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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시어머니, 열쇠로 문따고 들어오시다

조회수 : 10,222
작성일 : 2009-06-10 23:42:11
결혼 한지 삼개월 째인 새댁입니다.
홀시어머니가 계시는데 결혼전부터 누님네서 사세요
몇년 전 가시면서 계속 거기서 지낸다고 하셨대요.
사실 결혼전에도 이곳에서 조언을 얻고는 했었어요.
모시느냐 마느냐 문제서부터...
결론은 여러분들 조언들 받아들여 판단 해보니
모시고 사는거 정말 아닌거 같아서 확실히 얘길 했습니다.
남편은 물론 저랑 결혼 하고싶으니 고민하다가 좀 힘들게 결정했어요,
첨엔 신혼은 둘이 지내고 나중엔 서서히 어머님 모시자고 했다가
제가 그건 받아들일 수 없으니 결혼을 다시생각하자고 해서...
알았다고 자긴 이제 저와 가장 가깝게 지내야 하는데
제의견을 제일 중하게 여겨야 할 것 같다면서...
하지만 어머님 모시고 싶은 짠한 마음도 여전히 꿈틀대긴 하겠죠...

문제는 얼마전 어머님이 서울에 친구분 만나러 오셨다가
열쇠로 문을 따고 들어오셔서 (결혼 전부터 같이는 안사셔도 드나들며
쓰시던 아파트 열쇠가 있었어요,,, 뭐 갖고 계시던걸 뺏을 수도 없고
그냥 내놓으셨으면 했는데 안주시더군요, 아니 한번 주시려고 하셨는데
바보같은 남편이 자기엄마가 궂이 열쇠를 내놓으려고 하는게 좀 그랬는지
열쇠 여분 세개니 가지고 계셔도 된대서(이 대목 정말 기막히긴 했지만)
뭐 문따고 들어올일이 있겠나 싶어 가만 있고 넘어갔는데

정말,,,
문을 따고 들어오신거 있죠...
제가 요즘 회사일이 너무 바빠서 열두시 한시 퇴근이고 어머님이 그걸 아시거든요
뭐 맘이야 좋은 맘으로 하셨겠지만
저 너무 싫었어요 솔직히요.
설겆이, 청소 빨래 다 해놓으시고(성격 원래 부지런 깔끔하세요)
제일 싫었던건 민망한 우리 침실 휴지통까지 비워놓으신거요.
정말 확 놀랬어요.
그러곤 당신 깔끔한 성격이란 듯이 퇴근하는 남편도 보지 않으시고 가셨죠.
어머님 좋은 마음인건 ㅣ이해하지만 그건 아닌거 같아요.
기회봐서 남편한테 말하고 싶은데 아직은 말 못했어요.
그 사실 알았을땐 황당해서 생각하느라못했는데
정확히 제 생각을 얘기하긴 해야겠어요.
그리고 늘 누님네 계시면서 몸도 서울 쪽으로 틀고 계실 정도(매형이 말씀하심)로
우리걱정을 앉으나 서나 하신다는데 통화할때도 말씀하셨어요
몸은 여기있어도 내가 마음은 거기 있다...
근데 참 부담스러워요.
휴...

마침 삼개월 후 새로 이사가거든요,
열쇠면 여분 열쇠 안드리고 번호면 번호 안알려드리고 싶은데...
어떻게 남편한테 얘기해야 할까요?
IP : 125.190.xxx.9
17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out 2mb
    '09.6.10 11:46 PM (211.203.xxx.65)

    어디서 본듯한 ;;;

  • 2. 저기요
    '09.6.10 11:50 PM (125.177.xxx.10)

    전 뭐가 잘못된건지 모르겠어요..
    서울에 일이 있으셔서 올라오셨다가..맞벌이라 둘다 직장가고 없는 사이에 들어왔다 가신게..
    크게 잘못된건가요..?
    오셔서 잔소리 하신것도 아니고..집안 청소해두시고 그냥 가셨다면서요..
    신혼살림 시어머머님이 만지시는게 솔직히 맘에 안드실수도 있으시지만..
    어쩌다 올라오셔서 바쁜 며느리 대신 집안일좀 거들고 가신걸..남편에게 잔소리까지 하는건
    정말 아닌것 같아요..
    남편분도 원글님 입장 많이 생각하시는것 같은데..너무 원글님 입장만 내세우시는건
    아니다 싶어요..

    가까이 사셔서 시도때도 없이 오셔서 그러신다면..당연히 어느정도 선을 그으셔야겠지만
    그게 아니라면..조금은 이해하고 넘어가시면 어떨까요..

  • 3.
    '09.6.10 11:54 PM (121.169.xxx.8)

    윗분.

    그냥 따고들어와서 침실까지 들락날락 거리는 게 정상은 아니죠..

    아들 며느리 만나는 게 목적이지 만나지도 못하면서 부부의 생활공간을 휘젓고 가는 게 아무리 청소해준다고 해도 서로간의 예의가 아닌 것.

    아들 며느리 얼굴 못 보면 그냥 가시는 게 더 좋죠. 노인네한테 청소 하게 하는 것도 예의가 아니고, 아무리 아들부부라도 주인도 없는 집에 들어가서 막 뒤지며 청소하는 것도 예의는 아이고..

    예의는 서로 지켜야죠.. 윗님 같은 생각이 요즘 더 특이하네요..;;;;;;;;

  • 4. ...
    '09.6.10 11:54 PM (99.230.xxx.197)

    침실 휴지통까지 비워 놓으셨다는 부분에서 허걱!!!
    나 같아도 싫을 것 같아요.

  • 5. 명박쓰
    '09.6.10 11:56 PM (211.236.xxx.93)

    불쌍한 시어머니.
    아니 어머니
    아들네 집에 들어 온 것이 문제가 되다니...
    아들이 정신줄은 놓은 것이 분명하구나.
    결혼하자고 어머니를 버렸구나...
    사랑은 내리사랑이라 어쩔 수 없지만
    그래도 이렇게 버림을 받을 줄은 몰랐을 것이다.
    아들을 금지옥엽 키웠더니...

    친정어머니는 계시겠지요.
    친정오빠나 동생이
    원글님 남편처럼 했다면 어떤 마음이었을까요...
    역지사지입니다.
    내가 시부모 모시기 싫으면
    내부모도 내 올케가 모시지 않을 것입니다.
    내 친정엄마가 이런 대우를 받는다고 생각한다면
    어떤 마음이 들까요.
    분개하시겠습니까...
    아서라 마음 곱게 접으세요.
    만약에 그런일이 생겨도 그러려니 하시기를 바랍니다...

  • 6. 울엄닌줄 알았네
    '09.6.10 11:58 PM (222.238.xxx.69)

    다 청소하시고 재활용품 전부 댁으로 실고 사셔서 버리시고...

    근데요
    아무리 지저분하고 어질러져있어도
    내 공간에 다른이 손길이 남아있다는게 참 거시기해요
    안당해본 사람은 몰라요

    전 분명히 말씀드렸네요
    어머니 울집 청소하시지 마시라고
    이분 성격이 왕결벽이라 아무집이나 가서도 지저분하면 청소하시거든요^^;;
    생각해보니 저도 전에 글 올렸었네요^^;;
    암튼 이사가시면 번호 알려드리지 마시구요
    남편에게도 그리 다짐받으세요
    이건 효의 차원이 아니죠

  • 7. 솔직하게
    '09.6.10 11:59 PM (219.249.xxx.120)

    원글님 감정을 있는 그대로 얘기하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남자들은 직접적으로
    꼭 꼬집어서 얘기하지 않으면 절대로 몰라요

  • 8.
    '09.6.11 12:00 AM (121.169.xxx.8)

    명박쓰님 그냥 니 친정엄마는 니가 모시는 게 좋겠죠..

    내 친정엄마 생각해서 며느리 의무 조선시대식으로 리바이벌 하면 역사에 진보는 없어요..

    명박이 같은 생각 속에 사는 군요,...;;;;;;;;;;;;;;;;;

  • 9. 저두요
    '09.6.11 12:01 AM (124.53.xxx.16)

    어머님 나름대로 도와주려고 오신거 같은데...
    아직 자식을 둥지에서 떠나보내시지 못한 것 같네요...

    물건이 제자리에 없고 그래서 도둑들었는 지 알고 깜짝 놀랐다고... 슬쩍 얘기하세요...
    그리고 이사가서는 키 주지 마시구요...
    어머님이 서운하셔도 그 부분은 사생활이고 독립된 가정이니 이해하셔야해요..
    대신 다른 부분에서 원글님이 더 잘하시면 될거에요.
    자주 찾아뵙고 맛난것도 많이 사드리구요..

  • 10.
    '09.6.11 12:02 AM (121.169.xxx.8)

    그리고 명박쓰님 친정부모님이 남동생이나 오빠네 집에 주인도 없는데 들어가서 막 청소하면

    하지말라고 하세요.. 두 부부 있을 때 초인종 눌러서 들어가라고.

    길이 아니면 가지 말아야죠... 시누이 노릇 하지 말고 인간 노릇을 하기를

  • 11. 까칠
    '09.6.11 12:03 AM (121.129.xxx.161)

    어머니가 불쌍하단 생각이 들어요. 침실 휴지통도 별 생각없이 청소 차원에서 그런 것 같은데 .. 아들네 가봤자 좋은 소리도 못들을 거 아시고 우렁각시마냥 청소만 하고 왔는데도, 욕 한바가지 듣게 생기셨네요.. 전 원글님 너무 까칠해 보이시네요.

  • 12.
    '09.6.11 12:03 AM (125.190.xxx.9)

    원글인데요,,,
    물론, 우리 친정 부모님은 제남동생이 결혼한대도 같이 사실생각 전혀없으시구요, 저또한 남동생의 와이프에게 바라지도 않을겁니다. 왜 남의집 귀하게 키운 딸을 우리 부모 모시는 고생을 시킵니까. 전혀 바라지 않고 혹 남동생과 의견을 나누는 상황에 그걸 거부한다고 해도 이해할 수있어요. 남동생 또한 모시고 사는게 효도하는거라고 착각하는게 우리사회의 잘못된 전근대적 가부장 이데올로기라고 하더군요. 부모님 그 말씀 들으시며공감하셨어요. 우리 친정엄마 웃으며 알았어 이새끼야 내가싫다. 하더군요.
    좀 현대를 살면서, 사고 방식을ㅂ 변화할순 없는 건가요?

  • 13. 참....
    '09.6.11 12:04 AM (58.78.xxx.72)

    이 글 읽다보니 울 올캐가 고맙네요. 님도 꼭 남편같은 아들 낳으셔서 님같은 며느리 얻으시면.. 그때 아시려나요? 난 안 그래. 하시고 계실 듯 한데... 글쎄요...

  • 14. ..
    '09.6.11 12:04 AM (124.111.xxx.161)

    우리 시어머니 주말에 우리 잠깐 나간 사이에 오셔서 청소해놓으셨더라구요..
    어찌나 민망하던지.. 그러나 그담날 저 뒤집어 졌어요..
    장농속까지 정리해놓으신거 있죠.. 남편한테 완전 난리 쳤어요...
    그뒤로 문열고 들어오시는일 없더라구요.. 님도 한번 난리 치세요..ㅠ.ㅠ

  • 15.
    '09.6.11 12:05 AM (121.169.xxx.8)

    참님, 님은 원글님 시어머니 같은 사람 만나서 수시로 문 따고 들어와 침실을 싹싹 뒤짐 당하기 바래야 하나요?? 이건 뭔.;;;;;;;;;;;;;

  • 16. 싫어요
    '09.6.11 12:07 AM (220.121.xxx.57)

    문따고 들어오시는것 정말 싫을것같은데요. 거기다 청소까지 싹 하셨다니...
    누가 좋아라하겠나요?
    설사 남동생.올케.친정엄마 케이스라고 해도, 아들집에 못간다고 울엄마 불쌍하다는생각 전혀 안들겁니다.

  • 17.
    '09.6.11 12:07 AM (122.34.xxx.88)

    저라도 너무 싫었을 것 같은데요...

  • 18. 자식이
    '09.6.11 12:08 AM (219.249.xxx.120)

    부모 봉양해야 하는 시대는 이제 갔어요
    물론 모시고 사는 사람들도 있기야 하겠지만
    모시지 않는다고 해서 욕할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원글님 심정 충분히 이해됩니다

    첨엔 청소만 하고 얼굴도 안보고 그냥 가시지만
    횟수가 거듭되면 어떻게 될지...ㅠㅠ

  • 19. 이해
    '09.6.11 12:08 AM (211.179.xxx.226)

    울 시엄니는 제발 울 집에와서 청소까지는 아니더라고 제발 어질러지나 안했으면 좋겠음다^^.. 근데 원님 그정도 시엄니 같으시면 양호하시것 같은데요 이해하셨으면 하네요...윗분들이 많은 말씀들 하셨는데요.. 저도 정말 어렵고 감당하기 힘든 시엄니인데 이해할려는 마음으로 도 닦듯이 삽니다... 휴지통 울 시엄니가 한번 실수 하셨다고 생각하시고 다음에 웃으면서 '어머니 서울 오셨으면 주무시고 아들도 보고 가시지 청소만 하고 고생하셨어요' 하고요 그리고 고생스럽게 청소안하셔도 된다고 안그려셔도 된다고 상냥하게 하시면 떡하나 올거 고기로 올꺼예요 ㅎㅎ

  • 20. 음님
    '09.6.11 12:09 AM (125.177.xxx.10)

    저는 시어머님이 잘했다고 그런거 아닙니다..
    저도 신혼때..똑같이 겪어봤던 일이구요..가까이 사시면서..시도때도 없이 문따고 들어오신거 저도 어떤 심정인지 압니다..
    그치만 원글님 글에도 있지만..가까이 사시는것도 아니고..
    결혼하고 처음 오신거라고 하셨으니..그정도로 기분 나쁘다고 남편한테 잔소리해서
    얻을것보단 잃을게 더 많다는 의미에서 쓴글이예요..

    위에 글 보면..이미 남편분도 원글님 입장 많이 헤이리신것 같은데..
    청소해주고 간것도 싫다..문따고 들어오는것도 싫다..없을때 오는것도 싫다..
    무조건 다 싫다는게..과연 다 원글님 뜻대로 전해지겠어요..

    예의는 서로 지키는거지..시어머님만 다 지켜야하는건가요..?
    그럼 시어머님이 아무것도 안하시고 두분다 퇴근할때까지 기다리셨으면.
    원글님이 그건 좋다고 하셨을까요..?
    그것도 싫으셨을것 같은데요..

    아닌말로 친정어머니셨으면..똑같이 그렇게 생각하셨을지 모르겠어요..
    정 그렇게 싫으면 시부모님 없는 집으로 시집가셨어야지요..

    시어머님이 잘하셨다는게 아니라..시어머님이 그렇게 하셨을때 나쁜 마음은 아니셨을테니
    이왕이면..남편분 심정도 헤아려보면 좋겠다는 뜻으로 쓴글입니다.

    그리고 음님..시어머님께 들락날락이라는 표현도..좀 심하신거 아닌가요..?
    뭐있나 조사하고 들쳐보고 다니신것도 아닌데..휘젓고 간다느니..노인네라느니..뒤진다느니..
    시어머님이 무슨 도둑질하러 간겁니까..

  • 21. 글쎄요...
    '09.6.11 12:10 AM (58.78.xxx.72)

    음님.. 청소가 문제가 되었긴 하지만... 먼저 아들 얼굴도 안보고 가실만큼 선이 그어진 상황이 먼저 와닿아 쓴 글입니다. 솔직히 침실휴지통 이해 되는 부분이기도 하지만 그전에 아들과 며느리.. 그리고 시어머니의 상황이.. 그렇네요... 서로 너무 억측스럽게 흘러간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나쁜 관습과 몸에 밴 환경이란게 무시는 못하겠지만... 너무 칼로 자르듯 하는것도 아니다라는 생각이 들어 쓴글입니다.

  • 22. 정이
    '09.6.11 12:10 AM (125.135.xxx.96)

    뚝뚝 떨어지네요...

  • 23. 이해
    '09.6.11 12:12 AM (211.179.xxx.226)

    그리고 이사하시는 집 열쇠는 안주셔도 될듯 지금 집은 어쩔수 없었지만 시엄니가 아들집 열쇠가지고 있는것은 아니예요^^ 그죠? ^^ 남편한테 화내지말고 상냥하게 얘기하면 알아들을 겁니다. 그리고 아무리 마누라가 이뻐도 자기엄마 욕하는거 남편들이 거의다 싫어해요 ^^

  • 24. 씁쓸
    '09.6.11 12:15 AM (110.13.xxx.102)

    저는 친정엄마 안계신 막내 며느리 입니다.
    결혼 하신지 얼마 안되셔서... 아직은 시어머니와 적응도 안되고 이해도 안되시는것 같네요.
    그런데, 글을 읽어보니 별로 그러시고 싶은 마음이 없으신것 같습니다.
    결혼을 해서 독립적인 가정을 이룬 아들네 집에 문을따고 맘대로 들어와서 집안살림 다 휘저어 놓고 가신 시어머니-저도 결혼 8년차 인데 싫을것 같긴 해요.
    그렇지만 시어머니 입장에서 생각해 보시면 그게 또 그렇게 잘못된 일도 아니다 싶네요.
    독립된 가정이라고 아무리 주장하고 우겨봤자 어머님께 원글님 부부는 그저 내 자식들 아이들일 뿐이니까요. 어려서 제 앞가림 못할적엔 엄마가 하나부터 열까지 다 해주던게 즈이들 머리가 크고 굵어졌다고 간섭이다 사생활침해다 이렇게 나오면 정말 엄마노릇 못해먹겠다 싶은 생각이 들것 같네요. 만약 친정어머니가 그렇게 하셨다면 원글님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실런지요?

    나중에 아기낳고 하시면 생각이 많이 바뀌실 거예요...
    그 때가면 지금 이 글을 다시 읽어보시고 조금 후회가 되실지도 모르겠어요.
    지금은, 가정의 평화를 위해서 내가 참자 눈 한번 질끈 감으시고 참으시고,
    정 싫으시면 어머님께 나중에 조리있게 말씀드리면 좋겠네요.

    저는 아들딸 다 있는 엄마인데,
    벌써부터 걱정이 됩니다.
    애들은 즈이들기리 알아서 살라하고,
    남편하고 둘이서 잘먹고 잘 살 걱정 해야겠어요.

  • 25.
    '09.6.11 12:18 AM (121.169.xxx.8)

    기 치우친 시누이들이 참 많네요.

    나라면 우리 친정부모님이 오빠, 남동생네 주인 없는 집에 문 따고 들어가서 청소했다고 하면

    그래선 안 된다, 소름 돋는다며, 그 열쇠 내가 설득해서 돌려받아 올케 줄텐데..

    정말 기본이 안 된 시누이들이 너무 많군요;;;;;; 저런 사람들이 아마도 이명박을 뽑은 건가?.

    멀리 산다, 오랜 만에 왔다..등등 예외를 두기 시작하면 끝도 없죠..;;;

    그럼 시어머니 사정에 따라 차등 둬서 누구는 열쇠 주고 누구는 안 줘야 되는 건가요? 논리가 좀 빈약하네요..;;

  • 26. 하하
    '09.6.11 12:18 AM (58.78.xxx.72)

    음님... 명박 뽑지도 않았지만... 생각이 다르다고 무조건 나쁜건 아니랍니다. 이런 생각 저런생각이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님이 생각하시는 만큼 나쁜 시누도 아니구요. 오히려 겨우 조카 생일이나 크리스마스 정도만 챙기는게 미안할 정도로 무심한 시누입니다. 하긴 올캐 언니가 고마운 사람이라 신경 쓸 일도 없는거겟지요.
    여튼... 생각이 조금 다르다고 기본이 안 되었다... 저런 사람... 이라고 뭔가 선을 긋고 가르는 생각이 명박과 다를게 뭐가 있을까요?
    서로 다른 생각 속에 서로 배우고 조화를 찾아 가는게 얼마나 어려운지 지금 배우고 있지 않습니까?

  • 27.
    '09.6.11 12:21 AM (121.169.xxx.8)

    그냥 원글이 이해가 안 간다는 글이 아니라, '원글님도 아들 낳아서 이런 대접 받으라'는 논리 아니었나요?;;;;; '원글님 친정부모님 생각해서 '어쩌구 라는 논리와 함께;;;;;;; 명박스럽습니다

  • 28. 이해
    '09.6.11 12:22 AM (211.179.xxx.226)

    원님 울시엄니 같은분하고 한번 지내보시면 원님 시엄니가 얼마나 양반인줄 아실텐데 ㅎㅎㅎ
    울시엄니 아들집와서 청소해놓고 아들얼굴도 안보고 가신다는 것은 상상도 못하시는 분이세요
    저 없는동안 안방장농이고 다 뒤져보시고 심지어는 씻어서 베란다 씽크대 구석에 놔놓은 나도 까먹고 있었던 통까지 이게 뭔데 하고 들고나오십니다.. 다 아시면서 ㅎㅎㅎ
    그럴땐 전 묵뚝뚝하게 어머니 그거 왜들고 나오시는데요? 라고 하지만 울 엄니 아랑곳하지 않습니다.. 처음 결혼했을때는 아들집이 본인집으로 생각하시더라구요...^^

  • 29. ..
    '09.6.11 12:24 AM (118.34.xxx.141)

    결혼할때 저희 시어머니도 저희가 맞벌이라 가끔 자기가 와서 청소하고 집안일 해주시겠다고 열쇠를 주셨음 하더군요.시어머니는 부천 저희는 과천에 사는데요.
    당근 안드렸습니다. 그 마음이야 고맙겠지만 저희도 없는 빈집에 와서 어찌 먹고사나 보는건데 흉 잡히는게 있지 않겠습니까? 잔소리도 하실거고 저렇게 지저분하게 산다 말을 다른 가족들한테 전할 수도 있는거구요.
    정 오시고 싶으심 며느리 허락받고 와야죠. 원글님이 나쁜 며느리라고 전혀 생각지 않습니다.
    보편적으로 싫은건 당연한거 같습니다.

  • 30. 원글님은
    '09.6.11 12:26 AM (110.13.xxx.102)

    몇년생이실까요-
    80년대에 태어나신 분이시겠죠. 설마.

    부모님입장에서도 며느리 시집살이가 달가운것은 아닙니다.
    저도 2년 동안 시부모님과 함께 살았는데, 어머님께서 먼저 이젠 분가하라고 말씀하시더라구요. 아니 말씀해주시더라구요. 같이 살땐 숨막히고 답답하고 분가할 꿈을 꾸고 살았건만, 막상 분가하고 나니 그간 많은 정이 들었는지 더 신경쓰고 잘해드리고 싶더라구요.

    어머님 입장에서는 그저 둘이 돈벌고 바쁘게 정신없이 사는것이 안스럽고 그래서 청소해주신것일 겁니다. 사생활침해니, 이건 내 아들집이니 내 맘대로 들락거리겠다고 말씀하시고 싶으셨던건 아닐거예요.

    원글님. 가끔은 에이그 노인네 하고 지나가시는 지혜도 필요합니다.
    좋은날 다 가시고 생각이 짧으신 시어머니로 원글님께 느껴질지 모르지만,
    아시죠, 우리 모두 다 그 수순을 밟게 된다는걸요.

    그리고. 중간에서 남편이 무슨 죄래요... 그런엄마 가진게 죄랍니까... 마누라 눈치보느라 엄마 마음 아프게 해드릴 수는 없고, 나무라 말 거스르자니 불편한 상황이 싫고... 얼마나 괴로울까요. 저는 시어머니와 갈등 생길적마다, 내 남편이 가운데서 무슨죄냐 하고 마음 접곤 했었네요. 사랑하시는 남편분 생각도 좀 해주세요.

    아직은 젊고 앞길 창창하신 원글님이 칼자루 쥐신 분이니까요. ^^;;;

  • 31. 글 복사.
    '09.6.11 12:27 AM (58.78.xxx.72)

    이 글 읽다보니 울 올캐가 고맙네요. 님도 꼭 남편같은 아들 낳으셔서 님같은 며느리 얻으시면.. 그때 아시려나요? 난 안 그래. 하시고 계실 듯 한데... 글쎄요...<- 같은 상황이 되면 지금 시모의 마음을 조금은 아실까의 글입니다. 뭐가 명박 스럽다는 것인지...
    에구... 여튼 지금 쇠몽둥이 휘둘러진 상황에서 여기서 이런 글로 글 올리고 있는 제가 좀.. 그렇다는 생각이 드네요.
    님이 해석되는 되로 읽으십시요. 저는 여기서 그만 씁니다.

  • 32. 그런데 음님은
    '09.6.11 12:30 AM (110.13.xxx.102)

    왜 MB와 자꾸 엮으시는지. 인신공격에 가까운 심한 표현을 하시는지요. 그러니까 노빠네 어쩌네 하는 말같지 않은 비난이 쏟아지는거 아닙니까.

    기본이 덜됐네, 그런 사람들이 MB뽑은거네 라는 표현은 심히 거슬립니다. 아무리 자게지만 근거없는 비난과 모욕은 삼가하셨으면 좋겠네요.

  • 33. .
    '09.6.11 12:34 AM (121.187.xxx.97)

    그러니까 연락없이 아무도 없는집에 문따고 들어오셔서 청소를 하고 가신거죠?
    위에 댓글다신분들이야 어떨지 몰라도 친정엄마가 연락도 없이 우리집 문따고
    청소 아니 청소할아버지를 하고갔대도 싫고 짜증나요
    결혼은 부모로부터 완전한 독립을 한거거든요 자식집이어도 최소한 연락은 하고 와야되는거
    아닌가요?

  • 34. 명박쓰
    '09.6.11 12:35 AM (211.236.xxx.93)

    아 불쌍한 기성세대여...
    이제 자식이 보모를 모시는 시대는 갔다고 주장합니다.
    그럼 누가 합니까?
    사실 국가에서 해줘야 하지요.
    하지만 그렇게까지 우리사회가 복지국가가 아닌이상 어떻게 해야 한다는 말입니까?
    현재정권이 좋아하는 강부자나 고소영 그리고 상위 10%이상에 속하는 사람들이라면 아무런 문제가 없겠지요.
    아니 며느리가 입안에 혀처럼 할지도 모르지요. 돈이 권력이 세상에 돈맛을 보려면 그 정도는 감수해야 한다고 생각할 지도 모를 일입니다. 이래저래 돈이 있는 사람은 며느리도 부리고 하겠네요.
    하지만 대부분의 기성세대들은 자식들 가르치고 키우느라고 노후대책이 제대로 되어 있지를 못한 것이 현실입니다. 그런데 자식들은 이제 부모를 모시는 시대는 끝이 났다고 종언을 합니다.
    이제 빈껍데기만 남은 우리들의 어머니 아버지는 어디로 갈까요.
    노동력을 상실했으니 어디가서 벌이도 못하고, 그렇다고 며느리 눈치 보여서 아들네도 마음대로 못가고...
    원글님의 부모님은 재력이 좋으셔서 아들한테 그렇게 좋게 말했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재력만으로는 노후가 행복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며느리 무서워서 손주도 한번 제대로 못 안아보고...슬프지요...
    앞으로 경제력이 없는 우리들의 어머니 아버지들은 어디로 가야할까요...
    그래서 종로3가 종묘앞의 공원에 가면 우리들의 아버지가 그렇게 많은 것이겠지요...

    이제 자식이 부모를 모시는 시대는 끝났습니다.
    결국은 국가에서 책임을 져야 할 것입니다. 그러니 세금 많이 걷는다고 불평은 하지 말기를...
    부모도 못모시고 세금도 못내겠다면, 현재의 힘없는 노인들이 우리의 미래입니다...

  • 35.
    '09.6.11 12:35 AM (121.169.xxx.8)

    그러게요. 우리가 이런 데에 진 뺄 여유가 없건만... 그래도 너도 늙어서 며느리 본다는 논리로 며느리의 의무, 복종, 순응을 강요하는 건 뉴라이트 사고방식이죠.

    부모 자식 간에도 프라이버시와 개인 공간 권리를 존중해 주는 게 21세기적 가족 관계이며 예의인 거 같습니다.

    두 아들 부부 있을 때 초인종 누르고 들어오셔서 행복한 방문을 하고 귀향하는 게 서로 좋고 편하죠.

    점님 말씀에 동의. 친정어머니라도 옳지 않아요..;;; 조만간 시어머니 될 사람들과, "친정부모에 대한 효도를 올케에게 맡긴 분들"이 너무 감정이입 하신 듯..;;

  • 36. a
    '09.6.11 12:45 AM (114.207.xxx.86)

    제가 봐도 윗분 말씀대로 조만간 시어머니될 사람들 시누이들이 너무 감정이입하신거 같네요.
    친정엄마도 결혼할때 집안일 살펴주신다고 열쇠 달라고 했지만 안 드렸어요.
    당연히 결혼하면 부모님으로부터 독립하고 돼지우리가 되든 아니든 자식들이 해결하고 살아야 할 문제지요.
    아무리 청소를 해주셔도 이건 좀 아닌거 같습니다.
    아마 댓글로 비난하신 분들은 같은 상황이면 역시 좋은 맘 갖지 않으실거라 생각되네요.

  • 37. 명박쓰
    '09.6.11 12:53 AM (211.236.xxx.93)

    청소로 국한시키는 것은 너무 지엽적인 생각이라고 생각합니다.
    원글님의 밑바닥에 깔린 생각은
    오지말아 달라는 것이지요. 이유는 사생활침해라는 것이지요.
    하지만 전화를 하고 통보를 하고 와도 싫다는 것이라는 겁니다.
    청소만의 문제라면 아주 쉽게 해결됩니다.
    청소까지 해주지 않으셔도 된다고 직접 말해도 되고,
    그렇지 않으면 남편을 통해서 전달해도 되고...
    원글님은 결혼할때 어머니를 모시면 하지 않겠다는 것이었습니다.
    따라서 청소는 지엽적인 핑계에 불과한 것이지요.

    바라는 것은 오지말라라고 강력하게 주장하는 것입니다.

  • 38. 민주적인
    '09.6.11 12:53 AM (121.180.xxx.101)

    다 다르죠.
    청소 해줘서 반가운 사람도 있을 거고
    싫은 사람도 있을 거고

    싫은 사람은 싫다고 말하면 될것이고- 서운해해도 어쩔 수 없죠
    그 정도는 개의치않다던가 좋은 사람은 쭉 그렇게 살면 되는 것이고

    모시고 안모시고의 문제가 아닌 것 같은데요

    서로 상대의 의사를 존중해주는 민주적인 시어머니- 며느리 관계가 되었으면 합니다.
    민주적인.

  • 39. 음...
    '09.6.11 1:08 AM (115.139.xxx.140)

    저는 30대 초반에 4살된 딸아이 키우고 있습니다.
    댓글들을 읽다보니 명박이니 뉴라이트사고니 하는 글을 보고 한동안 멍해졌네요.
    저도 친정오빠네 부부는 맞벌이하고 올케언니가 회사일이 많아 퇴근도 늦긴하지만 성격상 깔끔하지는 않은 사람이어서 집안 항상 지저분합니다. 그렇다고 친정오빠가 청소해주고 하는 성격도 못돼서 그집은 먼지 구덩이죠~ ㅎㅎ
    그런집에 저희친정엄마 들리면 항상 청소해주시고 오십니다. 물론 맞벌이다보니 빈집에 친정엄마가 문열고 들어가십니다. 친정엄마 성격상 지저분한거 못 보셔서 청소 해주시고 하시는데 저희 올케언니는 싫은내색 전혀 안내지만 제가 못하게 합니다.
    결혼한 아들 집에 가서 뭐하러 청소해주냐고 ... 부부가 알아서 하게 냅두라고 ... 그것도 간섭이라 올케언니 은근 스트레스 받는거라고 합니다.
    그치만 원글님 글을 읽으니 원글님이 너무 과민반응을 보이시는거 같고 본인입장만 내세우는거 같습니다.
    시어머님되시는 분은 연세도 어느정도 있으실텐데 아들내외 부부관계까지 생각하실 수 있을까요? 그저 내 아들 사는집에 가보니 지저분해서 청소한번 해주신것 뿐인데 그걸 이렇게 글까지 올리실 정도로 심각하게 생각할 필요 있을까요?
    정 싫으시다면 시어머님께 직접 말씀하세요! 남편한테 말씀하시지 말고...
    남편한테 말씀하신다면 원글님 남편같은 분은 상처받으실꺼에요! 내남편 가슴에 상처내서 좋을게 뭔가요?
    댓글에 이제 부모를 모시는 지났다고들도 하시고 하는데 저역시도 시부모님 모시라고 하면 싫습니다. 그러나 정말 역지사지입니다. 몇년전에 친정아버지 돌아가시고 친정엄마 혼자 계신데
    올케언니가 당연히 모신다고 합니다. 제가 결혼전엔 그러려니 했는데 결혼해서 아이를 낳고 살다보니 친정엄마한테 잘하는 올케언니가 고맙게 느껴집니다. 저도 개인주의 성향이 강해서 시댁에 잘하지 못합니다. 친정아버지가 돌아가셨을때만 해도 내부모에 대한 고마움을 몰랐는데 내가 자식을 키우며 살아갈 수 록 내 부모에 대한 감사함과 보모님을 생각할때 벅찬 마음이 듭니다. 이런 내부모님을 올케언니가 싫어한다면 기분이 어떨까요?

  • 40. 음...
    '09.6.11 1:14 AM (115.139.xxx.140)

    원글님 댓글 다신거 읽어보니 친정부모님도 따로 산다고 하셨는데 남동생이 그렇게 딱 잘라 싫다고 하셨을때 겉으로는 그래라 하셨지만 속으로는 어떠셨을까요?
    원글님 갈 길이 아직 먼거 같네요!
    정말 어른들 잘하시는 말씀대로 원글님과 똑같은 자식 낳아 키워보세요~

  • 41.
    '09.6.11 1:15 AM (121.169.xxx.8)

    위에 음님, 젊은 나이에 노인의 생각을 하고 있으니 그저 안쓰럽네요. 글만 봤을 때는 70대 인 줄;;;


    내 부모 생각해서 잘하자...는 논리인데, 그냥 각자 부모한테 잘 합시다. 그러는 본인도 시부모한테 잘 하지 못하면서 강요하지 말고!

  • 42. 민주적인
    '09.6.11 1:19 AM (121.180.xxx.101)

    딸 뿐 아니라 며느리들도 시어머니에 벅찬(?) 마음이 들어야 할 텐데
    그것이 문제로다.

    나는 지금 우리 시부모님이 벅찬가.......

  • 43. 어어
    '09.6.11 1:23 AM (114.205.xxx.72)

    노인 복지가 전무한 우리나라에서
    노후 준비 여유조차 없이 어렵게만 살다 노년을 맞는
    우리나라의 노인들은 어쩔수 없이 자식에게 기댈수밖에 없다고 이해하고,
    무력하신 우리 시어머니 전적으로 봉양해 드리고 있는 제 입장에서도
    문 따고 들어오는 대목은 노노입니다.
    저도 맞벌이 시절에 시어머니가 번호키 누르고 들어오시는 걸
    그냥 묵인했더니 점점 경계가 허물어지면서
    나중엔 친구분들하고 같이 빈 집에 오셔서 음식 해드시고 노셨습니다.
    공손하지만 분명하게 말씀 드리시는 게 좋다고 생각이 되네요.

  • 44. ...
    '09.6.11 1:25 AM (125.137.xxx.182)

    제발 결혼시켰으면 어른 대접 좀 해주고 사십시오들 시부모님 시누님들...
    그리고 제발 아들, 남동생에게 독립하고 좀 사십시오들...
    자식 낳아 평생 내꺼라고 주장하는 시짜님들 정말 지겹습니다..

  • 45. 명박쓰
    '09.6.11 1:25 AM (211.236.xxx.93)

    내 친정엄마 생각해서 며느리 의무 조선시대식으로 리바이벌 하면 역사에 진보는 없어요...

    개인이 모이면 사회가 되는 것입니다.
    우리사회가 복지국가로 가려면 아직 요원한 일인데, 생각만 앞서가는 것은 아닌지.
    누군가는 모셔야 하겠지요. 개인적이나 국가적으로나 사회적인 문제가 될 노인문제를 방치하거나 모르는체 할 수는 없는 일이지요.
    누가 할 것인지...
    국가나 나서서 할 것인지, 전통적인 방법인 아들이 모셔야 할 것인지, 이제 세상이 변했으니 딸이 모셔야할 것인지, 물론 개개인의 사정에 의해 정해지는 부양은 논외로 치더라도 말이지요.
    하지만 현재 국가에서는 노인문제를 전적으로 책임질 준비가 안되어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하루아침에 이제 딸들이 부모를 모시자고 해도 제대로 이루어질 것 같지도 않습니다.
    그렇다면 불편하더라도 국가에서 책임을 질때까지는 차선책이라도 아들이 부모를 모시는 것이 될것입니다.
    이러한 문제로 그냥 쉽게 조선시대의 봉건적인 방식이라고 몰아부치는 것은 너무나 책임이 없는 것은 아닐런지...

  • 46. ...
    '09.6.11 1:27 AM (125.137.xxx.182)

    형편상 모실 때 모시더라도 개인생활은 존중해줘야지요..
    뭡니까.. 며늘집은 남의 집이라는 인식을 가져야지 내아들 집은 곧 내집이다...원참.

  • 47. .
    '09.6.11 1:40 AM (114.201.xxx.37)

    오오. 전 이 댓글 보다가 질렸어요. 고필현 만화 투로 말하면 '오 지쟈스' 이군요.
    왜 남의 집에 열쇠로 문따고 들어와요!!! 정말로 집 어질르고 나갔으면 어쩌고 속옷이라도 벌리고 나갔으면 어쩌라고요.
    아직 시어머님이 바뀐 며느리세대의 마인드를 못 쫓아오시는 것 같아요.

    번호키로 바꾸시고요. 번호키를 한달에 한번씩 바꾼다고 생각하세요. 그렇게 움직이시는게 시어머님 맘 안상하면서, 프라이버시도 유지할 수 있어요.

  • 48. 명박쓰
    '09.6.11 1:45 AM (211.236.xxx.93)

    며늘집은 남의 집이다라는 인식...

    참 좋은 생각이지요. 개인 프라이버시를 중시여기는 것일 것입니다.
    그런데 나이드신분들은 그렇게 살아오지 않으신분이 대부분이라서, 이것을 어떻게 고치겠습니까.
    우리나라의 경우 얼마전만해도 애가 하나 생기면 어떻게 하지요...
    미국의 경우는 애가 생기면 방을 하나 더 만들던지, 아니면 방이 더 있는 집으로 이사를 하던지하지요. 더나아가 성별이 다른 아이를 키울 경우 따로 방이 있어야 한다는 주도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그냥 조금씩 좁히고 엄마 아빠 사이에 아이를 눕히면 해결됩니다.
    이렇게 키운 것이지요?
    우리나라 정서상 아직까지는 부모가 결혼을 했으니 아들집에 들어가면 안된다면 너무 비극적이 아닐까요.
    앞으로 우리세대는 어느정도 정착이 될지도 모르겠지요...
    참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 49. 원글님은
    '09.6.11 1:46 AM (123.214.xxx.220)

    아무래도 자게에서 선행학습을 너무 열심히 하셨나보다

  • 50. 명박쓰님
    '09.6.11 1:47 AM (123.214.xxx.220)

    조금씩 좁히고 엄마아빠사에 아이 눕히면 해결된다는 말이 왜이렇게 정겹게 느껴지는지요..호호호...

  • 51. 뭐..
    '09.6.11 1:50 AM (124.53.xxx.14)

    글쎄요.. 선행학습을 본인 입맛대로만 하신건 아닐까요? 편독...
    뭐 원글님 친정어머님도 제가 보기엔 서운하셨을거같네요.

  • 52. ㅎㅎ
    '09.6.11 1:52 AM (121.180.xxx.101)

    명박쓰님이 궁금하다
    ㅎㅎ

    왠지 저 먼 별나라에서 오신 분 같은 느낌....

  • 53. 나참..
    '09.6.11 1:57 AM (125.137.xxx.182)

    우리나라 정서상 아직까지는 부모가 결혼을 했으니 아들집에 들어가면 안된다면 너무 비극적이 아닐까요.
    ==> 아들집에 가지말라했습니까..가더라도 지킬 건 지켜야지요...전화해서 시간 정하고 방문날짜 잡아야지요... 그럼 며늘 집이 시어머니 집이랍니까..자식도 크면 존중하고 사는게 옳거늘..

  • 54. 뭐..
    '09.6.11 1:59 AM (124.53.xxx.14)

    여기 자게에는 시집에 데인분들이 많으시죠.. 그분들은 비상식적인 분들만나 참 안타깝습니다. 그렇다고 모든 부모님들이 그렇지는 않잖아요. 저도 저희 시댁어르신들 좋으신분들이고 제가 너무 못해드려 죄송스런 맘이거든요. 뭐... 안좋은일 격으신분들이야 시금치도 싫다지만요..
    이런저런 말들이 많기는하네요.. 자식 결혼시켰으면 독립된 인격체로 대우해야하고 신경끊고 살아야한다는 말도 좋네요.. 좋기는한데 먼저 그전에 부모님으로부터 경제적으로도 독립 확실히 하셨나 모르겠네요. 떳떳한 성인으로 대학교육비는 스스로 해결해야하고 결혼비용일부도 본인이 부담 하셔야지 떴떳하지 않나요?
    살면서 조근조근 타협하며 맞춰가며 살다가 안되면 뒤집어 엎을수도 있겠지만 처음부터 치를떨며 오만정떨어지게 생각하실필요는 없지 않습니까?
    싫으신건 싫으신거지만 마음가짐을 조금 좋게 먹으면 안되나요? 치떨리게 싫어하셔보입니다.
    시어머니께 너무 죄송스럽지만 청소하시는거 싫으시다고 하세요. 저도 저희 친정엄마 저희집오셔서(저 있을때라도) 청소하시는거 대빵싫어서 말씀은 드렸지만.... 그래도 님께 동조는 안되네요.

  • 55.
    '09.6.11 2:02 AM (121.169.xxx.8)

    명박쓰의 정체=효도는 하고 싶은데 자력으로 할 능력은 없고 여자 등쳐 해보고자 하는데 '프라이버시 존중'이라는 복병을 만나자 이게 너무나 미운 찌질이 한국남자


    이런 인간들이 자기 프라이버시와 권리는 또 굉장히 존중함. 여성의 프라이버시와 권리는 명박이 국민 생각하 듯 하는 모순된 인간..

  • 56. 낀 세대
    '09.6.11 2:36 AM (121.129.xxx.161)

    명박이가 이 글 좀 봤으면 좋겠어요. 그럼 애 많이 낳으라는 말은 못할텐데요. 지금 세대가 낀 세대라서 이런 논쟁이 생기는 것 같아요. 부모님을 직접 모시진 않더라도, 일정부분 부양해야하고, 앞으로 자식들은 부양하지 않을테니, 노후도 준비해야 하고요. 그리고 가치관에 있어서도 좀 낀 세대인 것 같아요. 전 심정적으로 부모님 마음 이해돼요. 그 시대엔 다들 그러고 살았으니까요. 그런데 며느리 입장에서는 또 그게 달갑지 않죠. 그래도 남편 엄마니까 너무 불쾌하게 생각지 마시고, 좋은 마음으로 오실 땐 꼭 연락하고 집에 오시라고, 혹시 빈집에 들어가시면 청소는 하지 마시라고 말하면 어떨지요?? 전 이런 문제를 넓은 의미에서 볼때 명박쓰님 말에 공감 많이 합니다.

  • 57. 저도 며느리,,
    '09.6.11 3:21 AM (119.193.xxx.128)

    시댁이 싫은 분들은 결혼을 안하거나 동거만 하시는 건 어떨지,,,

  • 58. ㄴㄴ
    '09.6.11 4:26 AM (123.214.xxx.235)

    저도 님같은 며느리였답니다, 어떻게든 시댁과의 연은 멸리멀리 하고 싶어하는 그런 며느리.
    그런데 시부모님이 아주 양반이었지요. 지금도 뭐 불만은 있습니다만 그분들도 내 사랑하는 남편의 소중한 부모님이다 생각하고 받아드리려고 노력해요.

    아무도 없을때 열쇠 따고 들어오시고 침실 쓰레기통 치우시는거 정말 기함할 노릇이지만
    그분의 의도가 사랑하는 아들내외를 끔찍히 사랑해서 했다는것은 부인할 수 없는 것이거든요.
    그래도 원글님은 싫은건 싫다고 느끼실거에요. 말 안하면 병나고.

    이러면 어떨까요, 시부모님의 고마운 마음은 알겠지만 나도 시부모님이 편하게 느껴지기까지 시간이 필요한데 너무 사생활에 들어오시는것 같아 덜컥 부담이 된다. 내마음 알겠냐. 나도 적응할 시간이 필요한데 어떻게 해야 시부모님도 상처 안받으시고 나도 최소한의 우리 사생활은 보호될 수 있을지 고민이 된다.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남편하고 이야기 해보시는게 어떨까요.

  • 59. ..
    '09.6.11 5:51 AM (123.215.xxx.159)

    여하튼 열쇠부터 뺏으세요. 그거 왜 줍니까?
    절대 않됩니다. 첨부터 길을 잘들이셔야 합니다.
    그리고 사람없는집에 들어오다뇨? 멋대로? 있을수 없는일이죠.
    아무리 좋은의도라도 않되요.

  • 60. ..
    '09.6.11 5:56 AM (123.215.xxx.159)

    저위에 참나 복지 국가가 돈이 없어서 못한다? 욱겨..정말
    쓸데없이 22조 강 사업인지 뭔지에 쓰는대신에 다만 1조라도 복지로 함 써보지?
    미친..

  • 61. 에효
    '09.6.11 6:50 AM (122.43.xxx.9)

    40대지만
    원글님 고민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친정엄마가 그래도 싫구요,
    만일 친정엄마가 결혼한 남동생집에 열쇠열고 들어가 청소해주신다면...
    엄마한테 뭐라 할 겁니다. 그러지 마시라고...

  • 62. ...
    '09.6.11 7:11 AM (116.123.xxx.240)

    가까이 사시면서 수시로 그러지는 않으시고 지방에 사시고 서울에 친구분 만나러
    오셨다가 아들집에는 가보고 싶고.. 아들 며느리는 바쁘고.. 열쇠는 있고
    그랬는데 깔끔하신 어머님이 바쁜 며느리 도와준답시고 청소를 하신 듯..
    침실까지는 안 들어가셨다면 좋았겠지만 어머님 연세가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하나있는 아들 이제 막 결혼 시켜서.. 그 심정이 어떠신지 짐작은 가네요..
    만약 내가 없는데 어머님이 빈 집에 와 계신것도 문제가 되는건가요?
    보통 친정엄마한테는 열쇠 비번 알려드리고 하지 않나요?

  • 63. 맞벌이부부
    '09.6.11 8:10 AM (112.72.xxx.77)

    안쓰럽다고 시어머니딴에는 도와주신다는게 사생활침해라는걸 모르시는거 같아요..

    시어머니가 보태준 돈으로 산 아파트인가요?
    결혼전부터 남편이 사는 아파트에 아들이 결혼해도 내아들집에가서 청소해주고 빨래해주고
    그게 뭐 대수겠냐~는 마인드겠죠..
    마치 우렁각시처럼 말이지요..

    몇분들은 저런 작은 일을 대수롭지 않게 보시는거 같은데,
    아주 작고 사소한 일에도 그 사람의 마인드라는게 드러나는 법이거든요..

    시어머니는 내아들집에 가서 청소해주고 빨래해주고 도와주는거지,
    그게 집안살림의 주체인 며느리의 심정따위는
    아무렇지 않다는겁니다..

    결혼전부터 해주던걸,며느리봤다고 한순간에 놓는다는게 쉽지는 않겠지만,
    안주인도 없는집에,
    아들집이라는 이유만으로 문따고 들어오고,남이라면 상상이나 할수 있는 일일까요..
    우리가 남이가~하면서 서로 거리감없이 얽키고 설켜서 생기는 문제들이
    얼마나 많나요..

    원글님은 이 작고 사소한 일을 통해서 시어머니가 앞으로 조~용히 사람 복장 터지게
    할 일들이 많을수도 있다는걸 감지하셔야겠네요..
    그리고 결혼을 하기 위해서 한발 물러난것일뿐이지,
    남편이나 시어머니도 합가를 위한 생각이 아주 없지는 않을겁니다.
    시어머니가 앉으나 서나 아들 걱정이라면,
    내가 아무리 싫다고 하더라도,
    내의지대로 살아지는게 아니라는 말이예요..
    결혼전 누님네 집에가서 산게 좋아서 가신건지,아니면 홀시어머니에 외아들(?)이라는
    조건때문에 혹시나 아들이 결혼을 못할까봐
    잠깐 가서 계신건지 그건 알수가 없잖아요..
    아들이 결혼을 했는데,누나나 매형이 가만 있을까요..어른과 같은사는건 매형도 불편하긴 마찬가지겠죠.
    아직 결혼한지 삼개월이지만 합가에 대한 압박은 언젠가는 들어옵니다.

    아 그리고 저는 친정엄마가 그래도 싫어요..시어머니가 그러면 더더욱 싫구요..

  • 64. 제가 당하는 입장
    '09.6.11 8:53 AM (58.140.xxx.250)

    친정엄마가 그러십니다. 집도 사주시고 반찬도 가져다 주시고, 우리 집 비었을때 무단으로 문따고 들어와서 청소도 해주십니다. 냉장고 방방 베란다, 싱크대 다 열어서 청소 하십니다.
    무지 자상하시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문제는 저를 쥐잡듯이 잡으십니다.
    몽땅다 명령조 입니다.
    무조건 자신의 뜻이 옳으며, 자식인 나는 그 뜻 다 받들어야 하는데......아주아주 사소한 것들도 일일이 다 말하면서 지키는가 안지키는가 감시 합니다.
    무조건 자기 뜻대로 안되면 나는 이렇게 늙고 힘든 병약한 피해자로서 속상하다는 뉘앙스로 말합니다. 그 뜻을 집안의 나를 아는 모든 사람에게 전파하시면서, 그 집안의 나를 아는 모든사람을 이용해서 엄마의 뜻때로 하게 만듭니다.
    생각해 보세요. 나의 개인의 일을 친척들이 일일이 개입해서 말하는것을요.
    이제는 친척도 만나는거 싫습니다. 명절날 친척들 앞에서 아주 사소한,,,아이에게 춥게 입혔다고 잠바 안입혔다고 버럭 ,,,,아파트가 떠나갈 정도로 소리소리 질러대면서 눈빛까지 증오를 담고 노려보는 엄마를 보고,,,,그자리에서 그냥 아무말 않고 애들 데리고 떠나왔습니다.

    저,,,,정신병원도 다녔습니다. 한 오년을 일주일에 두세번정도 다녔습니다. 엄마의 손에 꽈악 쥐여살면서 엄마의 말대로 살 때 였습니다.
    이제 결혼해서 나만의 삶을 사니까 이렇게 행복하고 후련할 수가 없습니다만, 내인생의 오점은 엄마 옆으로 이사온 겁니다.
    엄마 돈이 개입한다는게 이걸 뜻한지 몰랐습니다.
    저요, 엄마와 말만하면,,,전화라도,,,,그냥 팍 돌아버립니다. 엄마와 조금만 말하고나면,,,나는 여지없이 소리소리 지르고 있습니다. 정말정말로 챙피해서 울겠어요.
    애들앞에서 위아랫집 챙피해서,,,,,그런데 말입니다. 내가 소리지르고 화내고 그러고나면 엄마는 생글생글 웃으면서 나갑니다. 허......엄마가 정상이 아니라는거 압니다.
    사회생활 지장없지만, 살짝 신경증적 성격 이라는거,,,,내가 정신병원 다니면서 그 후로 알게되었어요.

    어떻게든 엄마와 시간을 줄여요. 말도 안하려고 전화도 발신자 표시 해 놓고 안받습니다. 받더라도 아주아주 포인트만 듣고 확 일방적으로 끊습니다.

    원글님네 시어머니도 정상 아닙니다. 시어머니의 자상함...그거 아닙니다.
    그 시어머니는 지금은 나는 상냥한 시어머니야!!!! 라고 자위 하면서, 속에서는 며느리와 아들을 손아귀에 쥐고 흔들고 싶은 욕망이 잇습니다.
    그러므로 사소한 일이 앞으로 올가미로 변 할 확 률 100 프로 입니다.

    원글님, 남편에게 분명히 싫다!!!고 하세요. 무엇이든 이상한 일은 안된다고 딱 잘라 말하세요. 늙고 힘들고 외로운 늙은이가 얼마나 무서운 무기인지 모릅니다.

  • 65. 언니네
    '09.6.11 9:08 AM (114.202.xxx.221)

    언니네도 집 가까이에 결혼한 아들을 두고 사는데 맞벌이를 하다보니 먹거리며 청소며 아무래도 쉽지 않으니 언니가 자주 가서 해주나 보더라구요. 반찬도 아들 며느리가 먹고 싶은거 주문하면 만들어서 냉장고에 넣어주고 오고요. 반찬 가지고 가보면 많이 지저분할때도 있고 또 그렇지 않을때도 있다고 하더라구요. 대충 정리 해주고 와서는 아무래도 맘에 걸려서 며느리에게 물어 봤나봐요. 시어머니가 와서 이렇게 청소해주고 집 살림 만지는거 괜찮냐구요. 언니 며느리는 괜찮다고 좋다고 했다나봐요. 그렇게 언니네는 며느리와 아주 잘 지내던데...사람 성격 나름같긴해요.

  • 66. 원글님
    '09.6.11 9:46 AM (122.35.xxx.45)

    마음은 이해해요.
    물론 본인은 아들이 더러운생활하는게 안타까워서 청소해주신거겠지만요..후훗.
    중요한건 아들이지 며느리는 아니더라구요.

    그리고 원글님 댓글에 우리친정부모님은 안그러실거다 하시는데요.
    막상 며느리보시면 또 바뀌는게 친정부모님이더군요.
    울엄니 아버지도 며느리보시니 하지말라고 아무리 말해도 일주일에 두번은 보자.
    운전해라 그래야 니남편 술먹는다부터 틈나면 근처가서 근처다 잠깐 내려와 받아가라 부터 이분들이 진정 내부모? 이렇게 되더군요.
    그러니 일어나지도 않은일로 비교하지 마세요.

    참고루 전 전혀 안오시는 시어머니가 너무 고맙다는..

  • 67. 그건
    '09.6.11 9:49 AM (59.4.xxx.196)

    문화가 달라서 그래요.
    어머님 정서로는 그런 행동이 정상, 젊은 세대에게는 비정상.
    서로 타협점을 찾아야 겠죠. 싸움보다는 대화와 양보와 배려로요..
    누가 옳다 그르다 말 할 수 없다 생각합니다.
    물론, 저도 문 따고 들어오는 시어머니 정말 싫습니다.
    시어머니 마음 다치시지 않게 슬기롭고 현명하게 대처하시길..

  • 68. 그 정도는
    '09.6.11 9:58 AM (211.184.xxx.199)

    저도 30대인데,, 제 상황이라면 그래도 그 정도는 감사할 것 같아요.
    그러나, 원글님의 평소 어머니와의 관계(어머니의 아들 짝사랑)가 이 상황을 판단하는데 영향을 크게 미친것 같네요. 힘내세요.

  • 69. 게으른며느리
    '09.6.11 10:03 AM (121.162.xxx.126)

    전 게으른 며느리라 그런지 시어머니가 저희집에 저 없을때 오셔서 청소 싹 해놓고 가시면 엄청 기분이 좋아요.
    한 일주일은 손도 안댈정도로 해놓으시고 반찬도 해놓으시고....
    반찬하실땐 없는 조미료 사다가라도 첨가하시지만 한번쯤 눈감고 먹는다고 죽는것도 아니고 그냥 감사해만합니다.
    청소는 베리 땡큐~ 반찬은 속으로 좀 찜찜~
    하지만 남편 생각해서 어머니가 만드신 반찬이 조미료는 좀 써도 맛나긴하다며 먹어줍니다.
    저는 제가 어머니께 열쇠 드렸어요.
    혹시라도 저희 동네에 오셨다 저 없으면 들어오셔서 쉬시라고요.
    저희집 방달랑 두개라 시부모님 오시면 저희 부부침실 내드려요.
    왜 이렇게 하느냐구요?
    제가 남편을 많이 사랑해요.
    남편이 저로 인해 행복해 하는 모습을 보면 저도 행복하답니다.
    뭐 부부라 때때로 울끈 불끈 미운때가 있긴하지만 마음속에 기본으로 깔린 감정이 사랑이라 다른 어떤곳에서 행복해하기보다 저로 인해 행복해하는 남편모습이 므흣해서요.
    더 살아봐야 알겠지만 결혼 10년차 아직까진 서로 너랑 결혼해서 너무 좋다고 때때로 말하고 삽니다.
    책속에나 나올법한 그림같은 부부로 살진 않지만 사랑하며 산다는건 이런 생활속 부분들을 서로를 위해 배려해 주는게 아닐까 싶어요.
    지금 사랑하는 남편이 있게한 요소들에 조금만 마음을 열어보시면 어떨실지 조금 살아본 아줌마로써 댓글달아 봅니다.

    참 근데 우리 자게에서 너무 심한욕 자제해요.
    죽어도 잊혀지지 않을 명박스럽다 이런욕은 아무리 익게라도 자제합시다.

  • 70. 그럼
    '09.6.11 10:06 AM (59.19.xxx.150)

    난 뭔가요
    전 이사할때마다 여유분 열쇠 만들어서 우리 엄니 드리는데..

    세상에 어머니 아들집에 아들 며느리 없을때 오시는게 뭐가 그리 못마땅하신가요

    조금은 불편할 수도 있겠지만 그 불편 조금만 참으시면 어머니가
    문밖에서 기다리지 않으셔도 되고
    조금은 아들 며느리한테서 너무 동 떨어져 외롭다 안하실거 같은데...

    난 우리 엄니 울집에 오시는거 좋기만 하던데
    그런다고 울 엄니 절대로 만만하신분 아니거든요 그냥 제 남편 엄마이기 때문에
    제가 잘 해 드려야 되고 성의껏 도리껏 해야 되는거라 생각하는데...

  • 71. ...
    '09.6.11 10:15 AM (210.123.xxx.110)

    아이고~~ 어이할꼬~~
    부모를 부모로 보지않고 남으로 생각하고
    자식을 자식으로 보지 않고남으로 여겨달라니요...
    ....

    요즘
    자게에서 보믄 서러운게"시" 자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지레짐작하여 미리 경계하고, 맘 안 열고, ,,,
    시어머니 시집살이는 옛말이고 서러운 며느리살이가 ...에휴
    아들 하나인 나는 어이할꼬~~

  • 72. 맞벌이
    '09.6.11 10:18 AM (220.76.xxx.36)

    결혼 6개월차에 친정 옆집에 삽니다. 시어머니는 버스로 한시간 거리에 계시는데 워낙 바쁘신분이라 여태 두번 오셨습니다. 친정엄마 바로 옆집 살아도 너네집 가봐도 되느냐 묻지도 안으셨고. 오시라하면 그때나 오십니다. 역시 두번 오셨습니다. 둘다 깔끔치 못한 성격에 야근을 많이해서 집이 아주 엉망이지만. 이건 오롯이 우리 두부부가 감당할 몫이라 생각해서. 치워주시겠다고 하시는 친정엄마, 시어머니께 집번호 안알려드렸습니다. 양가 모두 적어도 이주전엔 연락주시고 오시는 분들이고 저, 남편 역시 방해 받는거 싫어하기 때문에 원글님이 너무 잘 이해가 되는군요. 결혼전에 친정에 살때도 옷갈아입을때 빼곤 방문 닫은적도 없고 잘땐 엄마옆에서 잤던 사람이지만 이제 결혼했고 다른 독립적 가정을 이룬 이상. 시어머니가 아니라 친정엄마라고 해도 싫을것 같습니다.

  • 73. 음님
    '09.6.11 10:26 AM (121.190.xxx.154)

    어투가 너무 공격적이시네요..
    이런 글에 조차 본인 생각과 다르다 해서
    이명박을 뽑았네 명박스럽다느니 뉴라이트식 사고라느니..

    그래도 '미친' 들어간 댓글은 지우셨네요..

    이런 무조건적인 비꼼은 반감만들게 해요.
    그냥 논리적으로 본인 의견만 말씀 하시면 되지 않나요.

  • 74. /
    '09.6.11 10:29 AM (121.134.xxx.30)

    ...님 같은분 보면 숨이 헉 하고 막혀요.
    그럼 당연히 남의 집이죠. 친정도 남의 집이고 시댁도 남의 집이고. 딸 집도 남의 집이고, 아들 집도 남의 집이죠. 그게 어떻게 자기 집이에요? 이렇게 생각하신다면.. 정말 돌아가실 것 같네요. 우리 시어머니 집에 오시기 전에 항상 허락받기 위해서 전화주시는 거, 우리 친정엄마 집에 오면 항상 경비실에 맡기고 가는거, 정말 고맙네요!!! 우리 시엄마 친정엄마 최고!

    정말 언제 시엄마 오실까봐 두려워서 아침 출근전에 바쁘게 치워놓고 나가고, 밤에는 아침에 치울꺼 무서워서 살살 살고, 콘돔 뜯은 봉투도 늘 나가서 버리고 그렇게 생각하면 그게 감옥이지, 사는거에요? 왜 대체 선이라는 게 없는거에요?

    아무때나 문따고 들어가는거 싫어하면 가족도 아니라고요? 시댁을 너무 싫어해서 그러는거라고요? 아니 그럼 결혼전에 친정에 살때요. 10대 일때도, 엄마나 아빠가 아무때나 노크없이 방에 픽픽 들어오는거, 그거 괜찮으셨어요? 그런거 괜찮으실 정도로 프라이버시 개념 없는 분끼리 살면 괜찮아요. 하지만, 10대에 엄마 아빠가 아무때나 노크 없이 방에 픽픽 들어오는거, 그게 이상한 집이 훨씬 많아요. 이제 그런 사람들이 가족이 되는데 왜 그게 민감한거에요? 아 정말 어이 없어요. 가족 내에도, 그러니까 시댁 아니라 친정 쪽에 부모 자식 간에도 선이라는게 있는거에요.

  • 75. 마음을
    '09.6.11 10:34 AM (222.107.xxx.148)

    마음을 조금만 여세요
    나쁜 시어머니일리는 없는데 너무 경계하시는거 같아요
    집에 있는데 열쇠로 따고 들어온거 아니고
    열쇠도 돌려주려했는데 남편이 가지고 계시라고 한거고.
    시어머니도 좋은 분인거 같아요.
    다음엔 고생스럽게 그러지 않으셔도 된다고 말씀하시는 정도면 충분합니다.
    (알아들이시지 않을까요?)
    아직 결혼한지 얼마 안되서 더 경계하시는거 같은데
    너무 그렇게 경직되실 필요는 없어요

  • 76. 흠..
    '09.6.11 10:35 AM (114.206.xxx.71)

    전 양쪽 두어머니다 깔끔하게 살림하시는분들이 아닌지라..
    저또한 둔한 곰같은 스타일이라..
    님같은 시어머니 우리집에도 한번씩 왔다가셨음 좋겠네요^^;;
    현명하게 잘 처신하시기를요..

  • 77. //
    '09.6.11 10:39 AM (211.38.xxx.16)

    속상하네요...
    부모 노릇하기 참,,,

    남편분한테 말씀 하실 거면, 정말 조심스러워야 할 겁니다,
    아무리 결혼했다고 하나,
    엄마는 남편분에게 가족입니다, 더구나 어머니고요,,,
    마음을 쓰고 가신 일이 상처가 되서야 안될 듯,

  • 78. 독립과 돈
    '09.6.11 10:42 AM (121.130.xxx.113)

    솔직히 우리나라 고부간의 가장 큰 문제가 뭐냐 하면
    대부분 자녀교육에 들어가는 돈이 너무 많이 든다는 것입니다.(안그런분도 있겠지만..)
    그것도 평생....

    교육에만 들어가느냐,
    대학등록금은 필수고 성인이 된 대학생 용돈까지 부모 주머니에서 나옵니다.
    그러면 취직하면 독립하느냐... 그것도 아니죠.
    부모 집에서 생활비 하나 안내고 직장 다니는 사람 무지 많습니다.
    그러면 결혼하게 되면 끝이냐
    그것도 아니죠. 그 신혼부부 삶의 보금자리까지 부모의 경제력으로 짊어져야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결국에 가서는 노년에 손자나 손녀까지 돌봐야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래서 당연한 이야기인데 그러다보니 노년에 대한 대비를 전혀 못하고 있는 실정이죠.
    그런데 이제 그 부모의 노년을 국가가 책임져야 합니까?
    알맹이만 쏙 매 먹고.... 웃기다는 생각이 드네요.

    뭐...원글님은 양가 부모 도움 절대 안받은 분이니 이런 글 쓰셨겠지만..

  • 79. 저두
    '09.6.11 10:42 AM (110.8.xxx.245)

    음님 (121.169...) 말씀에 동감이네요....

    ----- 우리가 이런 데에 진 뺄 여유가 없건만... 그래도 너도 늙어서 며느리 본다는 논리로 며느리의 의무, 복종, 순응을 강요하는 건 뉴라이트 사고방식이죠.

    부모 자식 간에도 프라이버시와 개인 공간 권리를 존중해 주는 게 21세기적 가족 관계이며 예의인 거 같습니다.

    두 아들 부부 있을 때 초인종 누르고 들어오셔서 행복한 방문을 하고 귀향하는 게 서로 좋고 편하죠.

    점님 말씀에 동의. 친정어머니라도 옳지 않아요..;;; 조만간 시어머니 될 사람들과, "친정부모에 대한 효도를 올케에게 맡긴 분들"이 너무 감정이입 하신 듯..;; ----------- 2222222222222222

  • 80. 전...
    '09.6.11 10:44 AM (221.144.xxx.86)

    원글님 글읽다가..
    저도 며느리이고 맞벌이하고 있고
    원글님 의도와는 조금 다르지만
    결혼3개월인데 어머님이 처음오셨다는게 뜨아~~ 네요
    자식이 결혼해서 어찌 한번도 자식집에 못 오셨는지..
    아들내외 오기도 전에 집에 가셨는지..
    신랑님도 같이 생각이 없는건지..ㅉㅉ
    어머니 심정 생각하면 제가 다 속상하네요..

  • 81. ...
    '09.6.11 10:45 AM (124.54.xxx.76)

    저도 그건 아니라고 생각해요..시부모님이랑 사이 좋은 편이지만 저 없을 때 불시에..(물론 미리 알려주심 괜찮죠..) 오신다면 저도 기절할 것 같아요..
    평소에 너저분..지저분 하게 해놓고 한번씩 대청소 하는 스탈이거든요..근데 그런 모습 다른 사람..(친정 식구 외에 누구한테도..친정 식구는 어디 가서 제욕 안 할테니까)한테 절대 보여 주고 싶지 않아요..
    그래서 저는 시부모님 아니라도 미리 선약 없이 갑자기 누구 오는거 안 좋아합니다.
    시부모님 이래서가 아니라 사생활 침해 차원인 것 같아요
    윗님 말씀처럼 언제 오실지 모른다고 생각하면 바쁜 아침 매일 정리 해놓고 나오는거 힘들잖아요..

  • 82. 돌고돌아..
    '09.6.11 10:46 AM (123.111.xxx.78)

    음님,,,,지칭 안할수 가 없군요,,,,,세상사 정답이 어디 있을까마는 인간이 이미 되었다면 인격도 채워 넣으시지요,,,그리고 사람 도리 라는것도 있을수 있구요,,,,오랜세월 그게 좋은걸로 알고 사신 분들에게 먼져 고치라고 말하기 전에 내가 잠시 맞추어 주는 배려심도 인간사 필요할때가 있는것 아닌가요 생활속에 가끔 경험 합니다 어른들께 제 생각을 말씀드리고 의사를 물어 어른들이 생각이 확고하면(제 생각이 옳은것 같아도) 제 뜻을 이루기 보다는 어른들 말씀에 일단 맞춥니다,,,,,이 마당에 역사의 진보라,,,,그 진보,,, 사람 냄새 나는 세상 ,답게사는 세상도 가치 있는것 아닌가요,,,생각이 올곧은 것이 즉 최선을 아닐거라는 생각에 글 올립니다..

  • 83. 사람마다
    '09.6.11 11:14 AM (211.40.xxx.42)

    다른거지 틀린게 아닌데.........

    우리 시어머님 정확히 본인 오시고 싶을때 오십니다.
    내 집은 어머님 집도 되고, 전 어머님 집도 내 집이라고 생각합니다.
    (팔아서 돈으로 환산한다는건 아니고 정서적으로 만)

    우리집 청소 엉망으로 해 놓고 출근했는데, 저녁에 다 되어 있으면 엄청 반가워요
    토요일이나 일요일 반찬 해 놓고 어머님 오셔서 가져 가라고 하기도 하고
    거의 어머님 집과 저희집은 반찬이 공통이죠.

    전 편해요
    제가 할때도 있고 어머님이 할때도 있고
    지금껏은 별 생각 없이 결혼20년동안 그렇게 살았는데

    제가 별 불평이 없었던게
    울 어머님이 저 잘못 했다고 야단쳐도 제가 별 반응을 안하니
    아예 야단 안치고 , 해 주는것만 열심히 해 줘서 그런가봐요.

    처음 일년동안은 잘못 하는거 지적하셨는데
    제가 실실 웃고 마니까
    아예 지적 안하고 그냥 해 주세요

    사실 저도 울 어머님 살림 잘 못 하는거 흉 안 볼테니까
    어머님도 저 흉 보지 말라고 협박했어요 히히히

    결론 사람마다 다 다른거니까
    제발 명박스럽다 이런 욕은 하지 말아 주세요

  • 84. 같은경험.
    '09.6.11 11:19 AM (220.77.xxx.241)

    십수년전이죠.
    결혼 초.
    맞벌이 하느라 정신없이 집안 어질러놓고 회사 갔다가 집에 와서 깜짝 놀랐다는.
    시부모님이 시아버지 친구분까지 대동하고 오셨다 가셨답니다.
    허걱.
    그 이후론 불시방문 안하시더라구요. 아마 당신들도 놀라셨겠죠.
    전쟁 난 것 같은 집안 모습에.

    이 입장, 저 입장 다들 입장차이 있겠습니다만,
    소통이 중요한 것 같아요.
    그렇게 불쑥 오시는 게 힘들다는 걸 알려드려야지요.
    대신 그렇게 오고 싶어하시는, 혹 도와주시려는 시어머니의 마음을 모르지 않는다는 걸
    함께 알려드릴 필요는 있을 것 같아요.

    장기적으로는 서로의 생활이, 사고방식이 같지 않다는 점을 서서히 이해시켜드릴 필요가 있겠네요.
    사람 관계가 이래서 어려운 모양입니다.

  • 85. 독립과 돈
    '09.6.11 11:21 AM (121.130.xxx.113)

    원글님 아파트를 구입하는 데 양가의 도움, 특히 시어머니의 도움을 전혀 받지 않았는 지 궁금하네요. (물론 그렇다고 어떤 말도 없이 아들 집이라고 함부로 들어가는 것은 실례라고 생각합니다만...)

    "결혼 전부터 같이는 안사셔도 드나들며 쓰시던 아파트 열쇠가 있었어요"
    라는 문구만으로 짐작하면 원글님 남편이 결혼 전부터 살던 아파트 같은데
    남편 소유이던 전세이던 그 집을 마련하는 데 시어머니의 도움이 있었다면
    시가에서 완전한 독립은 힘들다고 봅니다.
    (솔직히 서울에서 미혼인 남자가
    자기힘으로 집을 마련한다든가 최소한 전세비용이라도 부모도움 없이 준비한다는 것은
    엄청 희귀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뭐 간혹 있기는 있습니다.)

  • 86. 발등에 불
    '09.6.11 11:23 AM (121.162.xxx.164)

    원글님 마음이 사실은
    시어머니라면 처음부터 완전 출입금지 시키고 싶은 모양이네요.
    여기서 선행학습을 너무 많이 하신 탓인듯 합니다.

    그것도 편중해서요.

    제가 갑자기 병원에 입원했을때 시어머니가 오셔서 애들 챙겨주시고 살림 돌봐 주시니까 너무 고맙더군요.
    그 전에 저도 시어머니 오시는것 별로 반가워 않고 꺼렸었던 적이 많았거든요.
    오시면 진심으로 대하기보다 시어머니니까 형식적으로만 그냥 대하는 편이었구요.

    근데 어느날 갑자기 제가 병원에 입원해서 초등하고 중학교다니는 애들 챙겨줄 사람이 필요한데(근 한달간)아무리 생각해도 그중 가장 믿을만 한 사람이 시어머니라는 사실이죠.

    시어머니는 아들 며느리의 일이 곧 당신 일이라고 생각하시더군요.
    또 당신 손주들 거두는 일이니까 죽을 힘을 다해 반찬 만들어 주시고 청소하시고 열심히 하시더군요.
    물론 반찬이 애들 입에 맞지 않아서 애들이 좀 고생은 하고 테레비 때문에 작은 애랑 의견이 좀 다를땐 있었지만
    아침마다 깔끔하게 입히고 먹이고 부지런히 학교보내주니까 정말 시어머니께 감사한 마음이 들더군요.

    그 후로 저는 시어머니가 친정엄마만큼 마음이 간답니다.
    내가 그래도 떳떳이 애들이든 살림이든 믿고 맡길만한 사람은 시어머니밖에 없더군요.

    친정엄마도 올케 눈치보느라 저를 제대로 못 챙겼거든요.
    만약 친정엄마가 우리집에 와서 살림 살아주면 아마 울 엄마한테 눈치주고 그 핑계로 저한테 엄마를 계속 맡길려고 할지도 모르죠.

    울 올케도 여기 82에서 시어머니 다루는 공부를 많이 했다면요.

  • 87. .
    '09.6.11 11:29 AM (121.134.xxx.30)

    정말 백번 양보해서 여기서 시어머니 편 드는 댓글러들이 왜 저런 생각을 할까 라는 생각을 진지하게 해봤는데요. 공통점이 있네요. 다들 아이가 있으세요. 아이가 있으니까 힘들어서 살림이 안되서 저러는거에요. 그래서 시어머니가 선의다. 고마운거다. 그러는 거죠.

    하지만 아이 없는 맞벌이, 누가 안도와줘도 충분히 살만한거 거든요!
    왜 본인들 신혼때 생각들은 안하세요? 왜 신혼에 누가 와서 살림을 건드려요!
    정말 더도 덜도 말고 10대때 자기 방에 문열고 들어오던걸 생각하시라니까요? 지금 육아에 지친 님들의 상태 말고요.

    그리고 집 사는데 돈 보태줬으면, 아무도 없을때 문열고 들어와도 되는거에요?
    돈이 들어가면 프라이버시 침해 해도 된다. 되게 웃기는 논리거든요.
    그럼 정부에서 영세민들 또는 생활보호대상자들 돈 대줬으니까 또는 영구임대주택 빌려줬으니까 아무때나 정부에서 개입해서 잘 사나 문따고 들어가나요? 말이 안되는 논리라고 생각 안하세요?

  • 88. 이런 방법도.
    '09.6.11 11:33 AM (123.108.xxx.61)

    집에 도둑 들었다고 하고 열쇠 바꾸세요.
    이사가기까지 얼마 안 남아있어 비용이 좀 아깝긴 하지만,
    그렇게 둘러대시면 그나마 좀 낫지 않을까요?

  • 89. 명박쓰
    '09.6.11 11:36 AM (211.236.xxx.93)

    음 ( 121.169.191.xxx , 2009-06-11 02:02:56 )

    명박쓰의 정체=효도는 하고 싶은데 자력으로 할 능력은 없고 여자 등쳐 해보고자 하는데 '프라이버시 존중'이라는 복병을 만나자 이게 너무나 미운 찌질이 한국남자


    이런 인간들이 자기 프라이버시와 권리는 또 굉장히 존중함. 여성의 프라이버시와 권리는 명박이 국민 생각하 듯 하는 모순된 인간..

    음님의 인격을 의심하게 하는 댓글입니다.
    인신공격이라니요...
    토론의 기초도 없는 사람이
    마구 댓글을 달아서 어지럽히고 있습니다.
    반성하시기 바랍니다...
    더불어 저는 음님글에 댓글을 달지 않았음을 정중히 알려드립니다...

  • 90. 독립과 돈
    '09.6.11 11:51 AM (121.130.xxx.113)

    . 님 그건 아니죠.

    그러면 .님은 .님이 직장에 다니는 학력이나 경력을 쌓는 데
    부모님의 도움이 전혀 없었습니까?
    고등학교 졸업하자 마자 독립해서 지금까지 살아오는 데 부모님의 도움을 전혀 받지 않고 살아 왔는냐는 겁니다. 우리나라 대부분의 사람들이 본인 좋아서 결혼할때 조차 부모님에게 손을 벌리는 것이 현실입니다.(물론 자수성가 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런 분들 제외하고)

    그렇게 부모님의 절대적인 도움 받아 놓고는
    이제 맞벌이해서 누가 안도와줘도 충분히 살만하니 필요없다...
    상당한 이기주의 아닌가요?

  • 91. 정말
    '09.6.11 11:52 AM (211.255.xxx.224)

    음님 뭐 기분 나쁘신일 있으쎄요??

    댓글이라도 감정을 정화해서 써주세요...
    읽는 사람이 힘드네요....

    혹시 음님은 명박이 알바?????

  • 92. 참나.
    '09.6.11 12:05 PM (211.110.xxx.156)

    여기 댓글들 만큼만 자식들이 부모에게 독립한다면 우리부모님들 노후걱정 아무도 안해도 되겠어요. 대학등록금부터 어학연수비,취업준비비,결혼자금까지 스스로들 다 해결하시나봐요
    받을건 다받고 이제 노땡큐.,잘들사시다가 돌아가세요..이건가요?
    물론 좀 격하게 받아들이면 그렇다는 얘기구요. 솔까 친정엄마도 막문열고 들어오면 기분은 나쁩니다. 내집은 나만의 공간이니까요. 그렇다고 집에 들어온 엄마더러 당장 나가세요 여긴내집이에요.이럽니까? 솔직히 이럴수있는 자식은 없겠죠? 이상과 현실은 다른겁니다.,세상 다 그렇게 사는겁니다.

  • 93. ....
    '09.6.11 12:19 PM (58.122.xxx.229)

    나도 자식키우지만 어른신이 가엾네요 .

  • 94. 제가
    '09.6.11 12:20 PM (115.136.xxx.24)

    제가 보기에도 선행학습 좀 지나치게 하신 것 같아요,,
    시모께서 님에게 악의를 갖고 대한다거나, 부당한 대우를 한다거나 그런 일이 있으신 건가요?
    결혼 3개월 됐다고 하시는데,, 그런 일이 있으셔서 그런건지,, 좀 궁금해요,,

    갖고 계시던 열쇠 그냥 계속 갖고 계시라고 말씀드린 것에서 '정말 기가 막혔다'고 하신 것에서 저는 헉, 했네요,,
    입장바꿔서 내 남편이 나보고 장모님께 열쇠 드리거나 비번 알려드리지 말라고 한다면,
    갖고 계신 열쇠 회수하라고 한다면,

    저는 제 남편에게 정이 뚝 떨어질 것 같아요,,,

  • 95. 웬 명박?
    '09.6.11 12:21 PM (219.254.xxx.204)

    독립과 돈님 말씀에 동감입니다, 부모가 등꼴 휘도록 뒷바라지 해줬더니 결혼했다고 남이라 하면 아직 적응안된 늙은세대들 섭하지요. 독립 좋아하는분들은 자기자식들 18세부터 독립시키세요. 대학도 지가 벌어 하게하고 결혼도 부모 도움없이 하게 하세요. .자식 덕 보려고 기르진 않지만 제 자식 보고 싶어도 가보지 못하고 디려다도 못본다는게 말이 되는지요 결혼한지 몇개월 안됐으니 살림을 어찌하는지 궁금할수도 있는 거고 열쇠도 있고 간 김에 청소해준게 뭔 죄라고 명박타령을 하고 그러시나 들 ...

  • 96. 원글님과 음님
    '09.6.11 12:50 PM (110.13.xxx.102)

    남편과 사이좋게 행복하게 살 생각보다는 주도권 잡고싶어서 안달난거 아닐까-
    뭐가 중요한지 잘 모르는 것 같네요.
    살면서 저런 분들은 안만나고 싶어요.
    그런데 내 아들자식이 저런... 데리고 오면 어쩌죠
    할수 없죠. 부모자식 연을 끊고 잘난 ... 잘 살으라고 해야지요.

  • 97.
    '09.6.11 12:53 PM (121.169.xxx.8)

    어이쿠 예비 시어머님들 난리 났네요;;;;;;;;;;;;;;;;

  • 98. 저정도면
    '09.6.11 12:59 PM (86.96.xxx.86)

    참을 만하지 않나요?
    시어머니 중에지저분한 집 치우고 나서 눈에 불을 키고 기다렸다가 퇴근한 며느리 쥐 잡듯이 잡고 저녁 드시고, 신혼집에서 주무시고 가는 분들도 계시잖아요?
    맞벌이하는 아들, 며느리 안스러워서 좋은 마음으로 청소해 주셨을 거예요. 잔소리 않하신 것만 봐도 아잖아요.
    그냥 "어머니 고맙습니다. 처음 오셨는데 고생만 하고 가셨네요.집이 너무 지저분해서 챙피했습니다. 하지만 다음부터는 제가 잘 할테니 안해주셔도 되요." 정도만 하세요.
    만약 이정도 일가지고 욱해서 성질 다 보여주시면 현명하신 분은 아닙니다.

  • 99. 와우
    '09.6.11 1:04 PM (114.129.xxx.52)

    백플 드신 윗분 축하..ㅋㅋㅋ

  • 100. 뽀글뽀글
    '09.6.11 1:36 PM (110.10.xxx.87)

    주변에 많은 며느리들이 있지만, 다들 삶은 다르지요.
    정말 편하게 사는 며느리도 있고 세상의 온짐을 갖고 사는 며느리,
    돈은 많되 마음고생 심한 며느리, 돈만 많으면 행복할거 같은 며느리...
    그 사람들 한테 왜 그러고 사냐고 할까요? 아님 니복이니 그렇게 살아라~ 라고 할까요?

    꼭 너같은 자식 낳아라고 말씀하시는 어른분들도 계시긴 하지만
    난 절대 그렇게 살지 않을거라고들 말을 하지요...
    하지만 20대, 30대, 40대, 50대, 60대의 마음이 한결 같을거라곤 생각지 마세요.
    또 내 상황이 항상 같을 거라고 생각지도 마시고...

    원글님께 드리고픈 말씀은, 이제 겨우 석달이신데 좀 너그러워지시길 바래요.
    다른 사람이 함께 사는데 어찌 다 내맘에 들까요.
    맘에 안드는 점은 조심스레 말씀도 드려보고 내 생각을 좀 참기도 하고 살아보세요~

  • 101. gn..
    '09.6.11 1:55 PM (203.232.xxx.7)

    시댁에서 집해 줬으니 시부모님은 당연히 들어가도 된다시는 분이 많네요.

    그냥 제 경우를 말씀드리자면, 친정에서 3억 전세 마련해주고, 친정에서 걸어서 10분거리 살고 있습니다.
    퇴근후 집에 가면 경비아저씨가 친정엄마가 국거리, 반찬거리 경비실에 맡겨두고 가셨다고 가져가라십니다. 경비아저씨는 저한테 뭐라하십니다. 몸도 편치않으신거 같은데 친정엄마 귀찮게 하지마라구요. 너무 창피하시더군요. 친정엄마 고혈압, 당뇨등 여러 병이 있으셔서 오래 걷지 못하십니다.

    저희 친정엄마는 항상 반찬거리 가지고 오시면 집에 안들어 오시고 경비실에 맡겨두고 가십니다. 엄마한테 몸도 안좋은데 가져오지 마시라하고, 또 오셨으면 집에 들어가서 기다리시지 왜 그냥 가셨냐하면, 주인도 없는 집에 어떻게 들어가냐십니다. 결혼 4년째, 딱 한번 집에 들어오셔서 30분 앉아계시다 가셨습니다.

  • 102. 흠..
    '09.6.11 2:07 PM (121.166.xxx.172)

    아들이 보고싶으셔서 오신다면 아들내외 모두 있을때 오시라 하세요..
    아무리 자식 집이라지만 비어 있는집에 혼자 들어가셔서 집안일 해놓는건 좀 아니라고 봅니다.

  • 103. 아이고..
    '09.6.11 2:27 PM (220.86.xxx.45)

    엄니!
    왜 빈집엔 들어가서리 이리 대문에 걸리시고..
    오늘 마트가시면 열쇠 잃어버리고 오세요~

  • 104. 시우맘
    '09.6.11 2:32 PM (218.155.xxx.170)

    뽀족하지않고, 둥글게 살자 둥글게 살다보면 맘이 훈훈한일도 적지않게 생긴다
    울 남편이 제가 핏대세우면 늘 하는얘기 .....전 공감하는데....생각처럼은 ^^;;
    웃어요 웃어 머리에 총맞은양 웃다보면 나도 시어머니,친정엄마 됩니다 ㅎㅎㅎ

  • 105. 헐,,,,
    '09.6.11 2:55 PM (59.15.xxx.48)

    원글님과 결혼한 남편분이 바로라고 생각될 뿐이고
    원글님 나뿐 사람으로 보일뿐이내여...
    어의없는 현실....

  • 106. 명박쓰..웃김
    '09.6.11 2:56 PM (118.34.xxx.226)

    극단적인 예로, 부부가 성관계하는 도중에 열쇠따고 시어머니 들어온다면????
    누가 정신줄 놓고 있는지, 명박쓰한테 되물어보겠음!!!

    그리고 원글이 청소 문제가 아니라 '오지 말라고 강력하게 말하고' 있는 것이라 했는데,
    정확하게는 '아무리 바쁘더라도 청소는 우리 부부가 할 테니깐 오실때는 연락만이라도 주세요'라는 걸로 새로 고쳐 해석하셔야 하지 않나???

    '부모가 결혼을 했으니 아들집에 들어가면 안된다면 너무 비극적이 아닐까요'는 맞죠...
    비극이죠...근데요, 결혼을 했기 때문에 아들집에 아무때고 열쇠 따고 들어가는건 더 심한 비극이에요!! 거의 처참할 수준;;;

    마지막으로 명박쓰 님~~
    원글은, 님이 추측하듯 못되고 불효 막심한 요즘 며느리의 막돼먹은 행실이 아니라
    부모라는 이유로 결혼한 부부 몰래 자식들 집에 찾아가 침실 휴지통을 까발기는 그 막돼먹은(표현이 지나쳤다면 죄송!!) 행실을 문제삼는 겁니다..그리고 이사해서도 열쇠를 줘야할지 말아야 할지를 고민하고 있는(이런 고민 해야하나??) 소심한 며느리의 깝깝함을 표현한 거구요..

  • 107. 어머님이
    '09.6.11 3:09 PM (118.220.xxx.106)

    일부러 원글님부부 없을때 온것도 아니잖아요..
    시간이 그때뿐이고 아들내외 사는것도 궁금하니 와본건데..
    참,, 안타깝습니다~
    보니 매일 오실분도 아니시구요
    오랜만에 서울 오셨으면 일찍 퇴근해서라도 어머님 뵈어야 도리라고 생각하는데
    너무 바빠서 얼굴 뵙지 못했던 죄송스러움은 없나요..
    아들내외 바쁠까봐 집에 혼자라도 들르고 싶었고 와보니 일하는 며느리 저녁에 와서 조금이라도 편하라고 손을 대신것 같은데..
    좋게 생각하세요....
    위에도 언급했지만 한달에 몇번 오셔서 그러시는거라면 어머님과 타협을 보는게 맞겠지만..
    정말 어머님 불쌍하고
    원글님은...휴,,

  • 108. 이 글의 핵심
    '09.6.11 3:10 PM (122.153.xxx.194)

    이 글의 핵심은 청소, 문따고 들어오심이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어머니랑 엮이는게 무조건 싫은 며느리의 이야기가 핵심이죠.
    원글이 그리도 모시기 싫은 <남의 어머니>를 그럼, 누나 남편(매형)은 무슨 죄로 모시고 살아야 하는건지?
    원글님 지대로 이기적이신 분입니다.
    다른 말 필요 없네요.

  • 109.
    '09.6.11 3:14 PM (114.129.xxx.52)

    이글의 핵심님. 그건 님이 원글님이 아니고 독심술사가 아닌 이상
    핵심이 시어머니와 엮이기 싫은 며느리다. 라는건 너무 지나치십니다.

    본인이 남편과 속옷만 입고 침대에서 뒹굴고 있는데 시어머니가 문 열고 들어왔다고
    생각해보세요. 화내면 당신 역시 이기적인 겁니다.

  • 110. 남편분
    '09.6.11 3:18 PM (121.160.xxx.61)

    을 사랑하심 그를 낳아주고 길러주신 어머니를 조금은 생각하심이..
    집안 지저분한거 타박하신것도 아니고 정리해주시고 조용히 가셨는데 ..
    열쇠 가지고 계신다고 허구헌날 오시겠어요? 너무 정이 없으시네요

  • 111. ...
    '09.6.11 3:22 PM (121.162.xxx.217)

    싫으시면 남편거치지말고 직접시어머니께 말씀들이세요! 민망하고 불편하다고...
    남편내세워 시어머니 서운하게 할일은 아닌것같아요..남편이 불편한 상황도아니고
    원글님이 불편한상황이니 직접 말씀하세요..남편통해서 해결하려다 서로상처가 깊어질수
    있을것같아요...

  • 112. ...정말
    '09.6.11 3:22 PM (121.177.xxx.241)

    싫다....

  • 113. 원글님
    '09.6.11 3:28 PM (125.177.xxx.37)

    님 맘 충분히 이해되요. 며느리이기도 하고 시누이 이기도 한 사십 중반인 저는

    분명 시어머니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해요

    시어머님이 아들을 길러 주셨다고 해서 모든걸 이해하고 그분에게 맞춰야 한다는
    생각엔 전 반대입니다.

    나이가 들어 결혼을 했으면 자식은 분명 부모로부터 독립 한겁니다.

    품안에 자식이었고 자식을 키우는것은 부모의 당연한 의무입니다

    자식을 키웟다고 자식또한 부모를 한집에서 모셔야 한다는 생각은 너무 어른 입장에서만
    생각하는것 아닐까요?

    단, 남편이 중간에서 힘들거 같네요..

    맘 상하지 않도록 잘 말 해보세요

    어머님께도 본인의 느낌이 어떤지 말씀드리는게 좋을거 같아요..

    한번 집고 넘어가지 않으면 갈등이 오히려 더 쌓이지 않을까요?

  • 114. 00
    '09.6.11 3:35 PM (119.197.xxx.140)

    댓글이 놀랍네요. 아무도 없는집 문따고 들어오신것 만도 헉할일인데.. 청소까지.. 친정엄마라도 싫겠습니다.

  • 115. 전 이해돼요
    '09.6.11 3:39 PM (125.241.xxx.10)

    저 같아도 뜨악할 거 같은데요
    미리 전화를 하고 들어오신 것도 아니고 아무 말씀 없이 그냥 문따고 들어와 침실 휴지통까지.. ㅡㅡ;
    연락이라도 미리 주셨다면 원글님께서 이리 놀라진 않으셨겠죠

    요즘 제가 몸이 안 좋아 저 출근한 사이 친정 엄마가 가끔 오셔서 청소, 빨래 정도 해주시는데요
    전 괜찮은데 저희 엄마 빨래 개서 그냥 침대에 올려놓고 가세요
    혹시라도 침실 서랍 열었다가 지극히 사적인 물건이라도 볼까봐 서랍에 넣어놓지 않으시더라구요

  • 116. jk
    '09.6.11 4:03 PM (115.138.xxx.245)

    전 저희 마더님께서 그래도 싫어하는뎅... (현재 따로 살고 있음)
    다른 사람이 손댄다는것 자체가 아주 아주 아주~~ 기분 나쁘죠..

    지금은 걍 내버려두시고 이사가시면 절대 열쇠 드리지 마세요
    어느정도 눈치도 있으신분 같으니 직접적으로 말 안하시고 그냥 열쇠 안드리면 어떤 상황인지 이해를 하실겁니다.

  • 117. ,,,,
    '09.6.11 4:10 PM (118.36.xxx.226)

    결혼3개월만에 처음오셨다는것두..그렇구..
    하룻밤두 안주무시고 아들내외오기전에 가셨다는글에 참씁쓸하네요
    며느리심성... 어느정도아시는분이십니다.
    문따열구 청소해놓구 오기전에 얼른그냥가신것이 ... 이것마저 책잡히실줄은 전혀생각치못하셨을거구요
    미리전화주셨음.. 아마 이핑계 저핑계로 못오게했을거...같네요
    윗분중 누구말씀처럼 이글의 바탕은" 내집에시어머님출입금지".. 가슴에깔려있는분입니다.

  • 118. 희야맘
    '09.6.11 4:21 PM (220.92.xxx.75)

    평소 시어머님이 어떤 성품을 가지신지 모르는 상태에서
    이 일로만 시어머님이 잘했다 잘못했다 평가하긴 좀 그러네요....

    잘잘못을 따지기 전에 먼저 어머님 마음을 이해해 드리는게 순서인 것 같아요.
    맞벌이로 돈버느라 고생하는 아들며느리 하루라도 좀 편하라고
    우렁각시 해주신 마음 이해해 드리면 안될까요....^^
    어머님 입장에선 둘다 내자식이다 생각하시면 그러실 수도 있겠다 싶어요...
    저도 새댁일 땐 원글님 같은 마음이었는데
    애들 낳고 부모가 되보니 부모 마음이 또 이해가 되더라구요...

    시어머님은 원글님의 이런 마음 짐작도 못하시고
    며느리가 좋아하겠지... 생각하고 계실수도 있으니까..(사람마다 생각이 다르니까요)
    어머님께 전화로 감사하다고 인사드리고
    민망하니 그러시지 말아달라 솔직하게 부탁드리는게 어떨까 싶어요...

  • 119. 지나가다가..
    '09.6.11 4:26 PM (125.14.xxx.18)

    남편의 결혼비용 및 현재 살고 계신 집은 순전히 남편의 자력으로 마련하신건가요?
    경제적 의존할때는 부모 찾고, 해결된 후에는 사생활 침해 운운하면서 종속에서 벗어나려하는
    이기심 너무 얄밉네요. 이렇게 글 올릴일도 아니고, 어머니가 그렇게 다녀가신 것이 놀랐다면,
    어머니께 전화드려서 " 청소며 빨래 다해놓으시구, 왜 그렇게 가셨냐구, 죄송하고 섭섭해요. 자주도 못오시는데, 다음부터는 저희 있을 때, 오세요, 맛있는 것 사드릴께요"라고 상냥하게 말하면 될것을.. 그리고 저렇게 청소,빨래까지 다 해놓으시구 부담될까봐 아들 얼굴도 안보고 가신 어머니시면 먼저 열쇠달라하실것 같지도 않네요. 이사가실꺼면 자연스럽게 안드리면 되고,
    남편이 드리고 싶어하는 마음이 있는 것 같으면, 다음부터는 우리 있을 때, 오시도록 말씀드렸어. 그래야 어머님 덜 힘드시고, 우리도 가끔이라도 얼굴보면서 효도할 수 있잖아,라고 말하시면 남편도, 시어머님도 얼마나 님을 예쁘게 생각하실까요! 현명한 며느리가 되세요!

  • 120. 신혼이니까
    '09.6.11 4:29 PM (202.30.xxx.69)

    신혼이니까 그런 것들이 당연히 싫을 수 있을 겁니다. 전 이해가 되네요.
    하지만 나중에 애기를 낳게 되시면 직장을 관두시지 않을 거면 당장 애기를 맡아줄 분이 필요하실 거에요.
    요즘 홀어머니 안모시는 게 대세라고 하지만 반대로 애기를 맡길 데가 없게되면 홀어머니라도 있는 게 정말 감사하게 되실거에요.
    저도 애를 낳고 나니 부모님께서 애만 맡아주신다면 제 사생활 침해는 걱정 안하게 되는데, 애를 맡아서 안키워주시니 애봐줄 사람 찾느라 정말 고생을 말로 못하거든요. 애봐주는 사람은 조금만 맘에 안들면 관둬버리고 가장 문제는 밤늦게 까지 애봐줄 사람은 없다는 거지요. 원글님도 밤늦게까지 일하는 직업이시라 아마 결국 부모님께서 애를 봐주셔야 할 거에요.
    깔끔하시고 부지런하시다니까 아마 애도 잘 봐주실 것 같은데요.

    저희 영역을 침범하지 말아달라고 정중하게 말씀드리구요. 어머니께 너무 모질게는 하지 마세요. 나중에 홀어머니에게 애기를 부탁하게 되는 상황이 오실 수도 있거든요.

  • 121. ...
    '09.6.11 4:30 PM (121.166.xxx.180)

    미혼인데..요즘 며느님들 참 무섭다는 생각이..ㅡㅡ;

  • 122. 행인
    '09.6.11 4:30 PM (211.215.xxx.160)

    저희 시할머니 아들만 다섯인데
    아들네 집 열쇠 다 가지고 다니면서 문따고 드나드십니다
    그 장면보고 아주 헉거했지요
    손주며느리인 저에게도 열쇠 달라는거 웃기만하고 모른척 했어요

    어르신들 사고가 다 그런겁니다
    저도 싫을것 같아요
    그래도 담엔 미리 연락하고 오시지..그럼 같이 저녁도 드시고..
    요런 선에서 해결하시죠
    신랑분 효자신거 같은데 괜히 긁어 부스럼 만들지 말고
    청소 안하고 사생활 보이는거 민망하니 미리 연락하고 오시라고
    꼭 말씀드려..정도로 타협하심이 지혜로우신것 같습니다

  • 123. 웃어보아요...
    '09.6.11 4:31 PM (58.103.xxx.253)

    아무래도 자게에서 선행학습을 너무 열심히 하셨나보다 222222222222

    엄니!
    왜 빈집엔 들어가서리 이리 대문에 걸리시고..
    오늘 마트가시면 열쇠 잃어버리고 오세요~2222222222

    마음이 아픕니다.
    내 신랑은 아니지만..엄니와 신랑분 불쌍합니다...

    같이 살아간다는건 참 힘든 일입니다.
    울 시엄니 저를 참 힘들게 하시는데...그래도 전 울 신랑 생각해서 참는데..
    참는게 힘든 사람도 있게 마련...참아선 안될것이라고 생각하시 분들도 계시구.
    저로선 제일 쉬운게 참는 거고...말씀드리기는 더 어려운것 같아요.
    서로 받을 상처가 크다는 생각에...나..바보같이 살은건지....

  • 124. 희야맘
    '09.6.11 4:31 PM (220.92.xxx.75)

    평소 시어머님이 어떤 성품을 가지신지 모르는 상태에서
    이 일로만 시어머님이 잘했다 잘못했다 평가하긴 좀 그러네요....

    잘잘못을 따지기 전에 먼저 어머님 마음을 이해해 드리는게 순서인 것 같아요.
    맞벌이로 돈버느라 고생하는 아들며느리 하루라도 좀 편하라고
    우렁각시 해주신 마음 이해해 드리면 안될까요....^^
    어머님 입장에선 둘다 내자식이다 생각하시면 그러실 수도 있겠다 싶어요...
    저도 새댁일 땐 원글님 같은 마음이었는데
    애들 낳고 부모가 되보니 부모 마음이 또 이해가 되더라구요...

    시어머님은 원글님의 이런 마음 짐작도 못하시고
    며느리가 좋아하겠지... 생각하고 계실수도 있으니까..(사람마다 생각이 다르니까요)
    어머님께 전화로 감사하다고 인사드리고
    민망하니 그러시지 말아달라 솔직하게 부탁드리는게 어떨까 싶어요...

  • 125. ..
    '09.6.11 4:33 PM (121.124.xxx.207)

    정말 어떻게 할지 궁금하시면..일단 어머니께..좋게..오실때는 저희 있을때 미리 전화라도 주시고 오셨으면 좋겠다..그랬으면 같이 식사라도 하고 좀 좋지 않으냐..서운했다..뭐 이런식으로 좋게 말하시구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주 그러신다면..그때 좋게 남편과 의논해봐도 좋을거 같아요. 처음 딱 한번 그런거 ..어머니도 아무 생각없이 좋은 맘으로 했고 그렇게 생각할지 몰랐을것 수도 있잖아요.

  • 126. ......
    '09.6.11 4:36 PM (218.157.xxx.175)

    어쩌다 우리집에 와도, 괜히 잔소리 하게 될까봐 절대로 냉장고조차 안열어 보시는 우리 시어머님이 새삼 고맙네요.

  • 127. 대현
    '09.6.11 4:44 PM (61.76.xxx.242)

    나도 며느리입장인상태나 원글님 너무하시네요.
    제가볼때 시모는 아주 경우가 밝으신것같아요.
    원글님 같은 며느리 볼까 무섭네요.
    원글님 아예 시어머님과 연을 끊고 사세요.

  • 128.
    '09.6.11 4:56 PM (203.244.xxx.254)

    딱 저의 얘기군요.
    원글님 화나는 심정 충분히 이해하구요, 남의 집에 그리 오면 안되는것도 맞다고 생각해요.
    위에 80년대생 아니냐 하는데 저 결혼한지 9년차인데 지금도 그리 불쑥 오시는 시어머니.
    정말 싫습니다.

    아들며느리 생일때마다 미역국 끓여 갖고 낮에 우리집에 오셔선
    청소 싹 해놓으시고 나 왔으니 오늘 일찍와라....
    어떻게 보면 고맙지만, 우리들의 사생활/선약은 전혀 고려하지않고
    당신이 하고싶은거만 하시는거죠.
    결혼하고 저 제 생일에 친구들... 친정식구들... 한번 못만났어요.

    그런데 정말 아이 낳고 나도 엄마가 되고나니 도대체 시어머니가 자꾸 왜저런
    이해불가인 행동들을 하실까...조금은 이해가 갑니다.
    내 자식이니까 하나라도 더 해주고싶고 챙겨주고싶더라구요.

    아마 아이 낳으면 좀 이해가 갈랑말랑은 하시겠지만,
    그래도 싫은건 싫은거에요.. 저도 지금도 참 싫거든요.
    그러나~ 어머님이 왜 그러시는지는 한번쯤 생각해보세요.
    그럼 조금은 화가 줄어들거랍니다.
    저도 처음엔 너무 화났는데 나중엔 좀 고맙기도하고,.
    어케보면 화안내고 내가 약게 잘 넘어가면 더 편해지는거도 같고 그렇더라구요.

    그러나... 지금도....
    너네집 앞 버스정류장에 내렸다....라고 전화하시는 시어머니는 참 싫습니다...
    우리가 집에 없으면 어쩔라고 그러시는건지 도무지..이해불가. -_-;

  • 129.
    '09.6.11 5:05 PM (203.244.xxx.254)

    그리고 경험상...
    어머님께서 자주 그러시는 것도 아니고 딱한번 그러신 거로 남편한테 뭐라하는 건
    그다지 원글님께 도움될일은 아니에요.
    몇번 그러신 후, 이러저러한게 솔직히 좀 불편하다...라고 남편에게 말하면
    남편도 좀 수긍하겠지만,
    딱 한번 그것도 친구분 만나러 오신김에 잠깐 왔다가,
    며느리 도와준다고 청소랑 다 해놓고 가신거 가지고
    며느리가 까칠하게 싫은 내색 하면 좋아할 남자 아무도 없습니다.

    이번은 그냥 넘어가시고..
    다음에 또 그러면 얘기하시는게 어떨까요.
    어차피 이사 간다고 하시니 그때 그냥 열쇠 안드리면 되는거구요.
    혹 남편이 열쇠 드리자고 말하면 그때 좀 불편하다..라고 말하셔도 되구요.

    그리고.. 시어머니가 좋은 마음으로 그러신거라는건 꼭 한번 생각해주세요.
    저도 그게 잘안되지만... 좋게 생각하려고 노력에 노력은 좀 해보거든요,
    사건이 생기면 막 화나고 짜증나지만,
    좀 마음 진정하고 한발 떨어져서 생각하면 그냥 넘어가줄일이라고도 생각되고,
    그러나 또 발생하면 역시나적응안되고 한다는.. ㅎㅎ

    두서가 없나요?
    정리하자면 이번은 그냥 넘어가시는게 현명하신 겁니다.
    정 그냥 넘어가기 싫다면
    침실까지 치우셔서 쫌 민망했다는 정도로만 남편에게 언급하심이 좋을듯.

  • 130. 뽀야
    '09.6.11 5:06 PM (122.46.xxx.75)

    원글님은 남자 형제분 안 계실까.. 그럼 본인 어머니도 누군가에 시어머니가 되실텐데... 따님입장에서 친정엄마가 저런 대접을 받은다면 어떨까 싶네요 고맙게 생각하면 한없이 도마운일을 뒷처리깔끔하지 못한 자기가 부끄럽게 생각해야 할일을 어머니가 휴지통 비우실때 단지 어머니는 휴지통을 비워주신거랍니다 저도 우리 시어머니한테 불만이 있은 사람이지만 원글님글 읽고는 이해가 안가네요

  • 131. 엄니사랑
    '09.6.11 5:11 PM (118.38.xxx.64)

    전 시어머니 정말 좋아하고 사이도 좋은 편인데.. 청소는 좀. ㅎㅎ 안방휴지통에 뭐가(?)있을지도 모르는데.. 글고.. 직장생활한다는 핑계로 제대로 청소 못하고 지내는 모습 보이기가 부끄러울수도 있잖아요. ^^ 솔직하게 이야기하면 좋을듯~ ㅎ

  • 132. 어쩌다
    '09.6.11 5:17 PM (61.98.xxx.226)

    한번 그러신거아닌가여??
    원글님은 좀 까탈스러우신분같네요..
    내새끼사는 집이니....그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좀 민망은 하셨겠습니다만^^;

  • 133. 전에..
    '09.6.11 5:22 PM (121.161.xxx.82)

    전에 원글님 결혼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글 올린 적 있으셨던 것 같네요..

    원글님이 80년대 생이던, 70년대 생이던.. 그게 뭔 상관있나요.
    본인이 그런 것에 스트레스 안받고 좋다고 생각하는 스타일이라면.. 문제 될 것이 없겠지만
    본인이 스트레스를 받는데.. 왜 이런 질타를 받아야 하는지..

    저도 신혼때 시엄니 열쇠따고 들어오시는거....... 여러번 당해 봐서 무지 스트레스 받아서
    그 맘 알아요.
    아들 집은 곧 자기 집이다. 내가 며느리한테 전화하고 간다고 허락 받을 필요 없다..... 라는 사고를 가지신 시모덕에 일년간 안에 우리가 있던 없던 열쇠 따고 들어오시는 시모..
    없을때 와서 청소해주고 반찬 해줘서 고마운 마음도 들겠지만..
    결국은 그게 다 흠으로 돌아오지 않나요.. 물론 시모의 심성에 달리긴 했지만..
    아무리 맞벌이라고 해도 치우곤 살아라.~ 한마디라도 하신다면 결국 상처 받고 힘들죠.
    언제 오실 지 모르는 불안감때문에 속옷 하나 던져 두는게 걱정되는 맘.... 당한 사람은 알죠.

    친정 엄마도 내가 없을때 와서 청소해 두고 가신다면 당연히 싫습니다.. 친정엄마는 차라리
    속 편하게 그러지 말아라.싫다 라고 얘기라도 할 수 있지만..시모인 경우는....벙어리 냉가슴
    열쇠 돌려 받는 것은 불가능한 얘기 같구요..
    이사가시는 집은 남편과 잘 얘기 하셔서 (남편에게 화내시지 말고) 시모의 마음은 고맙지만 신경 쓰여서 새집 열쇠 드리는 부분은 좀 그렇다는 원글님의 마음을 잘 얘기 해보세요.

  • 134. 경험자
    '09.6.11 5:32 PM (121.190.xxx.2)

    초반에 막으세요.
    안그랬더니, 일요일에 늦잠자고 있는데, 집에 뻔히 사람 있는 줄 알면서도 벨도 안누르고
    열쇠로 문열고 들어오더이다.
    민망하고, 속상하고 한데.
    시어머니 마음은 내집인데 내가 왜 맘대로 들어오면 안되냐 이더군요.
    평생 적응 안됩니다.

  • 135. 역지사지
    '09.6.11 6:28 PM (121.88.xxx.237)

    설마..
    친정엄마가 이렇게 문따고 들어왔어도..
    기겁하시려나?
    이중잣대.
    무슨 맘인지 알겠지만
    넘 벽이 느껴지는군요.
    적당히..하세요.
    언젠가는 님도..같은입장이 됩니다.

  • 136. 난, 미친놈
    '09.6.11 6:42 PM (203.234.xxx.217)

    외 할머니, 외 할아버지...내가 출근 하고 나면 들어오셔서 청소도 하시고 쓰레기도 버리시고...뭐 어딜 열어 보시는지는 알길이 없지만...뭐, 집안에 특수한 국가기밀이 있는것도 아니고 이미 알것 다 아시는 처지 인데...뭐가 그리 대단한 비밀이 있으시기에..아직도 세상을 좀 덜 사신것 같군요. 여기 댓글 수준으로 보면 완존 나는 미친놈 이네요. 좀 부모님 마음을 이해 하시면 않돼나요? 프라이버시 라는 관점이 어디에다가들 두고 계신질 몰라도..내가 좋아하는 플라스틱 조립품 께질까봐 신주단자 모시듯 청소해 놓으신걸 보면...ㅎㅎㅎㅎ너무 죄송 스럽던데요...물론,꼭 프라이버시라 생각 되는것은 완존 분해 아니면 내가 창피 할것이면 아예 밤이 아니라 새벽 아니라 눈에 띄지도 않게 치워 버리지요...그래도 전 안피곤 하던데...난 완존 미친놈 인가 봅니다

  • 137. 나쁜 Sample
    '09.6.11 6:47 PM (203.234.xxx.217)

    이 곳 댓글 읽다 보면..성관계 하다 들어 오시면 어떻 하시냐는둥...뭐 그러면 어쩝니까? 할수 없는거지요...설령 그런일이 있다면 문 활짝 열고 들어 오시는 그런 부모님도 이세상 천지에 계십니까? 그런건 완존 억지 아닌가요? "예" 를 드셔도 참 나, 원....

  • 138. 싫다.정말.
    '09.6.11 6:55 PM (123.212.xxx.239)

    내나이 40인데, 우리아들 커서 댁 같은 여자랑 결혼할까봐 벌써 걱정 되네.

  • 139. 원글님이
    '09.6.11 7:08 PM (125.135.xxx.194)

    이해되는 부분도 있는데..
    그래도 내 아이들 중 누구든 원글님 같은 분이랑 연애는 해도
    결혼은 안했으면 좋겠어요...
    외모나 능력보다 성품이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 140. 아예..
    '09.6.11 7:21 PM (118.47.xxx.224)

    시어머니와 인연을 끊고 사세요..
    님은 충분히 하실수 있을듯...

  • 141. 참 나
    '09.6.11 7:39 PM (114.129.xxx.52)

    윗님. 기저귀랑 그거랑 같다고 생각하시나요?
    비약이 너무 너무 심하시군요.
    다 큰 자식들 프라이버시, 개인 영역 존중해주는게 그리 힘든 일인가 봅니다.
    자식들만 어른들 존중하는거 아닙니다. 어른들도 다 큰 성인으로써 자식을 존중해야 됩니다.

  • 142. 그게
    '09.6.11 7:47 PM (122.38.xxx.27)

    친정언니도 우리집에 자주 오는데 안방은 절대 안들어 갑니다.
    제가 안에 있어도 부르지 들어오지 않습니다.

    10년 뒤면 명절에 민족의 대이동 없답니다.
    부부중심이 되는 거지요.
    시차적응이 심히 필요하신 분들이 많아 보입니다.

  • 143. 아놔~~
    '09.6.11 7:49 PM (112.72.xxx.77)

    내가 기저귀 갈아주면서 키웟는데,내 아들집에 며느리눈치보여서
    못가게 생겼네 하는 분도 나오셨네요..
    아들키운 유세가 시집살이네요...

  • 144. 저는
    '09.6.11 7:53 PM (121.165.xxx.71)

    원글님 글을 읽으면서 좀 서글퍼지네요.
    저도 아들이 있고 머잖아 며느리 볼텐데...
    왜 한숨이 나는지...
    원글님 아들낳아보시면 어머님이 어떤 심정인지 이해하시리라 생각합니다.
    침실에 휴지통도 어머니에게 그닥 청소하는일거리중에 하나이지 님깨서 생각하시는 것 만큼
    심각한 모습은 아니셨을거예요.
    만일 내 엄마였다면.... 침실에 휴지통까지 구질하고 냄새나는거 힘들게 뭐하라 하셨냐고 했을텐데...님은 사생활이 무서우신듯하네요.
    암튼 좀 서글픈 생각이...
    원글님이 아직은 좀 어리신분이란 생각이드네요.

  • 145. .
    '09.6.11 8:05 PM (115.145.xxx.96)

    참말로 어이없는 댓글들이네요.
    집 전세준 집주인도 함부로 들어가면 안되거늘...
    아무리 아들이라도 독립해서 결혼한 성인부부가 사는 집에 열쇠따고 들어가는게 정상입니까?
    완죤 신고대상감입니다.
    아직 젖 안뗸건 마마보이뿐만 아니라 부모들도 마찬가지군요, 한심합니다.
    프라이버시가 뭔지 검색좀 해보시등가요

  • 146. skfek
    '09.6.11 8:10 PM (219.255.xxx.107)

    에휴.. 참.. 자게에서 선행을 너무 하셨다 444444444444444444444
    그 시어머니, 시누 너무 불쌍합니다. 남편도요.

  • 147. 헉스
    '09.6.11 8:20 PM (194.206.xxx.202)

    저 위의 .님은 집 전세준 집 주인이 부모보다 더 가까운 사람인가보죠?
    어떻게 비교할 걸 비교해야지, 집 주인이 전세자 집에 들어오는 것과 날 키워준 부모님을 비교하나요???

    그리고 원글님은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남편분과 시어머니를 앞으로라도 편안히 살게 내버려두고 딴 데로 재가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시부모, 일가 친척 전혀 없는 분 만나서 단 둘이 행복하게 사세요.

  • 148. 어디로갈까?
    '09.6.11 8:22 PM (116.33.xxx.136)

    첨 부터 길 잘 들이라는 윗님!!! 다른걸 다 떠나서 슬픔니다...길이라...^^:::

  • 149. 정말 헉이네요...
    '09.6.11 8:25 PM (124.50.xxx.150)

    제가 좋아하는 82cook이 이런곳인지 오늘 처음 알았습니다. 다른 사이트보다 연배가 조금 있으신분들이 많아서 그런걸까요? 자식이 결혼을 하면 독립을 시켜야죠. 엄연히 남의집!(아들집이어도 그 와이프가 함께 사는 독립된 하나의 가정입니다.)입니다. 말도 안하고 열쇠따고 들어가다니요... 헉..... 위에 댓글들중에 시모가 불쌍하다, 나중에 아들 결혼한후 걱정된다 하시는분들... 제발 생각좀 바꾸시면 안될까요? 요즘 젊은사람들중에 아무도 없는 신혼집에 문따고 들어오는것 자체가 이해가는 사람 없습니다. 이건 효와는 다른차원이에요. 사생활침해라구요. 아무리 자식이어도 지킬건 지켜주는 어른들이셨으면 좋겠네요.... 자식키워서 결혼시켰으면 정신적으로도 독립을 시켜줬으면 합니다!!! 전 댓글님들중의 몇분의 미래의 며느리가 벌써부터 걱정됩니다...

  • 150. 한마디더..
    '09.6.11 8:25 PM (116.33.xxx.136)

    그리고 원글님은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남편분과 시어머니를 앞으로라도 편안히 살게 내버려두고 딴 데로 재가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시부모, 일가 친척 전혀 없는 분 만나서 단 둘이 행복하게 사세요. ←헉스님 의견 강추!! 강추 !! 합니다.. ㅉㅉㅉㅉ

  • 151. 아휴
    '09.6.11 8:34 PM (114.129.xxx.52)

    다들 오지랍도 참.........

    남 보고 재가하니 뭐니 하지 마시고 자기 가정들이나 잘 돌보시길.......
    정말 흉한 오지랍도 다 있네요. 나이 드신 분들이 부끄럽지도 않으세요?

  • 152. 우와
    '09.6.11 9:01 PM (114.204.xxx.43)

    댓글 많네요.
    원글님, 일단은 많은 분들의 관심 받으신 거 추카추카 ㅎㅎ

    단소리, 쓴소리는 위에 많이 있으니 생략하구요
    어느님 말마따나, 원글님이 맘 굳게 먹고 남편에게 하고자 하는 이야기
    '어떻게' 하실 것인지 많이 고민하시길 바래요.

    이미 홀어머니 모시는 문제로 남편에게 어려운 결심을 요구하셨잖아요.
    좋은 이야기도 아니고, 여러번 말하기 힘드니,
    강하게 한번에 말해서 쐐기를 박고 싶은 마음도 있으실 듯 해요.

    가능한, 부드럽게, 남편의 마음결을 헤아리면서
    원글님이 이런 이야기 하기가 얼마나 힘든지도 찬찬히 설명하면서
    그렇게 조심스럽게 이야기 하시길...

    시어머님을 비난하는 식은 좋지 않을 듯 해요.
    남편 앞에서 시댁 식구에 대해 말할 때는
    충분히 예의를 갖추는 것이 좋다는 것이 제 의견입니다.

    행복한 신혼생활 즐기세요.

  • 153. 나쁜 Sample?
    '09.6.11 9:01 PM (118.34.xxx.226)

    "이 곳 댓글 읽다 보면..성관계 하다 들어 오시면 어떻 하시냐는둥...뭐 그러면 어쩝니까? 할수 없는거지요...설령 그런일이 있다면 문 활짝 열고 들어 오시는 그런 부모님도 이세상 천지에 계십니까? 그런건 완존 억지 아닌가요? "예" 를 드셔도 참 나, 원.... "

    님은 그래도 상관없는 분이겠지만, 일반화시켜서 어쩔 수 없다는 논리는 완죤 이상한 거 아시죠?? 그리고 열쇠 따고 들어올때 안에서 부부관계 하는지, 안하는지 알고 들어옵니까??? 그런 부모님이 이 세상 천지에 계시냐는 반문??? 상황이 그런 분을 만들겠지요..우연히 열쇠 따고 들어왔는데, 부부관계하는 모습 본다면 '이 세상 천지에 계시는 분'이 되시겠죠..
    완전 억지 '예'라고 하기 전에, 성관계라는 예 자체가 불편한, 그저 고지식한 사람이 본인이 아닌가 생각부터 먼저 해 보셔요!!!

  • 154. 원글님!
    '09.6.11 9:09 PM (219.248.xxx.203)

    여기 82쿡 사이트 예전에 나이 설문조사 한적있었는데요..
    20대 5% 30대 10% 40대 35% 50대 40% 60대이상 10% 그정도 였어요..
    이만하면 자주 오는 사람들 나이 연령대 아실만 하죠?
    이곳에 글 올려봐야 나이많은 분들 ... 생각하시는거 님 시어머니 연령대에서 벗어나는 사람 별로 없을 거예요..
    저는 30대 초반인데.. 만약 시어머니가 몰래 열쇠따고 들어오면 그날부로 신랑과 이혼 불사하고 한번 뒤엎을 겁니다..
    최소한의 사생활마저 보장되지 않은 것이.. 결혼생활의 의미가 있을까요?
    합가아닌 합가라고 봅니다.
    저도 아들이 있지만 그런 시어미는 되지 않을 겁니다. 사랑과 집착은 다른거니까요
    그리고 이런글은 마이클럽이나 맘스홀릭 베이비 네이버 카페, 네이트온 같은 젊은 사람들 많이 오는 곳에 올리세요. 이곳은 나이 많은 분들 의견이라.. 아마 원글님 상처만 받고 도움은 안될겁니다.

  • 155. 나도 오지랍
    '09.6.11 9:10 PM (119.64.xxx.18)

    아!!! 그렇구나!!!
    부모가 자식 결혼 시키면 남이구나!!!!

    입안의 혀는 한번도 안씹어 보셨죠?원글님?

    아이구 원글님 같은 분이 어떻게 자기혀를 깨물겠어요.
    그런 실수 절대!!! 안하실 완벽한 분이시네요.
    그렇죠?

  • 156. 아하..
    '09.6.11 9:14 PM (118.34.xxx.226)

    여기가 40-50대 판이었군요...
    거기에 아들가지신 분들이 많은 가봐요^^
    다들 아들만 결혼하면 득달같이 열쇠따고 들어갈 시어머니들 많이 계시네요...ㅋㅋ
    잘 해보세요~~

  • 157. 최소한의 사생활
    '09.6.11 9:14 PM (112.72.xxx.77)

    보호를 받자는 소리가,인정머리 없고 싸가지 없는 며느리로 전락이 되네요..

    자녀분들께 물어보세요.
    뭐라고 하나~~~

  • 158. 아,
    '09.6.11 9:14 PM (121.180.xxx.101)

    멀고도

    길이구나.

    갈 길이 멉니다.
    새벽은 어디쯤에서 오고있는지

    그저
    답답합니다.

    소나기나 한 줄기 내렸으면 좋겠네.

  • 159. 그러게요.
    '09.6.11 9:16 PM (112.72.xxx.77)

    여기 연령대가 이리 높은지 몰랐네요.
    마클에서 아마 이글이 올라왔다면 거기도 난리였을텐데,
    아마도 한쪽으로 치우치지 싶어요.
    이건 뭥미?? 하는 분위기였는데 그 이유를 댓글보니 알겠어요...

  • 160. 원글님이해해요
    '09.6.11 9:36 PM (222.238.xxx.176)

    혼기찬 딸래미엄마로서.....

    시집안간 딸래미도 자기방 치워준답시고 엄마가 들어오는거 싫어라해요.
    방안이 정글처럼 헤치고다녀도......

    하물며 엄마도아니고 시어머니라니.......나이 50인 저도 누가와서 제살림만지는것 싫으네요.

    미리 며느리한테 간다고 전화한것도아니고 다 치워놓고 아들한테만 당신왔다간다고 전화하고 내딸의 시어머니가 저런다면 저도 싫으네요.

    어른공경하고 안하고를 떠나서.....

    당신집이 아니고 아들며느리의 또는 딸과사위의 집이라는것 시집장가보낸 부모님들 알아주셔요.

  • 161. 당연
    '09.6.11 9:38 PM (221.142.xxx.66)

    시어머님 오버하신 거 맞지요.뭐. 저, 곧 50됩니다 .
    오랜 전, 시댁에서 남편없는 시집살이 4년 하고 독립했던 사람입니다. 저희 시어머님도
    결혼 하자마자 이른 새벽부터 저희 방 베란다쪽에서 빨래 널어 새색시 기겁하게 하셨던 분이십니다. 여름이라 창문 다 열고 저희 부부 실로 가벼운 차림으로 단 잠자고 있던 중이었거든요.
    이야기 하자면 시어머님때문에 기겁했던 일들 아팠던 일들 참 많습니다.
    그러나 어쩝니까. 이미 법적인 영원 가족인 걸요. 부모 자식 간에 마음에 안든다 해서 관계를 취소할 수도 없는 일이잖겠습니까. 군대 갔다 생각하고 잘 견뎌냈습니다. 어쩌겠습니까.
    세월 흘러 독립하고 나니 비로서 어려워 하시고 조심하시더군요. 이젠 함부로 못하시고
    저희 집 어려워 하세요. 지나치게 조심하셔서 오히려 제가 민망할 지경입니다.
    돌아 보면 그렇습니다.
    시어머니 잘못하시는 거 분명 이것 저것 많으셨구요.
    저도 나이 들어 보니 잘못했구나 싶은 일들이 있습니다.
    첨예하게 자잘못을 따지는 인간관계에는 발전이 있을 수 없습니다.
    매사 너무 예민하게 따지지 마시고 (당연 시어머님 잘못하셨지요만) 좋게 좋게 사랑으로
    어울렁 더울렁 이해하려고 노력해 보세요. 언젠가 내가 잘못하게 됐을 때 그리 이해 받겠지 하시면서요. 사랑을 전제로 불편한 마음을 전하신다면 어머님도 이해하지 않으실까요.
    아니면 그냥 좀 너그럽게 이해해 보려고 노력해 보시구요.

    자식들 독립시키기가 왜들 그리 어려운 일인지...참 어렵습니다.

  • 162. 세대차이
    '09.6.11 9:45 PM (121.179.xxx.150)

    헉님 말처럼 나쁜 의도에서 그렇지 않으신거 아시면서 너무 예민하신거 아닌가요..
    열쇠 열고 들어 오신것부터 그리고 청소해놓은거.....
    특히 침실 휴지통 비우신거에 더더욱 놀라셧다는데
    어머님께서는 그냥 휴지통을 비우신거지..
    침실휴지통이란것까지는 생각 안하셧을것 같네요..
    그리고 여기 댓글 다는분들 중에서 자꾸 사생활 침범이라고 하는데
    우리모두 부모님들 대부분은 먼저 자식 생각을 하다보니 그려셧을겁니다.
    어떻게 보면 세대차이겟지요...
    어머니 입장에서는 당연한거고...며느리 입장에서는 사생활침해고요..
    헉님..제가 봣을땐 헉님 시어머님 여기에서
    이렇게 질타 받을정도는 아니라고봅니다
    당신이 사랑한 사람을 낳아준 분입니다..
    입장을 바꿔 친정엄마가 그러셧을때
    남편이 헉님과 같은 감정이라면 어떨련지요...

  • 163. 으악
    '09.6.11 9:46 PM (124.49.xxx.130)

    어떤 분 말씀대로 댓글보니 더 질리겠네요

    친정엄마라도 싫습니다.
    내친김에 엄마께 여쭤보니 펄쩍 뛰시네요 그게 말이되냐고. 다행입니다.
    제가 올케라도 싫겠습니다
    저도 당연히 싫습니다.

    키우고 있는아들도 싫다고 하면 방에 들어가서 이것저것 정리 해주는게 조심스럽지 않나요??
    왜 조심스럽습니까 자식이 무서워서??
    자식을 인격체로 존중해줘서지요.

    뼈빠지게 키워 놓은 아들이니까 내가 부모로서 아들 며느리 없을때 집도 맘대로
    못드나드냐구요
    네 그게 옳다고 생각하시면 나중에 며느리 보시고 그집 열쇠 달라고 하셔서 당당히
    그렇게 하세요

  • 164. ...
    '09.6.11 9:55 PM (219.251.xxx.18)

    원글님의 시어머님은 님 글을 통해서만 알 수 있는데 시어머님이 너무나 공격을 받으시네요,
    시어머니의 행동이 옳았다는 것이 아니라 원글님이 시어머님을 취급하는 행태에 관한 것입니다. 원글님만 옳으면 만족스러우신건지. 남편이 님을 선택하기만 하면 좋은 건지. 님이 남편을 생각하는 것처럼 시어머니도 아들을 생가할 건데. 물로 그 방법이 모두 기겁하는 것이라도 그 분은 그것을 별스럽게 여기지 않으실 수 도 있는데. 일단 이야기나 해보구 글을 쓰셨으면 님을 더욱 이해하련만. 님도 시어머니께 말하는 것이 어려울 수 있는데. 암튼 앞으로 잘 처리하시고 그 결론을 82에 다시 올리시면 많은 가슴앓이 며느리들이 배우고 따라 할 것입니다.
    꼭 시어머니에게 말씀드린 것, 시어머니 이렇게 달라졌다. 후기 올리시기 바랍니다.

  • 165. 며느리
    '09.6.11 10:06 PM (115.86.xxx.178)

    참 정답이 없는 얘기입니다. 며느리 입장에선 그 기분 이해가 가고, 또 그시어머니가 울엄마라고 생각하면 그도 이해가 가니요.. 도저히 못참겠으면 최대한 맘상하시지 않게 웃으면서 잘 얘기하시면 좋겠네요.. 그런데,전 게을러서 그런 시어머니 부럽네요. 단 도와주고 딴소리 않하신다면.

  • 166. 엄마들이
    '09.6.11 10:17 PM (218.232.xxx.21)

    아들을 독립시켜주기 이전에 아들로부터 정신적으로 독립할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 167. 괜히 착잡..
    '09.6.11 10:48 PM (211.49.xxx.116)

    전 글읽으면서 원글님이 너무 정나미떨어지게 글을 썼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습니다.

    사람사이의 관계가 그렇지 않나요.
    칼로 무썰듯이 똑똑 떨어지던가요.
    원글님은 지금까지 살아오시면서 남에게 못할 행동, 폐끼치는 행동은 한번도 안하고 사셨는지요???

    원글님 결혼전에 시어머니 모시는 부분에 대해서 충분히 생각하셨고, 그에 대한 의사표명도 분명히해서 남편분으로 부터 양해를 받고 살고 계십니다.
    분명한 것은..전 원글님의 시어머니가 아무도 없는 아들네집에 와서 이리저리 치우고 안방쓰레기통까지 치우고 간것이 잘했다는 것이 아닙니다.
    다만 그럴수 있지 않나요.

    그 행동이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서 그럴수 있다고 생각드는데..
    원글님은 시어머니를 아주 이상한 사람으로 만들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최소한 20년이상은 차이가 날..그냥 아무런 관계가 아니어도..인생의 선배인데..원글님의 글속에서 시어머니에 대한 존중감이라는 것은 찾아볼 수가 없네요.
    그냥 생물학적인 관계..내가 같이 사는 남편을 낳아준 존재..그 정도의 인식..

    원글님은 상당히 예민하고 까칠한..그리고 다분히 이기적인 마음을 갖고 계십니다.
    시어머니의 잘잘못을 논하기 전에 자신의 마음부터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 168. 부부침실
    '09.6.11 11:00 PM (211.58.xxx.91)

    휴지통 너무 싫다 여기서 딱 막힙니다 열쇠 주지마시고 잘해드리세요 둘이 버시니까 용돈도 넉넉히 드리시고요 맛난거 시누네랑 가끔 같이 드시고 본인의 생각을 정확히 전달하세요

  • 169. 나도착잡
    '09.6.11 11:02 PM (121.180.xxx.101)

    존중은 일방적일 때 존중이 안되지요
    서로 존중해 줄 때
    진정 존중하는 마음도 생기고 하지요

    한쪽에만 대고 존중해 달라
    무슨 어린애기 어리광도 아니고

    존중 ㅡ상호적일 때 존중이 되는거지요.

  • 170. 같은경험
    '09.6.12 8:33 AM (121.135.xxx.112)

    같은일의 경험자입니다. 저같은경우는.처음부터 시부모님이 우리집에 오시는걸 꺼려했던 경우는 아니었지만..원글님과 똑같이 시어머님이저희 없을때 문따고 들어오셔서 장롱 안방휴지통 기타등등 다 버리고 장롱안 씽크대 구석구석 다 뒤져보고 하셨는데. 제가 큼직큼직하게 더러운건 있어도<예를 들면 바닥걸레질은 안한다던가..뭐 이렇게..그대신 안방휴지통같은경우는 좀 민망해서 한번도 안빼먹고 다 비우고 출근했었거든요. 그런데 중요한건.. 그게 아니라.. 그렇게 몇번하시더니.. 시어머님이 신랑한테 이렇게 말하시더랍니다.. 야 너네는 부부관계 안하니? @@@@신랑이 또 그말을 저한테 아무 사심없이 이야기를 했는데.. 저 완전 뜨악했어요. 그런 휴지통 비워주시면서 어머님혼자 별별 생각을 다하셨던거 생각하면.. 완전 소름 돋지요. 그리고 그렇게 오셔서 청소해주시고 하시는거.. 부담되기도 하고 또 어떻게 생각하면 사람에 따라 그게 너무 고마울수 도 있는데요.. 그게 아니더군요.. 나중에 가족모임가보세요.. 집더럽게 해놓고 산다고.. 시댁 문중 어르신들 .. 만나는사람마다 저더러 집좀 치우고 살라고 훈계 하시더라구요.. 완전 더럽게 해서 사는 애로 딱 찍혔더라구요.. 헉..그냥 자식걱정해서 좋은맘으로 하셨다라고 단순히 생각하고 살았는데 ... 결과는 완전 딴판이었죠.. 아무리 자식이라도.. 사람이란. 최소한의 자기 영역은 필요한거에요. 그걸 모르시는분들 넘 많으신것같네요 그걸 무조건 부모의 사랑이며 관심이다라고 딱 표현하기에는 무리가 있어보이는거 같습니다. 나이드신 분들 다 그렇다고 말씀 하시는 분들도 계시던데요.. 나이들어도 안그러신분들도 많아요. 우리 시부모님만해고 시어머니는 그러셔도 시아버지는 절대 .. 우리집에 와보시지도 않으시고 오셔도 금방가시거든요. 나중에 제가 이문제로 시어머니와 트러블이 났는데.. 시어머님이 시아버님께 완전 대패하셨다고 합니다. 우리시어머님같은경우는 저희 집에 오셔서 저한테 아무 말씀도 없이 저희 집에 있는 물건 아무거나 막 집어가신적이 몇번있거든요. 물론 식구니까 필요하신게 있으셨다면 드릴수도 있는문제였지만.. 말도 없이 집어가셨다는게 어이가 없어서.. 나중에 뭐라 싫은 소리를 한마디 했더니.. 식구들끼리 그런것가지고 그런다며.. 식구라는 걸 자꾸 강조 하시더군요. 그래서 제가 그랬습니다. 어머니.. 어머니 살림은 다부셔지고 까지고 헌물건이지만.. 어머니 70삶이 녹아들어있는 나름사연도 있고 귀한 물건들일것이라 생각해서 저는 어머니 허락없이는 아무것도 가져갈수가 없더고 생각하는데.. 만약 제가 어머니의 그런 소중한 물건들을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아무말없이 슥 집어 간다면 어머니 그런말씀 하실수 있으시겠어요? 저도 몇년 안된 새댁이지만.. 제물건에도 .. 평생지기 친구들이 결혼선물로 해준것이나.. 각가 물건마다 다 사연이 있고 스토리가 있는 소중한 것들인데 그렇게 아무 말 없이 가져가시면 전 너무 속상합니다. 제살림은 말씀을 하시고 가져가시길 바라란다고 말씀드렸는데 상식이 있으신분이라면 .. 이햐를 하셨겠지만.. 결국 우리시어머니 자기를 도둑취급했다고 노발대발~~ ㅋㅋㅋ얼마나 피곤하던지.원글님이건 답이 없어요.. 부모님 입장에서 나의 자식에 대한 사랑이다 이렇게 밀어붙이는거 못막습니다. 그렇다고 우리 사생활을 포기할수도 없는 노릇.. 3개월만 참으시고 그담에 열쇠 드리지 마세요..그냥 모른척하고 계시다가 어머니가 열쇠를 달라고 하시면.. 그냥 조용히 말씀드리시던가.. 그래도님뜻 알아주시고 않고 계속 달라고 하시면 열쇠 드리시고.. 열쇠를 무용지물로 만들어버리게 계속 비번을 바꾸시면서 키를 바꾸세요 .. 왜 열쇠가 안되냐고 의심하시고 닥달하시면.. 아파트에 도둑이 많이 들어 자꾸 비번을 바꿔야 한다고 경비실에서 방송했다면서 하루가 멀다하고 비번 바꾸세요. 그방법 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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