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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팅 주선을 했는데 남자측에서 말실수한걸까요?

* 조회수 : 1,479
작성일 : 2009-06-03 10:00:19


회사 여자후배가 하나 있는데 똑똑하고 참하긴 한데
좀 도도하고 남자가 많이 맞춰주고 공을 많이 들여야 하는 타입이에요.
그래도 제가 보기에 괜찮다 싶어 소개팅 주선을 두번 해줬는데
두번다 만나기도 전에 무산되어 버리니.. 이거 참 중간에서 곤란하네요.

서로 얘기를 들어봐야 하겠지만 여자 후배한테 들은 얘기로는
남자측이랑 전화통화하다가 남자가 이렇게 얘기해서 만나기 싫다고 하네요.
남자가 이렇게 얘기했대요.
저한테 후배에 관해 내, 외면적으로 괜찮은 사람이라는 얘기를 들었는데
자기는 내면적으로 괜찮은지는 아직 잘 모르겠으니 만나봐야 알겠다는 식으로 얘기했다던데..
(남자쪽 얘기는 아직 못들었지만 제 짐작에는 만나자는 얘기를 후배가 좀 오해한거 아닌가 싶은데)
암튼 대놓고 내면적으로 괜찮은지 모르겠다는 뜻으로 후배는 오해해서 만나기 싫다고..
남자쪽에서는 오해였다고 전화랑 문자 했는데 후배가 그냥 만나기 싫다고 무시한 상태..ㅡ.ㅡ;

전에 첫번째 소개팅 주선때는 후배가 상꺼풀 수술해서 자리가 조금 덜 잡힌 상태였는데
그래도 저한테 소개팅 하고 싶다길래 주선했거든요.
그때 소개해 준 남자가 좀 적극적인 스타일이었는데
약속전에 전화를 하고 만나기전에 전화 자주하자 했더니
후배가 자기는 문자가 더 편하다고 문자로 하라 그러고..ㅡ.ㅡ;
암튼 남자쪽에서 자기는 이렇게 여렵고 공들여야 하는 여자 피곤하다면서
그때도 만나기도 전에 무산되었구요.

양쪽 말을 다 들어봐야 알겠지만
내면적으로 괜찮은지 만나봐야 알겠다는 말..
(제 생각에 설마 남자가 그렇게 대놓고 직설적으로 말하지는 않았지 싶은데..
오해라고 사과도 하고 그런걸 보면..
아무래도 제 친구라 팔이 안으로 굽는걸지도 모르겠지만.
설사 직설적으로 저렇게 말한게 엄청 큰 실수한걸까요?
제가 듣기엔 약속 잡자는걸 둘러 얘기하다 저리된것 같은데

소개팅 주선 힘드네요.
IP : 114.207.xxx.154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냥...
    '09.6.3 10:03 AM (122.32.xxx.10)

    소개시켜주지 마세요.
    "좀 도도하고 남자가 많이 맞춰주고 공을 많이 들여야 하는 타입"
    --> 이런 분들은 연애하셔야지, 소개팅 해주기 힘들어요... ^^;;

  • 2. 일단 주선했으면
    '09.6.3 10:04 AM (147.46.xxx.64)

    전번만 주고 그 다음은 당사자들이 알아서 하는거 아닌가요 ? 대화가 서로 잘 안되는가 본데 주선자가 일일이 설명할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

  • 3. 그냥
    '09.6.3 10:07 AM (125.187.xxx.238)

    안 시켜주는게 상책일듯.
    누구를 소개시켜줘도 별로다...라고 하실 후배님이십니다. ^^

  • 4. 무슨
    '09.6.3 10:09 AM (125.139.xxx.90)

    서로 무슨일이 있던지 신경쓰지 마셔요. 나는 소개만 했을뿐이니 시시콜콜 말하지 말라. 좋으면 니들끼리 만나고 싫으면 끝내라 라고만 하셔요

  • 5.
    '09.6.3 10:14 AM (114.164.xxx.167)

    남자분도 말실수지만 후배분도 처신을 잘하는 타입은 아닌 듯 하네요.
    소개시켜주는 사람을 봐서라도 소개팅 당일까진 어떻게든 웃는 낯으로 잘 마무리하는 게 맞지요.

    소개팅 시켜주지 마세요.
    별로 맘 급하지도 않고 남자 만날 생각이 없는 거 같네요.

  • 6. ..
    '09.6.3 10:21 AM (123.213.xxx.248)

    누가 잘못했든 아니든 두 사람이 알아서 할일이고 주선은 말도 전하지 말고 빠지는 게 최선이죠,.

  • 7. 해주지마셔요
    '09.6.3 10:33 AM (210.96.xxx.223)

    왜 사서 고생을...^^:

  • 8. 솔직히
    '09.6.3 10:36 AM (211.243.xxx.231)

    그 여자분 좀 피곤한 스타일 같아요.

  • 9. 그러게
    '09.6.3 11:40 AM (61.78.xxx.156)

    원글님 사서 고생이시네요..
    그 후배여자분 그냥 알아서 연애하시라고 하고
    님의 친구분들은 다른 여자분들을 소개해주세요..

  • 10.
    '09.6.3 12:26 PM (124.51.xxx.107)

    전 농담처럼 들리는데...
    외면적으로는 맘에 들고 내면적인것도 만나서 서로 알아보자 이런느낌의....

  • 11. 여자후배가~
    '09.6.3 3:34 PM (211.49.xxx.116)

    자기 틀이 엄청 강한 분으로 느껴지네요.
    자기가 선호하는 표현만 써야 상대가 성의있게 나오는 거다..단정하는 사람이요.
    사실 만나서 사귀지 않는 한, 그 사람 내면을 알 수 없쟎습니까??!
    물론 그런 말을 어떤 톤으로 했느냐가 듣는 입장에서 거부감이 덜하겠습니다만..
    그 후배분은 소개팅 주선 안하는게 좋겠습니다^^

  • 12. 나잘난 여사
    '09.6.3 5:13 PM (116.123.xxx.67)

    네요. 그 여자후배가...
    내면이 전화로 보이나요?
    상대방이 그렇게 말한게 사실 나 잘난 여자들에겐 살짝 기분상할수는 있지만, 주선자의 성의도 있으니 예의있게 만나보고 그만둬도 둬야겠죠.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는 잘난여자..너무 힘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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