 산것도 후회된다고하고.
    솔직히 그 남편..좀팽이에 찌질합니다.

    본인이 그러면 그 동서네가 아이구 우리 시아주버님 하면서 좋아할것같죠?
    안그럽니다.
    제가 그 동서입장이라서 잘알죠.
    무지 한심해보이거든요.
    늘 비교하고, 진짜 별것도 아닌거를 정보랍시고 나한테 일러바치고 등등
    자기 와이프 혼수내역까지 별거없다는식으로 알려주면서,,
    원글님 남편처럼 딱 그래요. (내용보니 흡사)
    죄송하지만 찌질남입니다. 그런데 자기아내는 그거 못알아차리더군요. 나한테 일러바치는걸 모르니 그럴테지만..
    제수씨에 대한 열등감에서 비롯된건 아닌지 알아보시길..

  • 31. 거참
    '09.6.15 11:08 PM (125.178.xxx.15)

    입이 가벼운 남편이군요
    근데, 왜 칭찬은 해야하는죠. 거기다 우리는 왜집어넣고..
    그냥 다양한 얘기와 즐거운 식사를 하고 오면
    안되는 건가요. 음식은 시어머님이 해가셔서 동서가 안했다면 , 좋은 자리 제공해서
    즐거웠다고 인사하고 헤어지면 될텐데 그죠,
    그리고 코렐은 분리수거하는날...우리는 그런 그릇류 분리수거하는날 내거든요...
    남편에게 내놓으라고 시키세요,
    왜 버리라고 하면 , 하늘같은 지아비가 실증이 났다니 나도 갑자기 꼴도 보기
    싫어졌다고, 이참에 이쁜그릇 바꿀래 하구요....
    가벼운 남자는 평생가던데, 님이 수시로 열받을 일에 걱정이 되군요.
    그냥 한마디하세요. 남편도 금방 싫증나면 어떡하지....

  • 32. 원글이
    '09.6.16 1:09 PM (122.46.xxx.34)

    어제밤 늦게 까지 이일로 대화 했어요
    남편이 놀라더군요 머 그냥 한말도 맘속에 두는군아 하는말과
    제가 좀 예민하게 비춰진것도 같아요
    코렐그릇은 우리 집에 코렐 있다...는 말을 그렇게 했다하고
    비교하거나 자격지심은 없다고 해요

    그래서 느낀것이지만,
    화성인과 금성인이 만났군아
    어쩔수 없구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대화가 힘든것이
    저는 저 사실만! 가지고 속이 상했다고 생각했고 그렇게 생각하는데
    남편은 제가 그동안 쌓인 것과 전에 동서네에 서운한것 때문이다.. 이렇게 생각 하는 것도 같고요

    어쨌든
    말하고 나니 저는 기분이 조금 나아졌고
    어떤이가 말한 '신혼 6개월'이 마감되는 사건 인것도 같네요

    댓글 주신 분들 정말 감사해요
    생각하지 못했던것들 까지도 다시 생각하고
    돌아 보게 되었습니다.

    인생도 싸움과 쟁취의 역사네요
    하지만
    기쁨 행복 슬픔 노여움의 감정의 수레바퀴의 핸들을 잡고 있는 것은
    나 이기 때문에
    잘 운전해 나가겠습니다.

    댓글 주신 분들 다시 한번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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