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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아이를 학교에 보낸다는 것은?
학교 들어가면 고달픈 인생 시작이니 최소한 7세때까지 만이라도 실컷 논다.
선행학습 한다고 아직 그릇이 안되는 애 잡지 말고, 복습, 예습을 철저히 한다.
몸매 좋아진다는 발레학원 등 취미 학원을 빼고는 다른 학원에는 안 보낸다.
평소에 박물관, 도서관, 갤러리 등에 꾸준히 다닌다.
유명한 화가들이 미술학원에 다녔냐? 진정 창의적 그림을 그리려면 학원에 다니지 않고 아이 스스로가 그린다.
주말, 방학에는 재충전하기 위해 숙제 이외에는 따로 공부하지 않고 실컷 논다.
두 아이가 초등 1, 3학년인데 지금까지 잘 실천해 왔습니다.
그런데 3학년 큰 아이가 오늘 울면서 말합니다. 이번 방학 때는 다음 학기 꼭 선행학습 할거라구요.
그 이유는 다른 아이들이 대부분 선행학습이 되어있어 다들 잘하는데 저희 아이가 그 속도를 못 따라가니
선생님께서 곱지 않은 말투와 시선을 보내고 계십니다.
마치 "너는 왜 그모양이냐?"는 듯한 분위기인가 봅니다.
제가 생각할 때 한국 교사들 대다수의 문제는 교사로서의 바람직한 가치관이 없이 시류를 따라간다는 것입니다.
학부모들은 내 아이가 뒤쳐질까봐 열심히 선행학습을 시킵니다.
교사는 이러한 현상을 당연시하며, 선행학습이 되어있지 않은 아이들을 약간은 문제아 취급하고, 그 아이들의
부모들에게 서슴지 않고 "학원에 보내라"고 말합니다.
제가 아이들 선생님 두 분께 직접 들은 말입니다.
저희 아이는 매일매일 복습, 예습을 하고, 책도 많이 읽고, 얌전한 편입니다.
그런데도 선생님들은 제 아이가 다른 아이들처럼 빨리 연산을 못하면 문제가 있다고들 말씀하십니다.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사람들이 왜 기러기 아빠를 만들고, 이민을 가는지 저는 제 아이들이 학교에
들어가고 난 후에야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저같은 학부모는 아이들의 담임 선생님과 면담을 하고 오면 마음이 착잡하여 슬프기까지 합니다.
왜 개인의 생각을 존중해주지 못하는지?
그래도 저나 애들 아빠나 담임 선생님 만나면 공부 열심히 시키겠다고, 학원 보낼 것도 심각히 고려중이라고
(사실은 안보낼거지만) 손이 발이 되도록 비빈답니다.
제가 제일 안스러운 것은 저희 아이가 아직 초등 3학년밖에 안됐는데도, 부모가 누누히 공부는 꼭 잘해야 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하고 있는데도 오죽 선생님의 시선이 싸늘했으면 스스로 선행학습을 하겠다고
이를 악무는 것입니다.
저는 한국의 선생님들께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촌지나 편애 등의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하기보다는 아이들의 자율성과 창의성을 기르는데 앞장서 주세요 ~
1. ...
'09.6.10 12:46 AM (61.102.xxx.218)그러게 말입니다.
도대체 교육자라는 사람들이 어떻게 학원가서 배워오라는 말을 할 수 있는지.....
그들은 과연 뭘 하는지....
다 배워오고 알아오니 그런면에선 교사생활 참 쉽죠잉....
차라리 학교를 다니지 말라고 하지...
"어이없음"입니다... 열불 터져요....2. 출산률
'09.6.10 12:49 AM (211.110.xxx.235)출산률 때문에 나라 장래가 걱정이라는데, 교육정책이 한 몫하지 않나 싶어요.
이 징글징글한 교육이 바뀌면 애도 더 낳을 것 같은데...3. 저도 학부모
'09.6.10 12:59 AM (221.146.xxx.96)전 애들이 둘 다 고딩이에요
좁은 지역이라 반 엄마들 모임에서 늘 대하던 분들을 뵙지요
때로는 님과 같은 생각을 하시는 선생님을 만날 때도 있지요
그럼 또
너무 태만하다, 현실을 못 따라온다
고 하시는 분들 계세요
반대로 선생님이 학습에만 너무 치중하게 되면
아이들을 너무 서열화 시키거나
공부만 중요하다고 한다
고 하시는 분들도 계세요
참,,, 어렵죠
저도 애들을 기르지만
저도 저 자신이 뭘 원하는지 자주 헷갈려요...4. 비공감
'09.6.10 1:15 AM (114.207.xxx.105)저는 원글님이 심하게 자부심이 강한 분으로 읽혀지네요
난 이렇게 잘하는데 선생은 수준미달이다.........이런 뉘앙스요
초등 삼한년짜리가 선행학습하겠다고 울다뇨
그정도 욕심있는 아이가 수업을 벅차하나요?
학원가서 공부안해온다고 선생님이 야단을친다?
제목도 참...............씁쓸하네요
저희 아이도 별로 공부못하는 평범그자체임에도 학교는 언제나 좋아하던데...
우리애가 이상한가....5. ;;
'09.6.10 1:35 AM (211.204.xxx.172)좀 더 크면 대안학교 고려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획일된 교육에서 벗어나 똑똑하게 자기주장 하면서 살아갈 수 있는 토대가 되더군요.
진학률도 나쁘지 않아요~6. 비공감님!!
'09.6.10 1:38 AM (116.33.xxx.167)아이가 울었으니 그리말씀 하셨겠죠...
참 의심도 많으십니다. 휴~~7. 그리고
'09.6.10 1:41 AM (114.207.xxx.105)첫번댓글다신 아이는 우리나라 학교에 못 맡기신다는 분
외국에 사시겠죠? 그럼 여기걱정 마시고 계속 계시구요....
좋은학교 보냈다고 만인이 다 부러워하는줄아시면 오해십니다.8. 맘
'09.6.10 1:47 AM (124.49.xxx.24)정말 대안학교라도 보내고싶네요...
저도 원글님처럼..그렇게 키우고있는데 내년 아이 학교가요
사립고민하다..
그래도 거친비바람도 맞아야 단단해지지 싶어 공립마음먹고있는데
마음에 강풍이 부네요9. ...
'09.6.10 1:57 AM (121.131.xxx.166)그러니까요
제가 선생님들께 바라는 건 단지..
수업을 하시라는 겁니다.
애들 때리지 마시고, 그냥.. 수업을 하시라는 거예요. 초등학교 수업이 뭐가 어렵다고 애들이 못따라 갑니까? 못 따라가는 애들은 더 열심히 가르치셔야지요.
정말........
학원보내라는 말을 하고 교사월급을 받겠다는 사람은..참....낯이 두껍지요.
한마디로.. 일 안하고 월급받겠다는 말 아니겠어요?10. 윗님아
'09.6.10 9:01 AM (221.146.xxx.96)그게 꼭 그렇지는 않아요
애를 때리지 말아야지요
그건 정말로 너무나 당연한 말입니다.
수업도 선생님들에 따라서
정말이지 왜 학교에 나왔는지 도저히 알 수 없는 괴상한 사람 봤어요
원글님 말씀대로 일 안하고 월급 받는 건 물론이고
잡무까지 엄마에게 떠넘기는 교사들도 있더군요
그런데 선생님도 여러 종류의 사람이다 보니
경험상
교사가 학원 보내래
이 말은 잘 헤아려보셔야 해요
아이가 초등수업을 의외로 못 따라가는 경우 있어요
그게 교사 몫이다 하실 수도 있지만,
같은 교사 아래서도 잘하는 애에서 못하는 애까지 골고루 나와요
어떤 아이가 못 따라오면 교사가 격려해주고 도와줄 수는 있지만
못 따라가는 아이라 더 열심히 봐준다면 그 자체로 다른 엄마들이 반발하는 경우도 많아요
예전 저희 작은 아이 초딩 저학년때
그런 경우 있었어요
결국은 엄마들이 찾아가서 항의했더랬답니다.
그 아이만 더 잘 챙겨서 의혹을 받게 된 거지요
교육은 가정과 학교 양쪽 다에서 하는 거 같아요
그야말로 이상한 생각에 젖어서
학교자체가 싫어지게 하느 그런 교사가 우선 없어져야
다른 분들이 불신에서 벗어나겠지만
학부모들도 내 아이에 대해 듣기 싫은 말은
한번 의미를 생각해봐야 할 때가 있어요(이건 제 경험담이에요)
저도 원글님처럼,(저는 더 심하게)
초딩 졸업때까지 무지하게 애들하고 놀았어요
한 아파트에 사는 시어머니께서
온 동네에 너희 애들처럼 놀는 애들은 없더라고 하실 정도로요
일기 쓸 거리가 날마다 넘쳐났죠
그러다가 한 두번 저런 말 들어봤어요--;
어떤 경우는 한두과목은 엄마가 숙제 챙겨주면서 해결보고
어떤 경우는 중학교에 와서야 자리 잡은 과목도 있어요
학원에 보내라는 교사 말이
얘가 수업을 못 따라간다는 건지
규칙적인 공부에 대해 익숙할 필요가 있다는 건지
엄마가 잘 살펴봐야 하더군요
(근데 내 자식일은 객관적으로 살펴봐도 잘 몰라서 참 어렵더군요)11. ....
'09.6.10 9:42 AM (122.153.xxx.162)요즘세상에 간뎅이가 부은 교사 아니고서야.......엄마한테 초등학교 1,3학년짜리를 학원보내라고 얘기하나요? 윗님말씀이 정답인듯 합니다.
초등학교는 평가라는 개념자체가 없지않나요?????
그냥 소신대로 밀고 나가시면 되지............
난 이렇게 잘 하고 있는데 선생땜에 학원 보낸다......이런 핑계를 만드시려는듯....
제가 보기에도 좀 오버하시는듯 합니다.12. 토닥
'09.6.10 9:48 AM (116.124.xxx.89)학원 보내라, 선행 하라 하는 말을 직접 아이에게 한 것인지?
선행을 했어도 연산이 유독 느린 아이가 있을 거고, 사실 초3 선행이라는 게 그닥 신빙성이 없답니다. 영재원 준비하는 아이들이라면 모를까;;-.- 평소에 아이가 수학을 좋아했는지, 아닌지 먼저 살펴보시고 교과서 수학 문제를 풀려 보세요. 의외로 못 푸는 경우 있습니다. 그럼 왜 못 푸는 지(방법을 모르는 지, 셈이 느린 지 등등) 알아보시고 그 부분을 엄마가 해주시면 됩니다. 학교에서 해결해야지 왜 엄마가? 이러심 좀 곤란해요-.- 저도 한글도 모르고 입학한 세대인데 요즘은 많이 다르답니다. 30명 중 1명을 위해 교사가 수업 진행하는 게, 설사 그게 옳다고 해도 어렵지 않나 싶어요. 가령 영어수업은 정말....가관이랍니다. 이미 문법도 뗀 아이가 반에서 반 이상인데 기초하고 있으니까요...이건 모 시스템의 문제라 어떻게 빨리 결론낼 문제는 아니고요. 암튼 넘 속상해하지 마시고 학원 바로 보내지 마시고 엄마랑 둘이 한번 풀어보세요. 아이가 상처 입은 게 속상하지만 공부에 대한 열의가 있는 아이로 보이니 금방 따라갈 겁니다~13. 학원 안 가도
'09.6.10 9:50 AM (203.232.xxx.3)선행 할 수 있습니다.
선행이 좋다고는 생각 안 하지만 아이가 원한다면..시켜 줄 수도 있는 거죠.
초등3학년이면 선행이 필요한 과목은 겨우 수학 정도일텐데..
방학 때라도 엄마가 붙잡고 개념이나 원리 쪽으로 중점을 두어 시켜보세요. 그리고 학습지 등을 통해 연산 진도를 좀 빨리 잡아서 3학년 때 4학년 1학기 과정을 마칠 수 있도록 해 주세요.
학원보다 집에서 엄마가 아이 수준 봐 가면서 한발씩만 앞서 나가도 됩니다.
초등과정에서 선행=학원..이건 아닌 것 같아요. 물론 중학교라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14. 이상하군요..
'09.6.10 11:42 AM (116.42.xxx.43)원글님은 말씀은 그리 소신있고 확신에 차 있으신듯 하시면서 왜 담임앞에선 본인의 뜻을 못 밝히고 학원보내겠다,공부열심히 시키겠다고 거짓말까지 하며 손 비비십니까?
그러면서 뒤에선 한국교사가 어떻느니, 왜 창의성을 길러주지 못하느니 불평이시죠?
진짜 원글님 가치관이 그렇고 그걸 굽히기 싫다면 소신있게 담임에게도 말하세요.
어릴땐 성적보다 자유를 느끼며 창의적으로 커나가는게 더 소중하게 생각돼서 공부를 강요안했다고..공부는 좀더 커서 시키고 싶으니 지금은 아이 성적이 좀 뒤쳐져도 전혀 개의치 않으니 선생님도 크게 신경쓰지 마시라구요..
담임앞에선 그 뜻에 당연히 동조하는 모습을 비추니 담임도 부모역시 성적을 올리고 싶어하는구나 ~라고 생각하고 조언하는 거죠..
그리고 한두아이를 위해 담임이 그 아이눈높이에 맞춰 수업하는거 그건 현실에선 불가능합니다.
모든 아이를 다 똑같은 실력으로 가르칠만큼 충분한 시간과 인력도 없는데다 당장 나머지 대다수 학부모들의 원성은 아마 모르실테지요?
그걸 선생의 소신이니,자질이니 하는식으로 얽어매는건 억지스럽구요, 원글님 소신이 그러시다면 당당히 밝히세요..눈치보지 마시구..
따지듯이,잘난척하는게 아니라 정말 소신있게 뜻을 전하면 담임도 그런 부모의 뜻은 존중합니다.15. 전 아직
'09.6.10 7:10 PM (121.134.xxx.95)아이가 어리지만, 주변 분들 보면, 선행을 하지 않고 젤 처음으로 배우는 것이 학교에서 배우는 것일 경우에 선생님들이 그렇게 말하는 분들 있다고 들었어요
전에 영어 조기 교육에 대한 것도 티비에 나왔을 때 엄마가 학교 가서 배우려니 하고 안 가르쳤더니 학교에서 이 아이 때문에 다른 아이들 진도가 못나간다 라는 식으로 연락이 와서 울었던 엄마의 인터뷰도 있었죠...
아이들 사이에서도 넌 어디까지 뗐니? 하면서 서로 경쟁하는 모습도 보입니다 어느 정도 공부 잘하는 아이들끼리 그러겠지요..
이러다 보니 엄마나 아이들이나 혼란스러울 것 같아요...
그런데, 제 아는 분은 면담 가서 이러셨대요.. 원글님 같은 분이셨는데, 다른 아이들은 100점인데 아이가 90점이라는 것을 선생님이 말씀 하시면서 선행을 이야기하셨나봐요
그러자, 우리 아이가 개념을 몰라서 수학 문제를 못 푸는 것인가요? 그렇지 않다면 저는 천천히 가겠습니다... 라고 하셨대요....
원글님께서도. 둘 중 하나를 택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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