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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속이 좁은건지

판단부탁 조회수 : 1,027
작성일 : 2009-06-07 09:58:45
울아들이 동네 어떤애랑 무지 친하게 지내는데
그애가 울애한테 욕을 한답니다.
씨$ 죽%
이런욕을 한다고
애가 호소를 하기에
그애 엄마한테 전화해서
애가 그런다라고 말했더니
울애바꿔달라 그러더니,
넌 왜 그런걸 미리 말해주지 않았냐,
친구면 말해주어야지,
앞으로 그런일 있음 즉각즉각 말해주라..
이런요지의 말을 하고 전화를 끊더라구요.

저같음.
어머 그랬어? 미안해..우리애가 그런욕하는지 몰랐네...
했을것 같은데,
욕들은애한테 왜 말해주지 않았냐고 오히려 타박하는 그엄마 태도가
당연한듯 하면서도 적반하장 같기도 하고...

아리송합니다.

정말 저같으면 욕들은 애한테 미안하다고 먼져 말할것같은데
욕듣고도 말하지 않은걸 탓하는 그엄마 태도 이해가 될려다가도..참.
참 사람 다양하다 싶네요.
다양성으로 이해해야 하나요?
IP : 61.102.xxx.28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쩌면
    '09.6.7 10:10 AM (221.146.xxx.39)

    당황해서 그런 거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자식일이 참 어려운 일이던데...
    한 번 말씀 해주셨으니...
    다음에는 아이들끼리 해결 하도록 하면 어떨까싶습니다...

    저 같으면...누구를 지목해서가 아니라
    좋은 행동을 하는 좋은 친구가 되는 게 네 인생에 중요한 거다....는 식으로
    물 흘리듯 자꾸 얘기해 줄 것 같습니다

    그 친구가 고쳐지면 좋고, 아니더라고
    아이가 판단해서 계속 관계를 유지할 지 아닐지를 결정하고
    또 계속 함께 논다해도...부모가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있는 거 아닌가...싶거든요...

  • 2. 남아
    '09.6.7 10:38 AM (221.142.xxx.145)

    같은데 글의 상황으로 봐서...
    그래도 2,3학년 이상일듯 한데요.

    너무 끼어들어도 애가 자립심?이 없어지더라구요.
    일단은 저도 ... 아이가 좀 해결을 했었던게 좋았던것 같네요.

  • 3. 아이가
    '09.6.7 10:44 AM (203.235.xxx.30)

    몇살인지 모르지만
    그런 경우 거의 90%는 상대부모가 기분 상해합니다.

    어쩌면님 말씀에 공감합니다.

    자식일.. 정말 어려워요

  • 4. 원글
    '09.6.7 10:47 AM (61.102.xxx.28)

    저는좋은취지에서
    아이가 욕을 하면 고쳐주어야 할 부분이잖아요.
    쉬쉬할 부분이 아니기에 좋은뜻에서 전달해준건데,
    받아들이는데 힘들었나보네요.

    저같으면, 내 아이가 밖에서 이런부분이 있었구나 하고 오히려 내가 모르는걸
    알려줘서 오히려 고칠수있는 좋은기회로 삼을거라 생각해서
    알려준거였는데..
    생각이 많이 달랐나 보네요.

  • 5. 남아
    '09.6.7 10:51 AM (221.142.xxx.145)

    그게 참 어렵다고 윗분들이 말씀 하셨잖아요.
    님도 그렇게 한번 겪어보면 윗분들이 하신 말씀이 뭔지 알아요.

    머리와 가슴이 따로놀죠.
    머리로는 이해해요. 그러나 가슴으로는 괘씸하죠.
    아마 그 엄마 님 아이와 어쩌면 놀지 못하게 할지도 몰라요.

    요즘 엄마들 그런데 상당히 칼 같이 자르더라구요.

  • 6. 판단부탁
    '09.6.7 11:32 AM (61.102.xxx.28)

    훔....
    많이 생각해봤는데요,
    어느부모가 자기자식 잘못했다고 지적하는 전화
    기분좋다고 하겠어요.

    물론 그엄마 마음도 이해는되요.
    저도 부모라도 기분은 안좋을것 같어요.

    그래도 기분은 기분이고,
    옳고 그름에서는 바른입장에서야 하는게 부모 아닌가요?

    내자식이 나쁘다는 말을 들었더라도
    그게 나쁜행동이었다면 당연히 사과하고
    바른행동으로 고쳐주는게 부모의 당연한 할몫인데
    기분이 나쁘다는 이유로 관계까지 칼같이 짜르다니..
    참 저급하네요.
    그렇게 해서 이어질 관계가 하나라도 남아있을지?

    자식 키우는 부모라면
    저를 비롯해서
    내자식은 밖에 나가서 충분히 나쁜짓을 할수도 있다는것을
    가능성으로 생각해야 할것같아요.
    정말 장담 안되더라구요.
    제가 왜 이런말을 하냐면
    저역시 제가 전화건일을 전화를 받아본 입장이었으니까요.

    전 전화를 받았을때
    미안하다는 사과는 물론 음료수까지 사가면서 사과를 해본 입장이라
    충분히 그엄마도 내가 전화했을때 내말을 이해할거라 생각했었는데
    사람 참 많이 다르네요.답글다신분들도..좀더 겪어보세요.

  • 7. 글세요
    '09.6.7 2:12 PM (221.146.xxx.99)

    전 남탓하기
    로 보이는데요

    자식 흉
    남편이 말해도 기분 나쁜건 맞지만
    잘못은 잘못이지요

    사과 먼저 하던가,
    최소한 우리 애에게 들어보고 그랬다면 사과 시키겠다
    할 일이지,
    상대 애 탓을 하나요?

    애들이야 자라면서
    소소한 잘못은 많이 할 수도 있는 거지만
    엄마들 태도는 자식일인까 라고 다 이해할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전 겪어봤어도 그럴 수 있다 쪽은 아닌데요

  • 8. 태도에 달렸게지만
    '09.6.7 2:27 PM (122.100.xxx.73)

    혹시 탓하는게 아니라 자기 아이가 욕을 전혀 안쓰는줄 알았다가 알게 되서
    당황스러워서 뭐가 우선인지 모르고 대뜸 담에는 욕하면 알려줘라 한거 아닐까요?
    님아이 한테 미안한거는 다음 문제고 우선 엄마가 자기 아이한테 배신감이 들겠죠.
    조금 이해해 주세요.

  • 9. 당황스럽네
    '09.6.7 3:28 PM (124.51.xxx.174)

    때린아이는 놔두고 맞은 아이한테 왜 맞았냐고 나무라는 상황
    아닌가요. 저같으면 아이엄마 태도에 한마디 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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