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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을 때리는 제부, 동생이 어떻게 해야...

// 조회수 : 4,733
작성일 : 2009-06-12 01:18:59
너무 속상해서 잠이 안와요.

제부는 좋은 학벌에 좋은 집안(부잣집 아들),
안정적인 직장에 다니고 성실한 남편입니다.
평상시엔 그냥 괜찮은 남편인 것 같습니다.

물론 동생도 좋은 학벌에 좋은 직장 다니는 ..
그러니까 남편한데 기죽어 지내거나 흠잡혀 살 상황은 아니고

소개팅으로 만나 결혼했고 결혼 4년차입니다.

제부의 나쁜 점은
짜증과 화를 잘 낸다는 것.
예를 들면, 아이 데리고 엘리베이터를 탔는데 동생이 (부인이) 단추를 잘못 눌러서 꼭대기층까지 갔다가 다시 내려오게 되는 상황... 이런 상황에서도 불같이 화를 낸다는.

대부분의 상황에서는 동생이 미안해, 알았어~ 하면서 지내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처음에는 많이 싸웠대요. 그러다가 그게 그 사람의 성격으로... 고치기 어려운 걸 알고는
얼른 사과하고 달래는게 상책이라고 생각해서 그렇게 지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첫번째 문제는
보통의 어른같으면 사소한 일로, 혹은 자기의 분풀이로 화를 내고 나면
그 순간이 지나고 나면 미안한 생각이 들어서 나중에라도 좋게 푸는 경우가 많을것같은데
제부는 미안하다는 생각? 말?을 해본적이 없다고 합니다.
즉, 부인이 자기 눈치 보고 비위맞춰주는걸 당연하다고 여기는 듯.

동생이 가끔 따지거나 화를 내면
네가 공주냐? 내가 네 비위 맞춰주면서 살게~? 하고 더 화를 낸답니다.


두번째 문제는
동생이 보통은 참고 사는데
어떤때는 동생도 화를 좀 내나봅니다.

그러면
때린데요.
아직까진 주먹으로 때린 적은 없고
의자를 들어서 동생을 구석으로 떠밀면서 위협적으로 대하기.
발로 위협하기
혁대를 빙빙 돌려서 위협하기
며칠전엔 수건을 빙빙 돌리면서 채찍으로 때리듯 때렸답니다.


두돌 좀 안된 아가가 있는데
아가를 엄청 이뻐하는 아빠인데도
아가가 울든 말든... 엄마를 때리는 거에요.

그동안 동생은 아가때문에... 얼른 상황을 종료하기 위해서
최대한 빨리 사과를 하면서 빨리 끝내는 방법을 취해왔는데
정말 속상한가봅니다.

싸우는 거야.
양쪽의 이야기를 들어봐야 아는거니까 누가 잘못했다를 따지긴 어려울 것 같은데

수시로 짜증내고 화내는 것도 살살 달래가면서 피해가면서 살면 된다고 치고

그래도 사람이 일방적으로 눈치보고 사는 것도 한계가 있다보니
가끔 자기 하고 싶은 말을 할 수도 있는건데
그런 경우 폭력적인 상황이 되니
어떻게 하면 될까요.....

동생이 행복하게 잘 살았으면 좋겠는데... 참 속상합니다.

젊을 때 저렇게 싸우다보면... 정에 금이 갈까 걱정도 됩니다.
IP : 211.209.xxx.99
5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6.12 1:23 AM (221.140.xxx.152)

    저건 단순히 싸우는 게 아니라 "사랑과 전쟁"에 나오고도 남을 싸이코의 작태네요.

    저런 상황에서 "정"이 있을리도 만무할 거 같고 그 "정" 깨질까 걱정하는 언니분도 이해불가네요.

    원글님 같으면 저런 상황에서 정이 쌓일 거 같으세요?

    사이코 붙잡고 얘기해봐야 안 될 거고... 세게 나가셔야지요, 뭐...

    저런 사람하고 살아본들 좋은 날 있을까요?

    원글님 묘사한 제부의 폭력글만 읽어도 저는 소름이 끼치네요.

  • 2. .
    '09.6.12 1:23 AM (221.138.xxx.233)

    도박이랑 여자 패는거는 평생 못고쳐요.......

  • 3. 저도
    '09.6.12 1:26 AM (220.75.xxx.204)

    이해불가네요.
    한살이라도 젊었을때 이혼하라고 하세요
    제부가 완전 또라인데요 뭘~~

  • 4. 표현이 과격하지만
    '09.6.12 1:26 AM (222.149.xxx.20)

    .........의자를 들어서 동생을 구석으로 떠밀면서 위협적으로 대하기.
    발로 위협하기
    혁대를 빙빙 돌려서 위협하기
    며칠전엔 수건을 빙빙 돌리면서 채찍으로 때리듯 때렸답니다.........


    동생분을 자신의 노예라고 생각하는거 아닌가요?
    이제까지 자게에서 읽었던 어떤 폭력남편보다 비열하게 느껴지는걸요.
    직접 때리는 것보다 훨씬--.

  • 5. 첨가
    '09.6.12 1:27 AM (222.149.xxx.20)

    이혼하란 말은 쉽게 할 수 없지만,
    저런*이랑 왜 사나요?

  • 6. ...
    '09.6.12 1:29 AM (218.156.xxx.229)

    제 아는 동생 이야긴 줄 알았어요....

    안 고쳐져요. 결단을 내려야해요. 그렇게 살던가...

  • 7. //
    '09.6.12 1:41 AM (211.209.xxx.99)

    저나 동생이나 ... 이혼은 생각해 본적도 없습니다.

    사실 수시로 짜증내고 화내는 것도 참기 힘든 거지만
    때리거나 위협하는 것만 없다면...
    참고 살아야 하는건 맞잖아요.

    하긴.. 매일 잘못한 것도 없는데 미안해~, 알았어~,를 입에 달고 사는 것도 자존심상하고 힘들거 같긴 합니다.

    한 3년 시댁에서 살다가 얼마전 분가했는데 제부가 어떤 때는 시아버님한테도 주먹을 들어 위협한 적도 있다고 해요. 그런데 시댁은 팔이 안으로 굽는다고...
    즉 시부모님이 야단치거나 달래서 될 상황도 아닌 것 같아요.
    그러니 아들부부의 상황을 알면서도 며느리가 참고 달래면서 살아주길 바랄 뿐...

    혹시 별거를 좀 해보면 어떨까요...
    별거후 다시 합치는 건 더 힘들겠죠?

  • 8. 못 고쳐요
    '09.6.12 1:47 AM (221.162.xxx.50)

    세상에 때리는 놈은 너무나 많지만, 그 버릇 고쳤단 놈은 하나도 없죠.
    대신 맞으면서 사는 여자는 많죠.
    맞으면서 사는 여자들 참 미련합니다.
    그거만 빼면 좋은 사람, 그거만 빼면 착한 사람, 그것만 빼면 너무 잘해주는 사람....

  • 9. //
    '09.6.12 1:47 AM (211.209.xxx.99)

    왜 살아야 하냐면... 아이가 있으니까요.
    하긴... 아이도 저런 모습 보면서 사는게 과연 좋을까 생각은 드네요.

    그렇다고 이혼이란게 쉬운 일은 절대 아니잖아요...


    그리고..
    4년 살았는데
    더 노력해 보거나 시도해 볼 부분은 없을지도 생각해 봐야하지 않을까요?

    다행히 시댁이 부자이고, 남편이 안정적인 직장을 다니고 있으니
    그냥 돈벌어오는 기계로 생각하고
    대면대면... 안부딪치고 살아야 하는건가 싶기도 합니다.

    그런데 안부딪치고 살기가 어려운가봐요. 그렇겠죠.
    제부가 동생한테 했던 말들을 들어보면 제부가 공부도 잘하고 성실했지만 인격이 덜 다듬어진 어린이같은 면이 있어요.

    "의이쒸~!!" 이런 식으로 짜증도 잘내고
    자기가 기분이 안좋으면
    부부관계 하다가도 모멸감 주는 말도 하고 그런대요.
    글 쓰다보니 더 속상해집니다.

  • 10. //
    '09.6.12 1:51 AM (211.209.xxx.99)

    제부는 상담같은거 안받을거 뻔하고
    동생이 더 늦기 전에 어디가서 상담을 받거나 대책을 마련할 길은 없을까요?

    때리는 남편 고쳤다는 분.
    딱 한분만 계셔도 희망을 갖고 노력해보라고 하고 싶습니다.

    혹시 남편에게 맞아본 적 있는 분 안계세요...?
    해결법은 없나요...

  • 11. --;;;
    '09.6.12 2:02 AM (222.234.xxx.146)

    ---------
    그러면
    때린데요.
    아직까진 주먹으로 때린 적은 없고
    의자를 들어서 동생을 구석으로 떠밀면서 위협적으로 대하기.
    발로 위협하기
    혁대를 빙빙 돌려서 위협하기
    며칠전엔 수건을 빙빙 돌리면서 채찍으로 때리듯 때렸답니다.


    두돌 좀 안된 아가가 있는데
    아가를 엄청 이뻐하는 아빠인데도
    아가가 울든 말든... 엄마를 때리는 거에요.
    -----------

    지금 이 상황이 정에 금갈까 걱정되는 상황인가요?
    수건으로 채찍때리듯 때리는건 주먹 안썼으니 이해할수있나요?
    저도 애셋인 여동생 있지만 내동생이 이러고 산다면 눈에서 불이 튀어나갈거같은데....
    (사이 별로인 시누이도 이러고 살면 가만 못있을거같은데)
    참...침착도 하십니다--;;;
    시댁이 부자고 남편이 돈 벌어온다고 그저 가끔 맞아가며 살라고요?
    제부도 완전 미친놈이지만 참아야할까요하는 언니도 참 .....이해가 안되네요

  • 12. 죄송합니다.
    '09.6.12 2:09 AM (70.170.xxx.169)

    험한 말 좀 할께요.

    그런 또라이랑 동생을 어떻게 한공간에 놔두나요?
    저도 동생이 있는 언니에요.
    물론 동생이 이혼하는 것을 누가 바라겠어요.
    하지만 그런 짐승같은 놈이랑은 하루라도 빨리 이혼해야죠.
    동생이 받을 상처, 아이들이 받을 상처는 어떡하죠?
    아이들이 모를 것 같지만, 다.. 영향이 갑니다. 아시죠?
    당장 동생을 빼내세요.

    언어폭력도 폭력이라고 이혼하는 세상에... 주먹으로 안때렸다고 참을지 말지 고민하다니요.
    그리고 폭력은 절대 안고쳐집니다.
    결단을 빨리 내리셔야 할 것 같습니다.

  • 13. 해바라기
    '09.6.12 2:18 AM (124.216.xxx.163)

    일부러 로긴합니다
    언니나 동생분의 생각이 참 이해가 안가네요
    아이에게 아빠를 만들어 주는것도 좋지만 저건 아니네요
    무슨 싸이코도 아니고 이혼을 생각해본적이 없다뇨...
    대체 어떤 경우에 이혼을 생각해야 하는건가요?
    아직 한창 젊디 젊은 동생이 저러고 평생살길 바라나요?
    자기 아빠한테도 주먹질을 할려하는 남자...호로자식이고 싸이코패스에요
    이혼안하고 검은머리 파뿌리 될때까지 사느것도 좋지만 것도 어느정도지....저래서 어디 맘놓고 살겠어요? 사과도 한두번이지.........
    고학년 고소득..................................빗좋은 게살구네요
    동생인생을 생각한다면 아니 조카를 생각한다면 동생분이 결단을 내릴수있게 힘이되주세요 님 제부는 구제불능입니다 정신과치료를 받는다면 모를까....

  • 14. 컥~
    '09.6.12 2:28 AM (58.229.xxx.153)

    원글님 진짜 친언니 맞나요?
    제부가 완전 사이코인데 아니 어떻게 친언니라는 분이
    이혼 하면 안되는 이유가 아이가 있어서라니......어이상실.

    아가가 울든 말든 엄마를 때리는 인간이 아빠인데
    그걸 보고 자라는 아이는 인격형성이 제대로 될지 그건 생각 안해보셨는지요?

    그리고 이제 겨우 4년 결혼생활에 남편이란 작자가 완전 사이코 수준인데
    평생을 저런 사이코랑 같이 살아야 하나요?
    한 살이라도 젊었을때 헤어지는게 최고의 선택 같은데요.

    와~~정말 내 언니나 동생이 저런 상황이라면
    핸폰 동영상이든 몰래 CCTV를 설치하든 증거잡아
    변호사 사서 이혼 시킬거에요.
    동생이 능력이 없는 것도 아닌데 아가있다는 이유로 왜 맞고 살게 그냥 두세요?

    진짜 사이코 제부라는 인간도 헉소리 나오지만 낚시글이 아닌가 의심이 들 정도로
    친언니가 더 이해할 수 없네요.

  • 15. 원글님
    '09.6.12 2:28 AM (221.162.xxx.50)

    원글님 비난하지 마세요.
    솔직히...전 전에 글도 이렇고 이 글도 그렇고 말이 동생이지
    사실은 당사자가 언니라고 하면서 글 올리는 거 같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그리고 언니가 맞다 해도 막상 본인들 상황이 되면 남일처럼 명쾌하게
    생각이 안 될 수 있어요.
    암튼.... 그 남편 죽을 때까지 못 고치고요.
    조만간 진짜로 손 올라올 겁니다. 헤어지게 하세요.

  • 16. 아휴...
    '09.6.12 2:28 AM (218.39.xxx.67)

    리플님들 말씀이 맞긴 한데.. 동생분 혼자라도 일단 전문가 상담을 받아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혹시라도 좋게 해결 될 수도 있고...
    결국 헤어지게되더라도... 노력할 만큼 노력해보고 이혼요구했다..라는게 더 좋게 작용할 듯 하구요.....
    여러가지 노력을 해 보시는게 원글님 동생분 마음 정리에도 더 도움이 될꺼구요.

  • 17. --;;;
    '09.6.12 2:58 AM (222.234.xxx.146)

    윗님댓글보니.....차라리 본인얘기 하는 거라면 이해가 될수도 있겠네요
    너무 기막히고 맥을 놓은 상황이라면요.....
    아무리 생각해도 여동생둔 언니의 마인드는 절대 이렇게 침착(?)할수 없어요
    동생은 앞뒤상황이 안보이고 비정상적으로 생각한다하더라도
    언니동생사이가 무슨 철천지원수가 아닌다음에는
    일단은 끓어오르는 분노가 지극히 정상적인 반응 아닐까싶거든요
    저는 동생의 상황자체도 기가 막히지만
    언니의 태도가 너무 이상하다고 생각해서 심지어 낚인거라고 생각이 들 정도였어요

  • 18. ...
    '09.6.12 3:05 AM (118.223.xxx.193)

    원글님의 댓글에 마음이 움직여 글씁니다.
    한사람이라도 고쳤다는 사람이 있으면..이라고 해서

    우리집이 그랬어요.
    둘다 최고학벌 박사에 전문직. 그런데 남편은 폭력성이 있고 분노조절이 잘 안되었어요.
    시댁내력이죠. 그걸보고 자란거구요.
    평소에는 감춰져있다가 한계점을 넘으면 나오는데요..

    저는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폭력성도 일종의 권력관계를 지향한다구요.
    자기가 당할수 있다거나 자기보다 상대가 강하다면..아니 강하다고 느낀다면. 나오지 않습니다.
    한마디로 만만한 상대에게 나오는거죠.

    저는 그렇게 판단하고 아주 세게 나갔어요.
    제가 더 심하게 물건부수고. 더 많이 저항하고 (사실 힘으로는 못당하죠. 하지만 나는 절대로 물러나지 않는다는 인상을 줍니다.) 그리고 한번 그런일이 있으면 정말 저여자 미쳤구나 할정도로 *랄발광을 합니다.(비속어 죄송)
    배운만큼 배운여자가 저렇게 까지도 하는 구나 느낄정도로. 그리고 이여자 만만하지는 않구나 느끼겠금.
    간간히 위험한 순간이 있었어요.
    지금 10년차인데요.
    지금은 밖으로 드러나지 않습니다. 저는 남편의 폭력성이 사라졌다고 생각하고 살지 않아요.
    하지만 집에서 드러내면 안된다는 걸 각인시켰다고 생각합니다.

    결론은 어떤수를 쓰는 아내를 절대 얕잡아보지 않게 해야 합니다.
    일종의 권력관계에서 우위를 차지해야 합니다. 가족끼리..이런거는 다 헛소리구요.
    가족관계에서도 엄연히 권력이 존재합니다.
    그리고 폭력은 자기보다 약자한테만 휘두른다는걸 명심하세요.

  • 19. 뭘보고배웠는지참
    '09.6.12 3:36 AM (68.211.xxx.192)

    지금부터 마음 단단히 먹으셔야해요.
    그 상황이 되면 꼭 녹음을 해놓으시고 사진도 찍어놓고
    '증거'를 꼭 만들어놓으세요.
    그래야 돈잘버는 제부한테서 한푼이라도 더 받아냅니다.
    국물까지 다 짜내세요.

  • 20.
    '09.6.12 3:51 AM (121.139.xxx.220)

    위 점 세개님 말씀이 맞습니다.

    배우자에게 폭력을 사용하는 이유는, 물론 제일 우선적으론 가해자의 잘못이지만,
    상대 배우자가 유난히 약해 보이고 자신에게 고분고분할 때에도 무시하는 마음에
    더 쉽게 하곤 합니다.

    특히 동생분이 아기 생각해서 자주 참아줬다고 하는데, 그래서 더더욱 그리 된 것이지요.
    위의 점 세개님 처럼 더 세고 강도 높게 나가주면 오히려 사그라 들곤 합니다.

    소리 지르면 더 크게 소리 지르고, 물건 들고 설치면 제일 비싼 걸로 갖다 때려 부수고,
    아기가 방패가 아님을, 여자도 아기 생각 안하고 확실히 미칠 수 있음을 보여줘야 합니다.

    그러고도 안되면 그건... 전문적 상담을 받건 아니면 이혼을 하건 해야겠지요..

  • 21. ....
    '09.6.12 4:06 AM (118.219.xxx.237)

    진짜 주먹질 하는거보다도 더 모욕스러울거 같네요
    벨트를 돌리고 수건을 돌리고 완전 부인을 무시하는 처사네요
    지 새끼 낳아준 여자를 어케 그리 대할까요
    좋은 학벌 좋은 직장 다니면 뭐하나여 인간 대우 못받고 사는 동생분이 처참하네요
    아직 젊으신거 같은데 하루라도 이혼하고 새출발 하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 22. ...
    '09.6.12 7:35 AM (116.120.xxx.225)

    정말.. 차라리 홧김에 한 대 때렸다.. 뭐 그런 문제였다면 아직 젊으니까, 아빠는 있어야지.. 뭐 이런게 통한다고 치지만요.
    수건, 벨트, 의자 이게 평범한가요?
    고문의 수준이 아닌가요? 혼자서 골방에서 연습한건 아닌지... 이상한 영화에 나오는 짓은 다 하네요.
    이건 그냥 젊은 남자가 혈기를 이기지 못하고 또는 성격이 좀 안 좋아서 벌어지는 일이 아니에요.
    뭔가 문제가 심각합니다. 보통의 남자들이 벨트질, 수건질, 의자질 이런거 안합니다.

  • 23. ...
    '09.6.12 7:59 AM (71.239.xxx.7)

    제부가 겉만 멀쩡했지 문제가 심각한 것 같은데요.
    벨트나 수건으로 빙빙 돌리면서 위협하고, 의자를 들어서 구석으로 내몬다니요...
    주먹질이나 더 한것도 곧 일어날 태세입니다.
    동생분을 전혀 아끼지 않고 존대하지 않네요.
    동생분이 4년 가까이를 참고 지낸 것도 신기할 정도입니다.
    그런 폭력성 쉽게 고쳐지지 않습니다.
    원글님이나 동생분이 이혼은 생각지도 않으셨다고 하니
    아예 포기를 하고 분위기 맞춰가면서 사는 방법밖에 없겠는데요.

  • 24. ..
    '09.6.12 8:31 AM (99.226.xxx.161)

    그냥 홧김에 뺨을 쳤다는것보다
    훨씬 공포스러보 등골이 오싹해집니다..
    웬 의자 수건 벨트,,,,
    미친척 뒤집어 엎퍼보거나 안되면 헤어져야합니다...

  • 25. 남의 일 같지않아
    '09.6.12 8:38 AM (58.233.xxx.65)

    약 먹이세요
    정신과 가셔서 신경이 날카롭고 화가 울컥나고 다 때려부수고 싶다.. 등등 으로 상담받으시고 신경안정제 등 처방받으세요
    남편몰래 조금씩 먹이라고 하세요

    상태가 어떤지 모르겠지만 자주 지r발광하면 약 먹이면 좀 나아집니다
    그런데 아주 어쩌다 한번 미친듯 날뛰는거면 그건 타이밍을 맞출수가 없네요
    순간의 분노와 폭발할듯한 폭력성이 문제인거에요
    그순간이 약의 기운이 필요한 순간이구요

    자주 그러면 조금씩 음식에 타서 먹이건 갈아먹이건 매일 먹이시구요
    가끔 그러는건 타이밍 못맞추니 드릴말씀 없구요

  • 26. 저도
    '09.6.12 8:44 AM (114.129.xxx.52)

    원글님 이해가 안 갔는데 제 친구 중에 원글님 성격이랑 비슷한 친구가 있어서..
    아..그 친구가 이런 일 겪어도 이렇게 담담하게 글 쓰겠군..했습니다.
    침착하다고 해야 되나..아무튼 제 친구도 이런 친구가 있어요.
    이런저런 사람 있으니 원글님을 이해해보자구요.

    그리고 위에 몇분들 말씀대로..강하게 나가야 됩니다.
    이런 찌질한 남자들은 자기보다 약한 상대에겐 한없이 강하고 자기보다 강한 상대에겐
    한없이 약합니다.
    물론 여자 힘으로 어림도 없죠. 근데 정말 죽기 아니면 까무러치기로 나가야 되요.

    전 예전에 결혼할려고 했던 남자에게 폭행을 몇번 당했어요.
    그 사람도 분노 조절이 안 됐고 정말 별거 아닌 일로 절 때렸어요.
    뺨도 맞아보고 머리채도 잡혀서 끌려보고 목도 졸려보고 쓰러진 절 발로 차기도 했어요.
    나중엔 제가 정말 확 돌아서 미친듯 때린적이 있어요.
    손, 발 할거 없이 막 나가더라구요.
    미친여자처럼 소리 지르면서 막 내지르니까 그 인간도 첨엔 이게 미쳤나 싶어서
    더 때리다가도 나중엔 겁 먹어서 그냥 자기가 피하더라구요.
    얘가 드디어 미쳤나..싶었던거죠.

    결국 그 짐승만도 못한 인간이랑은 헤어졌어요. 일찍 헤어져야 했는데 제가 너무 어리고
    어리석어서 몰랐던거죠.
    하지만, 동생분은 아기가 있으시잖아요.
    차라리 저처럼 독한 맘먹고 죽을때까지 달라들라고 하세요. 막말로 안 죽습니다.
    정 겁나시면 호신용품이라도 하나 사서 남편 몰래 숨겨놓으라 하세요.
    죽기 아니면 까무러치기 정신으로..달라들라고 하세요.

    진짜 비슷한 경험을 해봐서 얼마나 공포스럽고 갑갑할지 압니다.

    근데 원글에 나온 내용으로만 봐선 솔직히 때리는것만큼 죄질이 나빠 보입니다.
    동생분을 노예로 아는듯 하네요.

    여기 댓글들 복사해서 꼭 보여주세요.....

  • 27. 이어서
    '09.6.12 8:51 AM (114.129.xxx.52)

    씁니다.

    사이코 제부의 성격으로 봐서 폭행을 하더라도 티 안 나게 교묘하게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런 인간들의 특징이 타인의 시선을 매우 신경 쓰고 본인의 지위(정작 싸이코면서..)에
    대해 남들이 높게 봐주길 원하고 자기 마누라나 패고 사는 찌질이로 보이는걸
    무서워 합니다.

    어쩌면 폭력보다 더 무서워할지도 모르겠군요..
    아내에게 위협하고 때릴려고 하고 이런 행동이 다 그런 이유에서라고 보여져요.
    즉 맘 같아선 때리고 싶지만..아직까진 그런 이성적인 이유들이 본인을 컨트롤하고 있겠죠.
    아, 내가 진짜 때리면 막장인데..남들이 날 그리 볼지도 모르는데..

    이런 인간들이 나중에 때리면 정말 티 안 나게 때려요.
    얼굴에 손 안 대구요. 팔에 손 안대구요. 배나 엉덩이 같이 남들에게 안 드러나는 곳 때립니다.

    만약 일이 그렇게까지 진행된다면...동생분이 니가 여자나 패고 사는 찌질이라고 사람들에게
    다 말하겠어. 너네 가족, 친구들, 직장 동료, 모두들에게 말하겠다. 고 협박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도 있겠어요.

    물론 이건 순전히 제 생각이지만 말이에요..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합니다.

  • 28. 흠흠
    '09.6.12 9:03 AM (125.188.xxx.80)

    주먹으로 때리면 대놓고 때리는 것보다 더 죄질이 나쁘다고 생각합니다.
    저런 식으로 폭력을 행사하면 경찰부르기도 애매하거든요.
    그리고 짜증과 화를 다스리지 못하는 건 아이이지 성인의 행동도 아니고요.

    원글님 이야기하시는 내용을 들어보면 매맞는 아내들이 그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전형입니다.
    지금은 때리더라도 이 고비만 넘기면 잘해주니까, 뭔가 상황이 안 좋으니까 이러는 거겠지, 내 아이의 아버지니까...
    그러면서 참고있는 사이에 폭력은 계속 반복되고 더욱 강해집니다.
    내가 폭력을 휘둘러도 아무도 사과를 요구하지 않으니 자신의 폭력이 정당하다고 생각하게 되고
    오히려 잘못했다고 굴복하는 모습을 보고 쾌감을 얻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이럴수록 저자세로 참는게 아니라 윗님들 말씀대로 세게 나가야 합니다.
    적어도 니가 지금 비정상인거다...라는 걸 인지시킬 필요가 있다는 거죠.

    제 동생이 저런 상황이었으면...
    예고없이 덮쳐서 저런 모습일 때 한 번 정도는 뒤엎어놓겠습니다.
    네가 네 와이프를 무시할지 몰라도 네 와이프 뒤에는 나같은 백이 있으니 무시하지 말라는 의미에서요.
    아니면 동생을 끌고 나오던가요. -.-;;

  • 29. 정말
    '09.6.12 9:17 AM (118.216.xxx.190)

    사이코드라마를 보는것 같습니다.
    몇 몇분이 언급했듯이..
    차라리 홧김에..주먹질을 했다..라는게..더 나을 듯 싶군요..
    구석에 내 몰면서..
    벨트를 돌리고..
    정상적인..사람은 아닌것 같습니다..
    아이가 보는 앞에서도..자기 행동을 조절을 못한다면..
    아이에게도..좋은 영향을 주긴 힘들것 같습니다..
    제 여동생이 그런다고 하면..
    전..당장..끌고 옵니다..

  • 30. 동생분께
    '09.6.12 9:22 AM (118.47.xxx.63)

    많은 힘이 되어 주셔야 겠네요, 원글님.
    사니 못사니는 결국 두 사람이 결정할 일이고
    참 못난 인간 만나신 건 확실한 것 같습니다.

  • 31. 당장이혼
    '09.6.12 9:37 AM (61.74.xxx.7)

    애한테, 그런 아빠는 없는 게 더 나아요..
    그런 걸 보고 자란 아이는 정상적으로 자랄 수 없어요...절대로...
    그런 아빠밑에서 자란 아이는 후에 정신과 들락날락하게 됩니다...
    저는 노력 그런거 하지말고 당장 이혼하라고 권하고 싶어요...
    동생분이 직장이 있으시다니 다행이예요..

  • 32. 제가
    '09.6.12 9:37 AM (211.192.xxx.229)

    제가 보기엔
    제부의 어릴때 양육환경에 어떤 문제가 있었단 생각이 듭니다.
    문제는 30살 넘은 남자는 정말 바뀌기 어렵단 겁니다.
    처음 폭력적인 행동을 시작할때 확실히 바로잡았어야 한단 생각이듭니다.

    지금이라도 그런일이 일어나면
    무조건 이혼이라고 미리 경고를 해둬야할듯합니다.
    동생분이.. 남편과 사이가 좋을때.. 확실히 해둬야합니다.

    그리고 정말 그런일이 다시 일어나면 이혼해야합니다.
    맞아서 병원에 입원하고, 정신적으로 피폐해지기전에 그냥 정리하는게 맞지싶어요.
    아이를 생각해서라도.. 정상적인 삶을 살아야죠.
    평소 남편귀에 안들어갈정도로 시댁쪽에도 말을 흘려두라고 하세요.
    " 어머니 남편이 그렇게 해요. 어쩌죠. 그렇지만 애 아빠에게 아는척은 마세요. 괜히 큰분란을 만들까싶어 제가 고쳐볼께요. "
    뭐 이런식으로 조금씩 소스를 주는거죠. 시누이나, 시아버지도 각각 따로따로
    그냥 살짝식 흘려두는거죠

    시댁식구들에게 남편이 문제가 있음을 인식시키면서
    남편은 모르도록 하는게 뒷탈이 없을듯합니다.

  • 33. 본인이
    '09.6.12 9:38 AM (115.178.xxx.253)

    문제로 전혀 인식하지 않으니
    상담을 통해서든 뭐든 고치기 어려울것 같고
    이혼도 안해줄것 같네요...
    증거수집하고, 미리 준비하시고 이혼하셔야 할걸로 보입니다.

  • 34. 제친구
    '09.6.12 10:03 AM (222.106.xxx.120)

    남자한테 목졸림당하고 아파트 베란다에서 죽인다고 밀고 얼굴 터질때까지 목잡고 따귀때리고 칼들고 덤비는 미친XX랑 사는데도
    그 엄마아빠언니둘은 그래도 이혼은 그렇지 않냐 이혼만은 안된다고 하던데요 ㅎ
    친구들만 볍신처럼 뛰어다니고 친구 형부 만나서 애가 이혼하고 싶어한다, 집에 전화해서 애가 이렇게 맞는다 등등 말을해도 분란일으키지 말라고 합디다
    우린 할만큼 다 했다고 생각할때즈음 그집 막내 남동생이 결혼하고
    책 그렇게 좋아하던 애가 난독증으로 신문도 못읽고 정신병약 입에 쓸어넣는 애 본인이 이혼 혼자 했습니다
    애가 없어서 가능했을까요? 애가 있었으면 언니들이 더 말렸을까요?
    친구는 최고학벌이고 그집아버지는 이름있는 대기업 CEO였죠

    언니한테 말한건 도움을 요청한거에요
    그럼 도와줘야죠 원글님이 진짜 언니라면

  • 35. //원글
    '09.6.12 10:24 AM (211.209.xxx.99)

    저 정말 어제 한숨도 못잤어요..
    이건 다른 이야긴데... 친언니 맞냐는 댓글보고 생각나는게 있습니다.
    제가 사회생활하면서 좀 힘든점이 있어서 잠깐 상담을 받아본 일이 있는데 그때 나온 이야기가 제가 감정을 별로 못느낀다는(...?) 이야기였습니다.

    누가 저를 화나게 해도, 누가 저를 부당하게 대해도... 슬픈일이 있어도... 마냥 침착하고 남의일같이 담담하게 받아들이는 성격이 있다는 이야기였는데. 역시 동생의 일에 있어서도 이렇게 드러나는군요. 제가 그런 면이있다는게 참... 슬픈 일입니다. 상담의 마무리는 언젠가 제가 한번 부당한 상황에서 화를 내면서 그 사람들과의 관계가 오히려 호전되는 일이 있고나서 제가 바빠지면서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여기까지는 저에게 친언니 맞냐는 말을 듣고 저 자신에 대해 돌아보면서 쓴 이야기구요.

    진심어린 댓글들에 감사를 드립니다. 어디가서 이런말 묻기도 그렇고, 또 어느 싸이트 간다고 이렇게 진심어린, 경험에서 나온 조언을 들을 수 있겠어요....
    어젯밤엔 아무런 생각도 없었는데 조금씩 어떻게 해야할것인지 정리가 됩니다.

  • 36. 방법
    '09.6.12 10:40 AM (211.40.xxx.58)

    당장 변호사 사고 이혼 하세요
    변호사 사라는 이유는 , 이런 사람은 절대 이혼 안해 줘요

    다른거 아무 조건 내 걸지 말고
    그냥 이혼만 하세요

    그냥 이혼만도 아마 어려울 거예요
    당장 변호사 사세요

  • 37. 슬픔
    '09.6.12 10:56 AM (122.100.xxx.73)

    저는 원글님과 같은 입장이여서 원글님이 이해가 갑니다.
    원글님은 언니 입장이고 저는 동생 입장이였어요.
    여기 많은 분들이 어찌 친언니가 그렇게 있을수 있냐고 하시지만
    그런데요,그 당사자가 나 이런 남자하고 못산다고 치고받고 싸우든가 집을 나온다든가 하면
    친자매가 어찌 가만있겠습니까.바로 내 일같이 분개하고 개입하죠.
    그런데 그 당사자가 결정을 못해요.
    아무리 옆에서 그렇게 사느니 이혼하라 어찌저찌 구체적 방법까지 제시하면
    그런 당하는 사람들 한결같이 그냥 삽니다.
    본인이 그냥 삽니다.
    그런데 주변인인 저희가 뭘 어째요.
    내동생,내언니가 지남편하고 산다는데.이혼 못시킵니다.
    참 어렵습니다.
    저희 언니도 저런 모욕적인 상황을 기나길게 당하고도 그냥 살더라구요.
    참...저로서는 살이 부르르 떨리고 씹어 삼켜도 분이 풀리지 않을 놈을
    그 그 사람들은 순간순간 사랑도 하면서(느끼면서) 살아요.
    정말 웃기죠.세상에는 정말 이해못할거 많습니다.
    저런 인간들이 허구헌날 마누라한테 못해주지 않아요.
    잘해줄때도 많기때문에 당할때는 잘해줄때의 기억으로 사는것도 같았어요.
    제 언니의 경우는 결혼 직후부터 십몇년을 그렇게 살았고
    지금은 거의 그러지 않는걸로 알아요.
    지도 늙었고(사십 중반)..모르죠..아직 한번씩 그러는지도.
    하지만 예전처럼 자주가 아닌것만은 알아요.
    저는 그때 이후로 한번도 가족이라 느낀적없고 지금도 그 인간 생각하면 분노로 참기 힘들지만
    언니가 사니 어떡합니까..형식적으로라도 인사하고 하죠.
    그런데 웃기는게 언니는 지금 살만하다 하고 순간순간 행복도 느끼고 그래요.
    완전 죽어지내지는 않지만 집안 모든 결정은 그 인간이 하고
    애들 훈육도 꼭 지 꼬라지처럼 두들겨패서 하더군요.
    이런 인간이 밖에 나가면 호인도 그런 호인이 없어요.
    얼마나 매너있게 하려고 지*하는지 저는 토가 나오려 하더군요.
    문제는 친자매라도 아무것도 해줄게 없어요.
    그냥 한탄하는거 들어주는것밖엔.
    못살겠다고 나좀 도와줘라하면 적극 도와주겠지만
    나 그래도 살아야겠다고 하면 답이 없습니다.
    동생한테도 그렇게밖에는 얘기 못하실거예요.
    저는 언니한테 그랬어요.
    만약 언니가 나오면 내가 무조건 언니 책임진다.그러니 나오겠으면 사는거 걱정말고 나와라.
    그냥 그렇게밖에 못했습니다.
    또 눈물이 날라 그러네요.
    정작 언니는 요즘 아이들 공부 생각에 지난 생각은 안하는것 같던데...

  • 38. 슬픔
    '09.6.12 11:23 AM (122.100.xxx.73)

    위에 경험자님...정말 존경스럽습니다.
    저희 언니도 그랬었다면 제 가슴에 이리 한이 안남았을것 같아요.
    저도 첨엔 언니한테 언니가 더 크게 나가야 한다 지*하면 언니도 기물파손해라.
    눈에 보이는것 없이 집어던지고 같이 칼들어라.조언했어요.
    하지만 언니는,맘약한 언니는 못하더라구요.
    그걸 못하고 산댓가가 십몇년을 그러고 살았답니다.십몇년을...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단 하루도 못견뎠을 그런 상황을.
    암튼 님...현명하게 잘 극복하시고 아이들 잘 지켜주셔서 뵙진 못하지만
    맘으로 응원해 드립니다.

  • 39. 대처
    '09.6.12 11:46 AM (61.252.xxx.114)

    제부가 부모님께도 그런다는걸 보니 동생분이 에지간해서는 대처가 힘들어보입니다.
    그런사람들의 특징이 자기보다 훨씬 우위에 있는 사람이 잡기전엔 통제가 힘들더군요.
    성인이 되서도 부끄러움을 모르고 아버지한테도 그런다는걸 보니 환자로 보입니다.
    치료를 해서 고칠수 없다면 동생분이나 아이를 위해서도 같이 사는것만이 능사는 아니지 싶어요.싱글맘이 무서워 감내하고 살다보면 동생분이나 아기는 인생이 피폐해질수 밖에 없어요.
    별다른 의견도 못드리고 안타깝네요.

  • 40. -.-
    '09.6.12 3:35 PM (116.124.xxx.89)

    미련은 .
    죄일까? 바보짓일까? 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사람은 안 바꾼다는 말...자게에서 배웠고 나이 드니 저절로 알게 되더군요.
    전 마흔이지만 그래도 하루를 살아도 맘 편히 살자, 주의라서 조용히 이혼 권해드립니다.

    집안에 몰카 설치해 놓으면 어떨까요?

  • 41. //원글
    '09.6.12 5:12 PM (211.209.xxx.99)

    풀어놓기 힘든 자신의 이야기까지 풀어놓아 주시면서 걱정해주시고 조언해 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폭력이 개선이 되지 않을때.
    남편이 화낼까봐 조마조마하면서 지내고
    미안해~를 입에 달고 살고
    부부관계시에도 모멸감 주는 언사를 해대고
    때리기까지 하는 남편과 더 살 이유는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여~러 분들 말씀처럼 동생이....
    아이도 있으니 이혼이라는 결정을 쉽게 하지는 않을겁니다.

    그러나 이제 해야 할 일은 두가지 정도로 정리가 되네요.


    1.
    혹시 이혼할 때 하더라도 마음정리가 잘 되게, 그리고 아쉬움과 후회가 남지 않도록
    그리고 정말 혹시라도 개선이 될 희망을 붙잡고...

    만만하게 보지 못하도록 세게 나가는 겁니다.
    #랄발광, 던지기, 물건들고 같이 위협하기, 등.
    여기 자게글 검색하다보니 어떤 분이 이런 글을 쓰신 적 있네요.
    1-1-2-2-3-3-4-4-5-5
    이런 식으로 강도를 높여가면서 세게 나가지 말고
    단번에 5 ! 이런 식으로 세게 나가야 한다고요.

    그리고 한편으론 동생이라도 상담이나 다른 경로를 통해 자존감을 회복하고
    세게 나갈 수 있는 용기와 요령을 쌓아 내공을 키워야 할 수 있도록 해야겠습니다.


    2.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서 증거를 확보하는 거네요.
    CCTV든 뭐든 이용해서, 아참, 그리고 경찰이 오든 안오든 신고를 해야겠어요.
    기록에 남도록요.

    이런 일 없이 잘 살았으면 좋았겠지만 이렇게 되었으니 최선의 방법을 찾아 노력해보고, 결론이 나야 할 것 같습니다. 감사드립니다.

  • 42. ...
    '09.6.12 6:57 PM (218.147.xxx.91)

    의자를 들어서 동생을 구석으로 떠밀면서 위협적으로 대하기.
    발로 위협하기
    혁대를 빙빙 돌려서 위협하기
    며칠전엔 수건을 빙빙 돌리면서 채찍으로 때리듯 때렸답니다.
    ...........???????

  • 43. 경험자님..
    '09.6.12 7:27 PM (221.139.xxx.175)

    아이들은 그렇다치고, 그럼, 님의 인생은요?
    서로 밑바닥까지 다 보이고 정이라곤 남아있지도 않을거같은데...
    그냥 아이때문에... 돈은 잘 벌어다주니까 사는건가요
    님을 비난하는게 아니라, 님의 인생은 어떤지 궁금하네요..
    애정이 남아있나요
    어쩌면 그런 남편분이랑 계속 결혼생활을 유지하는 이유가 아이들문제+경제적인 이유.
    그것은. 본인 나름의 계산적인 이유가 아닐까 싶은데요.

  • 44. ....
    '09.6.12 7:34 PM (211.38.xxx.16)

    저런 인간은 질적으로 나쁜 인간입니다,

    저같음 이혼 시킬 각오하고 달려가서,
    온집안 시끄럽게 해서, 개망신 줄랍니다,
    그리고도 개과천선 안되는 거 같으면 더 고생하지 말고, 갈라서야 합니다,
    저런 인간들은 안 달라집니다,,,

  • 45. ...
    '09.6.12 7:44 PM (121.166.xxx.180)

    글쎄...그 더러운 본성이 쉽게 잡히겠습니까?
    아이때문에 산다구여?
    아빠한테 개무시당하고 얻어맞는 엄마를 보면서 자라게 하실껀가여?
    싱글맘으로 키우시는게 차라리 났다고 생각합니다.

  • 46. dd
    '09.6.12 7:56 PM (121.131.xxx.166)

    제 생각에는....평생 맞고 살고...아이는 평생 괴로워하며 살 것 같습니다.
    싱글맘으로 살 자신이 없다며..맞고 살겠다고 할지도 모르지요.
    그러는 여자들..굉장히 많습니다.
    여의도에 가정법률상담소라고 있습니다. 무료이며, 국립입니다. 이곳에 가시면 가정폭력에 대한 자세한 상담을 받으실 수 있을 겁니다.
    전화하셔서 예약 하시고...한 번 꼭 데려가세요.


    저라면...아이의 인생을 생각해서라도..이악물고..이혼합니다.

    나중에..그 아이가 얼마나..엄마를 원망하겠어요. 왜.. 맞고 살았냐구요...

  • 47. 짐승입니까?
    '09.6.12 8:36 PM (220.88.xxx.254)

    화난다고 폭력으로 푸는거
    어떻게 맞추고 사나요?
    고치지 않으면 못산다는 각오로 대해야 하는게 아닌가요?

  • 48. 긴 댓글 다신 분들
    '09.6.12 9:38 PM (125.187.xxx.38)

    정말 감사합니다.
    보통사람이 상상도 못했던 상처와 아픔을 내 보이면서까지
    도와주고자 하는 님들이 있어 아직 세상이 진실하고 따뚯한가 봅니다.

  • 49. 휴...
    '09.6.12 10:11 PM (59.2.xxx.87)

    남일이 아니라 한숨부터 나오네요
    저는 제가 아닌 저희 엄마가 그런경우예요
    저희 아버지가 님 제부처럼 막말에(어쩔땐 인간으로 할수없는말까지...) 폭력도 아주 심해요
    기본으로 입에 달고 사는 욕이 C발X,개같은X,드러운년,약먹고 죽어버려라,장모님을 니미X이라고 부른다던가...이런말을 딸들이 있는데서도 서슴없이 하고요,, 화날땐 우리에게도 너희엄마라는 호칭을 니미년이라고 해요
    폭력은 말할수도 없구요,, 눈 흰자위에 새빨갛게 피가 맺히고 목둘레 전체에 시뻘건 피멍이 들어서 밖에 돌아다니지 못했던적이 수도 없었어요.. 한번은 (중1때로 기억하는데요) 망치로 죽여버린다고 머리를 내리치려고 한적도 있었어요,,(최근에는 식당용 식칼로 찌르려고 한적도 있어요) 지금 제 나이가 서른인데도 그때기억만하면 끔찍하네요
    근데요
    그버릇 정말 쉽게 고치지 못해요
    저 아주 어릴적부터 엄마 맞는거 수도없이 보고 자랐고요 저도 아빠한테 발로 밟히고 한밤중에 맨발로 도망나간적도있고 조금만 기분나쁘면 귀싸대기도 많이 맞고 그랬는데요
    아빠 지금 60이신데 더 했으면 더했지 덜 하지 않아요
    원글님 제부..지금은 마누라만 괴롭히죠?
    아이가 좀 더 크면 그거 아이한테도 고스란히 돌아가요
    그덕에 우리 세 자매중에 큰언니랑 저는 20살 넘기자마자 시집갔어요
    빨리 아빠한테 벗어나고 싶어서요
    그래도 어릴때 불행한 기억때문인지 좋은남편 만나 이쁜아이들 낳고 사는데도 항상 우울하고 모든것이 자신이없고 모든사람들이 나를 무시하는거 같고 나는 항상 불행하다고 생각해요
    아빠는 다른사람들한테 우리 둘째딸 너무 착하다고 항상 자랑처럼 이야기하지만
    저는 속으로 그래요
    "난 착한게 아니라 등신같은 거예요.. 아빠가 날 상등신으로 만들었어요.. 나는 절대 착하지않아요"
    폭력적이고 폭언을 일삼는 아빠밑에서 자란 나 .... 난 항상 불행해요
    더이상은 괴로워서 못쓰겠네요...

  • 50. 에효..
    '09.6.12 10:29 PM (114.129.xxx.52)

    윗님.........그저 마음이 너무 아프다는 말밖엔.....
    이젠 행복해지세요. 그런 아빠 밑에 자랐어도 좋은 남편, 예쁜 아이들 낳아서
    키우는거..얼마나 행복한거고 복입니까? 이젠 과거의 고리를 과감히 끊으시길.....

    아픈 경험 하신 모든 분들 꼬옥 안아드리고 싶어요..(저를 포함해서요....ㅠㅠ)

  • 51. 에휴
    '09.6.12 11:48 PM (122.35.xxx.34)

    동생도 걱정이지만 전 조카아이가 더 걱정이네요.
    제부의 포악한 성격을 아이가 그대로 답습할 가능성 많습니다.
    최후방법에 이혼을 생각해 두어야 할것 같아요.

  • 52.
    '09.6.13 12:10 AM (222.239.xxx.50)

    살꺼라면...위에도 다들 쓰셧지만 ...마지막 방법으로
    같이 죽일듯이 달려들어야합니다...네네 하다가는 끝도없습니다.
    할때까지 해보고 안되면 그때는 다시 생각하세요

  • 53. 아이얼른방에다
    '09.6.13 12:47 AM (222.238.xxx.176)

    데려다놓고.......같이 의자 집어들어 던지라하세요!

    그 미친넘이 동생분이 겁집어먹고 아이때문에 얼른 접어주니 정말 & 랄 발광을 하네요.
    초장에 초장에 잡으라하세요......안살거아니면

    그리고 만일을 대비해서 그넘모르게 cctv 설치할수있으면 했으면 하네요.

    조심스럽지만 더 더 더 당하다가 이혼하느니 하루라도 빨리 헤어지는게 낮지않을지 생각해보셔요.
    아이보다도 동생분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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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7415 머리에 핀을 우수수수 꽂고 가는 꼬마애를 보니.. 21 ㅋㅋㅋ 2006/12/05 2,204
327414 급합니다.이삿짐센타 추천부탁해요 3 조아라 2006/12/05 224
327413 손과발이 차가우면... 8 초보주부 2006/12/05 924
327412 별것도 아닌 일에 기분좋습니다!! 5 소심녀 2006/12/05 1,135
327411 짝퉁은 표시 많이 나나요? 2 폴로 2006/12/05 879
327410 진짜 친한 친구가 결혼하는데요..잠옷세트를 해달래요. 2 잠옷이요. 2006/12/05 1,106
327409 애 학원비 관련 고민상담좀 해주세요.... 3 고민맘 2006/12/05 648
327408 사람인연이 참.. 10 겨울 2006/12/05 2,434
327407 계획에 없던 임신 확인하셨을 경우 어떠셨나요? 6 혼란 2006/12/05 1,086
327406 젖 말리는 중인데요...자세한 방법 좀 알려주세요 2 초보맘 2006/12/05 190
327405 맥이 형편 없다는데 보약 한재 먹음 정말 좋아질까요? 5 한의원 2006/12/05 565
327404 친구랑 장난치다 친구눈을 다치게 했데요.... 8 아이가..... 2006/12/05 1,329
327403 지하 식품 매장(혹은 그 근처)에서 사올 만한 맛난거 추천해 주세요. 10 신세계 본점.. 2006/12/05 638
327402 임대주공건립시 강제 수용할때요,,, ㅠ.ㅠ 2006/12/05 178
327401 독감주사 이제라도 맞춰야 하나요? 2 독감 2006/12/05 604
327400 귀걸이 큰거 하시는 분들... 귀걸이 2006/12/05 662
327399 납기일에 대한 개념없는 신랑..어찌하오리까? 2 연체남편 2006/12/05 460
327398 ^ ^ 아가 키우는 집에 상비약은 무얼 준비해야 하나요? 10 초보 엄마 2006/12/05 554
327397 적금 탄 1500만원을 어디에 투자해야 할지요? 6 재테크 2006/12/05 1,448
327396 하이네켄 맥주랑 타파에 필이 꽂히다. 10 오아시스 2006/12/05 1,064
327395 크리스피 도넛에 관한 기사 16 도넛 2006/12/05 3,058
327394 세상은 좁다. 9 잠시 익명 2006/12/05 2,535
327393 이불속,베갯속은 빨면 안되나요? 7 궁금., 2006/12/05 1,309
327392 차이나 스타일 모피(밍크) 파는 곳 없을까요? 1 @@ 2006/12/05 302
327391 면패드 문의 3 궁금 2006/12/05 381
327390 시매쓰는 어떤가요? 겨울이지나면.. 2006/12/05 445
327389 현재 7cm인데 3 자궁근종 2006/12/05 823
327388 끈질긴 보험사 직원..어쩌죠? 10 제닝 2006/12/05 1,150
327387 유산일까요... 8 무서워요 2006/12/05 715
327386 주택 담보 대출 문의 좀... 4 다수의 의견.. 2006/12/05 5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