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째 이런일이..

[어느 엄마 이야기]

일요일 백화점에 갔다 정말 놀라운 광경이..
에스컬레이터 타는데 아이가 장난을 치니까 아이 엄마가 "그러는거 아니야 장난 치지마.. 착하게 있어야지" 이렇게 조용한 톤으로 말하더라구요.. 갑자기 그분 얼굴에서 광채가 나기 시작하면서 참 좋은 분이라고 느껴지더라구요.
이게 당연한건데... 요즘은  우찌된게 엄마들이 애가 뛰던 울던 내버려 두니..

[...]

그런 정상적인 분들을 점점 더 뵙기 어려워졌다죠...-.-;;;

[^^;;]

모처럼의 백화점 나들이였는데, 저를 보셨군요..
쑥스럽습니다... 저는 82쿡 보통의 주부일 뿐인데... ^^;;

[후..]

윗님.. ㅎㅎ

[ㅋㅋ]

제가 보기엔 대부분의 엄마들이 주의를 주긴 주는것 같던데요.. 아이들이 약발이 오래가지 않아서 또다시 장난쳐서 그렇지. 다칠까봐서라도 계속 가만 있으라고 주의를 주던데... 님이 봤단 그분 별로 대단할것도 없는데...

[아니요]

무진장 뛰어도 그저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아들,아들, 엄마가 오늘 사준게 뭐지?"
하고 옆에있는 사람 들으라고 자랑하는건지 자기가 산 물건 주르륵
줄줄 가격까지 외우는 사람 봤어요.
'이런데도 너 나중에 엄마에게 잘못하면 넌 내아들 아니다'이러면서요..쯧쯧

[아잉]

'^^;'님의 위트에 엔돌핀 한바퀴 돌았어요. ^^

[mimi]

음...전 아닌가봅니다.......전 야단을 칩니다....그렇게 장난하다가 자칫해서 삐끗이라도하면 너혼자 넘어지는게 아니고 줄줄이 다른사람들까지 다 넘어져서 다치고 대형사고난다고...그렇게 되길 바라냐고....전 아닌가봅니다...우아하게 말하는스타일이 아니라설...ㅡㅡ

[^^;;]

미미님 저도 저렇게 우아하게 말하다가 그래도 안 들으면
번쩍~ 들고 화장실 가서 팹니다. 힘은 또 어찌나 장산지... ^^;;

[오노...]

정말 저런 엄마가 드문가요... 전 무개념 엄마를 본 적이 별로 없어서 ㅋㅅㅋ...

[ㅋㅋ]

^^;;님 덕에 촘 웃었네요~~~~

[어?]

저도 조용히 말해야겠군요.
어찌된 게 전 그런 거 보면 소리부터 지르게 되서..

[..]

반성합니다..저는 바로 "죽을래~~"가 튀어나옵니다.-_-;;

[///]

저도 장사해서 많은 커플?들 보게 되는데...정말 그 엄마에 그 아이들이에요. 너무 방관하는 엄마도 문제지만, 그악스런 엄마옆에 꼭 그에 맞서는 패악스런 자식들이 있더군요. 제발 집에서 세게 연습하고 밖에선 한 톤좀 낮춰서 주의줬으면 좋겠어요. '난 그래도 내 애들 단도리 한다구요!!' 보란듯이 소리지르며 상소리하는 것도 차암 공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