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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셀프인테리어하는 거 너무 싫습니다.

시끄러ㅠㅠ 조회수 : 1,807
작성일 : 2009-06-03 11:48:03
우리 라인에서 우리층 근처인데 정확하게 어느집인지는 모르겠습니다.
확실하게 위쪽에서 나는거 같은데 바로 윗집인지, 그 옆집인지는 모르겠어요.

한 몇달전에 이사를 온거 같습니다. 원래 전세 퍼센티지가 많은 아파트라 이사가 잦습니다. 그래서 그 이사온 집중 딱 정확하게 꼬집어서 그집인지를 모르겠어요.
보통 자기집 사서 인테리어 공사를 한다고 하면 집집이 싸인 받으러 다니고 엘리베이터에 공지도 붙잖아요.
최근에도 우리라엔에서 4층 밑에 공사했었어요.
언제부터 언제까지 한다고 붙어 있으면... 그 기간이 그저 보름, 길어야 한달이니까, 어느집 인테리어 한다고 시끌벅적할때는 그냥 그런가 보다 하고 참습니다.

그런데 이건 그게 아니예요.
저도 엘리베이터에서 동네 아줌마들한테 건너건너 들은 얘기지만, 이번에 이사온 어느집 아줌마가 취미가 그거랩니다. 자기손으로 이것저것 만드는거요. 리폼한다고 재활용 가구도 집어가고, 반제품 사다가 뚝딱뚝딱 뭐 만들고, 자기손으로 도배도 하고 그런 사람이랩니다.

오전에 애들 학교 보내고 한 10시나 11시 경부터 드릴로 뭐 뚫는 소리, 망치질 소리같은게 납니다. 근데 길게는 안해요. 한 30분이나 1시간, 어떨때는 오전에 한 삼십분 하다가 그치고 오후에 다시 한시간 할떄도 있고요.
다행히 밤에는 안해요. 하긴, 공동주택에서 밤에 소리나면 사람들이 여태 가만히 있겠어요?

처음에 얼마간은 이사온 다음에 못박을 일도 있고 그렇지, 하고 넘겼습니다.

한두달 지나고 나서는, 저 집은 이사온지가 언젠데 아직도 저러고 있나? 하고 약간 짜증이 날때도 있었습니다.
오전에 중요한 전화 하고 있는데 그 소음떄문에 얘기소리가 잘 안들린다든지, 그러면 신경질이 납니다.

지금은 몇달이 더 지나고나서 이젠 익숙해질만도 한데 저는 전혀 익숙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짜증이 솓구쳐서 이젠 진짜 못참겠다고 따져볼라고 인터폰 수화기를 들만~하면 그칩니다. 하루치를 다 했는지 그리고는 또 평화로와 지니까요.

이 아파트 특성이 유난히 방음이 약합니다. 바로 윗층 아니고 윗윗 층이라도 소리가 많이 들려요. 벽이 얇은지 마루에서 애들 떠드는 소리 복도 나가면 다 들리구요, 여름이면 베란다 나가 있으면 아랫층 아줌마 전화 받는 소리도 들립니다.(아, 이건 원래 그런건가요? 창문 열어놔서...)
밤에 누구집 세탁기 돌리면 세탁실 근처인 부엌 근처에 가면 윙~하는 진동이 느껴집니다.

그리고 맞벌이가 많아요. 낮에 집에 있는 아줌마들 거의 없어요.
그래서 다들 몰라서 말들을 안하고 사는 걸까요?

나도 사내애들 둘 키우는 집으로 아무리 조심 시켜도 우리집 소음도 만만치 않을텐데, 우리 아랫집 사람도 참으로 너그럽고 고맙다, 그러니까 나도 갚는셈치고 왠만하면 참고 살자...
되도록 그런 마음으로 살고자 합니다만, 그래도 화딱지가 납니다.

전기톱이나 드릴소리는요, 그냥 윗집 피아노 뚱땅거리는 소리나 쿵쿵 뛰어다니는 소리랑은 차원이 틀리거든요.

차라리 인테리어 업체에서 나와서 한방에 몰아서 공사를 하는거면 그 기간동안만 못참겠으면 피해 있으면 되지.. 이건 매일 규칙적으로 시간 정해놓고 드릴소리가 나는데... 정말 싫습니다.
제발... 싫습니다... ㅠ.ㅠ
IP : 124.56.xxx.3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거요
    '09.6.3 11:51 AM (211.203.xxx.234)

    엘리베이터에 정중히 써서 붙여 놓으세요
    듣는 사람은 정말 고통이라구요
    그럼 고쳐질거에요

    저희 아래에서도 경우없이 10시 넘어서도 피아노를 쳐서
    아주 정중한 멘트로 하지만 아주 강한 어조로^^
    써서 붙였어요
    공동주택이니 이웃집에 피해 없는 매너를 부탁드린다구요

  • 2. 그러세요
    '09.6.3 11:53 AM (125.177.xxx.10)

    윗님 말씀대로 엘리베이터에 써붙여 놓으세요..
    공사하는 소음은.정말 어느집인지 정확히 잡아내기 힘들거든요..
    괜히 잘못 짚으셨다가 문제생기는것보다는 다 볼수 있는 엘리베이터에 써붙여 놓으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 3. 저두 그생각
    '09.6.3 12:12 PM (116.40.xxx.77)

    꾸며놓고 사진 올려놓는건 좋은데 그리 하기 전까지 주변에 피해 줬을 생각하면...ㅋ
    베란다에 기계까지 들여놓고 하는 분들...
    밑에 집 앞집 윗집에서 정말 가만 있는건지 궁금하더군요....

    저두 인테리어에 관심 많은데 아파트 같은 집에서 가구 만드는건 좀 아닌거 같아요..

  • 4. ㅎㅎ
    '09.6.3 12:27 PM (210.217.xxx.18)

    전 앞집, 윗집이 그런 집이예요.

    앞집이 이사 온 지 일년도 넘게 계속 공사하고 그러더니...
    이젠 다섯달 달 전 이사 온 윗집도 아직 정리중인 모양입니다.
    맨날 드릴 소리에...

    엊그제는 오전 너댓 시간을 타일 갈아내는 소리에 나중엔 정신이 몽롱하더군요.
    스폰지로 귀를 틀어막고 있었는데도 온 몸이 덜덜덜...

  • 5. 저는
    '09.6.3 1:20 PM (110.10.xxx.131)

    더 애매해요.
    한달전부터 매주 토요일, 일요일이면...페인트냄새에 드릴소리,망치질 소리 돌아가면서 나요.

    처음에는...새로 이사와서 페인트하나보다 했는데 ,,,한달째 토요일 오후부터 일요일오후까지(그것도 낮에는 어디 놀러가는지 꼭 5시 넘으면서부터) 냄새와 소리때문...미치겠어요.

    매일 나는 소리면 엘리베이터에 붙이든 관리사무소에 알리든 할텐데..꼭 휴일 오후만 되면 그러는데...난감해요.

  • 6. ...
    '09.6.3 1:43 PM (125.177.xxx.49)

    저도 집에서 하시는 분들 보면 먼지에 가루 소음 ..어떻게 아파트서 하나 싶던데..
    난감하겠어요

  • 7. 그런분께는
    '09.6.3 5:55 PM (211.192.xxx.27)

    집 구경 가셔서 너무 유치하고 싼티난다,,고 한마디 하면 될것도 같은데 너무 잔인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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