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남편 조잔하네요...

[더 열받은 부인]

해년마다..마누라 생일 안 챙기다..
올해도..생일 얘기하니..아무..관심도 없어하다가
친정엄마랑..그냥..저녁 먹기로 햇다니깐..
길이 길이 날뛰며..자기랑 밥 먹어야한다고 한다고 강짜부리듯 우기더니....
결국 그 말에 삐졌는지..

오늘 아침..
암 소리도 없이..조용히 나가네요..
평소같았음..밥 달라고..열두번을 더 깨웠을 남편인데...
(마눌 힘들까봐..하는 사려 깊은 행동이 아니라..삐져서 나간겁니다..)

자게에 글 올렸다가..
그래도..많은 분들이 댓글 주신것처럼..
그래도..생일날 친정엄마보단..남편과 같이 저녁을 해야하지 않냐는 조언에
그냥..기회를 줄까..싶었는데..
참..그런 생각을 했다는 것 조차..분하네요..
그냥..남편 그릇은..제가 생각한 딱 고만큼이네요..

하루..종일..전화한통 없어요..
12시 넘겨 들어와서..
암 소리 안하고..자는 남편보니..

참..이런 남편하고..평생을 같이 살아야 한다고 하니..
제 처지가..불쌍하고 또 처량맞네요..ㅠㅠ

[토닥토닥]

힘내세요..
그리곤 앞으로 아무런 기대도 마시고 사세요..
맘 비우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