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맏며느리 시부모님모시기..

합가.. 조회수 : 1,488
작성일 : 2009-06-03 16:01:22
귀한 시간 내셔서 답글주신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아시는 분들이 계셔서 부득이 글을 내립니다.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IP : 218.148.xxx.244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시간이
    '09.6.3 4:06 PM (115.178.xxx.253)

    지나야 가족으로 정이 쌓이지요.. 괴로워 마세요.. 몇십년을 전혀 모르고 살다가
    갑자기 가족이 됐는데 처음부터 어찌 공감이 가겠습니까

    원글님 의지대로 직접 육아 하시면 됩니다. 잘해드릴건 잘해드리고,
    안되는건 안되는거로 말씀드리세요...

    첨에 말하기 어렵다고 끌려다니면 나중에는 그대로 다 해야합니다.

  • 2. 토끼네
    '09.6.3 4:08 PM (118.217.xxx.202)

    첨에 말하기 어렵다고 끌려다니면 나중에는 그대로 다 해야합니다. 22222

  • 3. 헉..
    '09.6.3 4:19 PM (121.165.xxx.76)

    어찌 엄마아빠가 키우는 것보다.. 할머니 할아버지가 키우는게 더 좋겠습니까.. 헉...
    엄마아빠가 미친사람이 아니고서야.. -_-;;;;;;;;;;;

    아무리 할머니 할아버지가 잘해주셔도...
    아이는 엄마아빠 그리워하게 되어있습니다...

    할아버지 할머니가 엄마아빠가 되려해서는 안되지요..
    원글님이 전업하실 생각까지 있는데... 어찌... -_-;;;;

    그분들은 좋은 할아버지 할머니 역할을 해주시면 되는겁니다..

    원글님 의지대로 하세요...

  • 4.
    '09.6.3 4:25 PM (222.108.xxx.41)

    제 아이는 제가 키워야 한다는 것에 한표 던집니다.
    제아무리 부모님께서 좋으시다고 하셔도 엄마와 같을 수는 없는 거지 않을까요..

    부모님껜
    너무 잘 하시려고 애쓰시지도 마시고
    그렇다고 너무 거리감도 두지 마시고
    첨부터 적당한 간격을 유지하시면서 사시는 게 좋지 않을까요???

    무슨 일이든 일방적으로 부모님 뜻에 만 따르지 마시고
    본인의 의지대로 하시고 본인의 의사 표현을
    처음부터 분명하게 하시면서 사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 5. 그냥..
    '09.6.3 4:25 PM (122.34.xxx.11)

    같이 사시고 싶으니 핑계 대시는거지요.할머니 할아버지 손길 닿으면 아이들이야 정서적으로
    푸근할지 몰라도..한편으론 버릇 나빠지는 경우도 가끔 있구요..어차피 결정적인 뒷치닥거리는
    거의 엄마몫인데요..먹거리며..공부며..힘들고 중요한건 엄마가 다 하게 되잖아요.성인 되서
    독립한 자식..각자 가정이란걸 인정 하기 싫으셔도 어쩔 수 없지요.적당한 거리 두시고 밀고 나가세요.인생은 자기가 주인이잖아요.누가 뭐랜다고 끌려다니시면 결국 스트레스만 잔뜩 쌓이고 좋은소리도 못듣게 되거든요.본인 뜻 대로 사세요.

  • 6. 아이를
    '09.6.3 4:53 PM (211.110.xxx.208)

    지방으로 내려보내고 맞벌이 하라는 얘기로 들리네요.
    말씀 하나하나에 너무 깊이 생각 마시고
    원글님 원하는 방향으로 짚어 나가세요.
    참 좋지만 부담스럽다는 것은 누구나 마찬가지구요.
    남편에 대한 사랑과는 관계 없는 것입니다.
    괜한 죄책감도 갖지 마세요.
    시간이 흐르면서 자연히 정도 쌓이고 가족이 되는거에요.

  • 7. .
    '09.6.3 4:54 PM (211.215.xxx.190)

    할아버지 할머니가 키우는 것이 교육적으로 더 좋을 것은 없습니다.
    (제 아이도 할머니 손에서 컸습니다. 혹시라도 마음상하실 분 계실까봐 덧붙입니다.)

  • 8. 맞벌이
    '09.6.3 5:01 PM (125.177.xxx.252)

    맞벌이를 계속하라는 표현이 아닐까요?
    어르신들도 요즘은 자기시간 가지시려고 손주들 안봐주시려고하시는데요

  • 9. 비타민
    '09.6.3 5:34 PM (110.9.xxx.18)

    보아하니 아이 엄마 의사는 묻지도 않고 주변분들이 다 결정을 하려고 하시네요.
    문제는 님도 확실한 자기 의견이 아직 세워지지 않았고 다만 '내가 싫은 건 남편을 사랑하지
    않아서인가.. 좋은 시부모를 너무 나쁘게 생각하는건가..'하고 혼동하는 점입니다.

    남편도 자신의 어머니 손에서 못 자라고 할머니 손에서 자랐다니
    그래서 어머니의 정을 제대로 모를 수 있습니다.
    자신이 그런 경험이 없으니, 내 아이도 친 엄마에게 자라는 게 좋다는 걸 모를 수 있어요.

    님이 이 상황에서 아이를 직접 키우고 싶고 시골로 가기 싫다면
    이 말만 되풀이하시면 됩니다.

    "나는 내 아이는 내 손으로 기르고 싶습니다."

    한 생명을 낳아, 내 자식을 키워서 성인으로 만들어보는 과정은
    한 여인이 해볼 수 있는 몇번 안되는 일입니다.
    요즘 아이가 하나 둘이니까요.
    그 경험을, 그 귀한 추억을 다른 이에게 주다니요.

    남편에게 말하세요.
    시어머니는 당신을 못 길러봤기 때문에 자식간의 그런 공감을 모를 수 있다.
    당신도 할머니에게서 자랐지만 친 엄마와는 모르지않나.
    나는 그렇기 때문에 더욱 내 아이는 힘들어도 내 손으로 다 키워보겠다.
    힘들어도 그 과정까지 내가 경험하면서 한 인간으로, 한 엄마로서 나 스스로를 키워보겠다.

    시부모에게도 의연하게 말하세요.
    힘들다고 하지만 그 힘든 과정도 경험하면서 엄마로서 성숙해볼래요.

    이렇게 말할 때 뭐라할 수 있는 사람은 별로 없습니다.
    '니가 힘들어서 그러니...'할 때
    그 힘든 과정도 엄마로서 경험해보고 싶다는데 뭐라 하겠어요.
    남편에게도 말하세요.

    당신은 한 인간으로서 아빠로 배워가고, 한 아이를 키우는 과정을 경험하고 싶지 않냐고요.
    나는 그걸 너무 해보고 싶다고요.
    편한게 중요한게 아니라, 내가 깨닫고 성장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세요.

    사람들은 힘든데도 일부러 돈 주고서 그 일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뭣 땜에 힘들여 등산을 하나요.
    뭣 땜에 힘들여 도보여행을 하나요.
    그냥 집에서 편히 쉬지..
    그 과정이 인생에 뭔가를 가르쳐주고 성숙하게 하기 때문 아닌가요.

    그런데 하물며 내 새끼를 기르면서 울고 웃고 힘든 과정이야말로
    돈 주고라도 살 것인데, 남에게 그냥 넘기다뇨...

    이걸 깊이 마음속에서 정립해서 남편에게, 시부모에게 말하세요.

    그리고 지금 당장 '아동발달' 같은 책을 사세요.
    육아 말고 아동발달에 관한 조금 전문적인 책입니다.
    그걸 읽어보면 유아기 때 부모와 자식의 애착관계가 얼마나 중요한지가 나옵니다.
    소름이 끼칠 정도지요.

    내가 한 인간을 완전히 진흙 가지고 그릇 만들듯이 만들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그 경험을 남에게 넘기고, 나는 그저 엄마라는 이름만 갖고 사시고 싶으진지...

    경제적 어려움 때문이라면 감수해야겠지만 그것이 아니라면
    지금이라도 책을 읽으면서 이론을 확실히 머리에 세우고
    '왜 내가 아이를 직접 키워야하는가'를 스스로 정리해서 남편과 시부모에게
    담담하게 의견을 표현하세요.

    님이 확실한 이론적 근거와 사고를 갖고 말한다면 누구도 반대하기 힘들겁니다.

  • 10. 저도
    '09.6.3 5:35 PM (210.217.xxx.172)

    맞벌이 계속 하라는 표현이 아닐까요2222
    만약 맞다면 그래도 양심(?)은 있으신 분들이네요.
    저희 시댁은 맞벌이는 하라면서 애는 안봐주겠답니다.

  • 11. 오까네
    '09.6.4 11:21 PM (76.64.xxx.68)

    아이는 엄마,아빠가 키워야 해여. 저는 아버지가 8남매의 맏이라 할아버지께서 젖때고 기저귀때면 시골로 데려가시고 고모 삼촌 올려보내 부모님이 키운 뒤바뀐 생활을 초등학교 취학통지서 받고서야 올라와 부모님이랑 생활을 했어여. 물론 한달에 한번씩 내려오셔서 얼굴을 보았지만 지금 나이 40 먹어서 돌이켜 보면 울컥한답니다. 장손,장손녀라서 무지 큰 사랑를 받았지만 그게 부모와의 사랑보다 크진 않습니다. 근데 이젠 멀리 캐나다에서 산지 8년이되니 나이먹어서도 가깝게 살아 자주 보질 못합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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