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텔레비젼 없애신분 조언 부탁드립니다

TV 조회수 : 692
작성일 : 2009-06-07 08:28:41
몇년전에 아이들 때문에 텔레비전 보자기에 싸서 넣었다가 ㅠㅠ
맞벌이라 평일에 집에 없는데도,, 제가 힘들어 다시꺼낸 엄마 입니다.

TV를 없애면 아이들이 책을 보거나 지네들 끼리(딸만 셋입니다 16, 11, 6 살 ^^;;)
놀거나 책을 보거나 할줄 알았는데 저의 착각 이었습니다.

막내가 그때 세살이었는데,, 하루종일 놀아달라고 따라다니고
애들은 심심해 죽는다고 아우성이고 책은 하나도 안보더라구요 ㅠㅠㅠ

그리고 ... 어찌나 졸리는지 텔레비젼 없앤 한달동안 주말마다 잠만 잤어요 ㅠㅠㅠ

근데 요즘 막내가 tv에서 눈을 떼질 못하네요
아주 아빠가 와도 모르고 놀이터도 안가고 눈만뜨면 텔레비젼부터 켜서 끄면
울고,,,,,,이상해요... 안 그랬었는데

집에 텔레비젼 없애 보신분들 경험담 부탁드려요
다른분들은 어떻게 이 난관을 헤쳐 나가셨는지 ^^
얼마나 지나면 익숙해 지는지 ㅠㅠㅠ

남편 없는 오늘 텔레비젼 확 없애버리려고 합니다. ^^


IP : 121.167.xxx.12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6.7 8:44 AM (211.177.xxx.149)

    저희는 애들이 어릴 때 없앴기 때문에 가장 오래 힘든건 어른이더군요.
    비디오는 일주일에 한두번 보여줬기 때문에 안테나연결선을 없앴어요.

    일단 적응기를 잘 버티셔야 해요.
    애들은 책 많이 주고 읽어주고 하면 시간 지나면 책으로 돌아서요. 책 안 좋아하는 성향의 애들은 밖에서 놀거나 만들기도 많이 하게 되구요. 저희는 종이접기, 퍼즐 많이 했어요.
    (제 생각으론 막내가 많이 빠져있는 듯 하니 제어를 하셔야 할 것 같네요.)

    결국 어른들이 잘 버티셔야 해요. 확실히 적응되면 보고자하는 욕구는 없어집니다.
    그런데 저희는 한달에 한,두번 할머니집에 갔을 때는 애들이 많이 보게 두었어요.
    그래도 몸에 배어서인지 집에 들어오는 순간부터 책 잡고 보더군요.

  • 2. ^^
    '09.6.7 9:55 AM (221.138.xxx.234)

    보자기에..^^
    얼마전에 저희 TV에 아이가 물을 쏟았어요. 전원끄고 며칠 잘 말렸다
    사용하면 된다길래-사실 주말에 그래서 바로 AS를 신청하질 못했지요
    그렇게 했습니다. 전원 잘못켜면 주요부품이 그대로 영영 망가질수도 있고
    화재의 위험도 있다고 하니 도저히 틀어놓을 엄두조차 안났어요.
    심심해서 어떻게 지내나 했는데, 없으니 또 없는대로 지내지더군요.
    라디오도 듣고, 음악틀고 아이랑 춤도 추고요. 아이도 물 들어간 후에 TV에서
    나던 지직거리는 소리에 놀랐는지 TV 켜달란 소리 안하고 잘 안듣던
    영어나 동요 CD도 찬찬히 잘 듣더라구요. TV가 없어지니 하루가 더 길어진듯
    시간이 더 여유롭고 좋았어요. 지금은 잘 말랐나..하며 틀어본 이후로
    아주 자알 보고있긴 하지만 없애야겠다 마음 먹는다면 언제라도 할수있을듯..^^

  • 3. 음..
    '09.6.7 10:36 AM (221.142.xxx.145)

    제일 큰애 나이가 많네요.
    걔 때문에 없애기 힘들듯 싶은데..

    큰애만 아니면, 제일 난관은 보통 남편 인데
    그댁은 님이 그러시다니...

    어쨋든 전 애가 4살즈음부터 티비를 안보니...

    어느날 그냥 탁 끊었습니다.
    주택이라 케이블만 끊으면 티비가 지지직 밖에 안나오거든요. 기본 3사 방송도 안나오더라구요.
    그래서 애한테 케이블 돈 많이 나가서 끊었다고....애는 밖에 나가선 엄마가 케이블선을 잘랐다고 말하더라구요.

    중요한건 "의지"죠.

  • 4.
    '09.6.7 2:29 PM (123.215.xxx.186)

    TV없애셨으면 꼭 한전에 전화걸어 티비없앳다고 말씀하시고 개비애스 수신료 내지마시길..

  • 5. 새옹지마
    '09.6.7 5:25 PM (122.47.xxx.38)

    그냥 없애면 안되구요 설명 먼저 하고 명령적인 말 보다 말 없이 분위기를 잡아가야 합니다
    좋아하는 장난감을 사준다던가 (처음에) 주말에는 밖으로 나가야 합니다
    겨울에는 집에서 가족들끼리 함께 할 수 있는 요리를 해먹기
    부모님이 두배로 움직여야 합니다 아이들이 눈치 못 채겨 자연스럽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5671 하나로에서 파는 절임배추 5 하나로 2006/11/24 860
325670 산정호수쪽 펜션 추천부탁드려요. 1 여행.. 2006/11/24 231
325669 나를 사랑하기는 했니??? 5 김삼순 2006/11/24 1,684
325668 일요일 아침 아주 이른아침식사할만한곳 있을까요 서울지역 호텔 3 가족모임 2006/11/24 591
325667 김장 보관할때요~ 3 딤채 2006/11/24 489
325666 사진여러장 올리기할땐어떻게하나요? 2 레인닝 2006/11/24 297
325665 장터거래할때 반품할경우 택배비 어떻게 해결하시나요? 4 민주.. 2006/11/24 444
325664 이사나가면서 집을 쓰레기장으로 해 놓고 나가는 사람들... 12 성질마누라 2006/11/24 1,723
325663 토요일날 주민등록등.초본이 필요한데 어떻게 하면 될까요? 8 등본 2006/11/24 713
325662 시골을 지킬수 있는 영리한 개 추천 좀 해주세요. 16 일등농부 2006/11/24 1,024
325661 정기구독 레몬트리 몇일 쯤 오나요? 5 레몬 2006/11/24 376
325660 재밌는이야기 5 리플달아주세.. 2006/11/24 895
325659 장터 농산물 비싸다고 하시는 회원님들... 5 장터 2006/11/24 1,492
325658 천도제 4 도와주세요 2006/11/24 611
325657 매달 5만원씩?? 4 알뜰주부 2006/11/24 1,559
325656 식탁보 위에 유리 안 깔고 사용하시는 분~ 질문 있어요. 7 식탁보 2006/11/24 1,160
325655 혹,풍년트라벨돌솥 압력솥사용해보신분.. 1 후기요 2006/11/24 550
325654 정말 몸이 피곤하면 생리가 늦어질수 있나요? 6 2006/11/24 2,126
325653 방금 김장 30 포기 끝냈는데요. 6 김장 2006/11/24 1,314
325652 오늘이 울 녕감 생일이구나~~ 5 허걱~ 2006/11/24 744
325651 장터에서 물건을 사신 분들 18 장터 2006/11/24 1,617
325650 루이비통 미니 스카프 얼마쯤 할까요? 2 가격궁금 2006/11/24 1,000
325649 정관장 뿌리는 대웅약탕기,슬로우쿠커 머가 좋은가요? 2 . 2006/11/24 542
325648 크리스마스 이브에 부산놀러가여 1 jaimy 2006/11/24 400
325647 올해 해남절임배추 주문해서 받으신 분들 어떠셨나요.. 3 절임배추 2006/11/24 993
325646 현명하신 분들이 많으셔서 든든해요... 2 진심 2006/11/24 815
325645 카드분실 했는데..책임은?????? 4 카드분실 2006/11/24 572
325644 홍삼액/배즙 등등 보신하는 음료들은 하루중 언제먹는것이 가장 좋은건가요 ? 3 궁금맘 2006/11/24 796
325643 어부현종님 행복이 가득한 집에 나오셨네요. 4 반가워라 2006/11/24 1,418
325642 제가 아직 뭘 모르는건 가요.. 9 결정 2006/11/24 1,9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