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펌)한완상 전 대한적십자사 총재 노 대통령 서거관련 언급

. 조회수 : 894
작성일 : 2009-06-11 21:04:52
<퍼옴>

한완상 전 대한적십자사 총재,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통해 '해바라기 지식인' 비판


"착잡하다. 지식인이 글로 죽였다. 나도 서울대 교수에 TK 출신으로 기득권층에 속한다. 학벌과 지역주의로 강고하게 결합한 기득권 세력이 리버럴 정치인을 소외시키고 소멸시킨 게 아닌가?"



한완상 전 대한적십자사 총재가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최근호를 통해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의 본질은 기득권 세력의 집단 따돌림이라면서 "지식인이 글로 죽였다"는 말로 이른바 '해바라기 지식인'들의 책임을 정면으로 제기했다.



"황석영 작품에 담겨 있던 참지식인 인식, 한꺼번에 증발"



먼저 한 전 총재는 "학벌과 지역주의로 강고하게 결합한 기득권 세력이 리버럴 정치인을 소외시키고 소멸시킨 것 아니냐"면서 "분단세력과 수구 언론 권력이 그의 재임 기간에도 끊임없이 괴롭혔고 퇴임 이후엔 조직적으로 괴롭혔다"는 말로 '집단 따돌림' 주체를 분명히 밝혔다.



한 전 총재는 "특정인을 지목해 언급하기는 곤란하다"면서도 '해바라기 지식인'에 대한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갔다. 특히 "아무개 명예교수에게는 지식인이란 단어를 붙이는 자체가 사치스러울 정도"라면서 "노 전 대통령의 죽음을 읽어내는 방식을 보면 과연 그가 체계적인 역사인식을 갖고 박정희 군사독재에 저항했던 것인지 의심스럽다"고 매섭게 비판했다.



최근 황석영 작가의 발언에 대한 의견도 잇따랐다. 한 전 총재는 "민중과 함께 하는 참지식인의 모습이 담겨 있던 그의 작품은 아름다웠다"면서 "그런데 그 아름다운 인식이 한꺼번에 증발해버렸다"고 안타까워했다. 또 "작품이 작가에 의해 배신당하지 않길 바란다"고 뼈 있는 주문도 빼놓지 않았다.



한 전 총재는 "지식인은 자신의 계급 이해를 반영하는 게 아니라 다른 계급의 편에 서서 지배 계급의 이데올로기를 날카롭게 비판해야 한다"면서 "부도덕한 정부일수록 정의나 성장 따위의 화려한 레토릭이 발달하는 만큼, 그 수사 뒤에 있는 허위의식을 폭로하는 게 지식인의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나치나 파시스트들이 원래 거대한 건축공사 즐겨"



한 전 총재는 이명박 정부에 대해 '나치'를 거론하며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노무현 정부가 실패하면 파시즘이 온다고 경고했는데, 1년이 지난 상황에서 보면 예상이 적중되는 것 아니냐는 불안을 떨치기 어렵다"면서 "중도 실용정부라는 기치는 허상임이 확실해졌다"고 진단했다.



이어 "성급한 업적주의에 매달리다 보니 '토목공사 정부'로 가고 있다. 나치나 파시스트들이 원래 거대한 건축공사를 즐긴다"고 했다. '비즈니스 프렌들리'란 용어에 대해서는 "그 자체가 파시즘적"이라며 "권력이 재벌의 금권력과 밀착해 국정을 함께 운영하겠다는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그 때문에 한 전 총재는 지식인과 '줄씨알' 연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줄 안(온라인)에서 자유롭게 접속하고 소통하고 공론화하며 학자나 전문가 못지 않은 미네르바 같은 유기적 지식인들이 줄씨알"이라면서 "지식인이 줄씨알과 연대해 지식을 지혜로 재창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 전 총재는 "이와 같은 연대를 가장 두려워하는 세력이 21세기 파시스트 권력"이라면서 "노무현 전 대통령 죽음에서 나타나듯 우아하게 지기로 결심할 때 진짜 이기며, 그의 유서 내용은 그를 욕했던 많은 사람들까지 울렸다. 줄씨알도 언어 사용이 세련됐으면 한다"는 주문을 덧붙였다.



IP : 222.233.xxx.14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6.11 10:37 PM (221.146.xxx.74)

    공감합니다

  • 2. ..
    '09.6.11 10:59 PM (203.206.xxx.7)

    이런 제대로 된 발언을 해주시는 우파지식인들 많이 나와야 할텐데요.
    도정일 교수님 글도 좋았고.. 아직 우리나라가 아주 쓰레기장은 아닌거 같아요.

  • 3. .
    '09.6.11 11:05 PM (222.233.xxx.143)

    위의 아무개 교수라는 사람은 똥길 김을 뜻하는 것이지요.

  • 4. 끼륵
    '09.6.11 11:12 PM (218.50.xxx.205)

    한완상 교수는 그래도 백낙청 교수와 더불어 노 대통령 재직시에 좋은 말씀 많이 한분 입니다.
    몇 안되는 지식인중 한분이시지요.

  • 5. 춤추는구름
    '09.6.12 12:02 AM (116.46.xxx.152)

    새로운 모습을 보고 가네요.. 감사 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7280 급))은평구청 근처에 이비인후과나 소아과 추천해주실 분!! 3 엄마.. 2006/12/05 198
327279 돌잔치하는 맘인데요. 분당에 머리랑 메이크업 잘하는곳 있나요? 3 돌맘 2006/12/05 264
327278 백화점에 아이옷 수선 맡긴지 26일째.... 5 열받아 2006/12/05 670
327277 오늘 밤 술한잔 하신부운~~!!! 1 밤이 좋아요.. 2006/12/05 408
327276 c컵 브레지어하시는분 계세여??? 8 ... 2006/12/05 1,278
327275 올리브 오일,.클렌징오일 용도로 써도되나요..? 1 ... 2006/12/05 329
327274 카이젤 제품(제빵기 파워쿠켄..)사지마세요. 1 흑흑 2006/12/05 1,150
327273 기본융자... 1 .... 2006/12/05 332
327272 김아중 어떠세요? 17 다디씽 2006/12/04 3,079
327271 에버랜드 소인 무료입장기준이 바꿨어요. 2 지멋대로 2006/12/04 971
327270 꿈에... 4 태몽 꿈 2006/12/04 832
327269 호주에서 ugg부츠 살수 있는곳! 5 ugg 2006/12/04 459
327268 삐아제 명작 동화 어때요? 2 눈의 여왕 2006/12/04 434
327267 급해요, 보일러 관련 질문이요 2 질문이에요 2006/12/04 215
327266 아이 담임선생님 때문에 너무.. 속상합니다 13 속상맘 2006/12/04 2,231
327265 아이하고 연애하는것 같아요 2 엄마맘 2006/12/04 1,289
327264 캐나다 밴쿠버 홈스테이 비용 .. 7 알려주세요 2006/12/04 852
327263 돌쟁이 아기 손발이 차가워요... 2 차가워 2006/12/04 386
327262 제가 왜 이럴까요 2 무슨~~병 2006/12/04 841
327261 이사 업체에 에어컨 설치 맡겨도 될까요 3 이사 2006/12/04 279
327260 겨울 코트를 장만하려는데..... 4 어쩌다 보.. 2006/12/04 1,027
327259 미국서 사온 dvd기계로 한국 dvd 볼수 있나요? 3 아이비 2006/12/04 339
327258 유치원 3 고민중 2006/12/04 358
327257 분당이나 용인에 시설좋은 사우나 소개해 주세요. 1 분당 2006/12/04 497
327256 좋은 보온도시락(죽통겸용) 추천바랍니다.. 3 antiro.. 2006/12/04 936
327255 참한 산부인과................... 12 아기아기아기.. 2006/12/04 981
327254 (고민해결)1KG조청을 작은 용기에 나누어 담는 좋은 방법은 어떤게 있을까요?? 5 조청 2006/12/04 506
327253 yes 24에서 외국 서적 살때 배송비요. 4 big al.. 2006/12/04 220
327252 원래 조금 벗겨진거 맞나요? 3 르쿠르제냄비.. 2006/12/04 760
327251 네이버 블로그에서 사진 올리기 중 편집하여 올리기요... 2 컴맹녀 2006/12/04 2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