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아랫집 여인 (조금은 지루하고 시시한 이야기)

미저리 조회수 : 5,181
작성일 : 2009-06-12 13:35:24


저희 부부는 결혼 6년차고 아이는 없어요.

남편이 외국서 오래 생활을 했었고 결혼후 저도 외국 생활을 몇년 하다가 들어왔지요.

저희 부부 사고 방식이...남에게 피해 주는 것 극도로 싫어 하고, 저희 또한 피해받는 것 싫어하죠.

또 조금은 이웃들에게 무심한 편이예요.

이웃에 누가 사는지, 어찌 해놓고 사는지 뭐 이런것에 도통 관심이 없어요.

이 아파트서 산지 3년 되었는데 아직까지 앞집 사람들 얼굴도 잘 모르고 어쩌다 엘리베이터에서라도

마주쳐도 서로 가벼운 묵례만 해요.

식구가 몇인지, 그집 아저씨는 어떤 일을 하는지, 아이들은 몇살인지....전혀 궁금하지도 않고

관심을 가져보려고도 하지 않아요. 저희가 맞벌이 이다 보니 집에 있을 시간도 그다지 많지 않구요.

평소 저희 생활 습관도 조용하고 예의바른 편이예요.

공공 장소에서 큰 소리로 얘기한다거나, 남을 밀치고 엘리베이터를 먼저 타려 한다거나, 옆사람이

불편함을 느끼게 그 사람을 관찰한다거나....뭐 이런 기본적인 무례한 행동들은 절대 하지 않고 삽니다.





서론이 길었네요.

암튼 얼마전부터 엘리베이터에서 마주치는 한 여인이 신경쓰이기 시작했어요.

처음엔 무심코 지나쳤는데 지나서 돌이켜 생각해보니 고개가 갸우뚱 해지는 경우가 몇번 있었어요.

저희 아랫층 사는 여인인데요.

나이는 저와 비슷한 30대 후반으로 보여요.

여름에 베란다 창문 열어놓으면 간혹 아래층 소리가 위로 올라오니까 아래층 사는 사람들이 부부고

남자 아이가 한명정도 있구나....그냥 그정도만 알고 있었죠.

제가 출근하는 시간과 비슷한 시간대에 그 여인이 출근을 해요.

해서 엘리베이터에서 간혹 마주치는 경우가 있지요.

저는 엘리베이터에 타면 안에 사람이 있던지, 혹은 나중에 누가 타던지....눈을 마주치지 않는편이예요.

대체로 고개를 약간 숙이고 있던가 벽면을 응시하고 있어요.

헌데 이 여인이 엘리베이터에 타면서 저를 보면 노골적으로 불편한 눈빛으로 저를 쳐다보는게 느껴져요.

그냥 힐끔 보는 수준이 아닌, 적대감(?) 같은 감정을 담은 눈길을 제게 보내요.

처음 몇번은 제가 오해했나 보다, 잘못 보았나 보다....넘어갔는데 요 근래에 확실히 느꼈어요.

그건 제 오해가 아니였다는게 확연히 느껴질만큼 노골적인 눈길을 피하지 않고 제게 보내내요.

제가 정면으로 그 여인의 얼굴을 마주보는게 아니여도, 고개를 조금 옆으로 돌리고 있어도 충분히

느껴질만큼의 불편한 눈초리....엘리베이터가 1층에 도착할때까지 그 짧은 순간 동안 엘리베이터 안의

그 묘한 분위기....참 말로 표현하기는 애매하네요.





우연이겠지....하기엔 너무 빈번한 상황이라 한번은 남편에게 다른 얘기 하다가 그 여인에 대한

얘기를 하게 되었지요.

남편이 얘기를 듣고는 고개를 갸우뚱 하면서 이상하다는거예요.

자기는 이 아파트에 이사온 후로 엘리베이터에 타면 어떤 한 여인이 너무 상냥하게 인사를 하면서

필요 이상의 호기심을 보여서 불편한 사람이 있는데 그게 바로 그 여인이라는거예요.

조금은 오버스럽게 호들갑 떨며 아주 반갑게 인사를 건네면서 자꾸 이것 저것 물어보려고 한다고....

남편은 한국사람들의 이웃에 대한 지나친 관심을 무척 싫어하는 편이라 그런 상황이 매번 불편해

대충 짧게 대답하곤 입을 다물어버린대요.

어떤 질문을 하더냐 물었더니

- 새로 이사오셨나봐요?------------ 아, 네, 얼마전에 왔습니다.

- 아이들은 없으신가봐요? ------------네

- 반상회는 참석 안하시나봐요? -------------네, 맞벌이라서요.

- 직장이 가까우신가봐요? ------------네(신랑이 직장이 가까와 자전거로 출퇴근 하고 있거든요)

- 쓰레기는 늘 직접 버리시나봐요? --------아...네....-.-;; (저희집 분리수거 및 쓰레기는 모두 남편이 버려요)

뭐 대충 이런 질문들을 했다고 하네요.

남편은 어쩌다 쓰레기를 버리러 내려갈때나 단지내 슈퍼에 심부름을 가려고 내려갈때나....이럴때

우연히 그 여인을 마주치면 아주 불편하대요. 무언가 자꾸만 질문을 하고 저희집에 관심을 많이 보이고

조금은 지나치다 싶게 친근감을 표시하려는게 느껴진다고....

남편 얘기를 듣고 나니 조금 기분이 안좋더군요.

제게는 노골적으로 흰자위를 드러내놓고 쳐다보면서 저희 남편에게는 상냥하게 웃으며 아는체를

하고 있었다는게 썩 기분 좋지는 않았어요.




한번은 주말에 저희 부부가 외출했다가 돌아와 1층에서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는데 그 여인과 만났어요.

셋이 함께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갔죠.  전 평소에 그 여인이 저희 남편에게 상냥하게 인사한다는 얘기를

전해들은 터라 어찌하나 지켜보고 있었는데 저희를 보자 모른척 고개를 돌리고 엘리베이터 안에서도 벽면만

응시하더니 자기층에 내리더군요.

오늘 아침 출근길에 또 그 여인과 엘리베이터에서 만났어요.

오늘도 절 불쾌하게 바라보며 시선을 돌리질 않길래 오늘은 저도 정면으로 마주 보았어요.

그랬더니 조금은 당황한듯 시선을 피하더군요.

이 여인이 왜 내게 이런 시선을 보내나....조금 골똘히 생각해 보았어요.

아무리 생각해도 그 이유를 모르겠어요. 아무리 기억을 되짚어봐도 그 여인에게 제가 경우없이 행동하거나

피해를 준 일이 단 한번도 없어요.

혹시나 층간소음으로 우리가 아랫집에 피해를 주나도 생각해 보았는데....저희 부부는 맞벌이라 밤 늦게 들어와

아침 일찍 나가는 생활이고 주말에도 남편과 항상 장거리로 자전거 타러 나갔다 들어오기에 집이 늘 비어

있다시피 하거든요. 그렇다고 저희집에 아이가 있는것도 아니고, 손님이 자주 오거나 하는것도 아닌데....

층간소음은 확실히 아닌것 같고....

대체 이 여인이 제게 왜 이럴까요.

한두차례가 아니라 마주칠때마다 적대감을 담은 시선을 받으려니 참 기분이 별로예요.

다음번에 만나면 직접 대놓고 물어봐야 할까요?

이유도 모른채 누군가에게 미움을 받고 있는듯한 이 찜찜한 기분.....

대체 그 여인은 왜 그러는걸까요?




















IP : 211.55.xxx.248
5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6.12 1:38 PM (59.5.xxx.203)

    소설같아요...왜그러는 걸까요? 저도 궁금하네요..다음번에 꼭 물어봐주세요...

  • 2. ......
    '09.6.12 1:41 PM (218.157.xxx.175)

    다음에 마주치시면, 한번 씨익~ 웃어주시는 건 어떨까요?

  • 3. ㅎㅎㅎ
    '09.6.12 1:42 PM (125.130.xxx.95)

    진짜 미저리네요. 그냥 날도 더워지는데 머리가 상했는갑다~~
    생각하시고 썩소 날려주세요.

  • 4. 부러워서
    '09.6.12 1:42 PM (211.199.xxx.179)

    부러워서 그런거 아닐까요 남편이 쓰레기도 잘 버려주고 다정다감해보여서?

  • 5. 미저리
    '09.6.12 1:48 PM (211.55.xxx.248)

    ㅋㅋㅋ 점 여러개님 그 방법도 좋겠네요...헌데 제가 담력이 약해서 할 수 있을런가 모르겠어요^^

  • 6. 미저리
    '09.6.12 1:55 PM (211.55.xxx.248)

    남편이 잘생기기는 했어요. 함께 길을 가면 간혹 뒤돌아 보는 사람이 있기도 해요.
    40대 초반이지만 배도 전혀 안나오고 꾸준히 운동해서 몸매가 좋아요.
    옷도 본인이 알아서 잘 코디해 입는편이예요. 아저씨 같은 느낌보다는 아직까지는
    청년같은 느낌이 많지요(제 눈에만 이리 보이는건지 모르겠지만요)

    맞벌이 이다보니 남편과 제가 집안일을 확실히 나눠서 하고 남편이 성격이 깔끔해 시키기전에
    알아서 잘 해요.
    요리, 설걷이, 세탁은 제가 하고 청소와 쓰레기, 화초 담당은 남편이 해요.

    제가 아이가 없다보니 저보다 퇴근이 늦은 남편을 늘 아파트 앞 벤치에 앉아 기다려요.
    남편이 집돌이라 퇴근하면 땡 하고 집에 오기에 퇴근시간이 늘 일정하거든요.
    자전거 타고 오니까 제가 집 앞 벤치에 앉아 기다리고 있어주면 아이처럼 좋아해요.
    결혼하고 6년동안 거의 하루도 거르지 않고 매일 남편을 그렇게 기다려줬어요.
    그래서 남들 보기에 좀 다정해 보였을지도 모르겠어요.
    그런데 저희 부부 다정한 모습이 그 여인에게 그런 눈빛을 받아야 할 만한 일일까요?-.-
    매일 저녁 남편과 아파트 앞서 만나면 가볍게 서로 안아서 등을 토닥 토닥 해주고 들어오거든요
    혹시 그 모습이 그 여인의 심기를 불편하게 해 준게 아닌가....하는 어이없는 생각까지도 드네요

  • 7. 여자분말고원글님..
    '09.6.12 2:07 PM (203.247.xxx.172)

    외국에서는
    -나중에 누가 타던지....눈을 마주치지 않는편이예요....
    그러나요?...저는 외국에 살아 본 적이 없어서요...


    제 생각으로는...눈 인사는
    '나는 당신에게 악의가 없습니다, 우월감도 없습니다, 좋은 관계를 원합니다'하는
    어느 일 부분 무장해재를 보이는 행위라고 생각하거든요...

    눈 인사를 안한다는 것은...
    상대를 무시하는 마음, 교만한 마음을 고의로 드러내는 행위이기도 하구요...
    의식적으로 고의로 그러는 게 아니라해도...
    내가 그 외면을 당해보면 그 행위의 의미가 아주 잘 느껴집니다;;;...

    눈 맞추기를 좋아하지 않는 어떤 사람도
    권력자나, 상사, 혹은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는 절대로 그렇게 행동하지는 않거든요...

  • 8. 원글님..
    '09.6.12 2:08 PM (218.234.xxx.215)

    그건 아닌듯한데요.
    대부분에 주부들이 원글님 부부가 다정하다고 해서 심기가 불편해하지 않습니다.
    제 생각에는 윗님 말씀대로 원글님 자신도 한본 돌아보실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저도 아파트 생활하지만 에레베이터에서 원글님같이 그런 표정 짓는분 넘 싫습니다.
    아니 빨리 내리길 바라지요.

    더구나 위아래층 사시는 분이면 울 나라 정서상 인사하고 가볍게 말한마디 건네는게
    정서 아닌가요?

    전 오히려 원글님에게 문제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사람 감정은 비슷하다는 윗님 말씀에 동감입니다.

  • 9.
    '09.6.12 2:17 PM (218.38.xxx.130)

    제가 볼땐.. 물론 원글님 글만 읽어서 그렇겠지만
    원글님 부부는 매우 다정하며 아파트 공동생활에서 해를 끼치지도 않고 매우매우 정상적이고,
    아랫집 여자는 원글님 남편을 매우매우 의식하며 쓸데없는!!! 질문을 하는 것은 물론,
    (엘리베이터에서 만난 모르는 남자-40대남-에게 저런 질문 하시는 분 혹시 계신가요?
    저게 정상인가요?? 제가 볼땐 흑심 대박인데요. 꼬리치는 거 맞아요.)
    괜히 원글님에게 질투어린 시선을 보내는 거, 맞는 거 같아요.

    그냥 한번 물어보세요. "몇호 사시는 분 맞으시죠? 왜그렇게 째려보세요?" 아주 정색을 하고요.
    찔끔해서 죽어들어갈 것 같은데요..

    나같음 울남편한테 그러는 여자 있으면 아주 점잖고 눈깔아 내려다보며 한마디 해주겠어요.
    아주 짜증나는 이웃일세.. -_-

  • 10. 본능.
    '09.6.12 2:18 PM (211.210.xxx.30)

    내남자를 지키는 보호본능이죠 뭐.
    저는 차빼달라고 할때
    저한테는 눈을 부라리면서
    가끔 보는 남편한테는 생글생글 웃으시는
    연세드신 동네 아주머니한테도 기분 나쁘던데요 뭐.
    세월이 약이에요.
    육개월쯤 지나니 그러려니 하고 말아요.
    여자들한테만 쌀쌀맞게 대하는 사람들 있더라구요.

  • 11. 원글님
    '09.6.12 2:19 PM (221.139.xxx.175)

    께선 그 여자분이 원글님네를 부러워한다고 생각하는거 같은데,
    아닐 수도 있지요.
    외국어디에서 살다 오셨는진 모르지만, 외국사람들은 첨보는 사람들한테 인사도 잘하고
    hi~~ 눈웃음 보내고 그러던데요.
    그런 점은 우리나라사람들이 본받을 만하다고 생각들어요.
    윗분말씀처럼 위아래층 살면서 만나면 쌩까는(^^) 행동은 상대방이 불쾌할 수 있다고 봐요.

  • 12. 에구
    '09.6.12 2:22 PM (218.38.xxx.130)

    괜히 외국 살던 얘기 하셔서 별 상관없는 코멘트들이 많네요.

    저는 오피스텔 살지만 뭐 엘리베이터 탈때마다 인사하나요??
    애기 안은 부부나 보면 그럴까, 말 섞을 일 없잖아요.
    그게 생까는 건가??-_- 좀 단어사용이 맞지 않는 것 같네요.

    글고 원글님이 생까서 불편하다는 게 아니라 아랫집 여자가 째려본다잖아요.
    님은 엘리베이터 같이 탄 사람이 인사 안 하면 째려보나요??

  • 13. ..
    '09.6.12 2:24 PM (59.7.xxx.28)

    외국에서 살다 온 처자 인데요..정말 엘리베이터나 공원에서 만나면 눈인사 하거나 하이~~하지요....위에서 살면서 자주 보면서 얼굴 돌리면 ..그게 싫어서 그럴꺼예요..남편분은 나이스 하니 이런저런 이야기 하는게 아닐런지....제 생각에는 오바 신듯...남의남편 좋아하는 미저리 여인네로 만드는거 쉽네요..

  • 14. ??
    '09.6.12 2:25 PM (220.71.xxx.144)

    덧글을 읽어보니 염장글이시군요.
    ^ ^
    남편분 자랑.....

  • 15. //
    '09.6.12 2:40 PM (210.180.xxx.126)

    저도 직장인이라 아파트사람들과 마주칠 일이 거의 없지만 엘리베이터에서 누군가 타고 내릴때 목례는 합니다.
    그럼 대부분 같이 목례를 하더군요.

    근데, 어떤 나이 드신 남자 분 (저는 50대, 그 분 70대초반)은 내리거나 탈때 시선 회피하고
    그래도 참고 먼저 목례를 보내면 떨떠름한 표정으로 인사를 할 까 말 까 하는 듯한 표정이고,
    참 기분이 나쁘더군요.

    몇번 계속되니까 절로 적대감이 생기더라구요.

  • 16. 미저리
    '09.6.12 2:42 PM (211.55.xxx.248)

    에구님 그러게요. 괜히 외국 살던 얘기를 했네요.
    제가 외국살다 온 얘기를 적은 이유는....다른 뜻이 아니고 남편이 외국에서 15년 가까이
    살다 왔어요. 그래서 사고 방식이 조금 평균 한국 남자와는 조금 다른편이예요.
    특히 타인의 사생활에 대해 관심을 두거나 지나치게 우리의 생활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을
    조금 불편해 한다는 얘기를 하고 싶어 외국 얘기를 적었던거예요.
    그리고 위에 댓글 주신 분들 글 보면서 제 행동에 대해 곰곰히 돌이켜 보았는데 특별히 제가
    그분께 불쾌감을 드릴 만큼의 행동을 보인적이 정말 없어요.
    이분의 경우는 오히려 제가 처음 뵈었을때 가볍게 웃으며 묵례 했다가 무안했던 경험이
    있더랬죠.
    저도 외국 생활 해봐서 알죠....낯선 이들과 마주치면 대부분 가볍게 웃으며 인사하죠.
    저도 외국에선 그리 했죠.
    헌데 한국 돌아와서 처음 한동안 외국에서처럼 살짝 웃으며 눈인사 건넸다가 무안 당했던
    경험이 몇번 반복되다 보니 어느틈엔가 저도 다시 무표정이 되었네요.
    제가 성격이 조금 부끄러움을 타는 편이라서 외국서는 당연하게 웃으며 눈마주치며 하던
    인사가 한국에서는 몇차례 무시당한 후로는 저도 모르게 경직되는 부분도 있었네요.
    그 부분은 저도 반성하고 조금은 개선해 나가려고 노력해야 되겠다 싶은 생각이 드네요.
    헌데요....
    제가 아무리 무표정으로 있다 해도 절대 타인에게 불쾌할 만큼 냉정하다거나, 공손하지 못하다거나, 상대를 무시하는 표정이거나....하는 표정은 절대 아니라고 생각해요.
    살면서 생김새 가지고 가장 많이 들었던 소리가 '순하게 생겼다' 예요.
    아무 이유 없이 이웃에게 건방진 시선을 보내거나 하는 행동을 지금껏 해본적이 없어요.
    대부분 집들도 서로 왕래하고 사는 아파트 공동 생활에서 제가 조금 다른 집에 관심이 없이
    지낸다 해서 그게 그 여인에게 적대감 실린 시선을 받을만큼 잘못한걸까요?
    상대가 엘리베이터 함께 탔는데 나에게 무관심해 보이고 인사도 안하고 하면 모두 적대감
    담긴 시선으로 쳐다 보나요?
    그건.....아니지 않나요?

  • 17. 에구
    '09.6.12 2:50 PM (218.38.xxx.130)

    그러게요 어느 답글 중에
    웬 아저씨가 시선을 매번 돌리는 게 적대감 느낄 행동인지.. 저도 이해가 안되네요
    전 맨날 엘리베이터 안에 티비 보거나 거울 보거나 천장 보는데.. -_-
    뭐하러 하고많은 인간관계 중에 쓸데없는 인간관계를 늘리나요.
    버튼 눌러주거나 할때 목례는 하지만요..

    원글님 그냥, 남편에게 그 여자가 나와 당신에게 하는 행동을 보니
    당신 멋있어서 관심 있어서 그런 건가봐.. 내가 좀 밉기도 한가?? 대충 눙치시고
    대신 엘리베이터에서 또 째려보거들랑 눈 딱 마주치면서 당당히 바라보세요..
    셋이 타게 되거들랑 남편분과 왠지 더욱 다정히 대화하시구요.. ㅎㅎ

    울남편도 님 남편처럼 미중년이 되었으면 하네요.. 살을 빼야..

  • 18. 저기요.
    '09.6.12 2:55 PM (121.190.xxx.154)

    외국생활 오래 하지 않아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타인의 사생활에 관심 없어요.
    원글이나 댓글이나 자꾸 보통의 사람들과 다르다는 점을 너무 부각시키시네요.

    저 역시도 엘레베이터 탔는데.
    내 윗층여자가 분명히 내가 아랫층 사는 사람인거 아는데도 보기 싫다는 듯이 고개 돌려서 벽만 보고 있음 불쾌 할 것 같아요.

    같은 아파트 같은 라인에 살면서 그리 특별나게 구는게 못 마땅 할 수도 있었을것 같네요.

  • 19. 엘리베이터
    '09.6.12 2:56 PM (203.235.xxx.30)

    다른 사람과 탈 때는 가볍게 고개 까딱!
    가방 뒤적이거나 휴대혼 확인 하거나 시간을 때우다
    내가 먼저 내릴 때는 안 녕 히 가 세 요 하고요

    나중에 내릴 때는 내리는 사람 행동 봐 가면서 인사하면 나도 하고... 이럽니다

  • 20. ..
    '09.6.12 2:59 PM (211.55.xxx.248)

    위에 저기요님...그 위 댓글에도 적었듯이 그분에게 처음 아파트 이사오고 엘리베이터에서 마주쳤을때 웃으며 살짝 묵례 했다가 무시당했던 경험 있다고 적었어요.
    네, 솔직히 그때 무시 당한 이후로는 다시 인사 못 건넸어요.
    그분 표정이 너무 쌩하셔서...또 무시당할까봐 조금 겁났나봐요.
    전 제가 살아오면서 특별나게 군다고 생각해본적이 없는데....한번 깊게 생각해 봐야겠네요.

  • 21. 이상한..
    '09.6.12 3:01 PM (122.34.xxx.11)

    엘리베이터에 이웃이라도 남자랑 같이 타면..기껏해야 목례 정도가 다 아닌가요?
    평소 알고 지내는 이웃도 아니고..무슨..볼때마다 말을 시키는지;; 인사치례로
    이사 왔냐고 하는거까진 그렇다 쳐도..그 이상 말 시키는건..완전 주책만발이네요.

  • 22. 댓글은 안읽고.
    '09.6.12 3:05 PM (218.156.xxx.229)

    ...뭐가 문제죠? 그냥 신경쓰지 마세요.

    저야말로 아무 신경을??? 안쓰고, 최대한 피해 안주려고 몸 낮추며 삽니다.

    누가 날 째려보는지, 싫어하는지, 좋아하는지...모르는데...

    또..째려보면? 싫어하면? 좋아하면??

    직장도, 가족도..친척도 아니고. 옆지도 혹은 앞집도 아니고...

    그냥 아랫집인데...

  • 23. 글쎄요.
    '09.6.12 3:05 PM (112.72.xxx.77)

    남편분과 원글님께 대하는 그 여자의 반응이 상반되서
    원글님 잘못이 있다고 단정짓지는 못하겠어요..

    원글님 남편에게는 과도한 친절을 먼저(!)보이면서 원글님께는 먼저 인사를 하는것도 아니고(엎드려 절받는식으로)
    적대감을 느낄 이유가 없잖아요..

    그런데 확실히 여자들 사이에 그런건 있더라구요.
    이성인 남자에 대해서는 호의적으로 쉽고 편하게 다가가는 사람도,
    동성인 여자에게는 상대가 어떻게 나오고 보자~~하고 고압적이고 권위적인 태도랄까(?) 그런거요..
    호의적인 행동이 사람마다 달라지는걸 느껴요..
    그래서 여자들 비위맞추는게 더 어렵다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원글님이 불쾌한것도 알수가 있겠는데,그 여자 머리속은 우리끼리 말해봐야 알수가
    없다는거죠..
    왜 그럴까? 한번 물어나볼까?? 싶겠지만,
    제가 겪어본 경험으로는 솔직한 자기 얘기를 안할수도 있다는거예요..
    그 이유가 너무 유치해서 당사자가 말 못할수도 있고,
    괜히 이유없이 기분나쁘게 대하는 상대에게 친절하면,님이 봉변을 당할수도 있거든요..

    웃긴 얘기로 어떤 아는 여자가 그런말을 하더라구요..
    어떤 사람이 싫은데,그 이유가 재수가 없어서래요.. 밑도 끝도 없는 감정적인 요인..
    아마도 님의 아우라에서 느껴지는 상대에 대한 관심없음이 재수가 없을수도 있는지 모르는거구요..
    그리고 저렇게 지나치게 상대에게 관심갖는(사적인 질문)
    사람은,내 바운더리에 넣으면 피곤해집니다..

    저는 말많은 아파트 생활하면서 이웃에 관심이 없으니 누가 엘리베이터에 타고 내리는지도 잘 모르겠어요..
    눈인사도 안나눈다고 이웃들이 욕을 해도 어쩔수가 없다고 생각해요.
    내 개인적인 얘기를 털어놓으면 그게 또 돌고 돌더라구요..
    남의 머리속은 알수가 없다.알 필요도 없다는게 제 생각입니다.친분도 없는 남이면 말이죠.
    친하고 싶고 알고 지내고 싶은데,곁을 안주니까 괜히 미워하는 사람도 많아요..

    아참,저도 첨 아파트 생활할때 인사잘하고 친절했던 주민입니다.
    오지랍때문에 맘을 닫았죠.
    원글님처럼 결혼십년차 애 없어요.
    그러니 더 관심보이고 사실 뒷말이 더 겁납니다..

  • 24. 제생각엔
    '09.6.12 3:15 PM (121.162.xxx.224)

    어쨌든 원글님이 그 여자분의 시선이 부담스러우신거니..
    계속 그렇게 쳐다보시면 한번 물어보시는 것도 방법일것 같아요.
    뚫어지게 쳐다보면, "저 제 얼굴에 뭐가 묻었나요? 아님, 저한테 할말이 있으신가요?"
    라던가..왜 쳐다보시는지 직접 대놓고 물어보면 어떨까요?(따지자는게 아니라, 그냥 정말 궁금해서-궁금해하고 계시자나요-물어보는 말투로..)

  • 25. 저도 한말씀
    '09.6.12 4:38 PM (121.88.xxx.149)

    원글님이 특별히 잘못한 건 없다지만...
    저도 외국서 22년 살다 3년전에 한국와서 쭈욱 여기 살고 있지만
    저도 첨보는 사람이라도 엘레베이터에서 만나면 인사하는 버릇
    여러번 무안당해도 아직도 그 버릇 안고쳐져요.
    가끔 심한 무안 당해도 윗집, 아랫집 정도면 먼저 인사하고
    저 어디살아요라고 먼저 인사트는게 예의라고 생각해요.

    저 처음 아파트 이사와서 여기 게시판 보고 정보 얻고
    롤케

  • 26. ..
    '09.6.12 4:49 PM (121.124.xxx.207)

    서로 안면이 익을 정도라면 한번 위의 댓글처럼 물어보시죠? 얼굴에 뭐 묻었는지..뭐 할말이 있는건지..근데 뭐 그렇게 이웃에 관심이 없다면 저라면 걍 신경 안쓰겠습니다. 쳐다보는거 말고는 딱히 피해주는것도 없잖아요? ㄱ

  • 27. 밥맛여인네
    '09.6.12 4:53 PM (211.212.xxx.229)

    글을 잘 쓰시네요. 긴 글임에도 물 흐르듯 술술 잘 읽히네요.

    왜그러냐 물어볼 필요도 없이..
    남자한테 호의적이고 여자한테 적대적인 이상한 정신세계의 여자들 어쩌다 있는데 그런 부류인거 같아요.
    게다가 남편분이 외모가 좀 되고 원글님이 그 여인네가 보기엔 남편분에 못미친다 나름 판단해서 어디가 예뻐 저 집 남편은 저 여자한테 저리 다정할까.. 뭐 요런 의혹의 눈초리와
    내가 저 여자보다 못한게 뭐가 있어서.. 하는 신세한탄의 불쾌함의 눈초리 아닐까 합니다.
    게다가 눈길을 피한다고 생각해서 맘놓고 지멋대로 하는 거 같은데
    말 섞을 필요도 없이 이 여자 왜 이래..하는 눈길 제대로 한번 보내주시면 마무리 될거 같네요.

  • 28. 후..
    '09.6.12 4:56 PM (203.232.xxx.7)

    저도 외국에서 대학졸업하고 왔는데요.
    외국에서는 지나가는 사람한테도 웃으며 '하이'합니다만 한국에서 그러면 정신나간 사람 취급받아요.
    그래서 저도 아파트 엘리베이터 타면 그냥 벽만 바라봅니다.
    원글님, 신경쓰면 피곤하니 그냥 무시하세요.

  • 29. 흠..
    '09.6.12 5:03 PM (112.118.xxx.98)

    우리남편한테만 친절한 그 아줌마가 신경쓰이니...어느날 확 쳐다보면서 "어머 우리집 아랫층이신가봐요? 남편한테 얘기들었는데 여기는 반상회 언제 하나요? 무슨애기들 하나요? 언제 참석해야 할텐데"하면서 너스레를 떨어버리세요. "나는 네가 한 일(우리남편한테 관심있는거)을 알고 있다" 이런 마음으로...
    보통 주부들은 남의 남편에게 말시키지 않는데...정말 이상한 아줌마같아요

  • 30. 딴소리
    '09.6.12 5:37 PM (211.212.xxx.229)

    글쿠 좀더 깊이 생각해보면...서양은 물론 아시아권 사람들과 비교해보아도
    우리나라 사람들이 젤 화난 표정에 경계심을 갖고 상대를 대한다잖아요.
    그 저변에 분단 이데올로기와 무관하지 않다 생각해요.
    일단 상대의 정체에 대해 의심부터 하고보는...

  • 31. 제생각은
    '09.6.12 7:13 PM (211.202.xxx.63)

    원글님이나 댓글님들, 그리고 제가 모르는 뭔가가 있긴 있는것 같은데요.. 그게 뭘까 생각해보니...
    혹시 첫인상 아닐까요?
    원글님은 의도하지 않으셨으나, 처음본 날 님의 표정이 굉장히 쌀쌀 맞고 눈을 안마주치려 해서 아랫집여자분이 기분이 몹시 상한거 아닐까요? 아랫집 아줌마는 남편분과 이야기하는 걸로 보아서는 이웃들과 친하게 지내는걸 아주 좋아하고 감성이 발달한 이웃들과 이런 저런 말하기 좋아하는 활달한 동네 아줌마같아요. 그런 사람한테는 보여지는 쌀쌀한 첫인상이 매우 오래 남을 수도 있습니다.
    반면 님 남편은 주위의 관심을 부담스러워는 했겠지만 그 아줌마한테 이야기를 꺼낼 수 있을만한 여지를 주신거겠지요. 웃는 인상이라던가, 아님 후덕하게 생겼다든가, 말 시켜도 이상하게 볼 사이가 아니겠다는 생각이 들게 생기셨거나.

    제가 소설을 쓴 걸지도 모르겠네요. 전 그냥 제가 그 아랫집 아줌마라면 왜 그랬을까??... 이라는 가정하에 써 봤어요.

  • 32. 제 생각에도
    '09.6.12 7:20 PM (118.37.xxx.218)

    원글님은 남들에게 하등 피해준 일이 없고 무시한 일도 없지만....
    아랫층 사는 여인이라는 걸 알고있으면서도 , 출근길에 자주 마주치면서도
    한번도 눈을 마주치지 않는 다는 것이
    너무나 도도하고 자신을 무시하는 걸로 느껴져 괜히 혼자 열폭하고 있는 중일지도 몰라요.
    남편분한테 한 것처럼 말을 걸어보고 싶지만
    너무 차갑게 느껴져 그것도 쉽지않고 뭐 그런거 아닐까요?
    여지껏 이웃에게 관심없으셨던 것처럼 앞으로 그 여인에 대해서도 관심 끊으시고
    엘레베이터에서 마주치시면 그냥 눈인사 목례 가볍게 하시면 될 것 같아요.

  • 33. 미저리
    '09.6.12 7:21 PM (211.55.xxx.248)

    제생각님^^
    댓글에도 달았듯이 이사와서 그분을 처음 엘리베이터에서 마주친날 제가 먼저 눈 마주치고
    웃으며 살짝 목례를 했어요. 헌데 그분이 너무 냉랭한 표정으로 얼굴을 돌리셔서 무안했더랬죠
    그 이후로 저도 그분 보면 자연스레 시선을 피했구요.
    아무튼 감사의 댓글들 고맙습니다.
    그냥 지금 그래왔던것 처럼 앞으로도 신경쓰지 않고 살려구요.
    위에 댓글 주신 분중에 글쎄요.님 말씀이 제일 고개가 끄덕여집니다.
    모두들 시간 내서 좋은 댓글들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 34. ..
    '09.6.13 12:58 AM (211.215.xxx.160)

    좀 다른 얘기지만
    문득 원글님 글 읽으며
    저를 남이 싫어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전 엘리베이터 탈 때
    예쁜 아가보면 눈인사도 자주하고 몇개월인지 할머니들처럼 물어도 보고
    멋진 가방이나 구두를 보면 낯선분이지만 시선을 떼지 못하고
    가끔은 주책스럽게 가방이 넘 멋지네요
    라고 한마디 하곤 합니다
    물론 저희 아이가 엘리베이터 안에서 말할때 소근소근 하게 말하고 절대 뛰지 못하게 하는
    좀 예민엄마기도 합니다만
    제 행동이 다른분께 불쾌감을 줄 수도 있다는 생각..못했네요
    배우고 갑니다

  • 35. 저는
    '09.6.13 1:29 AM (114.206.xxx.94)

    다른 생각...혼자 소설 써봅니다.
    원래 그 아랫층 여자는 예민한데다 그 전 윗층 사람들의 층간소음에 데었다.
    가령 아이가 여러명이거나 한명이어도 엄청 시끄러우면서 생활소음까지 시끄러운..
    그래서 남편분께는 미리 어떤 사람들이 이사왔나 알아봤으며..
    처음엔 전의 살던 사람들보다 너무 조용해서 좋아했으나..
    밤늦게 들어와 쿵쿵 걷는 소리. 샤워물 쏴아~~ 하는 소리에 잠을 못 이루고
    샤워기 탕 꽂거나 내려놓는 소리에 몇 번 진저리를 치다 결국
    예전의 예민했던 층간소음이 다시 되살아나 괴로워져 이젠
    밤늦게 들어오고 아침 일찍 부산하게 움직이는 소리마저 싫어하게 됨..

    그래도 저 같으면 보통때 조용하고 주말마저 조용하시니 정말
    고마운 이웃이라고 제가 먼저 인사하고 싶을 정도네요 원글님네는..
    밤늦게 혹시 좀 시끄럽게 들어오고 바쁘게 다니지 않았나 그 점만 돌아보시면
    뭐 아랫층 여자분과 한 번 얘기해 보시면 금방 풀릴 문제 같습니다.
    저는 윗집이 아이셋에 주말에 매번 손님까지 줄줄 오는 집이라..
    정말 미치겠거든요.. 예민해져서 생활소음까지 크게 느껴져서 불편하답니다.
    근데 그게 그냥 생활소음이 아니라 정말 시도때도 없이 아이들이 장난감인지
    의자를 끌고 또는 뛰어내리는지 도통 모르겠는...제발 매트 좀 더 깔아다오..할 정도의
    소음이라 ..그런데 윗집은 생활소음정도로 알고 하나도 개선이 안된다는..
    게다가 밤 늦게 잘라치면 그제서야 샤워를 오래하고 탕! 하고 샤워기 내려놓는
    소리에 욕 나온다는...


    암튼 제가 겪고 있는 일이라 혹시 아랫집 여자분도 그런게 아닌가..

    그런데 원글님 정도면 정말 양반인 집이고 다들 원하는 윗집인데..
    정말 층간소음은 아닐 것 같긴 하네요..
    그래도 혹시 자려는 시간엔 워낙 조용해서 조그만한 소음도 크게 들리니
    좀 더 조심해 주시고 혹시 그런거 아니냐고 한번 물어봐 주시면
    그 여인네 금방 풀어질 겁니다. 생글거리면서..

    매번 윗집이 인정하려들지 않고 더 뻣뻣해서 층간소음이 더 커져버리는 거거든요..

  • 36. ^^
    '09.6.13 1:57 AM (115.136.xxx.157)

    저는 읽어내려가면서...묵례가 맞는지 목례가 맞는지가 젤 궁금해요..^^

  • 37. //
    '09.6.13 3:27 AM (115.136.xxx.205)

    댓글들 읽다보니 이해가 되네요. 정말 일부러 눈마주치지 않는 행동은 상대방에게 불쾌감을 유발합니다. 정말 무시당하는 기분을 주죠. 백화점도 아니고 매일같이 마주칠수 있는 아파트에서는 좀 그러네요.

  • 38. 읽다보면
    '09.6.13 8:41 AM (211.214.xxx.170)

    원글님 글을 읽다보면,
    왜 그 여인네가 원글님에게 그런 태도를 취하는지
    그 이유가 아주 쉽게 떠오릅니다.ㅎ

    설마 그 이유를 몰라서 이런 글을 올린 건 아니신 것 같고 왜 저는 원글님 심리가 더 궁금해질까요.

  • 39. 뭔가
    '09.6.13 9:52 AM (119.196.xxx.239)

    그여인네 부부생활에 문제가 있고 님 남편을 좋아하는거 같네요...

  • 40. 글쎄요.
    '09.6.13 10:14 AM (112.72.xxx.3)

    원글님이 고정닉을 쓰지 않아서(댓글로 쓴 글들이 있는데) 오해의 여지가 있으신거 같은데..

    이렇게 글에서도 오해를 살수가 았듯이
    일상에서도 오해를 살수도 있고,아니면 오해가 아니더라고 아무 이유없이 싫어하는 사람도 있어요..
    아랫층 여자의 불쾌감을 주는 행동이 왜 그랬을지,그게 궁금해서
    자세하게 외국생활이나 남편과의 생활을 설명했는데
    외국생활에 대한 설명이 불필요한 설명인것처럼 받아들이는 분도 있고,
    남편과의 생활이 자랑처럼 받아들이는 분들도 있잖아요..

    저는 이글을 처음 읽을때 그런 생각이 안들었거든요.
    외국은 나가본적도 없고,남편하고 사이는 좋지만 원글님처럼 다정하지는 않아요..

    같은글을 봤는데도 느끼는게 다양한데,아랫층 여자가 왜 그러는지는 아무도 모른다는겁니다~
    그리고 저도 이웃에게 인사했다가 무안당한 경험이 있어도,
    저렇게 대놓고 아래위로 훑어보면서 불쾌감 유발해서 신경쓰이게 만든적은 없어요.
    그냥 좀 기분이 나빴다가 말았어요..

    그냥 아랫층 여자의 행동하나만 보더라도
    상대할 여자가 아니라는거죠..
    저렇게 대놓고 불쾌하게 만들어서 그 여자가 얻는게 무었일까요..유치한 초딩처럼 굴면서 말이죠.저런 행동은 초딩때 졸업해야 하는거 아닌지 ㅋ
    어른들 사이에서도 저렇게 유치하게 굴면서 상대를 압박하는 수준의
    어른들이 있더라구요.
    그런 사람들 상대하다보니까,나도 유치해지고 끝이 안좋았어요..
    미성숙한 사람들의 행동이란게 알만한 수준이라서..

    신경쓰다보면 한도 끝도 없고,뭐 득될것도 없고,
    그렇더군요.
    우리 아랫층 여자는 층간소음의 원인이 우리집인줄 알고 인사잘하고 지내다 갑자기 쌩까는
    일이 있었는데(잘지내다가 싫은 소리는 못하고 그냥 생까는걸로 자기의견표현)
    어느날 한밤 망치두들기는 소리에 우리집을 찾아왔죠.
    우리집이 아닌 다른 집이였는데(아파트는 대각선으로도 층간소음이 가고,다른층의 소음이 들리는데)
    그동안의 불쾌감때문에(인사 잘하고 지내가 갑자기 쌩하니 이건 뭥미??)저도 원글님같은 고민을 한적이 있어요..
    사람 면전에 두고 그렇게 행동하니까 별 생각이 다 들더라고요..
    그 이후로 사람들하고 잘 지낼 생각이 없어지더라구요.
    사소한 일로 감정상하고,오해받고..그런 일이 몇번 있으니까 작은 일에 신경쓰는것도 우습구요.
    맘 여리신분 같은데,
    사람들은 나를 오해할 의무(?) 가 있고,
    나는 그걸 풀어줄 권리는 없다..그게 친분없는 상대라면...
    이건 제 지론입니다~

  • 41. ...
    '09.6.13 10:40 AM (112.148.xxx.4)

    매일 벤치에서 남편을 기다려주는 아내,
    만나면 가볍게 포옹하고 등을 토닥이는 부부.
    한폭의 잔잔한 그림같네요.

    근데요.
    아파트라는데가 좀 웃긴게 사생활이 잘 보장되어있어 있으면서도 사실은 잘 드러나는 곳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보통은 부부가 손잡고 일주일에 한번씩만 아파트 주변을 산책해도 '금슬을 과시(?)하는 부부'라는 시선을 받게 될걸요.
    '몇걸음만 들어가면 집인데 애정표현은 집에가서나 하시지'라는 시선요.
    그런의미에서 매일의 가벼운 포옹도 주변여자들에게는 화제거리가 되었을지도 몰라요.
    더구나 쓰레기 버려주는 잘생기고 자상한 남편에 대한 부러움까지 더해져서...

    님이 그여자의 시선이 불편하고 찜찜해서 계속 마음이 쓰인다면 다음에 그런 묘한상황일때 정면으로 시선을 마주치고 웃으면서 '안녕하세요'정도의 인사를 해보면 어떨까요?
    그랬을 때 그여자가 외면한다거나하면 다음부터는 님도 확실히 외면하고 맘편하게 그냥 투명인간이라고 생각하시구요.
    만약 님이 지금상황이 참을만하면 그냥 지금처럼 지내시구요.

    근데 저는 아파트에 몇년간 살면서 엘리베이터에서 외면하는 것 좀 불편하더군요.
    엘리베이터 오르내리는 시간 생각보다 짧아요.
    요령껏하면 사생활 노출될 정도로 긴 시간 안걸려요^^;;
    웃으며 가볍게 인사하고 애들만나면 칭찬해주고하면 좋던데...
    엘리베이터 타면서 일부러 시선 외면하는 사람 만나면 기분 좀 안좋더라구요.

  • 42. 원글님이
    '09.6.13 10:52 AM (59.15.xxx.141)

    그 아랫집 여자는 원글님이 아니꼽고 싫은 거에요..한 마디로...
    남편은 호감형에 가정적이고 다정다감해 보이는데
    부부사이도 좋아 보이고
    자신과 비교되서 그런지는 몰라도 그냥 꼴 보기 싫은 거에요. 거기다 엘레베이터 안에서는
    조용히 눈도 잘 안 마주치는 모습이 도도하고 재수없다고 (원글님이 그렇다는 게 아니라
    그 여자 혼자 그렇게 느꼈다는거죠)
    느껴져서 그렇게 막 째려봤을 수 있죠.
    살다보면 정말 어이없는 사람들 많아요. 그리고 특히 같은 여자에 대해서 자격지심이라던지 열등감으로 인해 더 공격적이고 까칠하게 대응하는 여자들 많습니다.
    그 여자와는 괜히 웃으면서 인사 나눌 필요 없이 째려보던지 말던지 그냥 무시하세요.
    가끔 시선이 따가우면 정면으로 같이 쳐다보면 움찔하다 이내 그만 둘거에요.

  • 43. ^^*
    '09.6.13 11:12 AM (124.54.xxx.176)

    윗님 말씀따라 님이 예쁘고 도도해 보여서 일꺼 같아요.
    부부사이도 좋아 보이니 괜히 샘이 난
    모양이네요.
    신경쓰지 마세요.

  • 44.
    '09.6.13 12:03 PM (211.219.xxx.40)

    누가 봐도 확실히 이상한 상황인 건 맞는 듯 합니다.
    이웃집 아저씨한테 저렇게 과도하게 친한척 하는 것도 정상은 아니고...
    첫인상이 마음에 안 들었든 어떤 이유로든
    생판 타인을 불편할 정도로 응시하는 것도 정상은 아니죠;;;
    층간소음 같은 이유는 절대 아니라고 생각돼요.
    대놓고 사람 째려볼 정도면 차라리 조용히 해달라고 직접 항의를 했겠죠.
    만일 진짜 원글님 부부 질투나서 그러는 거라면 정말 사이코 맞네요;;;;;;

  • 45. ㅎㅎ
    '09.6.13 12:12 PM (110.11.xxx.175)

    수많은 댓글들의 결론은~
    사람은 여러가지다.....
    여기만해도 이렇게 생각이 다 다른데...
    근데 사람은 자기도 모르게 친근하게 대해지는 사람도 있고
    자기도 모르게 싫은 사람도 있더라..
    저도 이게 늘 숙제입니다.

  • 46. 워낙~~
    '09.6.13 12:17 PM (122.128.xxx.232)

    여자는 남자한테 친절하고 남자는 여자한테 친절한 법입니다.

    우리아랫집 아가씨도 저한테는 인사도 안하고 멀뚱멀뚱하면서도 남편하고 같이 엘리베이터타면 인사도 사근사근 잘한답니다.
    왜 잇쟎아요..친절히 인사받아주고 그러면 자기가 이뻐서 그런줄알고..특히 남자들한테..

    흑심그런건 모르겟구요..
    남편은 잘 받아줘서..나날이 친근해지고 원글님하고는 서로 쌩쌩모드..그여자도 사람봐가면서 대한는거겟죠

  • 47. .....
    '09.6.13 12:17 PM (124.51.xxx.174)

    확실한건 님 남편에게 어느정도 호감이 있는 거고..
    그런 남편을 가진 님이 어느정도 고까운 거고..
    불쌍하다 생각 하시고 썩소 말고
    정말 샤방한 미소를 날려 주세요.
    그 여자 좀 불쌍하단 생각이 드네요.

  • 48.
    '09.6.13 12:37 PM (125.188.xxx.27)

    정말 궁금하네요.
    그 여자분은 왜 그럴까...
    남편에겐 친절하고....
    저도...그 여자분이...영...걸리네요..

  • 49. 참내...
    '09.6.13 1:12 PM (114.203.xxx.189)

    한마디로 아랫집 여자가 재수없는거죠...
    지맘에 안든다고 ...엊다 눈길질이야...

    언어폭력뿐만 아니라,시선 폭력도 있는거죠...
    말로 하믄 쌈이라도 하지...시선 폭력은 잡아떼면,그만이죠...

    저두 복도식아파트라...엘리베이터에서 만나는 사람 많지만...
    사람따라,말섞는 사람,목례만하는 사람,쌩까는 사람...
    저 같은 경우는 상대방 반응에 맞춰줍니다.

    먼저 웃어줘보고...반응있으면 다음에도...
    무시하면...음~~~이런거 부담스러하는구나! 다음엔 살짝 시선깔기...
    어르신들한테는 100% 받아주시든 말든 인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살펴가셔요...

    어쨋든 원글님...아랫집여자...이상하네요...
    맘 상하겠지만...맘상하지마셔요.(표현 이상하죠?)
    다음에 이사가시면...먼저 인사 건네는거 한번해보시구요...

  • 50. 저도
    '09.6.13 1:21 PM (211.58.xxx.171)

    여기 입주할때부터 4년째됐는데요
    전 오히려 제가 먼저 인사하고 그러면서 이웃들과 지내거든요
    옆집 아줌마는 저보다 나이가 훨씬 많으셔도 자주 오셔서 차도 마시구요
    원글님이 적으신것처럼 저도 어느집(층수만 알지 몇호인지는 몰라요)
    아저씨하고 인사는 잘해요
    그치만 그 아저씨 부인이 누군지는 아직도 몰라요
    그집이 맞벌이인듯 싶고 우리 아이가 유치원갈 시간쯤 아저씨가 왔다갔다 잘 하시거든요
    이사와서 처음부터 그냥 웃으며 인사만 하는정도...
    호감이 가서 그런건 아니예요
    저 말고도 다른 이웃들도 마찬가지구요
    서로 웃으며 인사하고 이것저것 간단히 묻기도 하는데요
    너무 민감하신듯 싶어요
    여긴 외국인들도 좀 살더라구요
    엘리베이터에서 만나면 그 사람들이 하이~ 이렇게 먼저 인사하던데요
    그 여자분이 남편한테 딴맘을 품고 그런거라고 글을 읽다보니 그렇게 느껴지는데요
    그게 아니고 혹시 탈때마다 무표정에, 벽만 응시하는...
    그런게 좀 맘에 안들어서 그런거 아니었을까요?

  • 51. 생각해보면
    '09.6.13 3:45 PM (116.120.xxx.164)

    분명 남편분이 엘리베이트탈때 인사를 꼬박 했을것같아요.
    그래서 말붙이기가 좋았고(이웃인 척은 하셨으니..)
    그냥 멍히 내려갈려니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을터이고...

    여자끼리는 그냥 무덤덤히 내려가니 누가 먼저 인사하나?너희는 몇층?그런 식으로 감정아닌 감정이 표가 날 수 있는 것같아요.

    아마 전제적인 차이가 엘리베이트탈때의 인사의 유무가 아닐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7542 비둘기가싫어욧 19 긴급SOS 2006/12/06 1,079
327541 ~아이가 한 달이상 눈 깜박임 증상이 계속 됩니다~ 7 아이 2006/12/06 547
327540 의사남편이 백수생활 4년째입니다. 22 조언부탁드려.. 2006/12/06 4,862
327539 아파트 층간 소음때문에.. 4 답답 2006/12/06 566
327538 두돌 아기가 밤새워 책만 읽어달라는데요 7 아기 2006/12/06 853
327537 조언 부탁드립니다 1 내가사는게사.. 2006/12/06 295
327536 아이들 영어알바를 구하려면...? 5 곰순이 2006/12/06 714
327535 남자친구에게 결혼얘기 먼저 꺼내신분 계시나요? 8 결혼 2006/12/06 6,968
327534 미래와 희망 이용복선생님......... 11 미래와희망 2006/12/06 2,198
327533 홍선생 미술 1 수요일 2006/12/06 449
327532 미국에 계신 은사께 선물 알려주세요 2006/12/06 101
327531 "이제 주말마다 시댁에 안부 전화좀 드려~"- 결혼 한달쯤 + 질문 하나! 7 ~ 2006/12/06 1,462
327530 사시면 얼마나 사신다고.... 12 동감 2006/12/06 2,539
327529 항공여정표에 이렇게 나와있는데 이게 뭔소린가요?? 4 무식녀 2006/12/06 565
327528 악몽의 12월.. 3 층간소음 2006/12/06 915
327527 바닥에 레일 칠하는 토마스기차 어디서 팔아요? 2 토마스 2006/12/06 245
327526 이층침대는 몇살까지 쓸수있을까요? 6 딸기네 2006/12/06 923
327525 8세아이 충치치료 조언좀 구해요 3 레진치료 2006/12/06 268
327524 갑자기 심장이 빨리 뛰는데... 4 ........ 2006/12/06 528
327523 앞니 신경조직을 다쳤을때는 어떻게 하나요? 2 치아 2006/12/06 327
327522 빈폴골프웨어 언제 세일을 하나요? 5 빈폴 2006/12/06 667
327521 간단한 "휴면계좌통합조회 + 교통안전분담금 환급신청" 정보 1 별돌이 엄마.. 2006/12/06 528
327520 저.. 갱년기 증상인가요?? 5 2006/12/06 931
327519 밑에 남편분 글을 보고.. 13 .. 2006/12/06 2,107
327518 못가면 서운해 하겠죠? 6 결혼식 2006/12/06 629
327517 코타키나바루 다녀오신분 추천해주세요. 7 여행좋아~ 2006/12/06 618
327516 해운대 신시가지내에 꽃 싸게파는곳 있을까요? 1 신시가지 2006/12/06 144
327515 오늘 산부인과 가요.. 7 마지막 희망.. 2006/12/06 835
327514 11년된 21평 소형 아파트를 지금 팔아야 할까요? 10 고민 2006/12/06 1,559
327513 시부모님이 해외에서 거는 콜렉트 콜 15 그냥 2006/12/06 1,2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