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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박아 나다!

오랜 친구 조회수 : 250
작성일 : 2009-06-13 13:10:35
맹박아 나다!
(서프라이즈 / 오랜 친구가 / 2008-12-31)


맹박아 나다.
니 오랜 친구다.
그동안 잘 지냈는가.


너의 특기인 '현란한 거짓말' 덕분에
그 자리까지 오른 것 뒤늦게나마 축하한다.


난 니가 7.4.7 얘기할 때부터 안 믿었다.
너를 오래 알던 사람이라면
어려서부터 거짓말을 밥 처먹듯 하던 니 말을
믿으려 하지 않았을 것이다.
오죽하면 니 엄마가 돌아가시면서 유언으로
"거짓말 (좀) 하지 말아라"고 말씀하셨겠니….


그런데..그게 잘 안 고쳐지지?
태어나길 그따위로 태어난 천성인데 그게 고쳐지겠느냐?
뒈지기 전엔 안 고쳐지겠지.


너도 한때 요즘 말대로 '엄친아'로 불렸던 사실 기억하니?
그런데 요즘하고는 의미가 조금 달랐지
[엄마 친구 아들 중에 거짓말에 능한 놈이 있으니 절대 친하게 지내지 말라]는
의미로 쓰였었지.


난 너를 알기에 니가 내놓는 구라들을 하나도 믿지 않았어.
그런데.. 어느 순간 너를 믿게 되더구나.
니가 '주식사라'고 말할 때만 해도 반신반의했지.
'주식사면 1년 안에 부자 된다.'고 했을 땐 조금 흔들렸지.
그리고..니가 펀드에 투자했다는 얘기를 들었을 땐 확실히 너를 믿게 되었어.

왜냐? 너는 BBK 전력에서도 드러났듯이
주식 가지고 장난치는 데는 일가견이 있잖아.
'아 저 놈이 투자를 할 때는 분명히 무슨 꼼수가 있을겨'라는 생각에
나도 너를 따라 주식을 샀단다.

여기서부터는 욕 좀 해야겠다. 도저히 열이 뻗쳐서 고운 말을 못 쓰겠다.
야이 씨벌눔아, 주식사면 1년 안에 부자된다면서?
그 말 한 지가 며칠이나 지났지? 그런데 며칠 뒤에 넌 뭐라 그랬니?
내년에는 마이너스 성장할 거라고?
그럼 내년에 마이너스 성장하는데 어떻게 주식 사서 1년 안에 부자가 되니?
어떻게 말의 앞뒤가 하나도 맞는 게 없냐? 응? 개색꺄

야이 씨벌놈아..
니 말 듣고 주식 샀다가 쪽박 차게 생겼다. 어쩔꺼냐?
전부 니 놈 책임이다.
연말에 보신각 타종 대신
니 놈의 대가리를 놓고 타종하고 싶은 심정이다.

니가 미안한 마음이 쥐좃만큼이라도 생긴다면
내 부탁 한 가지만 들어다오
처먹고 놀다가 니네 건물에 위장취업했다는 니 막내아들..
'타이아 공장'에 취직시켜 줬다매?
우리 막내아들도 취직 좀 시켜주라.

우리 아들도 니 아들처럼 집구석에서 처먹고 논다.
우리 아들도 니 아들처럼 어디 축구감독 나타났다고 하면
쓰레빠를 끌고라도 달려갈 정도로 축구를 사랑한단다.
우리 아들이 니 아들한테 꿀릴게 하나두 없지?
그러니까 우리 아들도 '타이아 공장'에 취직 좀 시켜주라.
부탁 들어주리라 믿는다.

그럼 이만






ⓒ 오랜 친구가

원문 주소 - http://www.seoprise.com/board/view.php?table=seoprise_12&uid=7395
IP : 125.184.xxx.1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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