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오랜공백을 깨고, 제가 직장맘을 잘 할 수 있을까요?

전업주부인데요 조회수 : 432
작성일 : 2009-06-06 20:46:24
애는 내년에 초등학교 입학합니다. (둘째는 네살이예요)
남들은 초등학교 입학시키면 다니던 고액 연봉의 직장도 그만둔다던데, 저는 거꾸로 애가 내년에 입학하려니,
내년 초등 입학전쯤 그러니까 내년 초에, 일을 시작하려해요. 6년이라는 공백을 깨고요.
ㅎㅎㅎ 내년에 서른 여덟이네요.
저 용감하지요?..

고액연봉의 전문직도 아니고, 학원 강사나, 특기강사정도?..
파트타임으로 뛰면  한달에 백만원은 벌려나요? 제가 과연 몇년을 일을 할 수 있을런지 모르지만요.
큰애 초등1학년 일찍끝날 터인데... 그 대책은 아직 세워놓지 못하였답니다.
급식이니, 봉사활동이니도 빠지면 좀 그렇긴 할텐데.. 이건 그때되면 또 어떻게 될것이고...
멀지 않게 시댁이 있는데, 말도 못꺼내봤고요. (제가 많이 늦게끝나는 건 선택 안할것이기에 몇시간 봐주시는건
싫어하시겠지만, 또 손주들보시는재미에 하시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요. 그때되면 어떻게 되겠죠)
문제는 제가 저질체력이라 좀 힘들겠죠. 애들 시댁에서 데려와서 건사하고 밥차려 먹이고, 이것만 해도 저한테는 큰일이네요. 전업주부인 지금도 피곤해서 매일 감기에 몸살에 시달리는데...

제가 전업으로 눌러앉았던 계기는 아이때문이기도 하고, 같은 학원강사를 하는 선배언니(인기 고액 강사)를 보고서 나는 뼈저리게 저렇게 힘들게는 못하겠다는걸 깨달았을 미스시절의 추억이 있어요.
그 선배언니도 저처럼 애 맡길곳이 없으나, 애 둘을 놀이방에, 학원에. 가깝지 않은 이모댁에, 이리 저리 돌리며 힘들게 키웠는데요. 몇년만에 그 언니를 본순간 아주 팍 늙은 지쳐있는 언니모습에...

나는 경제적으로 좀 쪼달리는게 낫지 저렇게 폭삭 늙으며 젊은시절을 보내고 싶지 않다는생각이 들더구요.
그런데 그리 윤택하지 않게 전업주부를 하며 애 둘을 어느정도 키우고 난 저....
지금 제 모습은.... 뚱뚱하고, 푸석푸석하고, 얼굴에 잔뜩앉은 기미에.. 무력하고... 삶의 활력이 없네요.
오히려 그 언니는 차려입기나 했지요.  그언니보다 전 6년사이에 몇배가 더 폭삭 늙어있는거예요.
맘 한구석에선 제 어린시절 맞벌이 하는 엄마때문에 집에 오면 빈 집이 너무나도 싫었던 기억이 자리잡고 있지만... 우리애들 그런느낌 주고 싶진 않지만..... 이제 정말 나에게 시간이 얼마 안 남은 느낌이네요.
더 늦기 전에 결단을 내려야할거 같네요.

제가 그리 능력있거나 한건 아니지만, 무지가 힘이라고,  ㅎㅎㅎ 자신감은 있어가지고, 더 늦기 전에 취업을 할것인데.... 휴우~~~ 잘 하는 짓이겠죠?...








IP : 58.145.xxx.184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잘 하실 수
    '09.6.6 9:23 PM (82.60.xxx.71)

    있을 거예요 ^^ 원래 선택이라는게 100% 나은 선택이란 게 존재하질 않죠. 어느 쪽을 택하든 아쉬운 점이 남는게 선택이잖아요.
    결심하신 김에 일 팍팍 잘 추진되시길 바랄게요. 지금은 막막해도 하다보면 자꾸 길이 생기고... 그런게 인생인 것 같아요. 화이팅! ^^

  • 2. 약간의
    '09.6.7 5:42 AM (121.180.xxx.169)

    희생은 있을듯 싶어요...저도 알바를 하는데 알바지만 피곤하거든요...그래서 아이들 잘 못봐줄때도 있어요...성적이 떨어지기도 하고 ...그래서 갈등한적도 있어요..정말 그만두어야하나...하지만...엄마가 곁에 있는것도 좋지만...엄마가 파이팅 하는 모습을 보여주는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했어요~그래서 좀더 노력하기로 했답니다~화이팅^^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5502 몇일전 부터 화면에 ...좀 알려 주세요 1 컴퓨터 화면.. 2006/11/23 205
325501 지금 임신 5주면 언제 출산일인가요?? 12 .. 2006/11/23 471
325500 부동산 중개업소에 대한 문의 드려요.. 1 질문 2006/11/23 298
325499 잠든 세살배기 업고라도 지금당장 오라는 시댁.. 7 .... 2006/11/23 1,308
325498 카드 안 쓰는데 연회비? 5 나쁜카드사... 2006/11/23 614
325497 도올 김용옥의 논어, 공자 강의를 다시 듣고 싶은데.. 1 도올 2006/11/23 248
325496 영어로 숫자읽기 어떻게 하나요?? 3 영어질문 2006/11/23 874
325495 구매대행 시 영수증은 어떻게 하나요 1 구매대행 2006/11/23 193
325494 영어 문제좀 풀어주세요~ 9 영어질문 2006/11/23 437
325493 여탕의 수건.. 16 흠.. 2006/11/23 2,333
325492 어그부츠사실때 참고하시라고... 4 어그부츠 2006/11/23 1,473
325491 컴퓨터 없이 하루살아보니... 1 쥴리아 2006/11/23 576
325490 김치냉장고 사야할까요? 11 고민 2006/11/23 950
325489 (급)국거리고기 덩어리가 있는데 어떻게 할까요? 4 국거리.. 2006/11/23 408
325488 맛있는 떡볶이 비결좀 14 음식 2006/11/23 2,687
325487 추운 날씨에는 준비운동을 충분히 하고 운동하세요 (좋은 내용이여서 퍼왔습니다) 일등농부 2006/11/23 433
325486 우리집 수입과 지출..저축 내역 한번 봐주세요.. 11 30대 2006/11/23 1,554
325485 이런경우 어떻해야 할까요 -아이 영어학원 관련- .. 2006/11/23 562
325484 답글 달아주세요..굽실굽실.. 29 제발 2006/11/23 2,430
325483 레몬트리 가계부 어때요 6 가계부 2006/11/23 970
325482 김치 담아도 맛이 없어서요 사먹을까하는데요 5 현정 2006/11/23 806
325481 호텔 부페 중에 놀이방 있는 곳 있나요? 7 아들맘 2006/11/23 776
325480 잡지 부록 가계부?.. 1 재욱맘 2006/11/23 1,081
325479 휴대폰결제 한도가 얼마나 되시나요? 2 2006/11/23 438
325478 목동14단지근처 백석미술학원 아시는분 계세요? .. 2006/11/23 137
325477 관리사무소 직원들 몇시에 퇴근하나요? 5 ... 2006/11/23 1,716
325476 코스트코에 크랜베리 농축영양제 있을까요? 3 크랜베리 2006/11/23 1,084
325475 홈플러스 수퍼 익스프레스에선 뭘파는곳인가요? 3 뭘팔까요 2006/11/23 464
325474 각탕기 추천 11 2006/11/23 286
325473 치마를 하나 사고말겠네요 4 세탁소 2006/11/23 1,0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