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82 회원님들!!
저는 이곳에서 딱 3번의 글을 썼습니다. 작년 촛불때 한번, 그리고 얼마전에 한번 그리고 오늘 한번....
아마 오늘이 마지막이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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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회
저는 올해로 딱 40입니다. 하는일이 이곳과 연관이 깊어(별로 여러분들이 좋아하지 않은 회사입니다만. 우리애 엄마는 아주 좋아 합니다. ㅠㅠ)
자주 이곳에 들러 여러분들의 글을 읽습니다.그러면서 많은 것을 배웁니다.
특히 여성, 아줌마라는 생물학적, 또는 사회적 존재에 대해서요
시댁-친정-친구-사회 에 대해 생각하는바, 글쓰는 표현 그모든것에 대해 정말 원없이 공으로 배우는 듯 합니다
남성-마쵸-사회적우월성-멋모르게 까부는.... 반대편에 있는 대다수 남성들은 이런것을 모르죠...
참으로 느끼는 바가 큽니다
가장 큰차이는 : 디테일입니다. 여러분처럼 디테일하게 표현하고 말하고, 설명하고 느끼지 못합니다.
혹은 느끼더라도 표현이 부족하거나, 표현할수 있어도 느끼지는 못하죠
얼마전에 누군가 글을 올렸는데 그것은 만나는 상대가 너무 다양하고(접촉면이 크고), 여성 특유의 감수성이 아닌가 합니다.
그래서 공으로 받은 만큼 저도 몇가지만 제 느끼대로 말해 볼까 합니다....
2. 역사성에 기인하여.........
제가 대학을 들어온떄는 정확히 89년도입니다.
암울한 시기죠 물론 그보다 더한 시기도 우리 선배들에게는 있었지만, 여전히 암울했습니다.
하지만 줄기차게 민주주의와 사회 합리화에 투쟁은 계속되었고 그정점이 아마 연세대 사태가 아닌가 합니다
97 imf 터지고, 김대중 정부 들어서고 나서는 약10년간 대한민국에 신자유주주의 물결이,
그리고 절차에 의한 민주주의 는 어느 정도 이룩 했다고 생각됩니다
그러나, 물질의 풍요와 경쟁의 가속화는 우리 학생들에게 그 선배들이 매달려 온 그열매가 저절로 열리는 열매 마냥 그렇게 쉬 흘러가고 말았습니다
제가 05년인가 무슨 포럼에 간적이 있는데 그때 당시 정운찬 총장이 이런 발언을 하더군요
" 학생들이 사회 관심이 없다. 이시대 젊은 청년으로서 왜 사회에 의시표시를 하지 않냐" "이래서는 미래가 어둡다" 저는 그말이 어떤 말인지 몰랐습니다.
그렇습니다. 이젠 젊은 대학생들은 경쟁과 취업에 목메달고 있고. 양극화 되어 가는 모순에 가장 최전에 노출되어 있지요.
그래서 00년대에 대학을 나오고 또는 학창생활을 했던 많은 사람들은 민주주의 소중한 가치를 알수가 없죠
왜냐하면, 경험의 역사가 없기 때문입니다.
얼마전 모 방송사 친구와 간만에 소주할 기회가 있어 그친구가 이런말을 하더군요
"현재 최근 입사한 우리회사 기자단에 시골출신 또는 사회적 약자 출신이 한명도 없다. 나로서 끝이다
이제 들어온 친구들이 어떻게 그들의 마음을 알고 대변할수 있게는가?"
"앞으로더더욱 그렇게 될텐데 걱정이다"
참으로 안따깝게 짝이 없는 형국입니다. 지난 10년간 가져온 현상이 허울뿐인 민주주의 역사 였고
물질과 교만으로 가득찬 절차의 민주주의 였다고 밖에 생각 들지 않은것은 나혼자 뿐일까요??
촛불때나 요근래 종로에 나가보면 정말 맨앞에 있는 친구들이 내또래들입니다. 또는 좀 많거나........
이게 무엇 말할까요?
3. 어느 고등학생 그리고 ....
"나라에 실망했다" "나라라면 우리 말에 귀기울여야 하는게 아닌가"
" 왜 피켓을 들었다는 하나만으로 우리를 연행하는가?" - pd 수첩 어느 여고 고딩 -
" 민주주의 역사는 민중의 역사적 경험으로 부터 나온다. 민주주주의 경험과 각성은 결코 후퇴되지 않는다 그들은 여전히 저항자다 " "경험의 산물은 후퇴라는게 있을수 없다"
그런가요????????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저 고딩을 함보세요. 그리고 많은 내또래 아저씨 아줌마는 애들을 데려 옵니다
왜 ?
왜? 그들은 지금의 우리들하고 틀리고 또 지금의 20대하고는 확연히 틀릴것입니다. 지금의 20대하고는 너무나도 틀린것입니다. 아직도 우린 살아 있습니다 그러니 희망을 가지세요 !!!!
난 그들이 느끼고 표현하고 행동하는 그 모든것들이 우리가 가지는 그모든 열정들이
다시 또다른 역사를 쓸것이라고 믿어 의심하지 않습니다.
희망 참 아름다운 말이죠 !!!
*) 죄송합니다. 잠깐 고친다는게 다 날려 먹었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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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회... 역사....희망 .. 그리고.....
희망 조회수 : 111
작성일 : 2009-06-03 15:35:30
IP : 124.243.xxx.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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