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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랑호산책뒷담화

영랑호 조회수 : 187
작성일 : 2009-06-14 16:53:39
흐리나 야외활동에 무난한 시원한 날씨인만큼 영랑호주변이 사람들로 꽉 찼다.

평소 주말에는 남편과 함께 운동하나 회사에 일이 있는 남편을 보내고 혼자 영랑호를 돌던 중

뒤에서 계속 누군가를 나무라는 격한 음성이 들렸다.

"세상에 저거꺼만 사와서 먹어보란 소리도 않고 먹잖아"

"세상에 물어보지도 않고 저거 좋은대로 방에 들어가서 자네" 등 ..

아마 가족들과 놀러왔는데 별로 가족들과 어울리지 못하는 아버지인듯 했다.

옆에서 친구인듯한 또 한 분은

"그래 바로 우리가 그렇게 안 키웠나. 저거가 주기를 해 봤나, 받기만 했지.

너무 섭섭게 생각지 말고 지금부터라도 가르쳐라..  그게 지금부터할 니 일이다."

조금은 심각하게 들렸고 나에게도 닥칠 문제인것 같기도 했다.

돌아나오는데 개줄을 매지 않고 젊은 부부 셋이 세 마리의 개를 데리고 저 멀리서 오고 있었다.

개를 많이 무서워하는 나는 이 쪽으로 피하면서 멀리서 소리쳤다.

"개줄 매고 다니이소이!!   여기는 개줄매게 되어 있어예!!"

하지만 젊은 부부들은 나를 이상하게 쳐다보면서 대꾸도 없었고..

나의 외침은 메아리로......

영랑호에만 가면 나는 왜 눈치 보면서 다녀야 하는 걸까??  

나는 세상에서 개가 젤 무섭다..

"산책길에 걔 풀어 다니는 젊은 사람들요!!  

나같은 개 무서워하는 좀 모자라는  나이든 사람도 있으니  개 좀 묶어 다닙시다요..  부탁합니대이!!"



  
IP : 121.189.xxx.207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두요
    '09.6.14 5:13 PM (61.72.xxx.233)

    세상에서 개가 제일 무섭더라구요
    어렸을때 큰개한테 물렸던게 충격으로 남아서리

    꼭 좀 개 묶어가지고 다녔음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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