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남편의 용돈, 판단 부탁드려요

울화통 조회수 : 649
작성일 : 2009-06-13 00:36:19
남편: 30대 초반의 직장인
수입: 한달 약 190만원
용돈: 30만원+a (야근수당)

현재 아이 하나구요, 아직 아이가 어려서 저는 일을 쉬고 있습니다.
따라서 제 용돈으로는 이렇다 할 게 없구요...

남편 용돈, 섭섭치 않게 준다고 생각합니다.
교통비나 휴대폰 요금 등 부가적인 건 다 카드로 결제하기 때문에 용돈에 포함이 되지 않구요
남편이 쓰는 건 회사 차 몰 때 쓰는 주차비(교통비 청구)
점심값과 커피값 정도 되겠네요.

그런데 이 놈의 남편, 툭하면 5만원씩 더 달라고 합니다.
이번달만해도 지난달 말에 휴가 겸해서 쉬고난 뒤 이제 출근 약 3주 째인데
벌써 30여만원 홀랑 다 썼다며 5만원만 더 달랍니다.
회사 후배들 밥 몇 번 샀더니 돈이 없답니다.

이 사람, 딱히 사치하거나 술 좋아하는 사람도 아닙니다.
사치를 하려고 해도 돈이 있어야겠죠...

하지만!!

5만원, 큰 돈 아니라는 분도 있겠지만 제 형편에서는 적은 돈 아니거든요...
용돈 주면 용돈 홀랑 다 찾아서 지갑에 두둑하게 넣어다니는 남편
그게 어디로 들어가는지도 모르게 다 쓰고는 더 달라는 남편
그런 무계획적인 모습에 너무 화가 납니다.

내일 아침에 5만원 더 쥐어줘야 할 텐데
과연 어떤 말을 해줘야할지...
화를 내도 될지, 그냥 꾹 참고 넘어가야할지
판단 좀 내려주세요.

잠이 오지 않아요...
빨랑 제가 돈 벌어서 용돈 두둑히 주고 싶은 마음도 들고
혼자 돈 버는 거 힘들텐데 싶어 딱한 마음도 들고  
그러는 한편 괘씸하고 흑흑




IP : 218.232.xxx.153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6.13 12:40 AM (221.140.xxx.152)

    한 달에 30만원을 제대로 관리 못하니...

    매주 7만 5천원으로 용돈을 지급하세요.

    참 초딩도 아니고 저렇게 경제관념이 희박해서야...

  • 2. ..
    '09.6.13 12:52 AM (121.179.xxx.108)

    저희 신랑 한달 용돈 15만원 입니다..
    쓸꺼쓰고도 남겨옵니다,직장 생활하면 점심값이 나가는 것도 아닐텐데요
    술 담배 하신다고 하시더라도 순수 개인적으로 쓰는 용돈으로 30만원은
    적은돈 아니라고 생각해요 꼭 후배 술이나 밥을 사줘야 한다면 용돈안에서
    해결해야죠.. 다쓰고 또 달라고 하는건 먼가요?? 저라면 절대 안줍니다!!

  • 3. .
    '09.6.13 12:59 AM (220.83.xxx.119)

    ....님 말씀처럼
    가계부까지 같이 쥐어주세요
    이참에 포철옆으로 이사가서 철좀 드시길...(넘 썰렁한 유먼가????)

  • 4. ㅇ_ㅇ
    '09.6.13 1:00 AM (222.107.xxx.206)

    저희 남편도 용돈이 15만원입니다.
    연봉제라 돈이 더 나올 구석도 없는데 저번달만 5만원만 더 달라고 하긴했구요
    보통은 모자르다고 더 달라는 이야기 없이 잘 쓰고있어요.

  • 5. 흠...
    '09.6.13 1:02 AM (122.42.xxx.89)

    확실히 남편분이 경제관념이 좀 희박하기니 하시네요. 가계부는 쓰고 계시겠죠? 남편분에게 보여주시고 가정경제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려주세요. 그리고 용돈을 주급으로, 그리고 절대 가불이나 추가비용은 없도록 못박으시고 님도 맘 약해지지 마세요.

    그리고 저는 제3자지만, 내 남편은 그보다 더 적은 용돈받으며 돈 남겨온다..블라블라하는 글...그 남편 좀 찌질해 보여요.

  • 6. ....
    '09.6.13 1:07 AM (123.254.xxx.5)

    우리남편 용돈도 15만원입니다
    버스비.핸폰비만 제가 따로 줍니다..
    월급은 1.5배정도 더 됩니다..(저흰 초등아이2있어요)

    용돈은 적지만..가끔 아이들 아이스크림도 사다주고
    라면이나 대파정도는 사다줍니다..용돈으로..

  • 7. ...
    '09.6.13 1:08 AM (211.243.xxx.231)

    남편분이 주머니에 있으면 있는대로 다 집어 쓰는 스타일인가봐요
    용돈 한달치로 주지 마시구요. 일주일씩 나눠 주세요. 아님 아예 하루에 만원씩 주시던지.

  • 8. 음...
    '09.6.13 1:24 AM (119.71.xxx.50)

    저도 매주 월요일에 용돈주고 있어요. 한꺼번에 주면 자기도 모르게 쓰게 되니까 매주 달라고 하더라구요. 그럼 통장에 넣어놓고 쓰라하면 매번 은행가기 귀찮다고 싫다고 하네요.
    그리고 원글님 남편분 용돈 30만원중 점심값 포함인거죠? 그렇담 실제로 쓸수있는돈은 식비 빼고 15만원 전후로 되겠네요. 저도 남편한테 그정도 주고 있지만 친구들 만나고 쓰고 할려면 모자랄거에요. 그래서 저는 가끔 친구 만난다고 하면 카드로 쓰라고 해요. 다행히 자주 만나지도 않지만 써도 5만원선에서 쓰고 와요.
    용돈을 일주일로 나눠서 드리는것 한번 생각해보셔요.

  • 9. 마음
    '09.6.13 1:55 AM (116.40.xxx.90)

    수입이 그닥 많은 편도 아니고 살림에 들어가는 돈도 많겠지만 사회생활하는 30대 남자가 쓰기에는 좀 부족한 듯 싶군요. 술 담배 안하셔서 그나마 다행으로 보이긴 합니다만...

  • 10. 세상
    '09.6.13 3:34 AM (118.219.xxx.237)

    참 불공평하네요
    지금 방금 신라서 결혼하고 싶다고 한 글에 댓글달고 왔는데...
    190으로 한달 사실렴 정말 빠듯하시겠어요
    남편도 30갖고 쓰실려면 이해합니다만 어쩌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7831 이게 병이겠지요? 시댁에 '시'자만 들어도 짜증이 확 밀려오니.. 5 답답 2006/12/07 1,214
327830 저희집앞에 홈@버 새로개장했는데요.. 1 부산 2006/12/07 710
327829 지름신 강림하사 2 꼬맹이 2006/12/07 801
327828 도깨비 복장...급합니다. 5 준비물 2006/12/07 439
327827 비가 오면 뭐가 제일 생각나나요 ? 14 레인 2006/12/07 955
327826 과학놀이체험전 할인티켓 없나요?? 3 씽크타운 2006/12/07 315
327825 하루 종일 음악만 나오는 방송 있나요 10 젤소미나 2006/12/07 1,950
327824 아기 핸드프린팅.. 청동말고 없나요? 3 애기엄마 2006/12/07 147
327823 글로비시..... 영어초보 2006/12/07 123
327822 오븐..(광파? 켄벡션? 스팀? 그릴?) 2 머리아퍼요... 2006/12/07 451
327821 코엑스 아쿠아리움에 대해 알려주세요~ 3 부탁드려요 2006/12/07 328
327820 몬테소리 교구는 친형제에게만 물러줄수 있나요? 3 몽테스키 2006/12/07 520
327819 남편이 삐쳐서 말을 안하네요 2 우울 2006/12/07 803
327818 항공마일리지... 7 김명진 2006/12/07 982
327817 exlax라고 미국 변비약인거 같은데...유통기한 어디서 보나요? 1 변비약 2006/12/07 354
327816 위즈아일랜드 괜찮아요? 아이가 좋아해요? 4 산타맘 2006/12/07 432
327815 이럴 경우 소아과 가나요 이비인후과 가나요? 5 병원닫기 전.. 2006/12/07 427
327814 그릇이 자꾸 깨져요. 1 소심 2006/12/07 484
327813 일본서 쓰던 텔레비젼,콤보,,,, 3 아까워서 2006/12/07 207
327812 치과견적좀 봐주세요~~ 2 치과견적 2006/12/07 520
327811 장난감 어디서 사세요? 4 산타맘 2006/12/07 406
327810 오늘 첫진료 받고 왔습니다 1 여드름 2006/12/07 305
327809 인터넷 뱅킹을 정해진 시간에 최대한 빨리 입금하는 방법이 있을까요? 11 급질 2006/12/07 1,558
327808 우편요금 좀 알려주세요..^^ 3 ^^;; 2006/12/07 151
327807 방과후 영재학급.. 1 영재엄마? 2006/12/07 385
327806 집에서 요플레 만드는 유산균 있다던데 4 유산균 2006/12/07 1,035
327805 지근억 비피더스 유산균.. 어떤가요 3 변비 2006/12/07 356
327804 보내보셨던 분 계신가요? 9 해병대캠프 2006/12/07 704
327803 집에서 아이들 영어 가르치기 성공하신 엄마들 어떻게 하시나요? 2 영어 2006/12/07 1,230
327802 구립수서어린이집 보내려고 하는데요.. 궁금이 2006/12/07 2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