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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서일 해보셨거나, 비서분이신분 저에게 조언 좀 해주세요
2주째 사장님이 원하는 시간대를 못하고 있어요.
십분전부터 컴퓨터 앞에 대기하고 시작했는데도
예약창이 뜨자마자 좋은 시간대는 바로 마감이 되니.
이게 무슨일인가 싶어요
더구나 제가 당황하면 더 대처를 못하는 스타일이라서
좋은 시간대가 다 마감되는걸 보면서 어쩔줄 몰라하면서
그나마 괜찮은 시간대도 못잡은거 같아요.
제가 행동이 느린건지..무능력한건지..
사장님께 월요일에 말씀드려야하는데
얼마나 또 야단을 맞고, 전 또 얼마나 상처받을지 벌써부터 무서워요.
혼나는건 둘째치고
비서로써 사장님의 신뢰를 아주 잃게 될까봐 걱정되기도 하구요.
이런 골프예약 상황에 대해 잘 모르시니
안좋은시간에 배정이 되면, 제가 게으르다고 생각하시니..ㅠㅠ
꼼꼼하지 못하고, 똘똘하지도 못한데
어찌어찌하다보니 비서를 5년씩 하고 있는데
자질이 없는거 같기도 하고.
제 나름대로 마음으로는 항상 제가 모시는분을 진심으로 대하는데
행동과 판단이 잘 안따라가네요.
한동안은 능동적이고 센스있는 비서가 되기위해 정말 부단히도 노력했는데
이렇게 될때마다 정말 좌절되고
왜 비서를 하고 있나 싶기도 하고,
어떻게하면 더 잘할 수 있을까요
1. ㅠ
'09.6.12 3:41 PM (210.222.xxx.1)사장님 앞에서 너무 주눅들지 마시고 님이 오전 9시부터 전화기 다이얼을 얼마나 열심히 눌러댔는지, 최대한 노력한 것이 이 시간대라는 것을 최대한 요목 조목하게 말씀하세요.. 그 심정 너무나 잘 알아요..ㅠ 님 화이팅이예요~!
2. 줌마네
'09.6.12 3:53 PM (125.177.xxx.163)비서를 5년이나 하셨으면 능력이 인정된것입니다. 저도 옛날 비서교육 받을때 상사를 위해서라면
막힌 길 가기위해 앰블런스도 동원해야 한다는 강의을 들었을 정도로 비서만의 고충이 있죠.힘내셔요.3. 에휴..
'09.6.12 4:05 PM (121.169.xxx.221)저도 저놈의 부킹땜시 화요일 오전엔 일을 못 볼 정도였죠..
인터넷 선점일때는 옆 직원 몇 명 붙여놓고요...
근데요.. 그거 안돼는거 뻔히 아십니다.. 비서 능력이 아니라는 거죠..
그저 열심히 하시면 됩니다. 그래놓고 안되면 할수 없는거죠4. ..
'09.6.12 4:07 PM (211.57.xxx.114)저도 10년가까이 하고 있습니다만,,
골프잡는게 어려운일이고, 내맘대로 안되는걸 모르시는 상사분은 처음보네요..
다 잘챙겨주니까 조금만 못해도 혼내시나봐요..
윗윗 님의 말씀처럼 최대한 나의 행동과 상황을 요목조목.. 설명한 후 입장을 호소하시면 조금 이해를 해주실듯 합니다.
어쩔수 없는 부분과 실수를 구분시켜 드리라는 겁니다.
에효. 이일때문에 주말내내 우울하신거 아닌지 걱정이네요..
힘내세요5. 자질
'09.6.12 4:12 PM (222.112.xxx.129)우체국 다녀오니 댓글을 달아주셨네요.
순간 눈물이 핑 돌았어요.
너무 감사해요.
주말동안은 아무생각없이 쉬다가 월요일에 나와서
취소분있나 확인해보고 없으면 솔직히 말씀드리려구요.
사장님을 대함에 있어서 나름데로 늘 열심히 한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일이 잘 안될때에는 제 행동에 너무 자책되고 속상하고
오전 좋은시간에 골프치시는 사장님들도 많으신데
저때문에 12시 더울때 가시는 사장님께 죄송하기도 하고,,그래요...
윗님들 너무 감사해요 ㅠㅠ6. 상사능력..
'09.6.12 4:15 PM (211.228.xxx.192)골프부킹은 솔직히 상사능력 아닌가 싶네요..
저도 6년쯤 비서 했었는데, 제가 직접 부킹한건 1~2번 이네요..
본인이 적당한 시간에 약속 잡아놓고, 골프장 담당자한테 전화연결만 해드리면...
"나 0일 00시에 운동 좀 하려는데, 알아서 잡아둬라..."라고 하면 골프장에서 알아서 시간잡아둡니다..
비행기 좌석이요?... 빈좌석이 절대로 없다는 명절연휴에도 하루전날 전화해서 예약해봤습니다.. 항공사가 아니라 공항 담당자에게 전화연결만 해주면... 바로 자리가 생기더군요..7. 그거
'09.6.12 5:27 PM (110.13.xxx.102)비서의 능력이라고 사장은 말하지만. 사실은 아닌거. 원글님도 잘 아실거예요.
저는 전화로 부킹하곤 했었는데 부킹담당자 한테 아주 공손하게 (거의 비굴하다시피) 하기도 하고... 명절때 사장님이 저한테 넘긴 선물을 부킹담당자한테 보내기까지 했었답니다. 그래서 처음엔 좀 힘들다가.. 나중엔 조금 쉬워졌지요. 부킹하는 사람한테 우리 사장 성격이 불같은데 너무 힘들다는 식으로... 그런 얘기도 했던게 기억나네요. 전화로도 부킹할 수 있다면 전화로 한번 해보세요...8. 골프 북킹은
'09.6.12 6:43 PM (115.178.xxx.253)능력과 아무 상관없습니다.
그러니 넘 신경쓰지 마세요.. 말은 혼내셔도 속사정은 다 아실걸요..
울 나라 골프치는 사람들 부킹힘든거 누구나 다 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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