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녀님이나 신부님께 잠옷 선물드리는건 결례일까요?

[아그네스]

본당에 계신 수녀님 두분께 잠옷을 선물해드리고 싶어서요...옷을 만들다보니 원단을 직접사서
만든옷을 선물해드리고 싶어서요....신부님께는 인견으로 만든 파자마를 드릴까싶은데..왠지
망설여져서요...수녀님 두분께는 연분홍 하트나 도트무늬의 아사천으로 잠옷을 만들어드리고 싶어요.

결례가 되는건 아닌지...아님, 수녀님들은 입으시는 잠옷이 따로 있을까...하는 생각도 들구요.
조언 부탁드려요.^^

[샵]

[존심]

고운 마음씨를 가지고 계십니다.
그런데 저는 신자로서 이렇게 생각합니다.
사제나 수도자는 신자가 보호(?)해야 합니다.
따라서 너무 가깝게 지내는 것도 너무 멀게 대하는 것도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때때로 너무 친해서 사제나 수도자가 가져야할 약간의 신비감마저도 없어지면 안된다는 생각입니다...
가급적 선물보다는 기도 중에 늘 염두에 두는 것이 좋습니다...

[...]

수녀님들 보면 개인적으로 선물 받으셔도 다 함께 나누시는 거 같더라구요.

한 사람만 쓸 수 있는 물건보다는 그 누가 써도 괜찮은 물건을 선물하시는 게 좋을 듯...

[신자]

제 친구가 본당에 있지는 않지만 수녀인데.. 이쁜 핑크색 하트무늬 잠옷을 입습니다. 유일한 멋내기죠. (이것도 아는 신자분 - 연세 지긋하신 할머님 - 께서 만들어 주신것)
개인적인 의견은 존심님과 비슷한데.. 꼭 드리고 싶다면 나중에 다른 본당으로 가실때
그동안 수고하셨다.. 감사하다는 의미로 드리시면 부담이 덜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미녀와야수]

전 신자는 아니지만 애들이 성당 유치원을 다녀서 그 인연을 지금까지 수녀님과 친분이있어서
명절때나 수시로 생각나면 저기 위에...님처럼 여러분이 나누어 쓰실 선물이나 또 저만이 선물..(누룽지)해다 드립니다..

[▦고맙습니다.]

가까이 수녀님을 뵙곤 합니다.
1년에 한번 정도 저희 집에서 묵기도 하시고요.
젊으신 분들이라면 그런 무늬 좋아 하셔요..
아사면이 비치지만 않는다면 좋아하실 꺼에요.
나이 드신 분들은 인견도 좋아하시고요.
일단 실용성과 편안함을 고려하시면 통과 될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