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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너무한건가요

.. 조회수 : 665
작성일 : 2009-06-09 16:50:54
남편문제입니다.

남편이 집에서 논지 5년정도 됩니다.

제가 직장을 다니는데 집안에 빚이 많아서 이자내고 생활비빼면 값을길도 막막합니다.

집은 친정에 들어가 살고있구요.

한집에서 사는건 아니고 친정집이 주택인데 세주던 방에서 살고있어요.

남편은 집안일에 참 비협조적인 사람이었고 교육이라던지 생활면에서 대화가 잘 되지 않던 사람입니다.

요즘은 정말 천지개벽할 정도로 좋아졌어요.

청소, 설거지, 아이 방과후 숙제봐주기, 아이데리고 운동하러 가기, 주말에 가족과 공원, 여행 다니기...

밤에 아이 책읽어주기, 영어공부해주기(남편이 영어 잘합니다)등

그밖에도 제가 요청하는 일은 잘해줍니다. 남들이 보면 엄청 자상한 남편이죠. 돈 안번다는건 가족외에 아무도 몰라요

잘해줘야지 어쩌겠어요. 자기도 인간인데 저한테 미안하겠죠...

땡전한푼 없는 사람인데 쫒겨나면 바로 노숙자신세일텐데.

제가 가끔씩 화가 나는건 그사람이 돈을 벌어오지 않아서가 아니고 바로  '술'때문입니다.

남편이 결혼하고 5년정도 술때문에 저한테 실수도 많이하고 상처를 많이 줬어요.

갖은 주정과 추태, 기물파손, 새벽에 술값가지고 데리고 와라... 등등

집에 생활비가 하나도 없다고 해도 무조건 술먹고 새벽에 택시타고 들어오기(택시비 가지고 대문앞에서 기다리랍니다... 그 새벽에 어디서 돈을 구하라고...)

새벽귀가, 무단외박, 핸드폰 산지 일주일도 안되서 분실 하기, 새로 맞춘 안경 부수기, 구타, 가출 등등...

지금 생각해도 가슴이 너무 아프고 부르르 떨릴 지경이네요.

남편이 실직했을때 제가 이렇게 말했어요.

돈은 당분간 안벌어도 좋으니 술,담배를 끊어달라.

담배는 두번의 실패끝에 끊었습니다. 일년 다 되가네요.

하지만 술은 마십니다.  예전처럼 그렇게 많이 먹지는 않지만 일주일에 한두번 마십니다.

맥주 한두잔, 청하 한병 이정도예요.  이사람 주량이 원래 이것밖에 안되는건데 그동안 과하게 마신거죠.

전  상처가 있어서 남편이 맥주 한잔 마시는것도 싫어요. 기억이 새록새록 떠울라요.

게다가  남편이 직장생활과 사업할때 술때문에 모든것이 엉망이었다고 생각이 되거든요.

술먹고 툭하면 직장 안가고 술값으로 몇백씩 쓰고...

저도 가끔은 맥주한잔, 와인한잔 정도 하고싶지만 남편이 같이 먹는게 싫어서 그냥 참습니다.

그런데 이 사람이 술을 끊지 않네요. 갖은 이유를 들어서 술자리를 만들어요.

예전처럼 실수하지 않는다. 맥주 한잔정도다 . 술없이 어떻게 사회생활을 하냐...는 남편

내 소원인데 술하나 못끊어주냐. 내가 힘들게 번 돈으로 내가 제일 싫어하는 술먹는 꼴 못본다는 저의 입장...

저는 어째야 하나요.

남자분들이 이 글을 읽으시면 남자의 입장에서 말씀 꼭 부탁드릴게요
IP : 211.114.xxx.21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정도는
    '09.6.9 4:54 PM (211.192.xxx.27)

    봐줘야 할것 같구요,,술먹고 실수하면 이혼이라고 각서나 한장 받으세요(별 효과는 없지만)
    본인도 돈벌이 없이 저러고 살면 스트레스 쌓일텐데,,뭐하나 풀데는 있어야 할것 같습니다.근ㄷ 그 술과 담배 저정도로 끊은것도 제 눈에는 대단해 보이네요

  • 2.
    '09.6.9 4:57 PM (121.151.xxx.149)

    구타와 주사가잇는데 그냥 봐주라고요
    저라면 그렇게 못합니다
    아무리 한가지 풀때가있어야한다고하지만 저라면 다른취미를 가져라 하지만 술은마시지마라하겠어요
    주사잇는사람은 술마시면 그때는 개가 되지요
    그런데 그냥 봐주는것은 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3. 한번만더
    '09.6.10 11:28 AM (211.40.xxx.58)

    남자 여자가 아니고 그냥 인간적으로 말하자면
    그정도 술은 마실수 있다고 봅니다.
    단 주사가 없는 한에서요

    한번만더 주사를 부리면 꼭 끈는다는 단서를 달고 봐 주세요
    지금껏(5년내에) 주사가 없단 전제하에서 말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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