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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한 남동생 때문에 정말 ....ㅠㅠ 상대여자는 못된 남편만나서 돈많은 친정 풍비박산으로 무너지고 이혼했다는데...

재밌게살자 조회수 : 4,319
작성일 : 2009-06-12 13:33:26
30초반에 이혼한 남동생이 있어요..

도장찍고 몇달만에 생애 두번째 연애를 하더라구요(첫번째 연애때 결혼직행후 이혼) 이번에도 결혼을 하겠대요.

7급공무원에, 나이만 30대이지... 완전 사고하는 거는 어린아이라고 보심 되요..

엄마 그늘에서 주도적으로 무얼 해본적이 없기 때문에 .. 이제와서 시행착오 겪으면서 살고 있는 철부지예요..

몇달만에 전화와서는,, 여자친구가 기획부동산에 있는데, 땅을 사래요. 거절했죠..

그랬더니, 그 여자한테서 전화가 왔어요..

애가 띨~해서 누나도 띨~할꺼라 생각을 했는지..

본적도, 얘기나눠본적도 없는 저한테 전화를 대뜸 해서는...

이 여자의 요지는 이래요..

내가 아무데서나 일하는 사람 아니다. 확실한 땅인데, 안타까워서 전화하는거다.. 누나가 안사도 좋다. 하지만, 한가지만 말 하겠다. 누나가 나중에 이땅이 얼마나 오르는지 똑똑히 지켜봐달라

정황상, 이게 제 정신 가진 평범한 여자가 하는 행동이라고 보시는 분 손 좀 들어주세요...

어이가 없는게.. 일본에서 유학한??? 헤어디자이너인데, 일이 힘들어서 잠깐 쉬면서 부동산일을 배워보는 중이라나?

한번 이혼했는데, 아이는 없고, 전남편이 자기네 친정부자인것 이용해서 집안재산 거덜래서 이혼했다고..ㅠ

동생은 철떡같이 믿고있고, 내가 머라 하면 함부로 얘기하지 말라고, 누나도 정상인줄 아냐고 하네요...

참.. 질 떨어져서... 이런얘기 집안일이랍시고 털어놓는것도.. 아무리 익명이라지만.. 정말 쪽팔리네요.....

질 떨어진다는 이유는... 그 여자의 말투며.. 여지껏 들은 이야기.. 이런 행동거지 통털어서 봤을때.. 정체불명 여인이기 때문입니다..

지가 결혼하겠다면.. 내가 손윗시누이 될 사람인데.. 고객한테 전화하듯이 누나가 어쩌고저쩌고~이름도 얘기안하고.. 안녕하세요.. 로 시작해서 저 XX랑 사귀는 사람인데요..가 자기소개의 전부이었습니다.

그것도, 안녕하세요.. 하고나선 아무말도 안하고 숨만 고르고 있더라구요..

제가 남동생한테 니가 그땅이 어떻게 될지 어떻게 아냐고, 판교예로 들면서 안산다고,

너도 엄한짓 하지말고 월급 착실히 모아 소박하게 살으라고.. 혹여, 인감넘겨주거나 보증 이딴짓 하지 말라고..

그말을 한 직후에 대뜸 이여자한테서 전화가 온거였어요..

"XX씨가 누나한테 혼났다고 하더라구요."하면서 말을 이었습니다.

암튼..

제가 대꾸할 가치도 없고 벙쪄서 아무말 안하고 듣고만 있다가..

"성함이 뭐예요?"

"네?"

"이름이 뭐냐구요.."

"XXX 인데요.."

"네.. XX씨.. 본인은 그렇게 확실한땅 사셨어요?"

"저 돈 없는데요.."

"본인은 그 나이에(동생보다 3살연상) 1억 융통할 신용이 없으세요? "
그렇게 확실하고 지금 100만원짜리 10배 금새 뛰는 거면 본인이 하셔야죠.."

했더니,, 머라머라 하다가 저런 싹퉁바가지없는 "그땅이 몇배뛰는지 똑똑히 보라는 한말씀만 드리겠다" 는 말을 남기고 끊었습니다..

제가 저렇게 쌀쌀맞게 응대한 이유는 하도!!! 어이가 없어서예요.. 고객한테 전화질 하듯이 전화해가지고는... 똑똑히 지켜보라니...!!!!!

휴... 두번째 사귄여자랑 두번째 결혼을 하고, 두번째 이혼을 할 것 같습니다..

내가 알게 뭐예요..


IP : 110.13.xxx.215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유
    '09.6.12 1:35 PM (59.5.xxx.203)

    동생이지만 인생 대신 살아줄것 아니니 어쩔수 없지요 뭐...그치만 속상하시겠어요...동생이 자리잡아야 부모님도 평안하실텐데...그 여자분 말씀의 영업의 전형적인 말인거 같은데....

  • 2. 묻지마
    '09.6.12 1:35 PM (119.66.xxx.26)

    내가 알게 뭐예요..
    그 말이 동생을 많이 생각하고 계시는듯 하네요^^

  • 3. 그분
    '09.6.12 1:42 PM (211.57.xxx.106)

    동생을 이용해 먹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 건 저 뿐??
    그건 그렇고... 참 싸가지 없네요.
    인간이 덜 된 것 같아요.
    에휴... 제 동생이면 어쨌을까 생각해 보는 오후네요..

  • 4. 영업중2
    '09.6.12 1:58 PM (122.42.xxx.11)

    영업대상이
    누나뿐이것슈?
    친구,동창등등... 공직에 계시다니 더 걱정되는구먼유.

  • 5. //
    '09.6.12 2:04 PM (165.141.xxx.30)

    인생불쌍해서 내가 나서준다라 생각하시고 그여자랑 님동생말리세요...집안 말아먹을여자네요 나중에 집안 풍지박산 나심 어쩌실려구요...부모님한테도 말씀하시고 남동생불러다 차분하고 강하게 타이르시고 정리하게 하세요

  • 6. ...
    '09.6.12 2:06 PM (222.237.xxx.154)

    동생분이 아무래도 사기꾼한테 제대로 걸린듯...
    그나저나 누나말 들을 동생도 아닌거 같은데
    앞으로가 참 큰일이네요
    가족들한테까지 두루두루 폐끼치며 살진 않아야 할텐데 쩝~

  • 7. 이런경우
    '09.6.12 2:14 PM (121.166.xxx.248)

    엄마가 나서셔야 합니다.
    "돈에 환장한 애 같다. 이렇게 돈 밝히는 애가 남자가 너 뿐이겠냐. 근본이 의심스러운 애다. 집안 말아먹을 애다" 등 강력하게 반대하셔야 합니다.
    직계 가족들이 반대하면 수그러듭니다.

  • 8. .
    '09.6.12 2:16 PM (125.7.xxx.116)

    아무래도 남동생이니 댓글들이 미적지근한데, 여동생이였다면 그런 사기꾼과 당장 뜯어말리라고 난리 났을겁니다.
    말 안 듣는 남동생이야 어쩔 수 없다해도 부모님들 이름으로 대출을 받거나 보증을 설 수 도 있으니 당분간 신경 좀 쓰셔야겠네요.

  • 9. 큰누나
    '09.6.12 2:20 PM (218.38.xxx.130)

    제막내동생도 엄마 그늘에서 주도적으로 자라지 못하고 있는 아직 학생인데..
    부모님께 단단히 이르세요. 엄마말은 잘듣겠네요. 아님 엇나가든지..둘중 하나인데..
    집안돈 단도리라도 잘 하라 이르세요.
    누나말은 그래도 듣는 분위긴 것 같은데, 너무 엄하게 하지 마시고 역효과 날까봐..
    먼데 쳐다보며 지나가는 말처럼 슬쩍슬쩍 안좋은 이야기들을 흘리세요..
    이름 직업 나이 파악해서 뒷조사 들어가도 좋구요.
    저같음 당장 뒷조사 들어갑니다 -_-

  • 10. 제가 보기에도
    '09.6.12 10:51 PM (221.146.xxx.74)

    영업중 같습니다.

    당장 결혼시켜준다고 데려오라 하세요
    싫다고 하면
    최소한 인사는 하고 교제하라고 하세요
    삼십대중반 이게 말 안되는 거 아는데
    이미 말 안되는 상황이잖아요

    데려와서 인사시키고
    보통 혼담때처럼 이것저것 물어보시면서 부담을 팍팍 주시구요

    결혼한다고 나서면
    그 과정의 일을 들고 나가라고 하시구요

  • 11. 익숙해...
    '09.6.13 2:40 AM (221.162.xxx.50)

    읽으면서 이거 들어본 얘긴데....한참 생각했어요.
    지난 번에 기획부동산 다니면서 자기 서울대 졸업했다고 거짓말했다는 여자랑
    제가 헷갈렸네요. 암튼... 기획 부동산 다니는 사람들은 하나 같이 왜 그러나 몰라요.

  • 12. ...
    '09.6.13 3:48 AM (121.166.xxx.180)

    아이고...동생분 제대루 걸리신 듯..;;;

  • 13. 모모
    '09.6.13 8:12 AM (125.177.xxx.252)

    '상대여자는 못된 남편만나서 돈많은 친정 풍비박산으로 무너지고 이혼했다는데... ' 가 아니라 상대여자는 돈많은 시댁 풍비박산으로 무너뜨리고 이혼당한게 아닐까요?
    동생분 다잃기전에 빨리 끝내라고 하세요
    못끝내겠다면야...내가알게뭐에요

  • 14. 에궁
    '09.6.13 11:31 AM (121.161.xxx.201)

    그래서 오직 한 길로 공부만 한 아이들이 허술한 면이 있는 것 같아요.
    세상 물정을 몰라서 사람에게 쉽게 속는 경향이 있어요.
    저도 아들 키우는데(얘는 공부외길로 갈 것 같아보이지도 않지만..)
    여자 보는 법에 대해서 신경써서 가르치려고 해요.

  • 15. .
    '09.6.13 1:12 PM (121.166.xxx.63)

    죄송한 말씀입니다만
    바보가 미친년을 만난 형국이로군요..

  • 16. //
    '09.6.13 1:32 PM (121.146.xxx.99)

    웃으면 안되는데 ....위에 .님
    아직 식을 안했다면 말리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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